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프로듀서 너탄 04 ( 부제: 만남)
W. 꾸깃왕자
“이 곡이 마지막이야. 오늘 완성시켜야돼”
다들 알아들었어? 라며 물어보는 윤기의 말에 녹음실안에 동그랗게 둘러앉은 맴버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 공간엔 탄소는 없었다. 곡이 완성되자 집에 잠깐 다녀온다며 나머지는 오빠들한테 맡기라는 남준의 말에 탄소는 자신의 짐을 챙기고 녹음실밖으로 나갔다.
“야 남준아 이거 이쁜이가 쓴거지?”
“언제부터 친했다고 이쁜이야”
“에이- 내눈에 이쁘면 다 이쁜이야”
호석의 물음에 남준은 이쁜이라고 한게 거슬렸는지 흘깃 째려보고선 말을 했다. 그에 윤기도 거슬렸는지 인상을 찌푸렸지만 다들 눈치 채지못했다.
“걔 맞죠?!”
“개? 강아지? 멍멍?”
“자자 시끄럽고 녹음해보자. 우리 얼마 안남았어”
태형은 혼자 곰곰히 생각하더니 번뜩 떠오르는지 짝- 하고 박수를 치며 말을했다. 호석이형이 말하는 이쁜이가 누군지. 또 작사작곡에 윤기형과 남준이형말고 한명 더 있는 이 이름은 누구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다 어제 녹음실에서 마주쳤던 그 애가 생각나 입밖으로 소리쳤다. 호석은 옆에서 강아지냐며 태형과 평소같이 장난을 쳐왔고 윤기는 시끄럽다며 중재를 시켰다.
옆에있던 정국은 아직 누군지 모르는것같았고 석진 역시 의아해하며 애들이 말하는 그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지기시작했다. 하지만 딱 한사람. 알고있으면서도 말하지않고 가만히 있는건 지민 뿐이었다.
‘지민씨한테 제일 먼저 들려줄게요!’
머릿속에선 탄소가 자신에게 곡이 나오면 제일 먼저 들려준다고 했던 말이 생각이났고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래도 먼저 듣는 셈이네.
***
맴버들은 정작 5시간만에 걸쳐 녹음을 다끝냈고 윤기는 완성 된 곡을 노트북에 옮겨담은뒤 피디님한테 갔다올게. 라며 방을 나갔다.
“우리도 들어봐야지?”
남준은 윤기가 앉았던 자리에 앉아 스페이스바를 누른뒤 음악을 재생시켰다.
‘너를 느낄수있게 나를 끌어안아줘-‘
남준은 생각했다. 타이틀 만큼이나 이 곡도 되게 좋다고 느꼈다. 어떻게 영감을 얻어왔는지 어떤마음에서, 어떤생각으로 이 가사와 멜로디를 자신의 머릿속에서 담은건지 다시한번 놀랐다. 두번째로 놀란건 지민이었다. 요새 컴백날짜도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목 상태도 안좋고 컨디션도 안좋았던걸로 알았는데 자신이 자진해서 후렴 부분에서의 고음파트는 자신이 부른다고 했다. 원래 이 파트를 지민이 불러야했지만 목상태때문에 아픈 지민이에게 남준은 당연히 말을 할수가없었다.
“와 형 이거 대박인데요?”
“나도 나쁘진않은거같아. 가사 누가쓴거야?”
“역시 이쁜이가 쓰니까 겁나 좋네”
“우리 프로듀서라고 새로 발령받았는데 꽤 괜찮더라고. 나중에 다같이 있을때 소개시켜줄게”
차례대로 정국이 제일 먼저 말했고 그다음 석진, 호석이 말했다. 남준의 마지막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거렸고 지민은 그런 남준의 말에 입가에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생각했다.
자신이들려준다고 했던 곡을 내가 부른걸 알고나면 뭐라고할까.
***
“총 몇곡이지?”
“이 곡까지 하면 9곡이에요”
“그래 9곡으로 하자. 탄소인?”
“곧 올거에요”
“윤기야”
“네”
윤기와 남준은 항상 곡이 완성이되고나면 피디님께 직접 찾아가 확인을 맡았어야했다. 피디님께서 마음에 안들면 다시 수정해야하거나 아니면 직접 녹음실로 찾아와서 우리와 같이 수정을하고 다시녹음하고 그랬다. 두사람의 사이에선 알수없는 정적이 흘렀고 그정적을 깬건 방시혁피디님이었다.
“아니다.. 애들 기다리고있을건데 얼른 가봐”
“...네”
어떤말을 꺼내려고 한지는 윤기도 모른다. 하지만 가늠은 했다. 탄소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거같았는데 어떤영문인지 피디님은 아니라며 얼른 가보라고 윤기에게 웃어보였고. 그는 자리에 일어나 노트북을 챙기고 방을 나왔다.
“어? 윤기오빠!”
윤기를 불러온건 다름아닌 탄소였다. 녹음실로형해 가고있었던건지 문을 닫고 탄소가 제이름을 불러와 싱긋 웃으며 뒤를 돌아봤다.
“피디님이 뭐라셔요? 괜찮데요?”
아무래도 처음 만든 곡이자 앨범으로 나온다는 말에 탄소가 한편으론 걱정하듯 윤기에게 얼른 대답하라며 재촉하듯 물어왔다. 지금 탄소의 마음을 잘알기에 윤기는 별로래. 가사랑 비트가 안맞는거같데 라며 장난을 쳤고 탄소는 별로라는 말을 듣자마자 금새 시무룩 해져서 웃고있는 윤기의 얼굴은 보이지않은건지 고개를 떨구고 터널터널 녹음실로 향해 가려했을까, 그런 탄소의 모습을 보자마자 윤기는 웃음을 터뜨렸다.
“뭐에요. 별로라는데 지금 웃음이나와요?”
“웃기니까 웃지”
“무슨말이에요 그게!”
“장난이라고- 피디님이 오케이 하셨어”
네? 진짜요?! 시무룩해졌던 탄소의 표정이 다시 환하게 돌아오고 윤기는 또 금새 변하는 탄소의 표정을 보고 피식- 하며 웃어보였다.
“들어갈래? 다들 기다리고있을걸?”
“누가요?”
“우리 맴버들”
달칵- 문을열고 보이는건 다들 익숙한 얼굴들이었다.
“처음보지? 소개시켜줄게. 들어와”
윤기가말했다.
“갔다왔어?”
남준이말했고
“이쁜아!!!”
호석이 외쳤다.
“어? 정국이 친구?”
석진이말했고
“탄소가?”
정국이말했다.
마지막으로
“.....”
눈이 마주쳤고 지민은 말없이 그녀를 쳐다보았다.
안녕하세요! 약속대로 오늘 온 꾸깃왕자에요!
오늘은 분량이 많이없죠?ㅜㅜ
이제부터는 분량도 많아지고 애들과도(?) 빨리
만나봐야하기때문에 이틀이나 삼일정도 기다려야될거에요ㅜㅜ
암호닉 신청해주신 독자님들 사랑해요!!
[세모]
[불가사리]
[홉흅]
[두유망개]
[들국화]
[망개꽃]
[허쉬초콜릿]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 항상 제글에 댓글달아주시고
알림울리면 바로 오시고ㅠㅠ
암호닉신청은 쭈욱 받고있으니
언제든지 [암호닉] 신청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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