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한번해볼까..?" "야 뭘망설이냐고 이기집애야!! 너도 그걸로 남자하나 잘물어서 인생피라니깐??" "야 그래도 뭔가쫌..아닌거같아" "직장때려치고 뒹굴거리는게 더 아닌거같거든?? 취업도 못할꺼면 시집을가야할꺼아냐?!" 아ㅜㅜㅜ그래도 폰파트너가.뭐냐고ㅠㅠㅠ 지금이상황은 뭐냐면 수정이는 몇주전 한사이트를 알게됬데 상대방이 이성이 필요할때 애인인척 친구인척 해주는??그런싸이트였어 그런데 그게 쏠쏠한가봐 몇일전 쫌사는도련님한테 연락이와서 사귀는척 연기하는걸 하다 진짜로 사귀게됬다나뭐라나... 솔직하게 쫑끗하긴한데 그런사이트에 변태들이많을꺼같고ㅠㅠㅠ그렇게까지 돈이필요한가... 필요해.. ㅋㅋㅋㅋㅋ응..난 돈이매우필요했어 ㅠㅠ 사실 나는 엄빠몰래 회사를때려치고 회사를다니는척 생활중이거든 .ㅜㅜ이번달에 돈이안들어온거보면 아주 난리난리가 날꺼야ㅠㅠㅠ "아..진짜해??" "아우~기다려 이언니가 싸이트 가입까지해줄께!!" 내가계속 망설이니깐 얼굴에 오이팩을하다말곤 벌떡일어나 컴퓨터로 다가가 뭘 클릭하고 치고 클릭하더니만 "끄읏!! 야이제 연락만기다리면 되는거야 폰 잘보고있어알았지??" 수정이는 나대신 가입까지해주곸ㅋㅋㅋ공고까지올렸더라고.. "야..이게과연잘하는짓일까 뭔가 불안해" 돈이 급하게필요해서 시작한짓이지만 뭔가 불안했어ㅠㅠㅠㅠㅠ [싸이트 보고 연락드려요] 그렇게 밤이되고 연락도하나도안오는걸보고 난안될려나보다..하는 마음에 수정이집에서나와 아쉬운마음? 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문자가 온거야 설마하면서 보니깐 그 싸이트보고 연락이온거였어 뭐라보내야할지 몰라서 가던길을멈추고 키보드만 쓰고지우고반복하다가 [네 반가워요~] ㅋㅋㅋㅋ최대한반갑게 착하게 답을했지 그런뎈ㅋㅋㅋ답장이없엌ㅋㅋㅋ 머지..내가맘에안드는건가..내 문자가 기분나빴나.. 집에가서 씻고 침대에누워도 답이없는거야 아 뭐야..하면서 잘라고했을때 다시 폰이 울렸가지고 보니깐 [내일 같이 점심먹을수있나요?] ??..난힄ㅋ....ㅋㅋㅋㅋㅋㅋ내일당장만나자는.말에ㅋㅋㅋㅋ처음에는.통성명하고 이런만남을가지고 돈은 이렇게하자 그런거 말해야하는거아닌가?? 뭐지..먹튀인가..먹튀면어쩌지..캐고민ㅠㅠ만나말아?? 고민고민하다가 [일단 돈을 입금해주시면좋겠는데...] 그래.이사람이 나한테뭔짓할지알고.. 문자를보내고 또 혼자 고민 ㅠㅠ기분나쁘면어쩌지ㅠㅜ?.수정이한테급하게 톡하니깐.혼났엌ㅋㅋㅋㅋ당연히기분나빠한다고 넌망했다곸ㅋㅋ...ㅠㅠ 그래서 다급하게..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해요ㅠ] [아뇨 내일보고정하면안되나??그쪽 맘에 제가 안들면 그렇잖아요.] 뭐라는거야이사람 근데.맞는말인거같아섴ㅋㅋㅋ바로수긍..나귀괭창히 얇아서.. 그렇게 아침이밝았고 점심시간이왔어 그남자를 만나기로한 음식점에 들어갔는데 갱장히...쩔게 비싼음식점이였엌ㅋㅋ헐..드라마에서만보던...나맘에안든다고 밥값내가내라하면..어쩌짘ㅋㅋㅋㅋㅋㅋㅋ일단 마음을진정시키고 그남자한테 전화를하니깐 내앞에 어떤 남자가 전화를 받으면서 날쳐다보는거야 [반가워요ㅎ] 그렇게 남자가 전화를.끊고 다가오는데 대박.초대박 진짜 넘넘넘 잘생긴거얔ㅋㅋ귀엽고..나보다어려보...ㅋㅋㅋㅋㅋㅋ "아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네 ㅎㅎ일단 앉을까요?" 그남자는 생각했던거 보다 엄청밝았어 사실 문자가 딱딱하고 그러길래 엄청 차가울줄알았는데..그나마다행ㅋ. "저기 성함이?" "아 이름도 아직 말안했네요 저는 변백현 입니다 25살이구요" "정말요??25살처럼 안보여욬!!" "ㅎㅎ그런소리자주들어요.. 그럼 그쪽은?" "저는 ○○○ 이구 27살이에요 말편하게할께요 내가 누나니깐?" "ㅋㅋㅋㅋ네 누나" "반가워 ㅋㅋ잘해보자우리!!!" "그래요ㅎㅎㅎ" 그렇게 백현이랑.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이야기를했엌ㅋㅋㅋ예를들어 내가회사를때려친이야기와..그 회사.김대리얘기랑..ㅋㅋㅋㅋㅋ학창시절 교생선생님이야기나..ㅋㅋㅋ 계속 떠들다보니깐 나만이야기하는거같은거얔ㅋㅋㅋ 나 이거 하는거 떨떠름하던애 맞닠ㅋㅋ? "아 계속 나만떠드넼ㅋㅋㅋㅋ백현아.너두 말좀해봐" "전 듣는게 좋아요ㅋㅋ누나이야기 재밌어요" 히죽거리면서 웃더니만 "아 저는 누나랑 매일 점심같이먹을꺼에요 " "매일??주..말도?" "네 매일 저는 더이상바라는거없어요 점심만 같이먹어주면되요 괜찮죠??" 백현이는 매일을강조하면서 말하는거야 사실ㅋㅋ뭔가허무했엌ㅋㅋㅋ난지금까지뭘고민한건지...수정이같은경우는 밤낮가릴꺼없이 매일 연락받고 나갔거든..새벽에도 벌떡벌떡일어나서 나가고.. "그럼 밥만 먹으면되는거네??" "네 ㅎㅎ그리고 하나더" "더?" "저 만나면서 다른남자는 만나지마요 그사이트로라던지 진짜 애인이라던지..남자친구는없죠?" "응" 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없다고 끄덕이니깐 또 베시시.웃으면서 누나이거더먹으세요 하면서 고기를내밀며 웃길래 고맙다하고 우것우걱먹었엌ㅋㅋㅋ 생각해보니깐 뭐 점심맨날 누가 사주는거고 난.맛나게 먹기만 하면되는거니깐 나야 좋은거같고 왠지 이거 하기 잘한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