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아~이것도 좀 먹어봐! 내가 만들었지만 계란말이 진짜 맛있네!"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한 아침밥 메뉴는 다음과 같다. -운이가 좋아하는 두부 듬뿍 넣고 마지막에 칼칼하라고 어슷썰기한 청양고추넣은 차학연표 후끈후끈 된장찌개 -예쁘게 만들려고 당근이랑 파랑 내가 좋아하는 햄을 송송 썰어넣은 계란말이(케찹으로 하트를 그려준 센스!!) -밥은 역시 고슬고슬하고 뜨끈뜨끈한 흰 쌀밥 -그 밖에 멸치볶음,김치,장조림 왜 이렇게 열심히 준비했냐고 묻는다면 기필코 오늘은 택운이에게 그 말을 듣고 말것이라고 결심했기때문이라 답하겠다. 열심히 된장에 밥을 비벼먹는 택운이가 귀엽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짜증이 난다. 저 무심한 놈......그 말 한마디 하는게 그렇게 힘드냐? 그래도 하나뿐인 내 연인이라 젓가락으로 계란말이를 집어 밥위에 올려준다. "천천히 먹어. 체할라~~" 머리를 묻을 듯이 밥공기에 파고들던 택운이가 잠시 고개를 들어 나를 힐끗 본다. 자! 이제 해! 나 준비됐어! 후우....그럼 그렇지.....계란말이만 쏙 입에 집어넣더니 잘 먹었다 말 한마디 없이 방으로 쓱 들어간다. 오늘은 차학연이 7년된 목석같은 애인 정택운에게 결혼고백을 받고자 결심한지 정확히 100일 되는 날이다. 정모카님♥♥♥스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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