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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에 떨어지는 꽃 落花流水 3장 

 

 

 

 

 

 

3장 의중지인 (意中之人)  

 

 

 

 

 

 

 

 

 

 

소년은 희망으로 부풀어 오른 가슴을 다스릴 수가 없었다.  

약이 담긴 은쟁반을 든 손에도 힘이 들어갔다.  

 

 

 

 

 

이 약을 드시고 나면 필시 자리를 털고 일어나실거야. 내가 이것을 어찌 구해왔는지 알려드리면 장하다 칭찬해주실 것이다  

 

 

 

 

마마 제가 하겠나이다 하며 나서는 태감도 물리치고 손수 이틀밤을 새워가며 달인 설백탕 이었다. 

마음같아서는 한달음에 달려가고 싶지만 혹시라도 쏟게 될까 싶어 황후전까지 가는 발걸음은 조심스러웠다. 

 

드디어 황후전 앞에 다다라 제조상궁이 여쭈옵기를 기다리는 소년의 눈은 기대로 반짝였다. 

 

 

 

 

 

" 황후!"  

 

" 어마마마! " 

 

 

 

 

 

안에서 들려오는 애끓는 듯한 비명은 아비인 황제와 태자의 목소리였다. 

환하게 피어올랐던 소년의 얼굴이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아니야  

 

 

 

 

 

문이 열리고 소년의 눈에는 금빛 침상에 누운 황후를 안고 부르는 황제와 황후의 쳐진 손을 부여잡고 오열하는 태자의 모습이 보였다. 

멍하니 그 모습을 보던 소년은 번개에 맞은듯 뛰어가 소리높여 외쳤다. 

 

 

 

 

 

" 어마마마, 이것을 드세요. 이것이 설백화로 만든 약입니다. 병이 씻은듯이 낫는다는 그 설백화입니다! " 

 

 

 

 

황제를 밀치고 황후의 입에 약을 넣는 소년의 손은 떨려왔다. 

창백한 얼굴로 눈을 감고 있는 황후의 파리한 입술에 약을 넣었지만 도로 흘러 넘쳐 나오는 모습을 보며 소년은 흔들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 어마마마 어찌 안드십니까. 이것만 드시면 하룻밤 새에 낫는다 합니다. 이것만 드시면 예전처럼…어마마마, 제발 한 모금만이라도 드셔보세요.  

약이 써서 그러십니까? 송태감! 어서 탕과를 가져오라! 어마마마, 약을 드시고 어마마마가 좋아하시는 탕과를 드시면 쓴맛이 가실것 입니다.  

그러니 제발 이 약을 드시옵소서. "  

 

 

 

 

" 국아…그만하거라 " 

 

 

 

 

태자 진이 눈물을 흘리며 붙잡고 만류하자 소년은 태자의 팔에 매달리며 말했다. 

 

 

 

 

 

" 형님 어서 어마마마께 이 약을 드시라 해주세요. 이 약이면 모든 병이 낫는다 하지 않았습니까. 형님께서 드시라 말씀 올리면 틀림없이 드실 것 입니다.  

어마마마 이것을 드세요. 어서 일어나서셔 국이가 귀한 설백화를 구해왔다 칭찬해 주셔야지요! " 

 

" 황자는 그만하거라! 황후는…황후는 우리를 떠났다. " 

 

 

 

 

 

어린 황자의 모습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던 시황제가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 아닙니다! 아닙니다! "  

 

" 그만하래도!" 

 

" 폐하. 황자께서 아직 어리심에 받아들이기 힘드신가 봅니다. "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울부짖는 소년에게 호통을 치려하는 황제를 만류하는 이가 있었다.  

한켠에서 조용히 비단 손수건으로 눈물을 찍어내던 마귀비였다. 

 

 

 

 

 

" 정국황자, 황후폐하께서는 승하하셨습니다. 이젠 그 어떤 명약도 소용없습니다. 조금만 일찍 오셨으면…흑 " 

 

 

 

 

귀비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모로 돌리며 눈물을 닦았다. 

소년은 죽은 황후의 몸위로 쓰러져내리며 울부짖었다. 

 

황궁내의 모든 이들이 엎드려 통곡하기 시작했다. 

자애롭고 아름답던 황후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그 선한 여인의 죽음을 반기는 이들도 있었다.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손수건으로 웃는 입을 가리고 있는 마귀비가 그중 하나였다. 

 

 

 

 

 

 

 

 

 

 

9년 후  

 

 

 

 

정국이 황궁에 도착한 것은 막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 황문을 열어라. 제3황자께서 돌아오셨다! "  

 

 

 

 

 

정국의 호위인 우분중랑 견의 외침에 높은 황궁 문이 열렸다. 

 

 

 

 

 

" 황자마마, 이제 돌아오십니까. " 

 

 

 

 

 

 

등불이 켜진 제3황자궁은 화려하지 않아도 단정하고 우아했다.  

검은 흑마의 고삐를 태복에게 넘기고 돌아서는 정국에게 짐니가 다가와 인사를 올렸다. 

 

 

 

 

 

" 그대가 이시간에 어쩐일로? 황궁 안에서 그대보다 바쁜 이는 없는 것 같던데. " 

 

 

 

 

 

비서낭중 짐니는 대사공의 아들로 열두살에 관직에 오를 만큼 다시 없을 신동이라 불렸다. 

그도 그럴것이 산학부터 역법은 물론 병법에 이르기까지 학문에 있어서는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짐니가 아직 스무살 어린 나이이기에 비서낭중이지만 실력으로 보자면 태부(천자의 스승)도 가능할 만큼 뛰어난 인물이었다. 

또한 정국과는 어릴적 부터 죽마고우로 정국이 신뢰하는 몇 안되는 측근 중 하나였다. 

 

 

 

 

 

 

" 태자께서 황자전에 오신다기에 저도 인사나 드리고자 들렸습니다." 

 

" 형님께서? 지금 어디 계시는가? "  

 

" 국아 잘 지냈느냐."  

 

" 형님! " 

 

 

 

 

 

반가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수려한 모습의 황태자 진이었다.  

진이 병사들을 이끌고 전쟁터로 나간 후 넉달만에 보는 형님의 모습에 정국의 얼굴에 반가움이 가득했다. 

정국 역시 태자 진이 출전한 주왕과는 반대인 북쪽 국경 서루에서 백일간의 전투를 마치고 닷새 전 돌아온 참이었다.  

 

죽은 인혜황후의 소생으로 온전한 피가 섞인 형제는 둘뿐이기에 진과 정국은 서로를 위해서라면 목숨이 아깝지 않을 만큼 우애가 깊었다. 

그렇기에 성인이 된 황제의 아들들은 왕부를 받아 황궁을 나가는 것이 관례임에도 불구하고 정국을 황궁에 남게 한 것도 태자 진이었다. 

 

 

태자는 반가움에 다가서는 정국의 어깨를 잡고 염려를 담은 눈으로 이리저리 훑었다. 

 

 

 

 

 

" 그 춥고 험한 서루에서 백일이나 전투를 하였다면서, 어디 상한 곳은 없느냐. 몸은 괜찮은 것이지? "  

 

 

" 저는 괜찮습니다. 형님께서도 무탈해 보이셔서 다행입니다. " 

 

 

 

 

 

정국 역시 진을 이리저리 살피고는 환하게 웃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짐니가 고개를 저으며 중얼거렸다. 

 

 

 

 

 

" …두분마마께 쓰러진 적들이 들으면 저승에서도 억울하다 통곡하겠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죽은 인혜황후의 미모를 그대로 물려받아 수려한 외모의 태자 진은 적들에게는 미풍태자(美風)라고 불리었다.  

선이 고운 아름다운 외모로 바람처럼 빠르게 적들을 베어 넘긴다고 붙여진 별명이었다. 

 

반면 시황제와 황후를 반씩 닮아 아름답지만 굵은 선이 시원한 외형의 정국은 적황자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이는 전투를 마치고나면 적들의 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붉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적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태자는 짐니가 옆에서 중얼거리는 말을 못들은 척 하며 정국에게 어딜 다녀 온 것이냐 하고 다정히 물었다. 

 

 

 

 

 

 

" 아! " 

 

 

 

 

 

부드럽게 웃으며 묻는 진의 말에 그제서야 품에 넣어둔 새가 기억났다. 

정국은 조심스레 품속에서 비단 손수건으로 감싼 새를 꺼내어 환관에게 건네줬다. 

 

 

 

 

 

" 송태감, 이 새를 수의사에게 보여 치료하고 새장에 넣어 내 처소에 두거라. " 

 

" 정말 어여쁜 새구나. 근데 어쩌다 다치게 된 것이냐? " 

 

" 산속에서 뱀에게 잡아먹힐 뻔한 것을 구해 온 참입니다." 

 

" 산속이라…네 혹시 천산을 다녀온 것이더냐? " 

 

" …네 " 

 

" 표정을 보아하니 못 찾았구나..." 

 

 

 

 

 

입을 다물고 대답을 하지 못하는 정국이 안쓰러운 진은 아우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9년전 정국이 황제의 둘째 아들이자 배다른 형인 가온의 꼬임에 넘어가 천산에 올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그를 찾으러 온 진에게 품속의 꽃을 보여주었다. 

 

진은 자신의 소중한 어린 아우가 걱실한 장정도 살아 돌아오기 힘들다는 천산에서 무사히 돌아온 것 뿐만 아니라 그 귀하다는 설백화를 찾았다는 것에 무척이나 놀랐다. 

 

그날 손수 꽃을 다리겠노라 밤을 새던 정국에게서 산 속에서 만난 오누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비록 설백화는 무용지물이 되었지만 그 오누이는 세상에 오직 둘뿐인 황자형제들에게 있어서는 생명의 은인이자 조건없이 온정을 베풀어준 유일한 사람들이었다. 

 

그렇기에 정국은 열여섯살이 된 이후로 해마다 늦은 봄이 되면 천산을 올랐지만 오누이의 둥지를 찾을 수가 없었다. 

 

 

 

 

 

" 천산에서 예까지 쉬지 않고 말을 달려온 듯한데 어서 들어가 쉬거라. 

나 역시 곤하니 회포는 내일 풀자꾸나." 

 

" 저는 괜찮으나 형님께서 먼 곳에서 돌아오시느라 지치셨을 터이니 내일 제가 태자궁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 

 

 

 

 

 

진은 그리하거라 하고는 돌아섰다. 

 

 

 

식사 후 목욕을 마치고 돌아와 침의로 갈아입던 정국의 눈에 은으로 된 새장이 보였다. 

날개끝에 작은 무명천을 두른 새는 어느새 깨어나 있었다. 

 

 

 

 

 

" 송태감, 새의 상태가 어떻다던가. " 

 

" 날개 상처가 그리 심하지 않아 며칠만 있으면 금세 날 수 있을 거라 합니다." 

 

" 다행이구나. 이 아이가 무슨 새라더냐. " 

 

" 오목눈이 같다 합니다. " 

 

" 오목눈이? 그럼 뱁새란 말이냐? 허나 뱁새는 갈색이 아니더냐. 닮긴 하였다만 이아이는 이리 눈처럼 하얗고 꼬리는 검은데. " 

 

" 네. 수의말로는 그도 이런 색을 가진 오목눈이는 처음 본다합니다. " 

 

" 그래? 천산에는 우리가 모르던 짐승들이 많은 듯 싶구나. " 

 

 

 

 

고개를 끄덕인 정국은 태감에게 이 아이가 먹을 것을 가져오라 일렀다. 

 

 

정국은 새장을 침상에 올려두고 새를 바라보다 문득 떠오른 생각을 말했다. 

 

 

 

 

 

" 네 이렇게 하얗고 귀여우니 흰둥이라 불러주마. 흰둥아~ " 

 

 

 

 

눈처럼 하얗고 동글동글 한 머리와 까만 눈동자의 새는 퍽 귀여웠기에 정국은 반짝 거리는 눈동자에 웃음을 담아 말을 걸었다. 

 

정국의 나이 스무살. 

 

관례대로라면 이미 열다섯 이후에 황자비를 맞이해야 했다. 

그보다 어린 황자들도 모두 혼인을 하여 처첩까지 얻은 상황이기에 정국에게도 혼처가 계속 들어왔지만 아직은 혼자가 좋습니다 하고 거절해왔다. 

 

그의 인생에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것은 그것이 남자든 여자든간에 중요한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비단 인간에만 그치지 않고 동물에게도 적용되어 다른 황족들이 모두 키우는 매 한마리도 그에게는 없었다. 

 

그런 그가 이 작고 귀여운 새는 자꾸 눈이 가고 신경이 쓰이는 것이 자신도 신기했다.  

 

 

 

 

" 황자마마. 새의 먹이를 가지고 왔습니다. " 

 

" 그래. 새장에 넣어주고 물러가라. "  

 

 

 

 

삐익 삐익  

 

파드닥 파드닥  

 

 

 

 

송태감이 새장 안 작은 사기그릇에 먹이를 두려는데 새가 파닥거리며 소리를 냈다. 

먹이를 보고 좋아서 그러는가 하고 살펴보니 새는 최대한 멀리 떨어져 파닥거리고 있었다. 

 

 

 

 

" 무엇을 가져 온 것이냐? "  

 

" 다친 새가 안쓰러워 몸보신 하라고 꽃밭에서 제일 실한 지렁이를 구해오라 했습니다. "  

 

 

 

 

송태감이 말한 것처럼 지렁이는 크기가 크고 굵었다.  

좋아할만 한데 어찌 저러나 싶어 보니 날개에 머리를 감추고 떠는 것이 마치 무서운 것을 본 듯한 모양새였다.  

 

설마 싶어서 그것을 치우라 명하니 송태감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지렁이를 꺼냈다. 

그러자 새가 파묻었던 고개를 들고는 마치 항의하듯 소리를 냈다. 

 

 

 

삑삑 삐~익  

 

 

 

" 아무래도 흰둥이가 지렁이는 좋아하지 않는 것 같구나. 다른 것을 가져오라 "  

 

 

 

그리하겠나이다 대답한 송태감은 금새 돌아와 먹이그릇에 서리태콩을 넣어주었고 잠잠한 새를 본 정국이 물러가라 명했다. 

 

새는 마치 정국의 눈치를 보듯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조심스레 먹이그릇으로 다가가 콩을 먹었다. 

정국은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먹이를 다 먹은 새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정국을 바라 보았다. 

정국은 머리를 받치고 모로 누워 새의 까만 눈을 마주 보며 말했다. 

 

 

 

 

" 네 눈을 보니 생각나는 아이가 있구나. 그러고보니 그 아이도 너처럼 까맣고 동그란 눈에 희고 귀여운 얼굴을 했었지. 꼭 찾아서 약속을 지켜야하는데 좀처럼 찾을 수가 없으니…" 

 

 

 

 

새는 부드럽게 중얼거리며 혼잣말을 하는 정국의 말을 알아듣는 것처럼 빤히 쳐다보았다. 

얼마쯤 지났을까 새의 눈이 스르르 감기더니 옆으로 폴싹 쓰러졌다. 

그 모습을 보고 놀란 정국은 설마 죽은 것인가 싶어 살펴보니 새의 몸이 규칙적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고 잠이 들었다는 깨달았다.  

 

피식 웃고는 그 모습마저 귀엽다 생각하며 자는 새의 모습을 계속 바라보던 정국의 눈에도 잠이 내려 앉았다. 

 

 

 

 

[방탄소년단/정국/윤기] 흐르는 물에 떨어지는 꽃 落花流水 3장 | 인스티즈 

 

 

@@@@@@@@@@@@@@@@@@@@@@ 

 

 

 

눈치 채신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설백화 탕 - 설백탕 - 백설탕 - 슈가... 

의식의 흐름 결과가... 

 

[방탄소년단/정국/윤기] 흐르는 물에 떨어지는 꽃 落花流水 3장 | 인스티즈 

참고로 소야의 모델은 이 흰머리 오목눈이 새입니다.
대표 사진
독자1
오목눈이... 뱁새... 너무 귀여워요ㅠㅠ 새장에서 꺼내줘야 인간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을 텐데 정국이가 찾는 바로 그 아이인 걸 언제 알게 될지 기대돼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7년 전
대표 사진
채아
5장에서는 나오게 될거게요.
생각했던 것 보다 서사를 질질 끌게 됐네요 ㅜ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꺄아ㅜㅠㅠㅠㅠㅠㅠㅠ세상에 오목눈이가 진짜 예쁜데요ㅠㅠㅠㅠㅠ러렁ㄹ 저같아도 반할것같라료ㅠㅠㅠㅠㅠㅠ
7년 전
대표 사진
채아
너무 귀엽죠? 😍일반 뱁새랑 좀 다르게 철새라고 해요.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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