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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김지원] 관계의 정의 03 | 인스티즈


관계의 정의 03

(부제: 그대의 슬픈)

Lullaby - Jim Chappell


관계(關係) 명사

1. 둘 이상의 사람, 사물, 현상 따위가 서로 관련을 맺거나 관련이 있음. 또는 그런 관련.

2. 어떤 방면이나 영역에 관련을 맺고 있음. 또는 그 방면이나 영역.

3. 남녀 간에 성교를 맺음을 완곡하게 이르는 말.





'엄마!'



'엄마, 이거 봐- 꽃이야. 예쁘지- 히히.'





아이가 앞에 있는 여자를 올려다 보며 환하게 웃었다. 웃는 게 참 사랑스럽게 예뻤다. 아이의 앞에 서 있던 여자가 아이가 꺾어다 준 꽃을 손에 쥐었다. 아이의 엄마인 듯 싶었다. 환하게 웃는 아이도,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그 앞에 서 있는 여자도 눈물이 날 만큼 예뻤다.





.





'엄마, 나 추워...'



'엄마, 왜 날 버렸어?'



'날 왜 죽였어?'



'엄마가 미워. 많이 미워...'





사랑스럽게 웃던 아이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사랑스럽기만 했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덩달아 마음이 아려왔다. 누군가 심장을 쥐어뜯는 것처럼 아파와서 아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울지 마. 울지 마, 아가. 하지만 아이도, 여자도 나를 쳐다보지 않았다. 눈에 눈물이 차오른 것처럼 장면이 흐려졌다. 다시 또렷해진 장면에 서둘러 아이를 찾았다. 아이가 없었다. 여자의 뒷모습밖에 보이지 않았다. 여자가 주저앉았다. 주저앉은 여자에게 다가갔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여자가 고개를 들고 나를 바라봤다. 여자가 울고 있었다. 아니. 울고 있었다, 내가.





.





눈을 번쩍 떴다. 벌떡 일어나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창밖이 시끄러운 게 비가 내리는 것 같았다. 뚝뚝. 내 무릎에도 비가 떨어졌다. 빗방울이 떨어짐에 따라 시야가 흐려졌다 또렷해졌다를 반복했다. 미안해, 미안해. 엄마가 미안해, 아가. 울 자격도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내 의지와는 다르게 계속해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이 원망스러웠다. 누군가가 심장을 꽉 잡고 쥐어짜는 것 같았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아려오는 심장을 견딜 수가 없었다. 내 심장을 움켜잡았다. 뛰고 있었다. 내가 살아있음을 알리며 쿵쿵 뛰고 있었다. 멈춰, 멈췄으면 좋겠어. 심장의 고통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내리쳤다. 멈추란 말이야. 계속해서 내리쳐도 야속하게 뛰고 있는 심장을, 누군가가 떼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대로 침대에 쓰러지듯 누웠다. 눈물이 계속해서 흐르는 게 느껴졌다. 계속해서 흐르는 눈물도, 누가 심장을 내려치는 것 같은 고통도 다 멈추고 싶었다. 침대 옆 작은 테이블 위, 수면제가 보였다. 불안한 표정으로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 약속하라던 송윤형의 얼굴이 떠올랐다. 걱정하지 않는 척하지만 항상 날 걱정하는 김진환도 생각났다. 그리고 김지원도. 뻗던 손을 잠시 주춤거렸다. 하지만 이내 다시 움직였다. 잠에 들면, 이대로 눈을 감으면 멈출 수 있지 않을까. 그만하고 싶다. 아가야. 사랑하는 내 아가. 미안해, 엄마가 미안해.





.

.

.





"좋아해, 봄아."



"...선배, 지금 뭐라고 했어요?"



"좋아해. 사귀자."





사랑을 했다. 나 혼자 하는 사랑이어도 괜찮았다. 바라만 봐도 행복했고 그 사람이 웃는 것만 봐도 덩달아 웃음이 나오는, 그런 사랑이었기에. 나는 행복했다. 그래서 선배의 고백을 믿을 수가 없었다. 



사랑을 했다. 혼자 하는 사랑이 아니었다. 사랑을 하고 또 사랑을 받았다. 선배는 항상 다정했고 따뜻했다. 지독한 짝사랑을 겪고 시작한 사랑이라 더 간절했고 그만큼 행복했다. 선배는 나를 사랑했고 나는 선배를 사랑했으니까 그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었다.





.





"선배, 잠시만. 잠시만요."



"왜 그래?"



"그게... 선배, 이건 아직..."



"사랑한다며. 응? 봄아, 나 사랑한다며."



"선배..."



"사랑해, 봄아. 사랑한다니까."





선배가 이상했다. 아니, 선배는 항상 다정했다. 달라진 건 나와 붙어있는 시간에 내 눈을 바라보기보다 내 몸을 위아래로 훑어보기 바빴고 나와 대화할 때보다 입을 맞출 때에 더 집중한다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난 선배를 사랑했다. 선배도 나를 사랑한다고 믿었다. 자신의 집으로 놀러오라던 선배의 말에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애써 아무 일 없을 거라 세뇌시켰다. 그 날도 항상 그랬듯이 선배는 다정했다. 입을 맞추던 선배의 손이 가슴으로 올라왔다. 선배의 손을 잡았지만 사랑한다는 선배의 말에 놓을 수 밖에 없었다. 아팠다. 아프고 또 아팠다. 이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관계라면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을 만큼. 하지만 사랑하니까. 괜찮았다, 선배라면.





.





"헤어지자."



"...네?"



"헤어지자고."



"선배, 그게 무슨..."



"아, 씹. 짜증나게 진짜."



 "제, 제가 잘못한 게 있으면 말해 주세요. 고칠게요, 네? 제가 다 고칠게요, 선배."



"나 너랑 자려고 만난 거야. 네 몸 보고 만난 거라고. 헤어져."



"...거짓말이죠? 거짓말이죠, 선배. 나 다 알아요. 거짓말이잖아.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아, 씨발. 놔. 너도 좋았잖아. 좋게 좋게 끝내자, 어?"





믿을 수가 없었다. 선배가 나와 자기 위해 일부러 접근했단 사실도, 선배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날 단 한 순간도 사랑한 적이 없다는 선배의 말이었다. 선배와 잠자리를 가지고 난 후 한 달, 점점 무신경해지는 선배에 잠깐 권태기일거라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되새기고 또 되새겼던 내 노력이 다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믿을 수 없는 선배의 말에 울면서 매달렸다. 하지만 돌아온 건 선배의 차갑고 매정한 반응과 더 이상 나를 돌아보지 않는 선배의 뒷모습뿐이었다.



선배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선배를 놓아주는 게 맞았다. 내 욕심으로 선배를 힘들게 할 수는 없었다. 잊어야 했다, 선배를. 술을 아무리 마셔도,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만큼 울어도, 하루종일 잠만 자고 있어도 잊혀지지 않겠지만. 잊어야 했다, 선배를 위해서.





.





"축하드려요, 임신이네요."



"...네?"



"3주 되셨구요. 지금 각별히 몸조심해야 할 때니까 무거운 거 절대 들려고 하시지 마시고 웬만하면 쉬시는 게 좋아요."



"좋으시겠네요, 남편분은. 이렇게 어리고 예쁜 아내가 예쁜 아기도 가졌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몸조심 하셔야 돼요, 정말로. 지금 산모 몸이 많이 약해요. 무슨 말인지, 알죠?"





시간이 흘러도 생리를 하지 않는 게 이상했다. 주기가 규칙적인 편이라 금방 알아챌 수 있었다. 원래 힘든 일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기가 늦춰지곤 했으니 기다려보자 싶었다. 하지만 불안했다. 불안한 마음에 혹시 몰라 사용해보았던 임신테스트기. 선명하게 두 줄을 가리키며 임신을 알려 주는 기계에 두 눈을 감을 수 밖에 없었다.



가끔 결과가 잘못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을 믿고 산부인과를 찾았다. 배가 부른 채 남편에게 기대 웃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가만히 배에 손을 올렸다. 혹시 있을 지도 모르는 아가야. 아가, 정말 나를 만나러 온 거야? 내가, 아니. 엄마가 너를 어떻게 하면 좋아, 아가.





.





멍하니 길을 걸었다. 혹여 돌에 걸려 넘어질까 고개를 숙이고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걸었다. 한 방울, 두 방울 빗방울이 떨어졌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맑은 하늘에 거짓말처럼 비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너는 왜 울어. 나 대신 울어주는 거야?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계속 걸었다. 무의식적으로 배를 감싸고 있는 내가 보였다. 아가, 춥지는 않지? 엄마가 안아 줄게. 응, 엄마는 안 추워. 엄마 안 울어, 우는 거 아니야.





.





지독하게 아팠다. 약을 먹을 수가 없어 그저 끙끙 앓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일어날 수가 없었다. 누군가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 같았다. 눈을 뜨면 사라질 것 같아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봄아. 선배의 목소리에 눈을 떴다. 아무도 없었다. 미친 듯이 선배가 보고 싶었다. 그래, 마지막으로 한 번만. 한 번정도는 괜찮잖아.



괜찮은 것 같았다. 선배를 볼 생각에 몸이 아픈 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카페에 앉아 선배를 기다렸다. 할 말이 있다는 내 말에 자신은 들을 말이 없다며 연락하지 말라는 선배의 말에 올 때까지 기다릴 거라며 문자를 보냈다. 나올 거라 믿었다.



걸어오는 선배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배에 손을 올려 쓰다듬었다. 아가, 아빠야. 엄마가 아빠를 많이 사랑해.





"할 말이 뭔데."



"그냥...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고마워요, 선배. 전 정말로 선배를 좋아했어요. 진심이었어요."



"하... 뭐 그래서 나보고 죄책감 느끼라고? 다시는 이런 거로 연락하지 마."



"...임신, 했어요."



"뭐? 야, 그거 나 아니..."



"선배예요. 선배가 처음이었어요."



"그,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데. 지울 거 아니야? 남의 인생 망치고 싶어?"



"키울 거예요, 제가. 신경쓰지 않으셔도 돼요. 저 먼저 들어가볼게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알릴 생각은 없었는데, 그냥 마지막으로 한 번 얼굴만 볼 생각이었는데. 매정하게 연락하지 말라며 뒤도는 선배를 붙잡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임신한 사실을 알렸다. 내 말에 인상을 찌푸린 선배가 내뱉는 모진 말에 무의식적으로 배를 감쌌다. 듣지 않았으면 했다. 좋은 것, 예쁜 것만 들어도 모자란데.



그때와는 다르게 내가 먼저 등을 돌렸다. 건물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르게 걸었다. 더 이상 카페가 보이지 않을 때 쯤, 땅이 울퉁불퉁해지고 하늘이 일렁였다. 세상이 흔들렸다. 그리고 맑기만 한 하늘을 끝으로 눈을 감았다.





.

.

.





"유산입니다."



"환자분 몸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큰 충격을 받았어요."





유감이라는 듯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하는 의사를 멍하니 바라봤다. 사실이 아니길 바랬다.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몸이 많이 약해져 있다며 입원해서 당분간 푹 쉬는 게 좋을 거라는 의사의 말에 그렇게 일주일을 입원해 있었다.





.





"괜찮아요?"



"..."



"아, 정신과 담당 송윤형입니다. 의사예요. 괜찮으세요?"



"어어, 많이 아파요? 어떡하지. 울지 마세요, 네?"



"아파요, 너무. 너무 아파요..."





눈을 감았다 떴을 뿐인데 일주일이 훌쩍 지나있었다. 퇴원해도 좋다는 의사의 말에 병원을 나오다 누군가와 부딪혔다. 멍하게 걷고 있던 터라 주저앉아버린 나에게 누군가가 손을 내밀었다. 선배...? 자신을 정신과 담당이라고 소개하는 송윤형이란 남자는 선배와 아주 많이 닮아있었다. 다정한 웃음이 나에게 다정했던 선배의 모습과 아주 많이 닮아있어서 병원에 있을 동안 흐르지 않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내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던 남자는 이내 다정하게 웃으며 내 손에 손수건을 쥐어 주었다.





"아플 때는 우는 게 맞아요."



"눈물 참으면 좋지 않아요."





.





"괜찮아요?"



"... 네. 죄송합니다."



"아뇨, 죄송하긴요. 이름이 뭐예요?"



"...한봄이요."



"봄씨라고 불러도 되죠?"





다정하게 웃은 남자가 내 손에 명함을 쥐어주었다. 이게 뭐냐는 듯 올려다보자 선배와 똑같은 그 웃음 그대로를 얼굴에 가득 매단 채 입을 열었다.





"나 의사예요. 아픈 사람 치료해 주는 의사."



"봄씨가 많이 아픈 것 같아서요."



"..."



"아. 이상해 보인다거나 그런 말이 아니에요."



"감기에 걸려도 병원을 가는데 왜 봄씨 마음은 돌봐주지 않아요?"



"힘들면 그냥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찾아와서 저랑 잠깐씩만 대화 나누어주세요. 뭐 하는 거 없어요."





그 말에 홀리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

.

.





"오늘은 끝나고 뭐 해요?"



"아기 옷 사려구요."



"옷이요?"



"...그냥. 옷 한 벌 못 사준 게 마음에 걸려서요."





그렇게 주기적으로 송윤형을 찾아갔다. 정말 별 거는 아니었다. 그냥 그 날 있었던 일, 그리고 끝나고는 뭐 할 것인지를 말하는 것. 그게 다였다. 처음 송윤형을 찾아간 날, 쭈뼛쭈뼛거리며 아무 말도 하지 못 하는 나에게 울어도 괜찮다며 다정하게 웃는 송윤형에게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며 그동안 있었던 일을 토해내듯 힘겹게 말한 이후로 많이 가까워져있었다.





.





예쁜 호수였다. 고르고 또 골라 산 옷과 신발을 태워서 상자에 담아 뒀던 재를 뿌렸다. 손도 상자 안도, 부르진 않았었지만 따뜻했던 내 배에도 아무것도 없었다. 또 올게, 아가. 뒤를 돌았다. 차마 앞으로 갈 수가 없었다. 힘없이 주저앉았다. 그렇게 아무 것도 없는 배를 감싸고 한참을 울었던 것 같다. 아가, 미안해. 너를 만나지 못 해서 미안해. 미안해, 엄마가 많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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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대박ㅠㅠㅠㅠ제목 보고 비회원이였을 시절에 봤던거 생각나서 정주행 했어요ㅠㅠㅠㅠ다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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