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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동경소녀 - 어쩌면 내일은










보통 어디에서나 유명인사가 되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외형적이든 성격적이든 뭐가 하나 특이하거나 이 세상 사람의 비주얼이 아니라던가

혹은


조용히 살고 싶은 누군가를 유명인사로 만들어 버릴 만큼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관심을 보이거나.






**






윤기의 어린 시절 기억 저편엔 하루가 멀다 하고 술에 취해있던 남자가 있다. 엉엉 울고 있는 한 여자를 향해 욕을 내뱉었고 폭력을 가한다. 조금 더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 여자의 품에 안겨있는 제 모습이 보인다. 아, 내 엄마였지. 지긋지긋한 이놈의 집구석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세상이 어디 제 마음대로 흘러가주겠나. 뻔한 스토리였다. 결국 여자는 윤기를 두고 도망쳤고 여자가 없어지자 남자는 윤기에게 화풀이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냥 맞아줬다. 어차피 이기지도 못하니까. 그렇게 매일 맞으며 버텼다. 시간이 꽤 흘렀고 그 날도 어김없이 술을 마시고 거리를 배회하던 남자는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다. 윤기는 그리 슬프지 않았다. 오히려 속이 후련했다. 근데 그냥 죽었으면 좋았으련만 왜 쓸데없이 돈을 빌리고 살아서 윤기를 빚더미에 앉게 만들었다.



그 때 윤기의 나이는 겨우 열다섯이었다.





사채업자 주제에 친절했던 김사장은 윤기가 편하게 공부 할 수 있게 해줬다. 네 힘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 빚은 그 때부터 갚으라고도 했다. 그래서 윤기의 유일한 목표는 성공, 오로지 그거 딱 하나뿐이었다. 성공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고 차근차근 올라가 늘 1등을 놓치지 않더니 결국 경영학과에선 가장 일류라 칭하는 연화대학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을 하고야 말았다.


사실 그때부터 윤기는 입학식 날 앞에 나가서 상 받은 신입생으로 유명해졌으나 그는 무관심의 아이콘답게 그러던가 말든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사람들이 쳐다보고 수군거리는 게 본인을 향한 건줄 몰랐던 건 비밀. 더욱이 1학기를 마치자마자 군대를 가는 바람에 그런 관심들도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문제는 제대 후 1학년들과 2학기 수업을 함께 듣기 시작한 그 때부터였다.






"형아."
"넌 아직도 형아가 뭐냐. 스무 살이나 됐는데."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그 때 얘기했었던 애 기억나? 여주. 걔가 형아한테 관심 있대."
"날 언제 봤다고."
"수업시간. 그리고 내가 누누이 말했잖아. 형아는 엄청나게 유명한 사람이라니까?"
"더위 먹었냐, 뭔 헛소리야."
"형아는 모를 거야. 내가 민윤기 사촌동생이라는 게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시끄러, 인마. 할 일 없으면 가서 커피나 사와."
"여주가 형아한테 관심 있다 했다고오!!!"
"근데 어쩌라고. 관심이 있든 말든 나한테 피해주지 말라고 해."
"치이- 누가 관심을 보이면 형아도 관심 좀 가져봐라, 쫌!!"






항상 이런 식이었다. 지민이가 윤기의 사촌동생이라는 소문이 퍼지자마자 수많은 여학우들은 윤기에 대한 정보를 캐내기 위해 지민이를 괴롭혔고 민윤기 사촌동생이라는 게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모를 거라는 지민이의 말은 아예 틀린 말도 아니었다. 따지고 보면 여주도 그 무리들 중 하나였다. 하지만 마냥 달려들어 '윤기선배는 뭐 좋아해?' '윤기선배 번호 좀 알려주면 안 돼?' '윤기선배랑 찍은 사진 있어? 나 보내줘.' 라며 자기 할 말만 바쁜 사람들과 달리 여주는 지민이가 자연스레 윤기 이야기를 하게끔 만들었다. 그게 한 달, 두 달 지나갈수록 여주에 대한 경계심을 풀게 만들었고 여주는 좋은 친구라는 키워드가 지민이의 머릿속에 입력되었다. 여주는 그제야 윤기에게 관심이 있다고 지민이에게 솔직히 털어놓았고 지민이는 여주는 좋은 친구니까 내가 도와줘야지, 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했다. 그걸 보고 몇몇 무리들은 저 여우같은 계집애가 순진한 지민이를 살살 꼬드겨서 윤기선배를 채가려고 한다며 욕을 하기도 했지만 여주의 귀에 들어가는 일은 절대 없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연화그룹 회장의 유일한 손녀, 그 유명한 연화공주님이 김여주니까.














-

예헷

저 왔어요 여러분!


전에 프롤로그만 올렸던 태형이 글은 조금 더 나중에 쓰려고 보관함으로 보냈구요

조금 더 술술 써지는 윤기글을 들고 왔습니다!


제목보고 사극인 줄 알았던 독자님들 소리질러어어어!

사실 제목 너무 촌스러워서 손발 오글... 다음편엔 제목 바뀌어 있을 수도...!!


약간 클리셰 범벅인 글이지만 아직 글잡에서 요러한 소재의 글은 보지 못한 것 같으므로 한 번 써봅니다!


부잣집 공주님이 윤기 좋다고 들이대는 아주 바람직한 이야기이고 어마무시한 윤기의 철벽도 만나보실 수 있는 글입니다(최소 민윤기 철벽 성애자)


차근차근 글 쓰고 올리고 하면서 텀은 일주일 간격을 넘지 않도록 해볼게요!

아, 긴 글은 아니고 상,중,하 세 편으로 끝낼까 생각중이랍니다~_~


그럼 우리 상편에서 만나융'-'


굳밤(하트)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작가님 넘 좋아여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내용 진짲 좋아요 하 완전조아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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