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기울어 산고개를 넘어 더이상 해가 비추지 않아 어두운밤 홀로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 잘끼지 않는 밤안개는 오늘 따라 더 짖게 내려 앉아 한치앞도 보이지 않아 간간히 지나다니는 차들 불빛에 버스일까 기대를 해보지만 빠르게 지나치는 승용차뿐 기다리는 버스는 올생각을 하지않아 시계바늘은 더디게 움직이고 발을 동동 굴려봐도 정류장앞은 고요해 멀리서 누가 걸어오는 소리에 눈길을 돌려 키큰 남자가 안개낀 거리를 느릿느릿 걸어와 스산한 기분에 시선을 멀리하며 버스가 오길 기다려 발자국소리는 더 커지고 남자는 내 옆에 멈춰 섰어 힐끔 옆에선 남자를 쳐다보는데 키는 나보다 한뼘이상 커보였고 말끔한 옷을 입고 있었어 어두워서 잘보이지 않지만 준수한 외모를 가진것 같아 혼자 기다리는 것보다 옆에 누가 있다는게 안심이 됐어 버스도 오지 않고 같은 버스를 타나 물어보려고 고개를 돌렸는데 남자가 있던 자리엔 아무도 있지 않았어 그리곤 내 바로 뒤에 느껴지는 인기척.... 등뒤에 소름이 돋고 근육들 하나하나가 긴장감에 빳빳해져 안녕..? 가느다란 미성의 목소리가 내 귀옆에서 들리고 등뒤에는 날카로운게 날 찌르고 있어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무서움에 질려서 핸드폰을 들고있는 손이 바르르 떨려 안녕하세요 내독자님....ㅎㅎㅎ 오랜만이죠?? 근데.뭔 거지같은 글을 가지고 와서 죄송해요ㅠㅠ 원래 글을 안쓰려고 했어요 벌려둔 글을 두고 도망가려고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다시 구독료가 오는거에요..... 날 기다려주는 독자님들이 있는데 오지 않는건 진짜나쁜것같아서요....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저는 그동안 바빴어요 대학에 들어갔고 오티에 개강에..... 그전에는 또 친구들이랑 여행도다녀오고.... 글을쓸 짬도 인티에.들어올 여유도 없었어요ㅠㅠ 아무튼 이제 간간히글을쓸께요 자주올리지못하겠지만 그래도 시간날때 짬짬히! 제가 올리는 글이 없어도 다시 찾아서 읽어주는 독자님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