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찬을 이어서 카오도 끄적임....
김종인 도경수는 아직 커플링 이름 안 정해졌나여?... 안 정해졌으면 카오 어때여....?
싫음 됐고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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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귀염둥이 경수야, 학주 오나 안오나 잘 봐라- ” 누가 우리 귀염둥이 경수냐. 속으로만 궁시렁 댄 경수가 벽에 기대 학생주임이 오나 안 오나 고개를 이리저리 돌렸다. 에휴, 어쩌다 신세가 이렇게 된 건지. 첫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어쩌다 임시반장이 되 이리저리 불려 다니다 누군가와 부딛쳐 떨어진 프린터물을 줍는데 같이 주워주길래 고마워 하고 인사 했을 뿐 인데 이렇게 셔틀 신세가 되다니. 하필이면 부딛쳤던 자식이 김종인이였다니. 김종인인지 몰랐다면 바로 눈 내리 깔고 혼자 알아서 주웠을 텐데. 잠시라도 대박 착한데 얼굴도 잘생긴 놈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병신이지. “ 우리 경수 심심하겠네, 학주 안 올것 같은데 같이 필래? ” “ 어, 아니. 난 됐어. 너네나 펴. ” “ 아이구 경수 튕기기는. ” 차라리 학주나 와서 당황 타는 녀석들 얼굴 보는게 더 낫겠다. 학주가 왔으면 좋겠단 생각으로 오나 안 오나 살피는데 최승우 녀석이 친한 척 어깨에 팔을 올리며 저들 무리에 날 데려갔다. 여러번 담배 피는거 망 보긴 했었지만 여전히 적응이 안 되는 매캐한 냄새에 작게 콜록이니 또 담배 안 펴본거 티내냐면서 저들끼리 웃는데 얼른 이 시간이 끝났으면 좋겠다. 정작 셔틀 신세로 만들어버린 김종인 녀석은 나 몰라라 담배나 피고 있으니.. “ 야, 배 안 고프냐. ” “ 씨발 내가 아까부터 배 고프다고 할 땐 드럽게 안 처믇더니. 밥 먹으러 가자. ” “ 콜. 야 뭐 먹을래. ” 언제까지 이러고 있나 싶었는데 밥 먹으러 간 다은 소리에 고개가 번쩍 들여졌다. 스물스물 다 일어날 분위기에 이제 가도 되겠다! 하고 좋아하는데 김종인 이 새끼는 뭣 때문인지 일어나질 않는다. 다 일어나서 뭐 먹을까 얘기 하는데 김종인 혼자 앉아서는 카톡 하는건지 게임 하는건지 열심히 폰만 두드리고 있다. “ 김종인 넌 안가냐? ” “ 니네끼리 가라. ” “ 경수 두고 간다. ” “ 이응. ” 김종인 개새끼. 다 밥 먹으러 간다는데 왜 너만 안가고 지랄이야 진짜!! 아오! 내가 니 새끼한테 잘 못 걸려서 셔틀짓 하는것도 서러워 죽겠는데 야자 시간에 이러고 있어야 겠냐! 이제 곧 시험인데 시험 공부 좀 하자 이 개새끼야!!!!! 하는건 속으로만 끙끙 앍고 겉으론 가만히 앉아 김종인이 가자고 얘기만 해주기를 애타게 기다렸다. 그러다 열심히 두드리던 카톡인지 게임인지를 끝낸건지 갑자기 일어나더니 내 옆으로 와서는 폰을 내민다. 이걸로 뭐.. 어쩌라고. “ 야, 이거 좀 깨봐라. ” “ 어? ” 뭔가 싶어 봤더니 버블샷이다. 이런. 애써 떨리는 손을 진정시키고 폰을 받아들었다. 아까부터 뭐하나 싶었더니 고작 게임질이였냐. 그래 셔틀 도경수의 버블샷 실력을 보여주마 내가 이거 630탄 까지 다 깼다고 시발. 막힌 판을 이리저리 열심히 두드리는데 영 잘 안풀린다. 옆에서 잘 좀 해봐. 하는 목소리에 오기가 생겨 몇번 두드리니 클리어 라는 영어가 뜨고 다음판으로 넘어간다. 괜히 뿌듯해져 김종인 에게로 폰을 건네니 정작 폰은 안 받고 나만 빤히 쳐다본다. “ 존나 개새끼 같다. ” “ 어? ” “ 재밌냐? 이거? ” “ 아니, 그냥, 깼으니까. 신나가지고. ” 다음탄으로 넘어간 게임을 끄고 주머니에 집어 놓고는 일어나길래 따라 일어나니 자연스럽게 어깨에 팔을 올리고는 배가 고픈듯 배를 어루 만졌다. 그러길래 아까 밥 먹으러 가자고 할 대 같이 먹으러 갈 것 이지. 이씨, 나도 빨리 밥 먹어야 하는데. 석식 시간 때 부터 불려와서 나도 밥 못 먹었는데. 꼬르륵 소리가 날까 괜히 배에 힘을 줬다. “ 야, 뭐 먹을래. ” “ 어? ” “ 내가 밥 사줄게. 뭐 먹을래. ” “ 아니, 괜찮아. 밥 안 사줘도 돼. ” “ 너 밥 못 먹었잖아 병신아. 사준다고 할 때 좋게좋게 공짜밥 얻어 먹어. ” 헐, 이 새끼가 왜 이러지. 100원, 가끔 기분 좋을 때는 500원 주면서 빵이랑 주스 사오라고 닦달 하던 새끼가 갑자기 밥을 사주겠다니. 뭐 또 사주겠다는데 굳이 싫다고 거절하긴 싫고. 집에 가봤자 먹을것 도 없었으니까. 돋 굳었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씩 웃으니 또 그걸 보고는 개 같다며 머리를 막 헝클인다. “ 뭐 먹을까, 우리 귀염둥이 경수. ” “ 음, 그냥 너 먹고 싶은거. ” “ 너 존나 여자친구 처럼 말 한다, 방금. 그럼 그냥 간단하게 밥 먹으러 가자. ”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돈을 확인하고 다시 주머니에 지갑을 넣은 뒤 걷는데 괜히 귀가 뜨거운 기분에 고개를 푹 숙였다. 존나 너 때문에 돈 다 깨지겠다. 야, 왜 대답 안해. 헐 도경수 귀 빨게졌냐? 헐 존나 귀여워 미친. 아 오늘 도경수 이 새끼 왜 이렇게 귀엽냐. 야 귀염둥이 경수야, 대답 좀 해봐. 어? 어? 아, 몰라. 헐 도경수 너 나보고 투정 부렸냐? 밥 사주지 마? 사주지 마, 나 그냥 갈게. 아, 왜 그냥 같이 먹어. 내가 미안해. …씨이. |
ㅋ...ㅋ... 이건 뭐죠 새로운 망작이 또 탄생했네여^▽^.......
일진 김종인이 순딩이 도경수한테 반해서 셔틀짓 시키면서 지 옆에 두는 것을 전제로 쓴건데
마지막에 셔틀인데도 급 말 트는 경수...ㅋ......
아 빨리 엑소픽들 많이 올라왔슴 좋겠댱...ㅎㅎㅎㅎ
+) 그냥 끄적인건데도 막 돌아다니는건 좀 싫네여... 이 망글이라도 텍파 받고 싶으신 분들은 댓글 쓩!
써비스로 아래에 있는 변백현의 즐감도 보내드려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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