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523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에쁘띠돋네 전체글ll조회 550

 

 

[김명수/최민환]만우절이야, 이 바보야.

 

 

오랜만이네요. 전에 김명수/최민환 팬픽을 두개 지르고 갔었다가

돌아오려고했는데 기숙사생활인지라 ㅠㅠ 주말에 컴퓨터할 기회도 많지않고 하다가

오늘 드디어!! 만우절 겸해서 돌아왔습니다 ㅎㅎ

첫만남부터 차근차근 써볼까싶었지만 그건 너무 길어질거같애서 단편으로 돌아왔어요 ㅎㅎ

 

잡담끝, 시작할게요.

 

 

브금은

요조,김진표 - 좋아해

(재생버튼을 눌러주세요)

 

 

 

-------------------

 

 

"민환아."

"왜!"

"나도 좋아해."

"진짜?…"

"만우절이야. 바보야."

 

 

"아, 김명수!!"

 

 

 

**

 


화장한 일요일 아침, 오늘이 만우절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그저 명수와의 놀기로한 약속에 들뜬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아, 오늘따라 다리가 짧아보이는거같애. 짜리몽땅한 다리를 보며 투덜거리다 왁스로 한껏 멋을 낸 머리를 손으로 만져보았다.

안그래도 키도 작은데 명수 옆에 서면 맨날 얼굴이 꿇려서는 내가 살 수가 없다니까. 오메, 기죽어.

 

 

약속장소에 도착하자 아직 오지않은건지 명수의 모습이 보이질않는다. 맨날 늦지. 아주, 왜 맨날 내가 기다려야하냐고!!

살짝 기분이 상하려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까!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따스한 날씨에 기분이 좋아져 하늘을 바라보았다. 구름도 이쁘다.

이런 날에 명수가 일찍 딱! 도착해주면 얼마나 좋냐ㄱ....으악,

 

 

 

 

 

"김명수!!"

"자,"

"아, 차가워… 으,"

 

 

 

 

갑자기 뒤에서 불쑥- 나타난 음료수캔이 얼굴에 닿는 바람에 얼굴이 시려워죽겠다. 아, 이런건 좀 무드있게 줄 수는 없느냔 말이야.

 

 

 

"근데 왠 음료수야?"

"너 마시라고."

"아…"

 

 

 

 

그렇지, 음료수는 마시라고 주는거겠지.

 

 

 

 

"오래 기다렸어?"

"응, 짱 많이 기다렸어."

"구라."

"………"

 

 

 

너한테 무드를 바란 내가 잘못이지. 그래, 친구사이에 무드는 무슨 무드야….

그래도 내심 다정하게 많이 기다렸냐고, 앉아있지그랬냐고, 그렇게 얘기해주길바랬는데.

 

 

 

 

"어디 갈래?"

"…………"

"최민환?"

"아무데나가지뭐."

"…………"

"아! 차갑다니까?"

 

 

 

 

입을 삐죽거리며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내가 마음에 안들었던건지 명수는 짖궃게도 내 얼굴에 한번더 음료수를 갖다대고는

긴다리로 휘적휘적 먼저 앞서나가 버린다. 짜증난 내가 그 뒤통수에 대고 '김명수!!'하고 크게 소리치면 명수는 또 그에 지지 않고 '왜.'하는 뚱한 대답을 건넨다.

 

 

 

"…………"

"오늘따라 뭐가 그렇게 불만인데,"

"…아 뭐가."

"입은 이렇게 삐죽 튀어나와가지고는, 뭐가?"

"…………"

"불만이 있으면 말을 해야알지."

 

 

 

 

화난듯하면서도 조근조근 부드럽게 얘기하는 명수의 말투에 금새 또 마음이 수그러들었다. 생각해보면 삐질일도 아니였는데 나 혼자 제멋대로 화나서는.

아, 최민환. 구제불능이야. 왜 자꾸 맘대로 상상하고 화내고 삐지고…

 

 

 

 

"왜그러는데,"

"…몰라. 미워죽겠어.그냥,"

"최민환이 김명수가 미워죽겠어?"

"…………"

"진짜 미워죽겠어?"

"…진짜겠냐!"

 

 

 

내가 널 어떻게 미워해. 다 알면서 맨날 장난쳐. 아 저거봐, 또 웃는거봐. 웃지마 이 못난…아니, 잘생긴 김명수야.

 

 

 

 

"민환이가 키도 안자라더니 머리도 안자랐나보네."

"아씨, 김명수!"

"생각이 이렇게 짧아서는."

"…내가 무슨 생각하는데?"

"내가 어떻게 아냐."

 

 

 

그것도 모르면서!

 

 

 

 

"속으로 날 곱씹고있겠지."

"…………"

"들켰지?"

 

 

 

 

내 얼굴에 바짝 얼굴을 쑤욱- 갖다댔다가 다시 정면을 바라보며 웃는 명수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왔다. 와, 김명수. 날 꿰뚫고있어.

 

 

 

 

"맨날 입술만 삐죽거리고."

"그거야, 니가 맨날 놀리니까!"

"그럼 장난도 치지말까?"

"그건아니지!"

 

 

 

 

안그래도 대답도 잘 안하는데, 어? 장난도 안걸면은 나랑 무슨 얘기할꺼야.

 

 

 

 

"그래, 그건아니지."

 

 

 

 

또 씨익 웃으면서 내 머리를 헝클어뜨리는 그 손길에 설레어 미치겠다. 명수는 친구야. 친구잖아. 잘생긴 친구. 잘생긴 명수. 김명수.

 

 

 

 

"민환아."

"…………"

"뭐야, 얼굴은 왜 빨개져?"

"…아, 저리가!"

"아, 우리 민환이 날 이렇게 좋아해서 어떡해?"

"아씨, 너 진짜."

 

 

 

 

내가 너 그렇게나 좋아한다는거 알면서도 그러고싶냐! 맨날 나 혼자 좋아하고 나 혼자 설레고 나 혼자 말걸고 이름 불러도 대답도 잘 안하고.

나만 너 좋아하잖아. 나만, 너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데 바보같이 그냥 나만. 넌 아무런 관심도없는데…

 

 

 

"최민환-"

 

 

 

갑자기 덥석, 내 볼을 잡아오는 명수의 손길에 깜짝 놀라 명수를 쳐다보면 잔뜩 내 볼을 늘려버린다. 이거놔, 멍텅구리야.

 

 

 

"왜그러는데, 왜그렇게 못난얼굴로 있어."

"…몰라?"

 

 

 

진짜로, 내가 왜이러는지 몰라? 몰라서 그러는거야? 진짜 아무런 관심이 없어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거같은 느낌에 괜히 얼굴을 돌려버리면 명수의 한숨섞인 목소리가 들려온다.

 

 

 

 

"민환아."

"…………"

"나도 좋아해."

 

 

 

순간 눈이 동그래져 훽, 명수를 쳐다보았다. 진짜? 정말로?

 

 

 

"…진짜?"

"…………"

"진짜야?"

"만우절이야. 바보야."

 

 

"아, 김명수!!"

"근데 니가 좋은건 맞아."

"…거짓말."

"믿기 싫으면 말고."

 

 

 

아니야, 아니야. 믿을래. 명수 너도 나 좋아하지? 그럴줄알았어. 맨날 나한테 시비걸고 툴툴거리면서도 너 나 좋아했던거지?

 

 

 

"바보."

"내가 왜 바보야!"

"실실 웃는거봐."

"………"

"멍청이."

 

 

 

 

아씨, 진짜 김명수!!

 

 

 

 

"좋아해. 최민환."

 

**

 

 

 

끝은 매우 허무하게 아쉬움남게.....일부러그런거임...절대 어떻게 끝맫어야할지 몰라서그런거아님..

나중에 명수버젼으로 꼭 돌아오고싶은데 과연...돌아올수..있을까..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헐 명수랑 민환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으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꼭 돌아오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인피니트] 집착망상글 (nth Special) - 11. 성종17
04.01 23:07 l 모르는척해줘요
[수열현성] Red addicts, White addicts 2319
04.01 22:54 l 라봉
[탑] 리얼물6
04.01 22:43 l 글쓴이
[인피니트/수열] 피아니시모(pianissimo) 0018
04.01 22:23 l 봉봉
[호야동우/단편] Sad movie7
04.01 21:52 l 세모론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2
04.01 21:47 l 남우이앤
[김명수/최민환] 만우절이야, 이 바보야1
04.01 21:31 l 에쁘띠돋네
[블락비팬픽/범권] 惡花 악화7
04.01 20:03 l 달다
[지코진영] 아무도 핥지않는 고전커플링을 핥겠으9
04.01 19:56 l 기타1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7
04.01 19:49 l 헠헠
[뇽토리/여신] madly in love20
04.01 19:40 l 여신 
[인피니트/야동] 고백2
04.01 19:37 l 아이앤
[빅뱅] 지드래곤13
04.01 19:0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
04.01 16:51 l 양김
나는너에게반해따 프롤로그6
04.01 14:05
[반휘율] 일진과나의사랑2
04.01 13:05
[샤이니/온키] 외로운 사람들 88
04.01 12:54 l 평창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1
04.01 11:28 l 헠헠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98
04.01 11:11 l darling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5
04.01 11:10 l 권여신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
04.01 02:04 l 양김
[인피니트/다각] 울림남자 고등학교엔 일곱명의 또라이가 다니는데요 022
04.01 00:06 l 가솔린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2
03.31 22:20 l 권여신
[인피니트/공커] 에그몽 [ 27 ]114
03.31 22:13 l 남우이앤
[인피니트/수열] 처음에는 짝사랑 끝은 연인 02
03.31 21:46
[수열현성] Red addicts, White addicts 2230
03.31 21:17 l 라봉
[뇽토리/여신] 이별 후에22
03.31 20:47 l 여신 


처음이전311312313314231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