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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20 | 인스티즈

뒷골목 20

 

 

 

오래 잠을 잔 듯한 기분에 눈이 절로 떠졌다. 눈을 뜨자마자 머리가 지끈 거려 짧은 욕을 뱉었다. 익숙하지 않은 풍경에 주위를 살폈다. 왼쪽에 잠들어 있는 전정국이 눈에 들어왔다. 킹사이즈쯤 되어 보이는 침대에 전정국과 내가 누워 있었다. 고개를 숙여 내 몸을 쳐다보았다. 옷은 그대로였다. 전정국을 다시 보았다. 이불을 들춰내자 전정국의 옷이 드러났다. 그 역시 외출복 상태였다.

 

 

몸을 일으키려다 드는 불편한 느낌에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내 왼쪽 손목을 전정국이 쥐고 있었다. 그 사이에 흉터를 발견한 모양이었다. 조심스레 전정국의 손을 빼고는 어제 일을 떠올렸다.

 

 

생일이랍시고 케이크를 들고 집 앞에 찾아왔던 것 까지는 기억이 났다. 그러다 키스도 했었나. 그 이후로는? 우리집도 아닌 이곳에 내가 전정국과 잠을 잔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입고 있는 옷으로 보아 간 밤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내가 전정국과 같이 있을 이유가 없질 않나.

 

 

“야. 일어나.”

 

결국 전정국을 깨웠다. 눈썹을 찡그린 전정국이 나를 보고는 옅은 웃음을 흘렸다.

 

 

“잘 잤어?”

 

태평한 얼굴이었다. 우리가 왜 이러고 있는 지 전정국은 알고 있었다.

 

 

“주말인데. 더 자.”

“여기 너희 집이야?”

“어.”

“나 왜 여기있어? 우리 잤어?”

“잤네.”

“......”

“진짜 잠만 잤어. 하,”

 

 

한숨을 쉬는 전정국에게서 이불을 걷어냈다. 두툼한 이불을 걷어내자 침대 아래에 있는 술병이 보였다. 와인에 양주에. 먹다 남은 케이크까지.

 

 

“아.”

“기억났어?”

“시발.”

 

 

얼굴이 달아올랐다. 키스 후에 집에 들어가자니 부친의 행태를 보고 있기가 짜증나 머뭇 거리는 나를 전정국이 제 차에 태웠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경찰서 숙직실에서 자려고 생각했었다. 일이 틀어진 건 눈치 없이 튀어나온 꼬르륵 소리였다. 그 소리에 전정국은 밥을 먹자며 24시간 열려있는 국밥집으로 날 데려갔다. 아마, 여기까지만 해도 별 탈은 없었다.

 

 

 

“너 나보다 잘 마시더라.”

 

전정국이 언제 사온 지 모를 숙취 해소 음료의 뚜껑을 따서 건넸다. 역한 냄새가 올라왔다. 계속해서 머리가 아픈 게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왜 갑자기 술 생각이 나서는. 국밥이 나오고 소주를 시킨 건 다름 아닌 나였다. 알코올 중독자인 부친을 보고 자랐다지만 나는 술을 싫어하는 편은 아니었다. 죄가 있다면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항상 음주를 할 때면 주량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끝냈다. 그렇다고 주량이 적은 건 아니긴했다. 그러나 어제는 뭐 때문인지 막 들이켰던 같다. 한 병으로 끝내려던 게 계속해서 불어나 결국 정해둔 선을 넘었다.

 

 

“술 마시고 막 본격적으로 꼬셨으면서 모른 척 하네.”

“좀 닥쳐.”

 

 

다 마신 숙취해소 음료를 전정국에게 던졌다. 가볍게 받아 든 전정국이 쓰레기통에 병을 넣었다. 전정국의 집은 넓고 깔끔했다. 집에 자주 들어오지 않는 것을 단번에 눈치챘다. 집에는 안 들어오고 매일 어디서 몸 함부로 굴리고 다니겠지.

 

 

 

“지금도 꼬시려고? 넘어갈까?”

“뭘.”

“저거.”

 

 

전정국이 내가 입고 있는 셔츠를 턱으로 가리켰다. 단추가 여러 개 풀려있어 보이는 공간 사이로 브래지어 끈이 훤하게 드러나 있었다.

 

 

“변태 새끼.”

“내가 푼 거 아니다?”

“너 오늘 일 없어?”

 

 

내 말에 전정국은 답이 없었다. 골똘히 생각에 잠긴 듯 했다.

 

 

 

“무슨 생각해.”

“어제 존나 섹시했던 이주아 생각.”

“미친 새끼.”

“아 물론 지금도 섹시하...”

 

 

전정국의 옆구리를 걷어찼다. 힘을 빼고 찼음에도 아프다며 옆구리를 팔로 감싸쥐었다.

 

 

“엄살은.”

“집에 먹을 게 없는데. 속 안 쓰려?”

“머리 아파.”

“아직도?”

“어.”

 

 

 

잠시 고민하던 전정국은 이불을 내 몸에 둘렀다. 졸지에 몸이 이불에 꽁꽁 묶인 노릇이었다. 무슨 짓이냐는 물음을 단 내 표정을 열심히 무시한 전정국이 침실 문을 열었다. 시원한 공기가 들어왔다.

 

 

“나가자.”

“이 꼬라지로?”

“어.”

 

두꺼운 이불 덕택에 몸을 가누는 게 어설펐다. 세 발자국 정도 걷다 이불을 벗어 던졌다. 앞서 가던 전정국이 뒤를 돌아 보았다.

 

 

“좀 덮고 있어.”

“왜.”

“안 그러면 내가 너 잡아 먹을 것 같아.”

“미친 새끼.”

“그러니까 작작 꼬시지 그랬어.”

“넘어오길 왜 넘어 와.”

 

 

전정국이 내 앞으로 와서는 친히 다시 이불을 둘러주었다. 못마땅한 표정으로 전정국에게 툴툴거렸다.

 

 

 

“둘러. 여기 추워.”

 

그 말대로 거실로 나오자 한기가 느껴졌다. 무슨 집이 이렇게 추워. 이불을 꽁꽁 둘러맸다. 부엌에서 서성이는 전정국에게로 뒤뚱뒤뚱 걸어갔다. 부엌은 단촐하다 못해 있는 게 없었다. 흔한 냉장고도 보이지 않았다.

 

 

“생수 사 놓은 게 있긴 한데 언제 산 지 모르겠어.”

“너 여기 얼마 만에 온 거야?”

“글쎄.”

 

 

고개를 저었다. 제 구실을 못 하는 부엌을 나와 거실로 향했다. 침실말고 열려 있는 다른 방이 보였다. 드레스룸인 듯 보였다. 방문 앞을 기웃 거리며 슬쩍 보기만 해도 무채색 계열의 옷들이 즐비한 것이 보였다. 검은색 옷들이 대부분이었다. 알만 했다. 전정국에게 집은 옷만 갈아 입고 나가는 용도였다.

 

 

 

“그래도 여긴 도둑은 안 들어.”

 

언제 왔는지 뒤에서 전정국이 말했다. 전정국을 흘겨봤다. 거실 쇼파에 기대 눈을 감았다. 오늘따라 숙취가 끈질겼다. 아무 것도 하기 싫었다.

 

 

“이사는 진짜 안 할 거야?”

“안 해.”

“좀 하지?”

“훔쳐갈 것도 없는데 뭘.”

“그 덜떨어진 도둑말고 저번에...”

 

전정국이 말끝을 흐렸다. 저번에 뭐? 되묻는 내 말을 어물쩡 넘겼다.

 

 

“이사 좀 하지?”

“싫다니까?”

 

다시 원점이었다.

 

 

“이사하는 거 도울게. 경제적으로든 뭐든.”

“야.”

“그 동네 자체가...”

“갈래.”

 

 

더 이야기하다가는 짜증만 날 게 눈에 선했다. 전정국이 내 뒤로 소리쳤다.

 

 

“사람이 걱정을 하면!”

 

고개를 돌렸다. 전정국은 내 눈을 피하지 않았다. 나 역시 피할 생각이 없었다. 내가 지금 저에게 묻고 싶은 게 얼마나 많고 꾹꾹 누르고 있느라 얼마나 힘이 드는 지 절대 모르겠지. 전정국 역시 마찬가지 일테고.

 

 

 

“네가 뭔데 내 걱정을 해.”

 

결국 날이 선 말이 튀어나왔다.

 

 

“우리가 서로 좋아한다고 쳐. 그래서 너 나랑 연애할 수 있어?”

“......”

“나도 못 해. 난 너 때문에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조차 헷갈려.”

“......”

“너 때문에 내 선악이 망가지고 있다고.”

“......”

“같잖은 걱정 집어치워.”

 

 

옷 매무새를 정리하고는 일어났다. 뒤로 엉겨붙는 전정국의 시선을 무시한 채 현관문을 거세게 닫았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20 | 인스티즈

뒷골목 20

 

 

 

“유서의 필체는 김기환의 것이 아닌 걸로 판명났습니다.”

 

김검사의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내 앞으로 서류 하나가 놓였다. 김기환의 필적 대조 서류였다. 사건이 일어난 당시에는 이딴 거 조사할 기미도 안 보이더니. 코웃음을 쳤다. 불일치라고 적힌 종이를 한참이나 들여다보았다. 어이가 없어서.

 

 

“뒷북 하나 잘 치시네.”

“적재적소에 이용하는 겁니다.”

“그러니까요. 난 김검사님같은 부류랑은 일 안 해요.”

 

 

차를 마시던 김검사가 눈썹을 들어올렸다. 제 뜻대로 되지 않자 짜증나는 얼굴이었다. 다리를 꼰 자세로 나를 마주보았다.

 

 

“김기환 자살을 사주한 사람이 전정국이라는 증언을 확보한 지 오랩니다.”

“그래서요? 기소하시게?”

 

김검사는 전정국을 고작 그런 죄명으로 기소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나같아도 그랬다. 그까짓 죄로 재판에 세워봤자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더 쎈 걸 찾아 세워야지. 게다가 김검사는 전정국이란 사람이 아닌 홍록파에 원한이 있지 않나. 적어도 내가 추측하기로는 그랬다.

 

 

“계속 날 쥐고 흔드려는데 상당히 불쾌해서 말이죠.”

“아, 불쾌하셨습니까.”

“댁들이 내가 필요한 이유를 아직까지 납득하지도 못하겠고.”

“그건...”

“난 누군가에 기대서 내가 원하는 걸 얻지 않아요.”

 

김검사의 말을 낚아챘다.

 

 

“빚지는 건 딱 질색이거든.”

“굳이 보여드려야 넘어오시겠다면 기꺼이 응대해드리겠습니다.”

“기소하시겠다?”

“지금이 딱 적기인 거 아시잖아요?”

 

 

자살로 마무리한 사건이 타살이었음을 밝히려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했다. 사건을 잘못 조사한 책임. 김검사가 말했 듯 지금이 적기였다. 파면된 형사 과장에게 모두 덮어 씌우는 건 그들에게 일도 아닐 테니. 과장은 이미 파면되었으니 누구 하나 잃지 않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었다.

 

 

“망설이시는 이유가 단지 저희와 일하기 싫어서이십니까. 아니면.”

“......”

“전정국과 정말.”

 

 

말을 잇는 김검사의 표정을 보며 속과 다른 미소를 지었다. 다 알고있으면서 또 사람 속을 떠본다. 이런 쪽에 있어서 나는 눈치가 빨랐다. 김검사와 처음 독대한 날부터 예상하고 있던 바였다.

 

몸을 일으켜 김검사의 자리로 향했다. 어지러이 놓여있는 종이들을 여유롭게 훑었다.

 

 

“여기엔 없네요.”

 

내가 찾는 것이 책상 위에 놓여있진 않았다. 있을 거라 생각지도 않았지만. 책상 위에 어지럽게 놓인 열쇠 꾸러미를 집어들었다.

 

 

“실례.”

 

잠겨있는 책상 아래의 서랍을 열었다. 두 번째 서랍에 내가 원하는 것이 들어 있었다. 누런 봉투를 가져 와 방금 전 나와 김검사가 앉아있던 쇼파 앞 책상에 내용물을 흩뿌렸다. 생각했던 대로 나와 전정국의 사진들이 흘러나왔다. 사진을 하나 하나 집어 들었다.

 

김검사가 내 뒤를 캐기위해 의뢰한 업체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암암리에 가장 실력이 좋다고 소문난 심부름 센터였다. 심부름 센터를 나타내는 표시라고는 하나 적혀있지 않은 노란 봉투 역시 자주 보던 것이었다.

 

 

“얘네는 이걸 봤으면 말리 거나 신고를 해야지 그냥 사진을 찍고만 있었네.”

 

사진 하나를 찢으며 중얼 거렸다. 회식 후 과장의 손에 이끌려 더러운 짓을 당한 날의 사진이었다. 뒤로 전정국이 오는 장면까지. 누가 보면 드라마인줄 알겠네. 시발.

 

아주 최근 사진까지도 빼곡히 찍혀 있었다. 나와 전정국이 만나는 순간은 모두 찍은 듯 했다. 기분 한 번 더러웠다. 그저 어떤 사람과 인연을 한 번 맺은 것 뿐이었으나 그 인연이 내게 약점으로 돌아왔다. 그 사람이 전정국이란 이유로.

 

 

“다 눈치채신 것 같으니 말 돌리지 않겠습니다.”

 

김검사가 운을 뗐다. 지금 선택하라는 압박이기도 했다. 김 검사와 손을 잡으면 전정국을 쳐야했고 저 손을 뿌리치면. 내가 쳐질 것이다.

 

 

“협조하지 않으신다면 우리 사이는 많이 바뀔 겁니다.”

 

김남준은 기득권이었으며.

 

 

“최악의 상황에선 두 분이 함께 수갑차실 수도 있겠네요.”

 

권력 앞에서 나를 지키려면.

 

 

“이용해요.”

 

내가 가진 전부인

 

 

“이용당해 줄 테니.”


나를 거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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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10041230

내용이 더 흥미로워지고있는 거 같아요!!
정말 잘 읽고 갑니다!❤️

6년 전
독자2
바다코끼리에여
점점 더 결말에 치닫고 있네요!
오늘더 잘 읽고 가겠습니다!!!!!

6년 전
독자3
ㅠㅠㅠ작가님 너무 재밌어요ㅠㅠ
6년 전
독자4
와우.....진짜ㅠㅠㅠㅠ어떻게 될려구 증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
난나누우에요! 기득권이라니는 말이 슬프네요ㅠㅠㅠ
우리 여주 이제 행복해졌으면 좋겠는데.. ㅠㅠ 정국이랑 같이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ㅠㅠ 이렇게 흘러가네요 오늘도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해요❤️

6년 전
독자6
궁금이입니다 ! 앞에 너무 설레고 진짜 달달했는데 흑 ㅜㅜ 여주가 행복했음 좋겠어요 엉엉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6년 전
독자7
끌암입니다!! 행복해지길 바라는데 글의 흐름상ㅠㅠㅠㅠㅠ결말이 궁금해지는 글이에요 ㅠ
6년 전
비회원87.101
행복하라구ㅠㅠㅠㅠ 그렇게만
6년 전
독자8
위키입니다. 이용당해준다는 말이 왜 멋있어 보이는지ㅠㅠㅠㅠ 주아는 정말로 현실적인 캐릭터라서,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런 주아가 정국이 때문에 흔들리는 것도 좋고...ㅠㅠ 둘이 행복할 수는... 없나봐요. 시간이 흐르고 모든 결과가 나와도, 그 때도 둘이 같이 있을 순 없는 걸까요? 마음이 아파요.
6년 전
독자9
이슬이에요!!!
와 작가니뮤ㅠㅠㅠㅠ진짜 너무 늦게 왔죠ㅠㅠ
눚게 오려던 건 아니였는데 혐생에 치이다보니 이제 왔네요ㅠㅜ매일매일이ㅜ시험의 연속이었던지라ㅜㅜㅜ너무 재밌게 읽던 글이라 정주행 시작합니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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