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성찬
달 월 전체글ll조회 975l


-어제 멜뮤보고 오느라 늦었네요 ㅎㅎ 방탄도, 우리 아미 여러분들도 너무너무 고생많았습니다 ♥
 기분좋게 잔혹동화 1편을 가져왔어요 ㅎㅎ

-프롤로그를 보고 오셔야 이해가 될거에요! 꼭 봐주세오!!



- 도짜님들의 댓글은 자까에게 매우매우 힘이 된답니다!! 비타민 같은 존재랄까.. 무슨 말이든 헐 댓글이다ㅠㅠㅠ 이러고 몇 분동안 심장을 부여잡고 행복해하는 자까랍니다 희희 정말 아무말이나 상관없어요♡

-제 글은 언제나 브금이 다하는 거 아시죠?? 꼭꼭 전부 들어주셔야 합니다 ㅎㅎ 부탁드려용

-오늘도 제글을 찾아주시는 모든 독자님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사랑해요 ♥



-------------------------------------------------------------------------------------










-첫번째 브금입니다













나의 탄생은 축복이었을까, 불행이었을까. 
아마 많은 이들은 축복이라고 말할 거다. 나는 이 나라의 모두의 기대와 축복 속에서 한나라의 왕자로 태어났으니. 날 때부터 몸이 약했던 것인지, 자라면서 병에 걸린 것 인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어찌 되었건 나는 몸이 약했다. 어떠한 병인지도, 내가 왜 아픈지 자세히는 모른다. 단지 어떠한 저주에 걸렸다고 전해들어 왔을 뿐. 그래서 어머니께선 내게 늘 미안하다고 말씀하신다. 그럼 나는 뭐 어쩌겠는가,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잠시라도 바깥공기를 쐬거나, 나갔다 오는 날이면 꼬박 일주일을 열병으로 앓는다. 그때는 딱 죽을 만큼 아프다. 기침을 내뱉을 때는 목구멍에 용암을 쏟아붓는 듯한 느낌과 온몸을 누군가가 흠칫 때려 몸 전체에 멍이 든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밖에 나가는 일은 감히 상상도 못한다. 


지독히도 끔찍한 저주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성은 이 나라의 그 어떤 성보다 크지만 내게는 한없이 작았다.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풍경들은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지만, 내겐 그림의 떡일 뿐이었다. 내가 보는 세상은 이 성이 전부니까. 이 성의 방들을 구경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바깥과 똑같다며 놀라워한다. 하지만 내겐 턱없이 부족했다. 나는 바깥세상이 이 성과 얼마나 비슷한지조차 알 수가 없었으니. 그것도 그렇고 제아무리 성 안을 바깥처럼 꾸며 놓았다 한들, 진짜를 재연해 낸 것 일 뿐, 진짜가 될 수는 없었다. 이런 나의 하루 일과 중 반 이상은 창 밖을 내다보는 일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창밖에 있는 모든 것들을 동경하는 일. 바깥의 모든 것들을 부러워했다. 창을 통해 보이는 저 아이들처럼 푸른 잔디밭 위에서 숨이 차서 더 이상 뛰지 못할 정도로 뛰고 싶었고,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고 싶었다. 아무런 걱정 없이 뛰 놀 수 있단 건, 함께 놀 친구가 있다는 건 무슨 느낌일까? 매일 이렇게 답을 낼 수 없는 질문들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오늘은 내 생일날이다. 뭐 그리 축하할 일이라고. 간만에 얼굴이라도 비춰야 한다는 어머니의 강요로 인해 파티를 열게 되었다. 파티라, 누굴 위한 파티일까. 내겐 매일이 권태일뿐인데. 차라리 혀를 깨물고 콱 죽어버리면, 그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한다. 



성안을 꽉 채운 사람들에게 간단히 손을 흔들어 보이고는 도망치듯 방으로 들어왔다. 즐기지도 못하는데 그걸 보고 있는 건 내겐 너무나도 큰 곤혹이었다. 즐겁다는 듯이 웃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 숨통이 콱 조여온다. 좀만 쉬다 나가야지, 하고 거울 앞에 서서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그러다 거울에 비친 나를 한참을 들여다봤다. 생기 없이 허여멀건한 피부에 헬슥한 볼. 이런 몰골을 하고는 고급 원단의 옷으로 멋스럽게 차려입은 모습이 이질적이었다. 무표정한 표정이 맘에 들지 않아 입꼬리를 올려 보았다. 좀 있다가도 난 사람들에게 또다시 이렇게 웃어 보여야겠지. 마치 가면을 얼굴에 얹은 것 같이 답답했다. 이 가면을 벗게 될 날이 올까? 거울 옆 바구니를 가득 채우고 있는 새빨간 사과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 또한 보기 좋은 그림의 떡이다. 조리된 음식이 아니면 외부의 음식에 입도 대면 안 됐으니까. 내 방 한구석을 장식하고 있는 장식품일 뿐이었다. 진짜 사과는 맞나? 언제부터 있었는지도 모를 바구니로 천천히 손을 뻗었고, 내 손길에 쌓아져있던 사과들이 와르르 무너져 바닥에 나뒹굴었다. 전부 다 엉망이다. 흩어진 사과들을 보니 짜증이 솓구쳤다. 어째 사과 하나 집는 것도 제대로 못하나, 나는. 한숨을 푹 내쉬며 바닥에 드뤄누워버렸다. 이런 식으로 지금껏 사람들과 접촉할 때 외부의 것과 닿게 되는 것에도 조심스러워서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최대한 피해 온 탓에 친한 친구라던가, 인간관계는 꿈도 못 꿨다. 
그렇다면 사랑은?이라고 묻고 싶은 사람도 있을 터인데, 이런 내게 사랑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아, 내가 사랑을 한다는 것만큼 터무니없는 소리가 하나 있긴하다. 내게 설화처럼 내려오던 그 말. 언젠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이 정체 모를 병이 나을 거라고. 그녀가 곁에 남는 다면 평생을 행복하게 살 테지만, 그녀가 떠나거나 변심하는 순간 나 또한 사라지게 될 거라는 그런 동화 같은 이야기.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이 세상이 아닌 누군가라면 귀신이랑 사랑을 하게 되기라도 한단 건가. 언제 생각해도 기가 차는 말에 나는 또 한번 코웃음을 쳤다. 사랑은 무슨 사랑이야. 바닥에  몸을 뉜채로 고개를 돌리니 덩그러니 있는 사과를 집어 들었다. 광이 반짝반짝 돌고 그 속에서 핏빛을 내고 있었다. 동화 속에나 나오는 독사과처럼. 그 새빨간 색감을 입에 머금고 싶었다. 사실은 독사과 이기를 바라며 입에 가져다 댄 거 같기도 하다. 아삭, 하고 경쾌한 소리가 방을 울렸다. 우물우물 씹어 목구멍으로 넘겼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쉽게도 독사과는 아니었나보다. 아마 내일 점심 즈음부터 꼬박 며칠을 앓을지도 모른다. 이미 이렇게 된 거,라는 생각으로 한 번 더 사과를 베어 물었다.




끼익-



무거운 방문이 조심스레 열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금방 나간다니까, 한시도 가만히 두질 않네. 누운 채로 신경질적으로 말을 내뱉고는 살짝 몸을 뻗어 문쪽으로 시선을 두었다. 


"... 죄송해요. 화장실을 찾는 다는 게, 성이 워낙 넓어서 잘못 들어왔나 봐요.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


문을 열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검은색 단발머리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횡설수설하며 두 손을 모으고는 서있었다. 내가 들고 있던 사과처럼 동그란 얼굴과 새빨간 입술이 인상 깊었다. 사과를 하곤 황급히 문을 닫고 나가려는 여자를 불러 세우고는 이쪽으로 오라고 손짓했다. 






[방탄소년단/김태형/박지민] 잔혹 동화 01 | 인스티즈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더니 저요? 하고 잔뜩 겁먹은 얼굴로 이쪽으로 걸어오는 그녀에 자연스럽게 웃음이 터져 고개를 돌렸다. 내가 이렇게 웃은 적이 있었던가. 이 웃음이 낯설게 다가왔다. 때문에 느낄 수 있었다. 이 여자가 내가 방금 전까지 코웃음 쳐왔던 그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겠구나, 하고.




내 피폐한 삶을 어떻게든 매듭 지어줄. 
내게 선악과가 되어 그 끝을 달콤함이건, 또는 지독한 아픔과 함께 소멸으로써 나를 해방 시켜줄 한 사람 이란 걸 알았다. 













                        잔혹 동화

                 01. Boy Meets Girl















- 두번째 브금입니다
















02.






이름모를 남자의 손에 이끌려 따라온 곳은 이 성의 후미진 구석이었다. 점점 어두워 지는 공간에 따라가도 괜찮은 건가, 싶었지만 나를 이끄는 손이 너무 따뜻하고 조심스러워서 그런 생각들은 자연스레 접어두기로 했다. 그렇게 이 성을 이루고 있는 가장 끝 벽면에 가까워지자 그제야 남자가 손을 놓았다. 이곳에서 무슨 일이 생긴다 해도 아무도 모를 정도로 조용했고, 아무도 없었다. 성안에 이런 공간이 있을 수 있단 게 신기했다. 얼마나 크면 이런 공간이 있을 수 있는 걸까. 두리번거리는 와중에도 나를 빤히 쳐다보는 남자의 시선이 느껴졌다. 왜인지 저 눈은 똑바로 못 보겠단 말이야, 다시 한번 봤다가는 빨려 들어갈 거 같아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는 입을 열었다.


"정말 티 많이 나요? 이쪽 사람 아닌 거? "


내 말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주머니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 내게 건네는 남자다. 저게 뭐지? 멀뚱히 남자 손에 있는 반짝이는 물건을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그러는 내 앞으로 훅 다가오는 남자다. 여전히 짙은 향기가 그의 주변 공기 속에 가득했다. 이 냄새는 익숙해지지가 않네. 더 가득해진 향에 머릿속이 멍해졌다. 이런 나를 아는 듯 씨익 웃고는 손에 들고 있던 무언가를 내 눈가로 가져다 댄다. 아, 가면이구나. 그리곤 머리 뒤쪽에 고무줄을 씌워주고는 살짝 흐트러진 머리칼을 정리해주는 손길이 다정스럽다. 그에 맞게 유한 웃음을 살포시 띄우곤 입을 여는 남자다.


"됐다, 지금부터 가면 무도회 할테니까 괜찮아요. 튀지 않을 거예요. "

"그럼 이제 된 거예요? "


조금은 고무줄이 조이는 느낌에 가면을 정돈하며 남자를 올려다보니, 이 어두운 공간 속에서도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게 보인다. 그리고 머지않아 그 눈이 나를 담았다. 아직 부족하다는 듯 턱에 손을 괴고 고민에 빠진 시늉을 하던 남자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다. 


"그 드레스, 정말 예쁜데, "


그의 입에서 나른하면서도 차분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잠시 동안 흐르는 정적에 남자의 다음 말이 나오길 기다리며 마른침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훤히 드러난 내 목선에 살짝 얹는 손가락이 느껴졌기에. 목을 타고 내려와 쇄골 근처를 천천히 훑는 그의 손가락에 작게 몸을 떨었다. 나를 내려다보는 눈동자에 묘한 빛이 감돌았다. 그 속에 작게 타오르는 푸른 불꽃이 있는 것 같았다. 그 불꽃이 조금만 더 커진다면 나를 단번에 삼켜버릴 수도 있을 거 같단 생각이 나를 뒤덮었다. 그의 푸르스름한 눈동자는 내 목과 가슴 사이에 있는 넓은 피부를 손가락과 함께 천천히 내 살결을 훑었다. 한참을 쇄골을 쓸어대던 남자의 손가락이 내려와 내 팔을 잡아 이끌었다. 당황스러움에 심장이 뛰는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묘한 분위기에 심장이 쿵쿵 뛰어댔다. 너무 가까워져버린 남자와 나의 거리에 나도 모르게 입술을 축였다. 온몸에 열이 올랐고, 특히나 그가 잡고 있는 내 팔에 혈관들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었다. 






[방탄소년단/김태형/박지민] 잔혹 동화 01 | 인스티즈

그래서 더 눈길이 가. 그러니까,




말을 마치기도 전에 내 목 쪽으로 다가온 그의 입술에서 내뿜는 숨이 나를 간지럽혔다. 그리고 이내 쇄골 바로 위에 닿는 그의 입술에 여전히 내 팔을 잡고 있는 그의 손을 꽉 잡았다. 내 행동에 낮게 웃더니 잠깐만, 하고 움직이는 입술이 생생히 목에서 느껴졌다. 이내 내 쇄골 주위를 잘근거리는 야릇한 행동에 그의 손을 꼭 잡은 채로 작게 숨을 내뱉었다. 얼마 가지 않아 그가 내게서 떨어졌고, 쓰라린 느낌에 손을 들어 목가를 쓸었다. 작게 부푼 피부가 만져졌다. 얼떨떨한 내 표정을 보곤 제가 걸친 자켓을 벗어내어 내 어깨에 둘러준다.


"이걸로 가려요, 이렇게 해야만 가릴 거 같아서. "


의도한 건지 모르겠지만 딱 목 부근에 남은 붉은 자국을 자켓의 카라가 알맞게 가려낸다. 이제야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한 남자가 자켓을 덮은 내 어깨를 한 두어번 부드럽게 쓰다듬더니 멀어져 간다. 또 한번 의미심장 한 말을 남기고는.







[방탄소년단/김태형/박지민] 잔혹 동화 01 | 인스티즈

곧, 다시 봐요.



희미한 웃음을 내게 보이곤 저벅저벅 걸어가는 남자의 뒷모습이 사라질 때 까지 보다가 완전히 사라진 뒤에야 숨을 몰아쉬었다. 대체 뭐야, 저 사람. 여전히 따끔거리는 느낌에 자켓을 들어 확인해보니 더욱더 불그스름 하게 변해 있었다. 이대로 가리지 않고 다니는 건 무리였다. 어쩔 수 없이 자켓을 걸친 채로 걸음을 뗐다. 옷에 그의 향기가 너무 가득하게 베어 정신이 아득했다. 이제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품고는 다시 성 중심 쪽으로 향했다. 맞다, 왕자를 보려고 뒤로 가고 있었었지. 그러다가 얼떨결에 끌려온 거고. 급작스래 생각난 본래의 목적에 발걸음을 빨리했다. 아직 위에 왕자가 자리하고 있기를 바라면서.











-세번째 브금입니다!












다시 돌아온 성의 중심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바글바글했고, 남자가 했던 말대로 가면 무도회가 한창이었다. 처음 보는 관경에 잠시 멀뚱히 서있었는데, 남자의 덕인지 그 누구도 나를 의식하지 않았다. 뭐가 그렇게 달라진 걸까. 가면 때문인가. 덕분에 사람들 사이를 파고들어 뒤에서 발꿈치까지 들어가며 2층을 살폈지만 왕자의 모습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어디 가셨지. 허탈한 마음에 맥이 탁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런 내게 서빙을 하던 한 사람이 샴페인 한 잔을 내게 건넸다. 고개를 꾸벅 숙이고 그 잔을 받아들었다. 투명한 와인 잔 안에 옅은 노란빛을 내는 액체가 들어있다. 마셔도 되나. 한 번도 제대로 술을 마셔본 적이 없던 나였다. 가끔 부모님이 주시던 와인 몇 모금을 제외하고는. 슬쩍 코로 냄새를 맡으니 향긋한 레몬향이 풍겼다. 궁금함에 입가에 잔을 가져다 대었고, 천천히 그 액체를 목구멍으로 넘겼다. 레몬 맛은 아닌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내가 술맛을 몰라서 그런가. 달달하면서도 신맛도 나고, 또 끝 맛은 쌉싸름한 거 같기도 했다. 확실한 건 현실에서는 맛보지 못할 맛이라는 거 정도는 알수 있었다. 괜히 어른이 된 듯한 느낌에 두모금 정도 더 삼켜내니 금세 알딸딸해진다. 이게 취한다는 건가. 몽롱한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어느새 술기운에 흘러나오는 경쾌한 왈츠에 사람들 사이에서 리듬을 타고 있는 날 발견할 수 있었다. 그렇게 살랑거리며 움직이고 있는데 내 옆에 있던 여자 무리와 눈이 마주쳤다. 나를 한번 쓱 훑더니 자기네들 끼리 수군거린다. 뭐지, 아직도 티가 나는 건가, 하는 생각으로 정신이 좀 들어 가만히 서있었더니 그중 한 명이 생글거리며 내 앞으로 다가온다. 


"어디 쪽에서 오셨어요? "

"... 네, 네? "


어디 쪽에서 왔냐니, 내가 이쪽 사람이 아닌 걸 알았나, 당혹감에 말까지 더듬으며 답을 하지 못하니 여자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입을 연다. 


"그 가면... 이랑 옷 때문에요. 이쪽 지역 공주이신가 해서요. 처음 뵙는데, 반가워요. "


여전히 부드러운 미소를 입가에 머금고는 내게 악수를 청하는 손을 잡았다. 얼떨결에 공주가 되어버렸다. 어느새 뒤에 서서 눈치를 보고 있던 여자 둘도 내게 다가와 살갑게 말을 붙인다. 가면이 너무 이쁘다며, 장식요소로 붙어 있는 것들이 전부 다 보석이라며 내 출신과 이름에 대해 궁금해하는데 나는 아무 말도 못했다. 그저 겸연쩍게 웃을뿐. 역시, 이로써 그 남자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단 게 이렇게 증명이 되는 셈이다. 한참을 가면을 살피던 여자들이 이번엔 내가 두르고 있는 자켓에 새겨져있는 마크를 보고는 깜짝 놀란다. 그러더니 꾸벅 다시 한 번 제대로 된 인사를 한다. 



"역시, 공주님 맞았네요. 못 알아 뵈어서 죄송합니다. "

"... 뭐가요? "

"아닌 척 마세요. 왕실 마크잖아요, 그거. "



어리둥절한 표정을 한 내가 수준급 연기자라며 입을 가리고 하하 호호 웃는 여자들을 따라 웃었다. 태연한 척 웃어 보이면서도 머릿속은 복잡한 생각들로 얽혔다. 그렇다면 그 남자가 왕실 사람이란 뜻인데, 그 사람도 둘째 왕자일 가능성이 있단 건가. 그러기엔 너무 다정스럽고... 방금 전 상황이 생각나 얼굴에 열이 확 올랐다. 생각을 떨쳐내려 고개를 한번 저었다. 일단은, 내가 찾던 그 왕자가 궁금했다. 왠지 이 사람들이라면 잘 알듯해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저,  아까 저기 위에 단상에서 손 흔드신 분... '

'이, 첫째 왕자님이요? 역시 보는 눈 있으시네, 너무 멋있으시죠. "

"그냥 궁금해서요, 바깥에 못 나가신다고 들었는데, 어디 아프신 거 예요? "

"음, 정확히는 모르는데 여렸을 때 부터 몸이 약하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사람들이랑 접촉도 피하시고, 여기 안에서만 생활하신다네요. "



그렇구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맘이 마냥 편안하지 않았다. 내 또래로 보이는데, 바깥은 커녕 사람들이랑 만나지도 못하고 얼마나 외로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인가 보다. 지금 내 처지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상 나도 이 세계에서는 혼자였으니. 가족들도, 친구들도 주변에 없었고 혼자 동떨어져 있는 거니까. 나는 고작 하루밖에 안되었지만 왕자는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다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 왕자의 마음은 헤아릴 줄은 모르고 그래서 신비주의라며 그래서 더 멋있는 거 같다고 꺅꺅거리는 여자들이 불편했다. 적당히 얘기하다가 화장실 다녀온다는 명목으로 빠져야겠다는 생각으로 화장실이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계단 쪽을 가리키며 저기 2층에 있다고 말해주는 여자들에게 간단히 고갯짓을 하고는 그 자리에서 나왔다. 얘기하다 보니 술이 다 깼나보다. 뒷머리가 살짝 띵한 느낌에 정신도 차릴 겸 차가운 물로 손이나 씻자, 하는 생각으로 계단을 올랐다. 











2층에 발을 딛자마자 입이 떡하니 벌어졌다. 1층보다 훨씬 넓은 규모에 한번 놀랐고, 호텔 로비 마냥 각양각색의 문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었다. 여기서 화장실은 어떻게 찾지. 어떠한 표시도 없었고, 하나하나 문을 열어보는 수밖에 없었다. 
첫 번째 문은 짙은 남색 빛을 내고 있었다. 문고리를 잡아 돌리니 바깥바람이 부는 듯 찬바람이 몸 전체를 감쌌다. 자켓을 손으로 여미고는 고개를 드니 내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언젠가 한번 갔었던 아이슬란드를 그대로 베껴놓은 듯 영롱한 오로라가 펼쳐져 있었다. 아마 누군가를 데려와서 여기가 아이슬란드라고 하더라도 믿을 거다. 방이 어찌나 넓은지 짐작 조차 가지 않았다. 잠시 이 황홀한 광경을 눈에 담고는 문을 열고 나왔다. 바로 문을 열고 나오니 평범한 복도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다음 방은 코발트블루의 색상을 한 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문을 여니 아까 들어갔던 방에 못지않은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방에는 푸르른 호수가 펼쳐져 있었기에. 어느새 화장실을 찾아야 한 단건 잊고 기대감을 안고는 방을 하나하나 열어보기 시작했다. 붉은색 방에는 단풍이 가득한 오솔길이 펼쳐져 있었고, 초록색 방에는 풀 내음이 날 정도로 푸르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었다. 정말 하나같이 다 잘 재연해 놓았지만, 아쉬운 점은 아무도 없다는 것? 그 때문에 공허한 느낌이 방 구석구석에 가득했다. 아무리 좋은 곳이어도 혼자 보는 것 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게 값질 때가 많으니 말이다. 초록색 방문을 닫고는 바로 옆에 있는 문 앞에 섰다.
 들어왔을때와 같은 에메랄드 빛을 내는 문이었다. 여긴 또 어떤 게 있으려나, 하고 천천히 손잡이를 돌렸다. 




끼익-


오래된 나무로 이루어진 방문이 열리면서 요란한 소리를 냈다. 빠르게 방안을 훑어보니 말도 안 되게 넓긴 하지만 흰색 벽지에 적어도 4인은 족히 누울만 한 커다란 침대가 덩그러니 있었다. 비교적 평범한 방이었다. 좀 둘러봐도 되려나, 하고 한발짝 발을 들이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차가운 남자의 음성에 그대로 얼어버렸다.







[방탄소년단/김태형/박지민] 잔혹 동화 01 | 인스티즈

나간다고요. 내가 어련히 알아서 잘 할까.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어디서 나는 소리인가 하고 주변을 살피니 침대 아래 바닥에 기대어 있던 건지 고개를 내밀고 신경질적인 표정을 한 남자가 보였다. 피부의 색이 벽지의 색깔과 별반 다르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피부가 돋보였다. 그 위에 회색 빛깔의 머리는 빛을 받아 반짝였다. 내가 한참 찾았던 그 왕자였다. 첫째 왕자. 아까와는 사뭇 다른 웃음기 없이 딱딱한 얼굴에 심장이 쿵 하고 곤두박질치는 느낌이었다.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믿겠네. 나를 발견하고는 한참을 말이 없는 왕자에 급하게 입을 열었다.


"... 죄송해요. 화장실을 찾는 다는 게, 성이 워낙 넓어서 잘못 들어왔나 봐요.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


최대한 정중하게 말한다고 말했는데, 나를 보는 남자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이쪽으로 오라는 듯 손짓하는 왕자에 괜히 두리번거려 보았다. 여기에 나 말고 누가 있겠는가. 뭔가 단단히 잘못됐구나, 하고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것 마냥 느릿느릿 왕자에게로 다가갔다. 그러다가 툭, 하고 발에 치이는 느낌에 시선을 내리니 사과가 저만치로 데굴데굴 굴러간다. 웬 사과람. 굴러가던 사과가 멈춘 옆에는 왕자가 침대 아래에 기대 누워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줄곧 무표정이었던 남자의 표정이 한순간에 풀리면서 옅은 미소를 입가에 머금었다.  그 미소에 잠시 벙쪘다. 무표정에서 희미하지만 웃는 표정으로 바뀌는 그 찰나는 짧았지만 내게 영향력이 컸다. 그 웃음은 내 심장을 빠르게 뛰게하는 게 아니라 잠시동안 멈추게 했다. 숨 쉬는 법조차 잠시 잊은 듯 했으니. 그런 남자가 여전히 부드러운 웃음을 띠고는 내게 한마디를 건넸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화사한 탓이었을까. 너무 환한 빛에 눈이 부시다. 







먹을래요?





걱정했던 것처럼 다그치는 말이 아닌, 달달한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그가 내민 사과를 받아 들고나니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이 햇살처럼 화창한 이 사람이 바로 나와 사랑에 빠질 남자란 사실을. 












-------------------------------------------------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도짜님들!! 달 월 입니다.
자각몽도 pp도 아닌 잔혹동화를 들고오게 되었는데요!! 괜찮지요??ㅎㅎ 혐생때문에 막막한 마음때문인지 통 자각몽이랑 pp가 잡히지가 않아서 비교적 진행된게 적은 잔혹동화를 들고 오게 되었어요 ㅎ.ㅎ 기다려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게도 많기도 해꾸... 기다려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드디어 여주와 지민이가 만났네요 
희희 정말 저 마지막 사과 건네는 짤을 쓰기 위해 이번편을 썼다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습니다 ㅎㅎ
이번 소제목이 boy meets girl 이지요?? prince (왕자)가 아닌 그냥 평범한 남자아이이고 싶은 지민이를 표현해보았어요 사실은 그냥 boy meets evils 들으면서 쓰다보니 쓰게 되어버린건 안비밀 입니다~~~~ 희희 

아 그리고 태형이 덕분인지 뭔지 여주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나게 되어씁미다 
왜 여주를 이상하게 쳐다봤는지 태형이는 가르쳐주지 않고 그냥 그... 므흣하게... 키스마크를 남겨버리고 떠나버려쬬>< 원래 그냥 묘한 분위기만 낼까 했는데 새벽에 쓰다보니 한발더 가버렸지 뭐에요... 전 그르케 태형이가 치명적인게 좋더라구요~~~

태형이랑 지민이 컨셉은 이렇게 가려고 합니다
그 팬싸에서 정국이랑 태형이가 어떤 팬분 포스트잇에 똥그라미 친거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거기서 영감을 받았어요 ㅎㅎ

질문이 1번은 섹시한 목소리로 다정한 말하기  
          2번은 다정한 목소리로 섹시한 말하기

였는데 태형이는 1번, 정국이는 2번에 동그라미 쳤어쬬... 넘무 발려버려서 태형이는 1번 컨셉으로 가보도록 하려구요 물론 행동도 섹시한... 쿨럭
지민이는 2번, 그러면서도 다정한 느낌? 이라하면 어떤건지 약간 느낌이 오실련지요... ?

희 사실 별 반응을 기대안하고 올린 글이었는데 너무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 곧 다시 봐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비회원128.200
월님, 안녕하세요. 첫 번째 댓글이네요:)
오늘 처음으로 작가님의 글을 발견했는데 너무 좋아요.
묘사 하나하나가 선연히 느껴져 읽는 내내 홀린듯이 봤어요.
오늘도 치명치명한 태형이에서 치였습니다ㅠㅠ
암호닉신청은 오랜만인데, 받아주실 수 있으신가요?
[슙슙이]로 신청할게요. 감사합니다!! ^ㅁ^

6년 전
달 월
으엉 ㅠㅠㅠ 완전 좋은 칭찬을 해주시네요 ㅎㅎㅎ 치명적인 태형이는 언제나 옳지요^.^네네 암호닉받구있어요 신청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193.70
이 글 너무 재밋어요ㅠㅠ 브금이랑 분위기랑 다 잘어울려요 다음 글 빨리 보고싶습니다!!
6년 전
달 월
으엉엉 ㅠㅠ재밋게읽어주셔서 다행이에요 댓글 감사합니다 금방올게용❤️?
6년 전
독자1
오오오.. 이제 본격적으로 지민이와 여주의 이야기가 시작되겠네요..ㅜㅜ 재밌게 보고 갑니당 작가님 ? 암호닉 신청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
6년 전
달 월
드디어 시작됩니다용 ㅎㅎㅎ암호닉 신청하셔도됩니다!!!ㅎㅎ
6년 전
독자2
헉 그렇다면 [yourhope] 으로 신청하겠습니다.. ??
6년 전
독자3
암호닉 신청된다구하셔소..수줍게신청해봐요!!
[꾸꾸야]로 신청할께요!!
ㅠㅠㅜ잔혹동화기다렸어요!! 드디어1편을 봤네요! 몰입감 ㄷ ㄷ입니다!! 이런소재너무좋아요,,, 특히 퇴폐미쩌는 태형이.... 진짜 작가님 천재입니다... 다음편도 기다리고있을께요!!!!

6년 전
달 월
네에 암호닉신청 감사합니당 곧 정리해서 한번올릴게요 ㅎㅎ 우리태태는 너무 치명적이라 오쪼죠... 반해버리게따~~><천재라니..부끄럽네요><히히 너무감사합니다 빨리돌아올게요❤️?
6년 전
독자4
dkgmr
6년 전
독자5
아흐흑
증말 짱이에ㅔ요유ㅠㅠㅠ
[초록하늘]로 신청이요!!!
ㅠㅠㅠㅠㅠ대버ㅏㄱ이다 진짜ㅠㅠㅠㅠㅠㅠ
하윽

6년 전
달 월
히히 정주행감사합니다❤️?금방다시돌아오께용❤️❤️
6년 전
독자6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어어 작가님 와... 아니 진짜 좋아요 ㅠㅠㅠㅠㅠ 사실 삼각관계? 같은 글 잘 못 보는데... 아 진짜 안 볼 수가 없어여... 글 분위기부터가 ㅠㅠㅠㅠ 와 초반에 진짜 태형이... 숨 막힐 거 같아요 완전
진짜 1번이랑 2번 그중에 1번 태형이 와... 아니 아 와... 진짜 대박이에요... 분위기 대박 그리고 부분부분마다 브금이 바뀜과 동시에 글 분위기도 같이 바뀌는데 막 머릿속에 장면이 전환되는 느낌이에요! 색감이랄까 그런 게... 아무튼 분위기 짱이에요 ㅠㅠㅠㅠ
와 지민이랑도 만났네요! 사랑에 빠지는 순간? 예뻐요 ㅠㅠㅠㅠㅠ
태형이 묘한 분위기도 장난 아닌데 여주한테 궁금증만 잔뜩 남겨주고 갔네요!
그리고 제목 뜻!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 마지막 짤도 귀엽구 ㅠㅠ
아휴 혐생 ㅠㅠㅠㅠ 언제든 오시면 좋아요 저는 ㅎㅎㅎㅎㅎ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달 월
으앙 ㅎㅎㅎ 태형이 완조니 섹시보스 치명보스이시다~~브금 좀 딱딱 맞게 쓰려고 노력많이했는데 제대로 전달된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ㅎㅎ 지민이랑 여주가 드디어 만났답니다아 ㅎㅎ 대체 김탤형은 누구일지 두구두구두구두구~~~혐생 처리후 언능 다시 돌아올게요 오늘도 재밌게읽어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7
침치미입니다! 작가님 너무 오랜만에 댓글 남기는 것 같네요? 앞으로는 더 자주 오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말해 뭐 합니까 재밌습니다 작가님 글은 장르마다 분위기가 확 달라져서 너무 신기해요 넘나 대단하신 것... 태형이 정체가 뭘까요 궁금해요... 지민이도 태형이도 너무 멋있어서 큰일입니다 전 고를 수 없어요 8ㅁ8 앞으로 여주가 누굴 선택하든지 간에 전 둘 다 찬성입니다! 벌써 홀린 것 같은데 어떡하죠? 이게 다 작가님 때문이니 저 책임지셔야 해요! 희희 오늘도 잘 읽었습니당 감사해요?
6년 전
달 월
히히 간만입니다 도짜님><분위기가 비슷하게 갈까봐 매번 애들 성격을 완조니 바꿔버리는 탓에 그런가봐요 ㅎㅎ 다르게 느껴주시니 정말 다행입니다 ㅠㅠ 과연 여주의 선택은~~?? 히히 제가 책임지죠 모~~ 오늘도 감사하구 감기조심하시와요 ♥
6년 전
독자8
와 대박 역시 이번 글도 진짜 짱이네요 암호닉 계속 받는 줄 몰랐는데 바로 아래 댓글에 받는다고 해놨네요 너무 다행이에요ㅠㅜ 저도 어서 암호닉을 신청하겠습니다 [■계란말이■]로 신청하구요 진짜 너무 너무 잘 읽고 있엉소 얼마전에 작가님 글 다 정주행하고 신알신 눌러놓고 올라오는 글마다 꾸준히 다 읽고있습니다 글 너무 잘 써주셔서 감사해요ㅠㅜ 오늘도 너무 잘 읽고갑니다♡
6년 전
달 월
암호닉 신청감사합니다 ㅎㅎㅎ 정리해서 올리도록 할게요!! 아휴 정주행도 해주시고 제글 좋아해주시니 매우 부끄러우면서 좋은 느낌이네요 ㅎ.ㅎ 저야말로 이케 읽고 이쁜 댓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금방 다시돌아올게요 ♥사랑함미당!!
6년 전
독자9
작가님 글 너무 치명적인 거 아닌가여 ㅠㅠㅠㅠㅠㅠ 저 원래 지민이처럼 다정한 사람 좋아하는데 태태 너무 치명적이자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달 월
태형이 넘무 치명 섹시보스.. 하지만 지민이도 다정함 속의 섹시미를 기대해주세요 ㅎㅎ!! 댓글너무 감사하구 좋은 꿈꾸세요 도짜님><
6년 전
독자10
달 월님 고로케에요!! 진짜 오랜만이에요ㅠㅠ
시험 때문에 알림 울려도 눈물을 머금으면서 알림을 힘겹게 지웠었는데 드디어 시험이 끝나고 보게 되었어요ㅠㅠㅠ!!!
이런 컨셉 정말루 사랑합니다요..♡ 아껴서 보길 잘했네요ㅠㅠ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여 달 월님 ㅠㅠㅠ♡

6년 전
달 월
흐헹헹 저도 오늘 시험끝넜는데 도짜님과 저 찌찌뽕뽕이~~~ pp로 내일 찾아올게요 곧 다시봐요 히히❤️❤️
6년 전
독자11
핫초코
와....진짜 포스트잇 질문 어느 멋진분이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우째 고르니.... 둘다해줘!!!
짐니랑 이제 사랑에 빠진건가 하ㅏㅎㅎㅎ

6년 전
달 월
정말 저 질문은 쵝오에요... 어떤 배우신 분이 정말 저런 좋은 질문을 ㅠㅠㅠㅠ
드디어 이제 짐니랑 사랑에 빠질 여주입니다 히히
한참을 안가져왔네요 곧 잔혹동화도 들고오도록 할게요 ♥

6년 전
비회원78.31
청록입니다!! 포스트잇 보고는 잘 몰랐는데 글 읽어보면 둘의 차이점이 뭔지 알 것 같아요 지민이는 다정함 베이스에 훅훅 치고들어오는 섹시함이 있고 태형이는 홀릴 것 같고 묘한데 막상 행동은 다정하고 작가님 이번 컨셉 장난 아닌 것 같아요!!!와 진짜 잔혹동화의 한편처럼 몰입하면서 읽었어요 베일에 싸인 진실들이,제가 모르는 사실들이 많은 것 같지만 차차 알 수 있다는 게 두근거립니다
6년 전
달 월
아이코 이제야 답댓을 달아드리네요 ㅠㅠ 늦었죠 제가 ㅠㅠ 너무 맞습니다 독자님이 완벽하게 파악해주셔따~~~~ 히히 잔혹동화 안쓴지 오조오억년이 되었네요,,, 차차 들고올게요 곧봅시다 히히
6년 전
독자12
작가님 이런 글 너무 좋습니다
흩어 둘 다 너무 매력 있는 왕자님들?
작가님 망개한짐니 로 암호닉신청할게요!!
감기 조심하세요❤️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이준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1억 12.20 02:18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427 1억 12.19 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