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문답_ 오해Ver.
W.참새의겨털
1.워너원이 다른여자랑 있는 것을 봤을 때
(사귀는 거 아님니당.)
[헐? 야, 저거 지성이형 아님?] '뭔 소리야~ 오빠 지금 동방에 있... 어?' 김여주는 우진이 가르키는 곳을 보고 그대로 굳었음. 그가 웬 낯선 여자랑 웃으며 향수가게에서 향수를 고르고 있는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봤기 때문임.[아,아니. 잘 못봤나보다. 야 아닌가봐. 가자.] '아니긴 누가봐도 저 웃음치는 거 윤지성이잖아.' 우진은 표정이 굳은 여주의 눈치를 살피며 거리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여주는 이미 실망이 커 보이는 듯 했음. 세상 잃은 듯한 표정으로 학교 안 벤치에 앉아서 우진이 주는 캔음료를 따지도 않고 멍 때리고 있는 여주였음. '나.. 어장관리 당했나봐..' [뭐래, 아닐걸? 그 형 그렇게 쓰레기 아님. 야, 그냥 먼저 연락해봐. 동방 맞냐고.] 여주는 아니야..아니야.. 하며 중얼중얼 거리고 당최 어딜 보고 있는건지 모를 눈을 끔뻑 거리며 고개를 절레 절레 저었음. [미쳤나?] ♬♪♩ - 우진이 웃으면서 그런 여주에게 말하는 찰나에, 여주의 전화벨이 울렸고, 전화 온 상대는 그였음. 여주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야,미친 어떡해?' [뭘 어떡해 받아야지.] 여주는 침을 한번 꿀-꺽 삼키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어..여보세요..' 했음. '네?아..네..네..' [뭐래?] '여기로 온다는데.. 나 아까 본 상황을 말해 말아?' [말해! 내생각엔 형 아닐 듯. 나 피시방 간다?] 여주는 또 초점없이 어딘갈 응시하며 고개만 끄덕였음. 한 참을 멍때리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어깨를 툭툭 하고 치길래 여주가 돌아보면, 그가 환하게 웃으며 "많이 기다렸어?" 할 듯. 그럼 여주는 그를 보자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웃음에 헤실거리며 '에..?아, 아 아니요.' 하겠지. 그는 그런 여주를 보고 풉 하고 웃더니 여주의 앞에 섰음. 여주는 뭐냐는 듯 그를 올려다봤고, 그는 뭔가를 뒤에 숨기고 있다가 여주의 앞에 내밀었음. '..이게 뭐에요?' "선물!" '에?' "내일 생일이잖아. 내일 못 만날 거 같다며. 미리 주려고 샀어." 그는 특유의 귀여운 입술을 쭉 내밀며 말했고, 여주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면서 제 머리만 긁적거렸음. 여주는 그가 내민 선물상자를 들여다봤음. 아까 봤던 향수가게 이름이었음. '어..? 오빠 이거..' "응? 왜? 마음에 안 들어?" 그가 갑자기 당황하며 여주를 내려다봤음. '아,아니아니 그게 아니라.. 이거 어떤 여자랑 같이..사는 거 봤는데..' "엉? 봤어? 나 이거 사는 거 봤어?" 여주는 선물상자를 꼭 쥐고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두 번 끄덕끄덕 했음. '이거.. 그 여자 줄라고 산 거 아니에요?' 그리고 뾰루퉁한 표정으로 말하는 여주를 보고 그는 호탕한 웃음을 치며 벤치에 앉아있는 여주의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눈을 맞추었음. "걔 내 친동생이야. 난 여자들이 무슨 향수 쓰는지 잘 모르니까 골라달라 부탁했었어. 오해했겠네. 그래서 이렇게 입술이 대빨 튀어나와있었구나?" '아니거든요!' "아니긴. ...사실 그 여자 내 여자친구야." '네?!!!' 그의 장난에 여주가 소스라치듯 놀라자, 그는 다시한번 크게 웃어재끼면서
"장난이야 장난장난. 동생 맞아. 하여튼 귀여워가지고 진짜." 하며 여주 머리 쓰다듬는 윤지성
'야..나 고민이 생겼어.' [다이어트 포기하고 싶다고? 한 두번임?] '그거 아니라고 미친놈아.' [그럼 뭐?] '나 대휘한테 까인 거 같아.' [뭐?ㅋㅋㅋㅋㅋ] 여주는 진지하게 말했는데 쳐 웃고 자빠진 배진영을 째려보며 웃지마라고 꽥꽥 소리질렀음. [아니 ㅋㅋㅋ그런 애기한테 까였다고? 도대체 니가 얼마나 여자로 안보이면.] '들어줄 생각은 니 발톱에 낀 더러운 떼 만큼도 없지?' [있지있지~ 말해봐. 왜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까 매점에서 어떤 여자애랑 있는 거 봤거든.' [그게 왜.] '까였지?' 진영은 울상지으며 자기를 바라보는 여주를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응시하면서 욕 짓거리를 했음. [그게 왜 까인거임? 세상에 너 말고 여자가 없는 줄 아냐?] '아니 그래도..' 여주는 울 것같은 표정으로 휴대폰을 부여잡고 어뜩해 어뜩해. 할 듯. 진영은 혀를 끌끌차며 [매점가볼래?] 했음. 여주는 대답대신 자리에서 일어났을 듯. "어! 여주누나!" 매점으로 가자마자 보인 건 친구들과 무리지어있는 그였음. 쉽게 여주를 발견하고 아이같이 웃으며 뛰어오는 그를 본 진영은 그새 기분 풀려서 웃고있는 여주도 한 번 내려다보고 뒤 돌아서 학교 건물로 들어갔음. "누나! 배 아픈 건 괜찮아요?" '응? 아, 어제 말한 거?' 여주의 말에 그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검은봉지를 여주의 손에 쥐어주었음. 당황한 여주는 잠깐 움찔 하곤, 자기 손에 들린 봉지를 보고 '이..거 뭐야?' "아.. 누나 배아프다그래서.. 반 친구한테 배아플 때 뭐가 좋냐고 아까 물어봤거든요 헤헤." '반 친구? 아, 혹시 아까 같이 있던 여자애?' "어! 봤어요? 언제언제? 근데 왜 인사안해줬어요 나 봤으면서.." 그는 입술을 쭉 내밀고 삐진 표정으로 여주를 귀엽게 찌릿하고 봤음. 여주는 민망한 웃음을 지으면서 '아핳! 아니! 아, 아니 난 그런 줄도 모르고 아하하!' 하며 그를 퍽퍽 때렸음. 영문모르겠다는 얼굴로 그는 '엥? 뭐가요?' 할 듯. 여주는 검은봉지안에 든 타이레놀, 바나나우유, 초콜릿을 보며 그가 친구에게 물어보면서까지 자기를 걱정했다는 생각에 미소지으며 말했음. '아니~ 난 대휘가 여자랑 같이 있길래 나 까인 줄 알고 걱정했거든.' "응? 여자? 아까 그 반친구요?" '응. 괜한 걱정이었네.' 여주가 대휘 눈치를 보며 또 어색하게 웃자, "뭐야~ 난 누나 말고 아무도 여자로 안보이는, 헐." 자기가 말해놓고 입을 틀어막고 놀라는 그가 귀여워서 여주는 '너 그거 고백이야?' 하고 놀렸음. 그럼 그는 쑥쓰러워 하면서
"아 몰라 몰라! 누나 이거 먹을래?" 그거 니가 준 봉지에 2개나 있어요 이대휘
2. 그가 다른 여자를 좋아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야, 그거 진짜래?] '아 몰라, 기분 안 좋으니까 그 얘기 꺼내지말자.' [아니 야 김여주. 너랑 박지훈 썸 탄다는 거 모르면 우리학교 학생 아닐 정돈데. 그런 박지훈이 대놓고 그런 말을 했을리가 없잖아?] '제발 닥쳐!! 나도 지금 대가리 깨질 거 같으니까.' 옆에서 쪼잘쪼잘 대는 재환의 말을 무시하고 자기 머리를 부여잡고 소리를 질렀음. 아까 점심시간 전에, 갑자기 어떤 남학생이 밥먹고 있는 여주와 재환에게 찾아와서 박지훈이 같은 반 짝지인 이대순을 좋아한다 는 말을 하고는 가버렸음. 그래서 지금 여주가 저 표정으로 끙끙 거리고 있는거임. '야, 도대체 이대순이 누구냐?' [내가 어케 앎.] '아앆!!진짜 미치겠네.' [와, 니 진짜 그 표정 존나 못생겼음.니 심각한 안구손상 입었다 지금.] '썸녀도 없는게 까불어!' [야, 나는 만인의썸남이야~ 니가 뭘 모르나본,] "여주야!" 재환과 티격대고 있는데, 항상 점심시간에 여주네 반에 찾아오는 그가 어김없이 와서 환하게 웃어보이며 왔을 듯. "밥 맛있게 많이 먹었어?" 그는 여주의 앞 자리 의자를 끌어 여주를 보고 앉았음. '어..먹긴 했는데..' "난 완전 많이 먹었어! 두 그릇 먹었다?" 그는 예쁘게 웃으며 폰을 꺼내들어 게임을 하기 시작했음. '아..다행이네. 매점 안가도되겠네?' "무슨 소리야~ 나 후식 아이스크림 안 먹으면 현기증 나는 거 알잖아." 게임을 하면서도 간간히 여주와 눈을 마주치며 대답을 해주는 그였음. 여주는 아까 들을 이야기를 할까 말까 고민에 휩싸여있는데, 옆에서 김재환이 툭툭 치며 말하라고 아무것도 모르고 게임하고 있는 그에게 턱으로 고개짓했음. '아,뭐.' [말하라고.] '싫어. 어떻게 말해..' 소곤거리는 말을 들어버린 그는 고개를 들고 여주와 재환을 번갈아봤음. "뭘 말해?" '어,어?아니아니~ 아니야~' "뭐야아! 나 빼고 비밀얘기하지마!" '아니야 아니야. 지훈아 아무것도 아니야. 지인짜!' 여주는 손사레 치며 삐진 표정을 하고 있는 그를 달랬음. 옆에서 지켜보던 재환은 한숨을 푹 쉬더니 [아니, 물어보는게 뭐 어때서? 이대순이 누구냐! 니가 이대순을 좋아한다는 말은 또 뭐냐! 왜 물어보질 못 해?] 포효하듯 제스쳐를 취하며 벙찐 표정으로 듣고있는 여주와 아무표정없는 그를 번갈아 쳐다봤음. 여주는 놀라서 김재환의 입을 뒤 늦게 틀어막았고, 그에게로 시선을 빠르게 돌렸음. 그런데 그는 예상외로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아 그거 때문이야? 난 또~ 이대순은 이대휘 별명인데? 우리반 반장!" 할 듯. 여주는 '아..그런 거 였어..? 장난친 거구나.. 나한테..' 하고 온 몸에 긴장이 풀리는 듯한 기분을 느꼈을 듯. 그리고 그는 약간 부끄러워하면서
"그리고 나 너 좋아하는 거 알잖아." 아니 그런 말 해놓고 다시 게임하지말라고 박지훈
내 님들 안녕 ㅎㅎㅎㅎ ♥ 꿀 같은 주말..아니 이제 끝나가는..흑흑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제 글보고 힘내시라고 어제에 이어 또 한 번 써봤습니다 히히
요즘 지후니가 왜이르케 좋죠..? 제 필명 확 윙깅이의겨털로 바꿔버리..(퍽퍽) 안 돼 정신 차려!!!!!!!! 흐흑.. 핑크 머리 지훈이가 너무 좋아요 저는.. 그냥 저 머리에
먼지털이 당하고 싶어여..헤헤..
아마 이게 마지막 상황문답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ㅎㅎ 제 차기작 스토리가 거의 완성 되어가고있어서!! 또 보고싶은 소재 신청 랜덤 Ver.로 꼭 써드릴테니 댓글로
마구마구 신청해주세요 ㅎㅎㅎ 다시 시작되는 한 주도 화이팅 ♥!
그리구 신알신 150 너무 감사해요 ㅜㅜ 저에겐 너무 과분한 숫자랑께요 ㅜㅜㅜㅜㅠㅠ 사실 100일 때 입틀막하면서 캡쳐해놓고 올리질 못 했었어요.여러분 사랑 먹고 자라는 작가입니다 흑흑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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