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백/카디/세루] 이웃집 사람들 14편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9/3/c9372ad072d50fcd5e3ad90044c2b550.jpg)
이웃집 사람들
14편
전편에서,
런던에 발을 들인 남자, 기억나?
이제 그 사람들을 만나러 가보자.
"hello"
"hi~"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며 길을 걷는 영국인들.
다시 선글라스를 쓴 남자가, 캐리어를 끌며 걷는다.
"..여긴가..?"
얼마 안되서 도착한 곳은 한 오피스텔.
두리번거리며 오늘부터 살게 될 집을 둘러보는 이 남자.
"흐히.."
이내 기분이 좋은듯 침대에 풀썩 뒤로 누워서
하트모양이 되는 입으로 귀엽게 웃는다.
"김종인-내가왔다!"
기지개를 쭉 피면서 종인 생각에 웃음이 자꾸 피어오르는 이 남자는,
경수였다.
*********
'여보세요'
"김조닌!"
'어,경수야'
"바빠?"
'아니, 왜?'
"그냥. 어디야?"
'나 집. 오늘 출근 늦게하는날이야'
"그래? 밥은 먹었어?"
'응.왜?'
"아냐, 잘 먹고다니나 해서"
'응, 경수도 잘 지내지?'
"응! 근데 출근이 몇시야?"
꼬치꼬치 캐물어서 종인의 출근시간을 알아낸 경수.
재빨리 일어나 옷을 정리하고 집을 나섰다.
한편, 종인은 경수의 끝없는 질문에 어리둥절했다.
혹시 경수가 오려나 하고 생각했다가도
말도 안된다며 고개를 젓는다.
***
띵동-
종인의 집 벨소리가 울렸다.
"..올사람이 없는데.."
종인의 회사 사람들 빼고는 아는 사람도 없어
집에 누가 올 일이 없다.
종인이 얼른 열으라고 재촉하는듯한 벨소리에
재빨리 문을 열었다.
"헬로!"
"......"
"뭐야, 놀랐어?"
"....경수?"
"응! 안녕 조닌아!"
"..."
해맑게 웃어보이는 경수에도,
아직 믿기 어렵다는 듯 눈을 깜빡이기만 하는 종인.
"치,뭐야."
".....으브?"
종인의 볼을 두손으로 꼬집는 경수.
종인을 올려다보며 다시 히히.
"자, 아프지? 꿈 아니니까, 들어가게 좀 비켜봐"
"...어어.."
아직도 멍한 얼굴로 종인이 비켜서고,
경수가 도도도 걸어서 쇼파에 풀썩 앉는다.
"야 김종인! 이리와봐"
"아..어어"
"자,여기앉아"
"....."
경수의 말에 쇼파에 앉는 종인.
아직도 풀리지 않은 얼굴로 경수를 바라본다.
"놀랍지? 안믿겨지지?"
"..응"
"나도 그랬어, 너 휴가왔을때"
"경수야"
"응."
"도경수"
"왜!"
"..하,진짜"
"므,뭐야"
종인이 다급히 경수를 품에 안는다.
꽉. 세게.
"켁, 야아, 나 숨막혀"
"괜찮아??"
"......으구, 밥 잘 먹으라니까 말 안듣고"
"......"
"얼굴이 반쪽이됐잖아.."
보들보들한 손으로 종인의 얼굴을 살살 만지는 경수.
그러다 갑자기, 경수가 종인의 얼굴을 턱 잡는다.
"...김종인"
"..응"
쪽.
입에 짧게 닿았다 떨어진다.
"보고싶었어!"
종인의 목을 끌어당기며 품에 안기는 경수를
종인이 꽉 끌어안는다.
"..나도"
____________________
네에 저 목욕탕 가따와서 늦어써여..
히힣ㅎ 개운하다
카디편 아직 안끝났어요!
오늘 밤에 올릴지 안올릴지 는..음..
글쎄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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