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사랑손님과 어머니 톡
소설을 읽다가 이렇게...ㅁ7ㅁ8

브금은 포맨&미(美) - Here I Am
똥설명 주의 |
너는 참 예뻤다. 넘어져서 아프다고 울던 어렸을때도, 남편을 잃고 산처럼 부른 배를 감싸안고 오열하는 그때조차도, 참 예뻤다. "울지 마." "……." 조심스레 눈물을 닦아주던 내 손을 잡고서 눈물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던 너를, 안았다. 너는 그저 이것이 오랜 친구의 정 때문이라 생각하겠지. 하지만 나는 너를 우정 이상의 존재로 생각한지 오래였다. 한참동안이나 내 안에서 울던 너를 다독이며 문득 떠올렸다. 너, 그리고 부른 네 뱃속 너를 꼭 닮을 아이의 옆에 내가 있는 장면을. - 너와 네 남편, 밥은 오랜 친구였지. 남녀사이에 친구는 없다고, 너를 남편과 밥은 동시에 짝사랑했어. 그러다 남편이 먼저 고백을 하고, 너는 그대로 연인으로 발전하다가 결혼에까지 성공해. 물론 밥의 마음은 전혀 눈치 못챈 채로 말이야. 그러다 너는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어. 그래도 꾸역꾸역 살아가기를 5년, 장례식장에서 본 것을 마지막으로 외국으로 떠났었던 밥이 돌아와. 남편의 기일날 납골당에서 재회하고서, 한국에선 당장 지낼곳이 없단 말에 무작정 밥을 너의 집으로 데려오지. 친구 사이에 뭐 어때. 라는 말로 포장한 채. 다섯살 난 너의 딸은 아빠의 손길이 닿은 적 없어서인지 밥을 아빠처럼 잘 따라. 밥 역시 너의 딸을 친딸처럼 대해주고. 동거하며 살다 보니 너는 밥에게 묘한 감정이 싹터. 물론 밥은 널 아직까지 잊지 못한 상태고. 하지만 밥은 죽은 네 남편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너는 밥의 앞길을 자신이 막을까 싶은 우려에, 두사람 모두 우정이란 이름 아래 그 감정을 포장하고 가둬. 안행쇼도 가능하고 행쇼도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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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 전남편 멤버 / 해피엔딩or새드엔딩 / 상황 / 선톡]
선착 3분 + 암호닉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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