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야 PC방좀 가자 나 게임 못한지 2시간 넘었어. 미치겠다고."
이불속에 들어가서 꼼짝않는 찬열을 발로 걷어차던 백현이 한숨을 쉬며 거실로 나왔다.
저 새끼 진짜 왜저래.
찬열은 자신의 거절에 대한 경수의 반응때문에 잠을 제대로 이룰수가 없었다.
백현은 주말이 되면 항상 경수와 찬열을 데리고 PC방에 갔었는데
오늘은 경수가 아프다며 나오질 않았다. 그런데 찬열마저 저러고있다.
"아 씨발 둘이 싸웠으면 싸운거지 왜 나까지 피해를 봐야되냐고.
계집애들처럼 뭔 싸움질이야 그냥 좋게좋게 화해하자."
백현이 찬열위에 올라타 흔들어 대자 찬열은 짜증난다는듯 백현을 밀어 내쳤다.
그런 찬열에 백현은 뭐라 욕을 하며 찬열의 집을 나섰다.
혼자 남게 된 찬열은 머리가 터질 것 같아 미칠 지경이었다.
고백을 거절한건 자신인데 왜 이런 답답한 기분이 드는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그 날 이후로 경수를 생각하면 가슴이 이상하게 콩닥콩닥 뛰어대고
잠자리에 들 때쯤 경수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아..이게 도대체 무슨
설마..
찬열은 고개를 휘휘 저으며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혼잣말을 해댔다.
설마 설마 하며 든 생각
자신이 경수를 친구가 아닌 그 이상의 사람으로 보고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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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