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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00 | 인스티즈

 

"우리 헤어지자"


늦은 저녁, 여자를 불러낸 백현이 오랜 침묵끝에 꺼낸 말이였다. 사실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던 여자였기에 담담하게 대답하고는 애써 웃음을 지어보였다.


"넌 꼭 훌륭한 가수가 될 거야. 나한테 힘을 줬던것처럼 꼭 더 많은 사람한테 행복을 주면 좋겠어."

".........."

"고마웠어 정말 많이"

"..........."

"멀리서도 응원할게"

 


아는 사람을 만날까 돌아돌아 다른동네에서 만났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오는데도 꽤 시간이 걸렸다. 만난 시간 자체도 이른 시간은 아니였기 때문에 집에 도착했을 때 시계는 12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백현은 고등학교에서 처음만났다. 같은반 짝을 하며 호감을 가지던 둘은 백현의 고백으로 풋풋한 연애를 시작했다.

둘은 각자 학교에서 나름 유명한 학생들이였다. 여자는 소위말하는 엄친딸로 얼굴도 예뻤고 공부도 잘했기 때문에 학교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학생이였다. 다른 친구들에게 미움을 받을 법도 했지만 성격 또한 좋았기 때문에 두루두루 어울리며 지냈다. 또 아이들을 좋아했기 때문에 항상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했다.

백현은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노래를 잘했고 끼가 많았다. 학교 밴드부에서 활동하기도 했고 주말에는 오디션도 보러 다니면서 가수의 꿈을 키워나갔다. 귀여운 성격으로 선생님들한테도 예쁨받았고 동성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둘은 좋아하는것도 꿈도 달랐지만 서로를 응원했다.


그러던 어느날 여자의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백현은 충격과 슬픔에 잠긴 여자의 곁에서 함께 슬퍼하고 지켜주었다.

엄마의 등짝 스메싱에도 '10분만 더'를 외치며 지각을 일상화 하던 백현이였지만 두시간은 먼저 일어나 여자의 집에가 손수 세수까지 시켜주며 등교했고

이제껏 시험은 단축수업이라는 공식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여자를 끌고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하며 밤을 세기도 했다.


이런 백현의 노력에 여자도 기운을 내어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을 뿐아니라 원하던 대학도 장학금을 받고 들어갈 수 있었다.

여자에게 백현은 아빠였고 엄마였고 오빠였고 전부였다.

 

여자가 입시를 치르던 시기에 백현 또한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같은 음악학원에 다니던 또래 친구들은 연습생이 되었거나 벌써 데뷔를 한 친구도 많았지만 자신은 늘 제자리였다.

힘든 상황속에서도 열심히 자신의 꿈을 쫒아가는 여자를 보며 자랑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초라해지는 기분이 들때도 있었다.

여러 선생님들과 상담도 하고 ,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대학에 입학해 여자처럼 선생님이되어 제자들을 키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 입시시험을 치던날 생각지도 못하게 큰 회사에 캐스팅이 되었다.


입시를 잘 치르고 왔는지 궁금해 전화를 건 여자는 "나 명함받았어.." 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던 백현의 말에 자신의 일이라도 되는듯 기뻐했다.

백현이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는지, 또 애써 웃으며 너같이 선생님이 되겠다고 했지만 그동안 가수가 얼마나 되고 싶어했는지를 알고 있었다.


해가 바뀌고 여자는 대학생이 되었고 백현은 연습생을 거쳐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다. 중국인 멤버들과 한국인 멤버가 섞여있는 6인조 보이그룹이였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과는 달리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더 애틋했고 소중했다.

백현은 곁에 있어주지 못해 아쉬워했고 특히 방송에서 여자친구에 관한 질문이 있던 날에는 항상 미안해 했다. 여자는 그런 백현에게 늘 웃으며 괜찮다는 말을 해주었다.

자신이 힘들 때 옆에 있어준 백현이였기때문에 이제는 자신이 힘이 되주고 싶었다.

 

백현과 여자가 애틋한 사랑을 키우는동안 백현의 그룹은 날이갈수록 더 큰 인기를 모았다.

노래 뿐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기 시작했고 어디서 무엇을 하던 항상 주목을 받는 그들이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연락이 소홀해 지기 시작했다. 사실 여자는 이미 마음의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다.

한참동안 연락이 되지않아 안부라도 묻고 싶어 먼저 전화하면 피곤하다는 이유로 끊어버리기 일수였고 나중에는 꺼져있다는 음성목소리만 들릴 뿐이였다.

자신이 백현의 곁에 있는 것은 더이상 힘이 되는 일이 아니라 해가되는 일이였다.

 


예상했던 이별이였지만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졌다.

몇일을 울다 마음을 굳게먹은 여자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상으로 돌아왔다. 가끔씩 멍하게 있는 시간은 있었지만 친구들도 만나고 대학생활도 하며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우욱"


한동안 밥을 먹지 않다가 먹으려니 고3시절 달고 살던 위염이 다시 생겼다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니 최근에 무리를 많이 해서인지 감기기운이 들기도 했다.

출근해서부터 안색이 좋지않다며 걱정하던 같이 알바하는 친구가 오늘 마감은 자신이 할테니 병원에 가라고 말해주어 고맙다고 말하며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을 나오는 여자의 손이 떨린다.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표정으로 또 한참을 멍하게 서있던 여자가 급히 택시를 잡아탄다.

그리고 평소 느긋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던 여자가 3일만에 학교,집,알바 모든것을 정리하고 일본으로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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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인데......... 왤케 길지... (먼산) ㅋㅋㅋㅋㅋㅋㅋㅋ

부족한 글이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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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설마임신인가......완전허니잼이네여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기대중!!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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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임신인가요?
신알신하고가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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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오-!!!!! 먼가 예감이...!!!
담편 기대할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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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임신....그래도 떠만다고라도 백혀미한테 말하지...아....근데 큰일났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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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헉ㅜㅜㅜ무슨병은 아니겠죠ㅜㅜㅜ너무이쁜커플인데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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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설마 임신인가요....?프롤로그만 봐도 기대되네요!신알신 하고 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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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정주행중이여!!!!!무슨일이생긴건지....ㅜㅜㅜ않조은일이아니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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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정주행합니다!! 프롤로그부터 기대되네요 ㅠㅠㅠㅠ 임신인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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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정주행갈게여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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