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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큰도련님. 택운입니다. " 

 

" 들거라. " 

 

 

네가 잠들고 난 그날 밤, 나는 또 다시 그를 찾아갔다. 

 

 

"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 

 

" 말해보거라. " 

 

" 그 아이.. 말입니다. " 

 

" 응. " 

 

" 이름을.. 지어주셨으면 합니다. " 

 

" 이름? 그 아이? " 

 

" … 예. "  

 

" 갑자기 나에게 그건 왜? " 

 

" 저는 마지막까지 그 아이 이름 한 번 불러주지 못하고 떠나는데, 나중에라도 그 아이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서 …. " 

 

" 하지만 나는 …. " 

 

" 저보다는 훨씬 높으신 분이고, 훨씬 많이 배우신 분이니, 그런 분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라면. " 

 

" 내 노력해보겠다. 또 부탁할 것이 있느냐? " 

 

" 지켜봐주세요. " 

 

" 그 아이를? " 

 

" 혼자서는 언제나 얻어터지기만 하는 아이입니다. 멀리서라도 좋으니, 지켜봐주세요. " 

 

" 택운아. " 

 

" 예. " 

 

" 나중에, 나는 너를 부를 것이다. " 

 

" ……. " 

 

" 그러니 넌 그 아이를 볼 수 있을 것이야. " 

 

" 감사..합니다. " 

 

" 네가 그 아이의 운명을 바꾸어준 것 처럼, 나는 네 운명을 바꾸어주는 것이다. " 

 

" ……. " 

 

" 다음 해부터는 내 아우가 이 일을 할 것 같다. 어쩌면 너를 부르는 것이 조금 더 자유로워지겠지. " 

 

" 그렇지만 이 일은 대감어른께서 큰도련님께 " 

 

" 무능한 내가 마지막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이것밖에 없구나. 그래도 나름 보람차고 좋다. " 

 

 

밝게 웃는 그의 얼굴은 아름다웠다.  

 

그리고 떠나기 전 그날 밤 올려다본 하늘또한, 찢어지게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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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깜통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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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나일빠 흐어어엉 지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상에..ㅠㅠㅠㅠ깜찌기 통통이에여ㅠㅠㅠㅠㅠ하읍..ㅠㅠㅠㅠㅠ제가 일등으로...ㅠㅠㅠㅠ아 저래서 학연이..ㅠㅠㅠㅠㅠㅠㅠㅠ흐엉 태긔...너무착해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잘보고가여ㅠㅠㅠ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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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학연이 이름을 택운이가 지어달라고부탁했구나ㅠㅠ 얼마나아끼면 이름을 부탁했을까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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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귤껍질이에요으으아ㅏ아아아아으아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택운이가ㅠㅠㅠㅠㅠㅠ학연이이름을지어달라고ㅠㅠㅠㅠ부탁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정택운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너무너무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아아아ㅏ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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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사과꽃이에요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학연이이름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택운이가ㅠㅠㅠㅠㅠㅠㅠㅠ지어달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ㅝㅏㅜ어ㅏㅏ아ㅠㅠㅠㅠㅠ택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학연이이름을불러보고싶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탁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택운아...ㅜㅜㅜㅜ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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