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Winter,Writer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샤이니 온앤오프 엑소
Winter,Writer 전체글ll조회 2808l 2



RoMantic

: an incurable romantic

: 기약없는 로맨티스트







07

Good For You






남준 View





  "잠 못 잤냐?"

  "어?"

  "얼굴이 왜 이래."



  가방도 내려놓기 전에 얼굴 지적을 하는 김우석 때문에 뒷문에 세워진 거울 앞에 섰다. 평소랑 다른가. 잠을 못 잔 것 맞는데. 그렇게 표가 날 정도인가. 나는 괜히 얼굴 이곳저곳을 살피다가, 이제와서 무슨 수가 있겠나 싶어 다시 자리로 향했다. 우석이를 비롯한 아이들은 내 얼굴을 살피며 다크서클이 턱까지 닿겠다며 오버를 했고, 나는 그런 녀석들을 뒤로 물렀다. 어젯밤 아무리 가운데 엄마가 있다고 해도, 여주랑 같은 곳에서 잔다는 사실에 괜히 마음이 붕붕 떴다. 그래서 답지 않게 계속 잠을 설쳤고, 결국 뜬 눈으로 밤을 보냈다. 하지만 이런 내 속을 모르는 여주는 오늘도 늦잠을 자서 아침을 거르고서야, 겨우 나와 등교를 할 수 있었다. 지금도 제 주변의 미영이와 아리와 수다를 떨기 바빴다. 남의 속도 모르고. 나는 이곳에 눈길도 주지 않는 여주를 한참 바라보다, 책상 위로 얼굴을 묻었다. 1교시 수업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잠시라도 자야 수업에 집중이 될 터였다.





  꿈을 꿨다. 쓰레기 봉투를 뒤집어 쓴 우리가 겨우 숨 한 번을 내뱉었다. 우리의 연약한 숨결에도 봉투는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냈다. 우리는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뒷걸음질 쳤다. 낙엽에 덮여 보이지 않던 배수로로 우리의 작은 몸이 툭, 하고 떨어졌다. 그리 깊지 않았지만 덜컥 무서워진 우리는 입을 다물고 흐느꼈다. 등 뒤로 축축한 낙엽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기분 나쁜 꿈이었다.





07-01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수업의 막바지였다. 짝꿍은 내가 일어나는 걸 보고서는 제 책에 무어라 적더니, 종이 구석을 찢어 내게 건넸다. '아파 보이길래 선생님한테 말씀드렸어.' 아파? 누가. 내가? 나는 아파보인다는 친구의 말에 이마 위로 손을 얹었다. 손바닥에 식은땀이 묻어났다. 목은 물론이고 등을 덮은 교복 위로도 축축하게 땀이 묻어있었다. 그날처럼 땀으로 흥건하게 젖은 상태였다. 지금껏 괜찮았는데, 왜.




  "남준이는 담임 선생님이 찾으시더라."



 

  영어 선생님의 말을 끝으로 타이밍 좋게, 수업을 마치는 종이 쳤다. 나는 선생님의 말을 핑계 삼아, 빠르게 교실을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나보다 빠르게 움직인 여주는 내가 교실을 벗어나기 전에 내 팔을 잡아채고 물었다. 괜찮아? 너 땀 엄청 흘려. 나는 내 팔을 잡아챈 여주의 손을 떼어내며 말했다. 괜찮아. 감기기운이 좀 있어서 그래. 그러자 여주는 새학기부터 감기냐며 내게 핀잔을 주었다. 제 딴에는 제법 엄한 표정도 지어보이면서. 나는 아이의 콧잔등을 아프지 않게 툭 치고서는 교실을 벗어났다. 있지도 않은 감기기운이 찾아와주면 좋겠다. 싶었다. 거짓말을 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




  "남준이는 진로희망 여전히 그대로지?"

  "아, 네."

  "확고한 꿈인 거야?"

  "네."

  "부모님도 동의하셨고?"

  "어머님은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라는 주의세요."

  "그래도 위험한 직업인데, 상의는 필요하지 않을까?"

  "제가 말씀 드릴게요."

  "그래, 그럼 대학은 저번 상담때처럼 경찰대?"

  "네."

  "그래. 조금만 더 힘 내고. 컨디션 관리 잘 하고."

  "네."

  "안색이 별로인데, 어디 아프니?"

  "조금 피곤해서 그런 것 같아요."

  "오래 안 잡아둘게. 교실로 돌아가고."

  "네."

  "아, 점심시간 끝나기 전에 여주한테 교무실 오라고 해."

  "여주요?"

  "응. 여주도 진로상담 해야 해서."

  "아, 네."

  "그리고 여유 생기면, 왜 이 직업을 꿈으로 삼았는지 말도 좀 해주고."

  "... 네."

  "궁금해 죽겠다. 죽겠어."

 


 

  선생님의 손에는 매 학년 학기 초에 적었던 진로희망서가 들려있었다. 선생님은 서류를 살피며, 간단한 물음을 몇 개 하시고서는 나를 돌려보내셨다. 이미 진로도 확고하게 정해졌고, 그에 맞춰서 대외활동도 명분에 맞게 해두었고, 성적 역시 안정권에 두었으니. 특별히 하실 말씀이 없으셨을 거다. 내가 왜 저 직업을 희망하는지 이유를 말하지 않으니까, 성적이나 학교 같은 외부적인 것이 아닌 내부적인 것의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다. 나는 장난스러운 선생님의 투정에 가볍게 웃고서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선생님은 내게 가보라는 손짓을 하시고는 내 서류를 책상 위에 올려두셨다. 내 사진이 박힌 오른쪽 상단 옆으로 진로희망란이 보였다. 







  1학년. 프로파일러.

  2학년. 프로파일러.

  3학년. 프로파일러.

 


 


  식은땀이 건조하게 말라가고 있었다.




07-02





  "종일 넋이 나가있네. 김남준."

  "... 어?"

  "봐봐. 내 말도 제대로 안 듣고."

  "미안, 미안. 뭐라고 했어?"

  "너 다 흘렸다고. 밥."



 

  아침부터 컨디션이 별로인 것 같기는 했는데, 이렇게 밥까지 다 흘리고 먹을 정도로 안 좋았나. 나는 내 말도 집중해서 듣지 않는 남준이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아이가 음식을 흘린 쪽을 가리켰다. 거기. 그러자 남준이는 테이블 끝에 놓여진 휴지를 가져와, 음식물을 치웠다. 남준이가 음식을 치우는 동안 우리는 바쁘게 눈짓을 주고 받았다. 쟤 왜 저래? 몰라. 너도 몰라? 나도 모르지. 김여주, 너는? 나도 모르는데? 너가 모르면 어쩌냐. 우리의 눈짓은 남준이가 쓰레기통에 휴지를 버리고 나서야, 잦아들었다. 남준이는 밥을 제대로 먹지도 않고서는 식판을 들고 일어섰다. 나 먼저 올라갈게. 평소 같았으면 의리가 없다고 중얼거렸을 우리지만 오늘은 그냥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남준이는 의자를 밀고 일어서다, 나를 향해 말했다. 선생님이 점심시간 끝나기 전에 교무실로 오래.



  "나?"

  "응. 상담 때문에."




  상담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입맛이 뚝 떨어졌다. 그래서 나도 그냥 남준이를 따라 올라가겠다며, 식판을 들고 일어섰다. 아이들은 둘이 맛있는 거라도 먹으러 가냐며, 우리를 채근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남준이의 다운된 컨디션에 금세 누그러졌다. 그래... 둘이 먼저 가. 나는 식판을 정리하러 가는 동안에도 몇 번이나 아이들과 부딪힐 뻔한 아이를 챙겼다. 오늘 진짜 이상하네.





*





  "너 교무실로 오랬는데?"

  "끄는대로 따라오더니, 이제와서?"




  나는 음악실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서는, 음악실 뒷문을 걸어잠궜다. 남준이는 음악실에 들어오고 나서야, 이곳이 교무실이나 교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우쳤다. 나는 음악실 뒷편에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책상에 앉아, 아이와 눈높이를 맞췄다. 그마저도 남준이가 고개를 숙여줘 가능한 것이었다. 나는 남준이의 이마와 볼 그리고 목을 순서대로 짚었다. 열이 아직도 나나 싶어서. 하지만 열은 없었다. 남준이는 제게 닿는 내 손길에도 가만히 나를 마주보기만 했다.



 

  "무슨 일 있어?"

  "일은 무슨."

  "근데 하루 종일 왜 그래."

  "감기 기운 있어서 그ㄹ,"

  "거짓말. 너 어디 아프면 열부터 오르잖아."

  "..."

  "자꾸 거짓말 해라. 이러다 확 헤어지는 수가 있어."

  "말, 말 예쁘게 안 하지."

  "예쁜 짓을 해야 예쁘게 말하지."

  "나 안 예뻐?"



 

  뻔뻔하게 제 얼굴을 가까이 붙여오며 제가 안 예쁘냐고 묻는 아이였다. 아이의 눈에는 장난기와 함께 처연함이 묻어 있었다. 처연한 김남준이라니. 말도 안 돼. 나는 서로의 콧잔등이 맞닿을 만큼 가까워진 아이의 볼을 가볍게 감싸고는 이리저리 흔들었다. 그러자 힘없는 아이의 얼굴이 내 손짓대로 움직였다. 에이. 재미없어. 나는 차피 물어도 말해주지 않을 것 같은 아이의 심중을 묻는 걸 그만 두었다. 그리고는 주머니에 있던 사탕 두 개를 꺼내, 남준이를 먼저 먹여주고서는 나도 하나 먹었다. 남준이를 살피느라, 남준이는 정신이 나가 있느라 제대로 점심도 먹지 못했다. 남준이는 내가 사탕을 넣어주자 얌전히 받아먹고는 그대로 내쪽으로 제 몸을 기댔다. 아이가 입 안에서 사탕을 굴리는 소리가 귀에 고스란히 들려왔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 같은데, 누구한테도 말할 준비가 안 됐구나. 어떤 말들이 네 입 안에서 사탕과 함께 굴려지고 있을까. 나는 궁금한 걸 뒤로 한 채, 아이의 단정한 뒷통수를 쓸어주었다. 결 좋은 머리칼이 손 사이로 마구 빠져나갔다. 귓가에서는 여전히 달그락거리는 사탕소리가 들려왔다. 일전에는 이곳에서 입 맞추다 피아노도 쳤는데. 우리.




  "키스할까?"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키스라도 할까 싶었다. 사실은 내가 하고 싶었다. 그러면 아이가 정신을 좀 차리지 않을까 싶어서. 좀처럼 흐트러지지 않는 아이가 넋이 나가 있으니 더욱 신경이 쓰였다. 하지만 남준이는 내 말에 부스스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안 돼. 아픈 거 옮아. 너 안 아프잖아! 열 안 나! 속에서는 나고 있어. 속 봐봐! 억지부리네. 얼라처럼. 맨날 얼라라며! 얼라할게! 속 봐봐! 아이고. 됐네요. 지금 정신없어서 키스하면 정신없는 거 옮아. 뭐래! 키스하기 싫으니까 온갖 핑계를 다 대네!




  "다음에, 다음에 하자."

  "너 다음 없어. 두고두고 후회하게 할 거야."

  "다음에 진하게, 하자. 알았지?"




  조금도 쉬지 않고 핑퐁처럼 오가던 대화는 다음에 진하게 하자는 아이의 말로 일단락 되었다. 참나, 진하게가 어딨어! 너한테 다음은 없다! 남준이는 토라진 나를 어루고 달래다가, 들려오는 종소리에 물었다.




  "... 이거 점심시간 끝난 종소리야?"

  "어!"

 



  아직 남아있는 서운함에 말이 예쁘게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남준이는 다시 또 다정하게 말을 붙였다. 너 담임 선생님이 점심시간 끝나기 전에 오라고 했는데. 아, 맞다. 나 얘들한테도 그렇게 말하고 왔는데. 큰일났다.





07-03




  "야! 너네 딱 걸렸어."

 


  김여주 너 교무실 가야된다고 먼저 간다며! 선생님이 너 왜 안 오냐고, 방금 교실에서 너 찾고 가셨다. 너네 뭐했냐. 한동안 우리 사이의 분위기를 의심하던 아리가 쉬지않고 물었다. 이번에는 어줍잖은 거짓말로 넘어갈 것 같지 않았다. 애초에 하루에 절반 이상 가까이 붙어 지내는 아이들을 속이겠다고 다짐한 것부터가 잘못된 것이었을까. 나는 남준이의 팔뚝을 툭 쳤다. 너가 말 잘하니까, 너가 뭐라고 대답 좀 해. 의 의미를 담아서. 남준이는 그런 내 행동의 의미를 찰떡 같이 알아 듣고서는 제가 아파서 함께 보건실에 있다가 왔다고 답하며, 내 어깨를 돌려 나를 사물함 쪽으로 보냈다. 등 뒤로는 남준이의 대답을 수상하게 생각하는 아리의 추궁이 이어졌고, 남준이의 시끄러워. 골 울려. 식의 대답이 들려왔다. 아리는 그래도 종일 평소와는 달랐던 남준이의 모습에 오늘만 그냥 넘어가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우석이는 아리에게 네가 뭔데 그냥 넘어가고 말고를 말하냐며, 자리에나 돌아가라고 했다. 크크. 김우석. 나이스. 남준이의 장난 섞인 웃음 소리와 함께 손바닥이 마주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도 기분이 좀 나아진 모양이었다. 다시 원래의 남준이로 돌아가고 있었다.




*




  하교길은 평소의 남준이와 다름 없었다. 우리는 골목길부터 손을 잡았고, 집을 앞에 두고도 골목길만 몇 번 오가기를 반복했다. 서로 같은 집에 살면서도 집에 들어가는 게 못내 아쉬워서 같은 길에 발자국만 찍고 있다니. 남이 본다면 비웃고도 남았을 거다. 아마. 우리는 별 시답잖은 대화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처럼 주고 받았다. 나는 그러다 문득, 선생님과의 상담이 떠올랐다. 분명 성적, 대학, 진로와 관련된 것들을 물어보실 텐데. 나는 나보다 먼저 상담을 마친 남준이를 향해 물었다. 상담때, 진로도 물어보시지? 며칠 전, 제가 잃어버린 휴대폰 케이스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아이가 멈춰섰다. 그리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응. 우리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넌 뭐라고 했어? 네 성적이면 대학은 어디든 갈 테고. 진로. 난 꿈이 없어서 어떡하지. 넌 꿈 있어?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네. 생각해보니까.




  "프로파일러."

  "... 어?"

  "내 꿈. 프로파일러라고."

  "내가 아는 그 프로파일러? 막 범인 잡는 거 도와주는?"

  "응."

  "헐. 대박. 언제부터 그런 꿈이 있었어?"

  "그냥, 뭐."

  "난 당연히 너 교대나 의대. 그런 곳 갈 줄 알았는데. 완전 의외다."

  "그래?"

  "어. 김남준이 프로파일러라니. 한 번도 생각 안 해봤어."

  "생각 안 해도 돼. 실물로 보여줄게."

  "오. 자신감."



 

  프로파일러라니. 남준이와 단 한 번도 엮어서 생각해 본 적 없는 단어였다. 정말 한 번도 내색한 적이 없어서, 뭐 그쪽으로 관심이 있는 줄도 몰랐다. 성적이 좋으니 당연히 교대나 의대를 쓸 줄 알았고. 프로파일러가 되려면 경찰대를 가야 하나? 하긴, 거기도 성적 장난 아닐 테니까. 경찰대 안 가고 그냥 할 수도 있는 건가? 아. 모르겠다. 나는 남준이의 미래를 이렇게 저렇게 그려보다가, 그 미래의 나를 떠올리게 됐다. 나는 뭘 하고 있을까. 성적도 그냥저냥. 대학도 그냥 성적 맞춰서. 과도 성적 맞춰서. 가려고 했는데. 당장 옆에서 손을 마주 잡고 있는 아이가 이렇게나 단단하고 올곧게 꿈을 꾸고 있었다는 사실에 살짝 슬퍼졌다. 자괴감 때문에. 하지만 정말 살짝. 엄청 슬프지는 않았다. 그래도 남준이가 꿈을 가지고 있어서 좋았다. 푸우. 나도 모르게 입술 사이를 비집고 나온 소리였다. 푸우, 푸우. 나는 뭐하지.




  "얼라처럼 또 푸우. 하네."

  "푸우, 난 뭐하지. 남준아?"

  "응?"

  "난 꿈도 없고, 미래도 없고."

  "미운 말 하네."

  "진짜야."

  "지금부터 천천히 생각해보면 되지."

  "모르겠다. 나는."

  "정 모르겠으면 내가 너 꿈하고 미래하지, 뭐."

  "무슨 말이래, 그건 또."

  "말 그대로."




  어느덧 대문 앞에 선 우리는 남준이의 말에 더 이상 걷는 걸 멈췄다. 말 그대로, 내가 너 꿈이랑 미래할게. 남준이의 말을 이해하는 데는 조금의 시간도 필요하지 않았다. 고백도 진짜 김남준처럼 하네. 나는 아이의 말에 손가락으로 오케이 표시를 해보였다. 그래. 라고 말하는 건 조금 부끄러우니까. 그러자 남준이는 제 눈을 살짝 가릴 정도로 길게 자란 앞머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꿈이랑 미래해주는 대가로 앞머리 잘라줘.



  "그래. 잘라줄게."



  남준이는 상대적으로 자주 잘라야 하는 앞머리는 내게 맡겼다. 미용실까지 가는 건 귀찮다고. 그냥 내가 앞머리 자르는 가위로 잘라달라고 하면서. 그래서 남준이의 앞머리는 우리가 교복을 입기 시작한 순간부터 내가 책임졌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이런저런 일로 복잡하게 지내다보니, 아이의 앞머리가 이만큼 내려온 지도 몰랐다.




  나는 겁도 없이 내 미래와 꿈이 되어주겠다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내일의 내일. 먼 미래의 내일에도 아이를 마주보고 앞머리를 잘라줄 수 있게. 부끄럽지 않게 마주볼 수 있도록. 현실적인 꿈을 찾고 싶었다. 차근차근 지금부터. 남준이의 말대로 지금부터 하면 됐다.






***


  안녕하세요. 겨울입니다! 이번 회차 너무 길죠...? 사실 반으로 자르고 싶었는데, 전체적으로 읽으셔야 다음 회차에서 이해가 쉬우실 것 같아서. 이기적이게도 이렇게 그냥 업데이트 해버렸습니다! (엉엉) 시간 되실 때, 천천히 나눠서 읽어주세요!


  오늘 글 내용이 조금 루즈 하지만, 분명히 필요했던 회차라...! 아마 남준이가 잠시 앓았던 것과 프로파일러라는 꿈을 지니게 된 것에 대한 설명은 금방 아실 수 있을 거예요! 개인적으로 로맨틱은 '내 마음보다 소중한 네 마음' 이라는 문장으로 가장 잘 표현될 것 같습니다. ㅎㅎ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프로파일러 남준이... 개인적인 욕심을 담은 직업이기도 합니다. 약간 너무 멋지고 단단하고 근사할 것 같아서... ㅎㅎ


  이번 회차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현재는 암호닉 신청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 10회차 넘어가서 받을게요!



RoMantic

낭만적인 사람들

For U

*혹시 신청을 하셨는데 없으신 독자님은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ㅜ_ㅜ 저의 실수일 테니까요... (울무룩)


명탐정코코 / 담담 / 10041230 / 두유망개 / 가로세로 / 봄봄이 / 정꾸기냥 / 꾹후 / 요를레히 / 또이 / 정별이 / 밀키 / 정꾸 / 슈멬이 / 퐁퐁이 / 호비호비 / 무네큥 / 인생진리 / 고짐 / 바다코끼리 / 1218 / 보고싶다 / 슙슙해 / 하리하리 / 망순이 / 일구구삼 / 새우버거 / 체리 / 담이 / 춍춍 / 비트윈티 / 저장소666 / 꾸꾸야 / 수달 / 넌나의책장 / 초코아이스크림2 / 뷰뷰 / 병아리 / 새싹이 / 뜌 / 녹차맛콜라 / 박스 / 첫사랑 / 0415 / 찜찜 / 곰세마리 / 지니 / 보성녹차 / 봉이/ 0221 / 우연운명 / 고로케 / DS / 김안녕 / 울샴푸 / 블랙 / 다람이덕 / 굥기 / 호두 / 공배기/ 김짱구 / 토끼정 / 꽃소녀 / 계란말이 / 슈가베이비 / 청보리청 / 토끼 / 아듀 / 챈 /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 한겨울 / 은하 / 구구 / 방긋 / 김다정오빠 / 청포도 / 비행기/ 리본 / 또또 / 홀리 / 깨방정 / 파이리츄/ 도리도리 / 도산 / 꿀레몬청 / 사용불가 / 김볼살 / 핫초코 / 달보드레 / 진수야축구하자 / 윤기와 산체 / 수수밭보리꽃 / 주니사랑 / 연키민 / 별이 보낸 편지 / 두번째봄 / 빈틈 / 레드 / 땅위 / 아달램 / 해나 / 여운 / 지민이랑 / 복숭아모찌짐 / 젤리츄츄 / 김태형와이프 / 야끙 / 차일드 / 보라도리 / 짐느러미 / 별이 보낸 편지 / 딸기빙수 / 방소 / 빵빵맨 / 퍼플 / 우리은행 / 바나나 / 토마토마 / 츄파츕스 / 단비 / 낮누 / 핀아란 / 침침아좋아해 / 화이트초코 / 원더 / 땡구 / 또비또비 / 0309 / 두부 / 자몽슈 / 새글 / 토토로 / 짐니제이 / 야끙 /


첫글/막글

위/아래글
현재글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07 ; Good For You  42
6년 전
작가의 전체글

공지사항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으억
6년 전
독자8
구구입니다!
오 오늘편은 뭔가 조심조심하면서 읽었던 것 같아요 왠지 모르게 꿈 내용에 뭔가가 있을것만 같아...! 남준이가 왜 그렇게 하루종일 정신 못차리고 박력 터지는 여주에도 넘어가지 않았는지 궁금하네요 이제 슬슬 나오겠종? 그나저나 프로파일러라니.. 드라마에서 봤던 직업이 준이라니 너무 기대되는것 ㅜㅜㅜㅜ 너무 좋아요 작가님ㅜㅜ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당! 날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6년 전
독자2
10041230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6년 전
독자3
봄봄이입니다. 작가님 키스할까라뇨....!!!!! 아 여주 어마어마한 박력이에요ㅠㅠㅠㅠ 자려고 누웠다가 저 문장하나에 벌떡 일어나서 다시 보게만드는!!!ㅋㅋㅋㅋㅋㅋㅋ 지루하기는 커녕 저 진로상담으로 인해 둘이 어떻게 나아갈지 더 궁금해지는데요?!:-) 오늘도 예쁜 글 감사해요! 감기조심하세요 히히
6년 전
독자4
찜찜입니다 작가님 ㅎㅎ 프로파일러라니ㅜㅜㅜ 너무 준이와 잘어울리고 잘어울리는 직업이네요ㅜㅜ 뭔가 사연이 담겨있는거 같아서 다음화가 더더더 기대됩니다 ㅎㅎㅎ 작가님 새해복많이받으시고 올 한해도 건강히보내세요!! 언제나 작가님 글 응원하고있을게요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5
1218이에용
여주에 박력넘침에 제가 심쿵당했어요 ㅋㅋㅋㅋ
남준이의 속이야기랑 꿈의 계기도 궁금하네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6년 전
독자6
해나
저 남준이가 꾼 꿈이 프로파일러가 되가로 결심한 이유알 것만 같은 느낌이 막 들어요.... 정말 궁금해요

6년 전
독자7
골드빈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프로파일러 준이ㅠㅠㅠㅠㅠㅠ생각도 못했는데 완전 찰떡 아닙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발려요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준이 멘트 진짜 스윗 ㅠㅠㅠㅠㅠㅠ 꿈이고 미래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9
윤기와 산체
작가님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뭔가 작가님의 작품을 읽을 때면 매번 바뀌는 나이대와 이런 저런 설정에 처음 느끼는 감정들이 되게 많은 거 같아요 그래도 항상 그 감정들은 긍정적이라는 거 꼭 중요합니다!!ㅎ 이번편도 잘 읽었습니다?

6년 전
독자10
윙즈쥰입니다! 오늘도 달달함은 여전하네요! 남준이가 생각많은 것도 좋고, 말 예쁘게 하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요, 오히려 세세한 감정선 다 그려내시는 거 진짜 공감되고 좋아요!! 다음 편 기대할게요!!?
6년 전
독자11
토토로입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잔잔한 글과 예쁜 아이들에 숨쉬는것도 잊고 봤어요?

6년 전
독자12
깨방정이에요!!프로파일러를 꿈꾸는 남준이 너무 멋있네요!!상상하다가 심쿵당했어요...ㅠㅠㅠㅠ오늘 역시 간질몽글한 로맨틱 잘 읽었습니다!
6년 전
독자13
새우버거예영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당

6년 전
독자14
꿀레몬청입니다!
오늘 글은 되게 뭐랄까... 아슬아슬하고 무슨 일이라도 금방 일어날 것 같은 느낌에 괜히 불안해하면서 읽었어요 무슨 일일까요 남준이가 낮잠을 자며 꿨던 꿈과 이루고 싶은 꿈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걸까요 금방 알게 된다고 하셨으니 얌전히 기다릴게요 오늘도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6년 전
비회원127.149
화이트초코예요 작가님! 오늘 글보자마자 들려오는 bgm에 너무기뻤어요. 정말 좋아하는 노래라 가사에집중하여 읽다보니 따뜻하기도, 저도모르게 울컥하는느낌이있었어요. 서로를 소중히 하는 마음과 남준이가 꿈과 미래가 되어주겠다는 대사에 한동한 멍했어요. 어떻게 저런 따뜻하고 힘든 마음을 한번에 진정시켜즈고 소중하게해주는 말을 할 수 있을까 감동하고 정말 마음따뜻하게 대사를 다시 보고 또 본 것 같아요.오늘도 작가님께 위로를 받고가요. 늘 소중함마음으로 저도 따뜻하게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작가님께 따뜻함을 전해드리고싶어요!
6년 전
독자15
두유망개에요!! 남쥬니에게 무슨 걱정거리가 있는건지 궁금하고 걱정되요...! 프로파일러 남쥰이라니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6
챈이에요 오늘의 남준이는 여전히 스윗하넹요ㅠㅠㅠ프로파일러남준도 너무 멋있을것같아요!!!ㅠㅠㅠㅠㅠ오늘도 잘읽었어요!!!
6년 전
비회원177.9
언제나 작가님 필력는 너무 좋아요! 항상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6년 전
독자17
남준이 저 꿈은 무엇을 의미하는걸까요.....과거를 회상하는 것 같기도하고 미래를 예상하는 것 같기도 하고....
6년 전
독자18
[침침아조아해]
겨울님 손에서 나오는 남준이는 느낌이 참 좋네요. 남준이의 실제 분위기와 성격을 아주 많이 닮은듯한 로맨틱의 남준이가 좋아요... 그 기분 나쁜 꿈은 어디서 비롯된 건지, 프로파일러의 꿈을 갖게 한 여주와도 이어져 있을 과거 역시, 차차 알게 되겠죠?

6년 전
비회원35.60
프로파일러 너무 멋있는데요ㅠㅠㅠ여주랑 관련된 일이 이유라면 전 쓰러질 거 같습니다ㅠㅠ 뷰뷰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6년 전
독자19
짐 디제이에요!!! 프로파일러 남준이라니!! 뭔가 사연이 있는 거 같지만 멋있어요ㅠㅠ
너무 예쁜 아이들이라 예쁜 내용이 이어지는 것 같아 오늘도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앞으로 더 기대되는 것 같아요!! 작가님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6년 전
독자20
땡구에요! 오늘도 괜히 막 가슴이 몽글해지내여...
6년 전
독자21
곰세마리입니다! 마지막 말이 정말 예쁜 것 같아요! 미래와 꿈이 되어주겠다는 남준이의 말도, 여주의 반응도 정말 예뻐요? 꿈과 미래가 없는 여주의 모습이 고등학교 때의 저와 정말 비슷해서 더 공감도 가고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작가님 글로 위로 받고 갑니다! 항상 감사해요:)
6년 전
독자22
춍춍입니다! 오늘 하루 이 글로 마무리하게 된 것 같아요~ 너무 힘이 되고 따뜻한 글이라서 행복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요 ❤️❤️
6년 전
독자23
꾸꾸야 입니다! 남주니가 프로파일러리니,,, 잘어울려용!! 여주가앞머리짤라준다는거 ㅋㅋㅋ너무귀엽네요!! 다음편도 기다리고있겠습니당( •◡-)✧˖° ♡
6년 전
독자24
수수밭보리꽃이에요! 남준이와 프로파일러 너무 잘 어울리는데요?!! 얼른 다음 회차에서 남준이가 프로파일러의 꿈을 가진 계기를 알고 싶네요! 오늘도 글 나누고 갈게요 항상 감사함니다(з´⌣`ε)
6년 전
독자25
바쁘게 지내다가 새로운 작품쓰시는 걸 이제야 알고 정주행했는데 여전히 작가님글은 포근하고 좋네요:)
6년 전
독자26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남준이 꿈 얘기는 뭐고 프로파일러는 어쩌다 꿈꾸게 됐을까요! 근데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ㅎㅎㅎ 여주가 나름 남준이 신경 써서 이렇게 저렇게 했는데 남준이가 좀 풀어져서 다행이에요...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27
핫초코
멋있다 남준이가 힘들어하는 것이 뭔지는 몰라도 프로파일러가 된다면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갓 같은데 너무 멋지다...ㅠㅠ
한 사람의 미래가 되어주겠다니 말 조차도 어려운데ㅠㅠ

6년 전
비회원78.31
너무 오랜만에 와서 오자마자 염치없이 또 글을 읽었네요 바쁘게 지내다 보니 너무 늦게 읽게 되었는데도 여전히 작가님 글은 포근해서 따뜻함을 주는 그대로 남아있네요 매번 주인공도 다르고 배경도 상황도 다 다른데 작가님 글에서는 대사 한마디마다 애정이 안 들어간 부분이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그런지 모든 글이 다 소중하게 느껴져요 앞으로 나올 화들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암호닉 신청받으시는 그때 낭만적인 사람들 속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얼른 신청하겠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해요
6년 전
독자28
[망개야]
와..... 두고두고 아껴 읽고 싶을만큼 분위기나 캐릭터 설정이나 다 너무 좋아요!! 이번 회차도 잘 읽고 갑니다!

6년 전
비회원62.7
작가님ㅁㅁ!!!0415에용 남준이가 뭔가 사연이 많아(?)보이네요.. 얼른 씩씩한 남준이로 돌아오기를!! 또 그 옆에는 남준이를 지키는 여주로 행복해지기를!!?
6년 전
비회원234.206
독자님 우리은행임당 프로파일러 직업 멋있죠ㅠㅠㅠ 그리고 분량초과 아주 좋아요 아주행복합니다!!!!흐흫
6년 전
독자29
주니사랑입니다♡
꿈과 미래가 되어준다니... 여주가 부러워지네요ㅠㅠ
저도 꿈하고 미래가 없거든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6년 전
독자30
정꾸기냥
겨울님! 여행을 다녀오느라 지금서 봤네요ㅎㅎ 프로파일러 남준이라니ㅜㅜ 너무 잘 어울려요ㅜㅜ

6년 전
독자31
작가님 별이 보낸 편지에요 음 남준이 꿈이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뭘까요 계속 신경 쓰여요ㅠㅠ 뭔가 안 좋은 일이고 그러진 않겠죠ㅠㅠ 그리고 남준이 꿈이 프로파일러라니ㅠㅠ너무 섹시한거 아닙니까ㅠㅠ남준이가 프로파일링 하는 것도 나중에 보여주세요!!오늘도 잘 봤어요 다음 화에서 봬요~♡
6년 전
독자32
여주박력짱이다.......므쪄....... 그니저나 남준이가 왜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어하는지 저도 너무 궁금하네요ㅠㅠ 너무 재밌어요!
6년 전
독자33
내가 너의 꿈하고 미래가 돼줄게...진짜 이보다 완벽한 문장이 존재하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좋은 글 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4
방소에여! 참지 못하고 하나 읽었습니다..헿 다음주에 끝나는 입시 때문에 버티려 했지만 ㅜㅜ 너무 읽고 싶었어용 쪼금만 더 기다려주쎄요오 오늘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6년 전
독자35
우리 남쥬니에게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여ㅠㅠ 왜 이렇게 불안하져..?
6년 전
독자36
남주니 프로파일러에서 오조오억번 치이고 갑니다... 그 불길한 꿈은 뭘까요 엉엉 ㅠㅠㅠ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LovelyLove; Special 0147 Winter,Writer 09.15 22:31
방탄소년단 [공지] 'ㅅ' 여러가지 공지와 로맨틱 연재 및 스페셜 회차 투표!11 Winter,Writer 09.08 01:5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15-1 ; 어른이 되는 속도11 Winter,Writer 06.29 16: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14 ; 열병8 Winter,Writer 06.04 21:1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13 ; 한정9 Winter,Writer 06.01 23:0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 Reroad 공지18 Winter,Writer 05.30 11:0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단편] 첫사랑44 Winter,Writer 04.15 01:1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시편 ; 첫번째 조각 [재회]11 Winter,Writer 05.22 18:5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안녕, 봄 上22 Winter,Writer 03.31 20:4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12 ; 나보다 나를61 Winter,Writer 03.03 22:0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11 ; 내 꿈의 출처50 Winter,Writer 02.25 23:3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정호석] 다정한 핀잔 SPECIAL ; HBH98 Winter,Writer 02.24 23:0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10 ; 어디까지, 사랑일까58 Winter,Writer 01.31 18: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09 ; 나만 기억하는, 나만 기억해야 하는 [The Fast ..47 Winter,Writer 01.20 20:4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08 ; 시작이 달랐던, 우리의 동행49 Winter,Writer 01.11 22:1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07 ; Good For You42 Winter,Writer 01.03 22:2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정호석] 다정한 핀잔 (Special) HNY76 Winter,Writer 01.01 22:3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Muse Boy! (Special) X-Mas49 Winter,Writer 12.25 18: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Muse Boy! (X-mas) (러블리러브 2차 제본 및 후기폼)40 Winter,Writer 12.23 17:1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06 ; 착한 우리의 착한 마음71 Winter,Writer 12.22 18:2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05 ; 불협화음의 화음78 Winter,Writer 12.13 23:4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04 ; 이렇게나 다른? 이렇게나 닮은!82 Winter,Writer 12.12 22:3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03 ; 하나의 문제, 하나의 답!86 Winter,Writer 11.28 20:3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02 ; 어떤 우정, 어떤 사랑92 Winter,Writer 11.21 20:2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01 ; 마음의 형태107 Winter,Writer 11.18 16:3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남준] RoMantic ; Prologue53 Winter,Writer 11.16 11:1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연재 공지 (글 계속 써요.)39 Winter,Writer 11.02 05:33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