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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박지훈. 전체글ll조회 197

그냥 장난감 아니고?


동거 베이스. 연인입니다.

제 끈질긴 구애 끝에 너와 연인이 되었어요.

겨우 제 마음을 받아준 너라 전 너에게 모든 걸 맞춰요. 취향이나 생활 습관까지.

하지만 넌 아직 제게 마음이 없는지 제가 집에 있는 걸 알면서도 매일 밤 늦게 술에 취해 들어와요.


가끔 몸 어딘가의 붉은 자국과 함께.

네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걸 알면서도 혹시나 너와 헤어질까 꾹 참고 속으로만 앓았어요.

네 생일, 네가 늦게 들어올 걸 알면서도 네가 좋아하는 음식과 네 선물을 준비하고 새벽까지 널 기다렸어요.

하지만 밤늦게 집으로 들어온 넌 목에 붉은 자국을 달고 있네요.

결국 전 네게 화를 내죠. 속상함과 서운함이 가득한 목소리로.

이 외의 상황 추가 가능합니다.


그취, 쓰니 수. 가리는 낯 없어요. 퓨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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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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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네 말에 입술을 꾹 깨물곤 네 손을 잡아 절 보게 하는) 이럴 거면 헤어져요. 아니다, 진작에 헤어지는 게 맞았어요. 형도 힘들고 나도 힘들잖아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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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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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나만 형 좋아해서 잡은 거잖아요. 그러니까 나만 끝내면 되는 거예요. 고마웠어요. (네 손등을 쓰다듬으며 눈물이 맺힌 눈으로 시선을 맞추는) 피곤하겠다. 얼른 자요. 해장국 해둘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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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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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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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절 끌어당겨 눕히곤 안는 너에 당황해 네 품에 경직된 채 있는) 형 왜 이래요...? 무슨 일 있었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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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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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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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원래 안 이랬잖아요, 나한테. (멈칫하다 네 눈치를 보며 네 머리를 쓰다듬다 네 목덜미의 자국에 씁쓸한 웃음을 짓는) 오늘 누구랑 술 마셨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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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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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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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들 중에 형 좋아하는 사람 있었나 보네요. (네 말에 한숨을 쉬곤 네가 들어간 사이 짐을 싸려 고개를 끄덕이는) 술 냄새 많이 나요. 씻고 자요. 옷도 갈아입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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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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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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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욕실로 들어가자 곧장 옷장에서 캐리어를 꺼내 제 짐을 하나 둘 싸는데 대충 씻었는지 생각보다 빨리 나온 너에 당황해 어쩔 줄 모르다 제 손목을 잡는 너에 흔들리는 눈으로 널 보는) 오늘따라 왜 그래요, 형. 언제는 나 싫다고 나가라면서요. 짝사랑이 얼마나 힘든지 형은 모르잖아요. 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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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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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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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이라고, 세상에서 제일 솔직한 말을 할 때가 있어요. 그때 형이 그랬는데, 나보고. 꼴보기 싫으니까 나가라고. (멍하니 바닥에 앉아 널 보며 힘없이 웃음을 짓는) 그냥 나 가지고 놀고 싶은 거예요? 아님... 남 주기 아까운 건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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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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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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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처럼 네 손에 끌려가 침대에 누워 눈물을 뚝뚝 흘리는) 왜 안되는데요. 나 이제 힘들어요. 나 안 보는 사람 계속 바라보는 것도 지치고, 형 목에 자국 남은 거 보는 것도 힘들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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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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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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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에 헛웃음을 짓곤 옷소매로 빨갛게 부어오른 눈가를 벅벅 닦는) 나 때문에 그럴 필요 없어요. 그냥 나 보내주라니까요? 형도 좋잖아요. 제 발로 나가겠다는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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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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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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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유라도 말해주던가요. 나 좋아할 리는 없잖아. 그럼 뭔데요, 대체. 식모? 아님 섹스 인형? 몸이라도 굴리면 보내줄래요? (속상함에 울컥해 말을 마구 내뱉곤 눈물을 흘리며 널 바라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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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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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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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요... (얼굴을 뒤로 빼 네 손길을 피하곤 엉망진창이 된 표정으로 울먹거리며 널 보는) 나도 나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예쁘게 연애하고 싶어요, 형.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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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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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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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면... 그럼 본심은 아니란 소리네요. 그게 더 처량한 거 알아요? 잔인하다, 진짜. (고개를 숙여 시선을 피하곤 포기한 채 네게서 등을 돌려 누워 웅크리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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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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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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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갈게요. 형이 있어요. 전 어차피 다 불편해서, 이제. (고개를 저으며 일어나 널 눕히곤 베개를 챙겨 소파에 누워 눈가에 고인 눈물을 닦아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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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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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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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로 나가는 네 뒷모습을 몰래 훔쳐보며 입술을 꾹 깨물곤 애써 오지 않는 잠을 청하며 뒤척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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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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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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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멍하니 있다 네가 방으로 들어가는 소리에 그제야 편안히 눈을 감는, 새벽 알림이 울리자 익숙하게 눈을 떠 네가 먹을 해장국을 준비하곤 몰래 옷장에서 캐리어를 꺼내 짐을 챙긴 뒤 편지를 쓰는) ... 그동안 고마웠어요, 형.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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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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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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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끌고 나가려는데 들리는 네 목소리에 멈칫했다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잘 지내요, 형. (현관문이 닫히자마자 주저앉아 눈물을 참으려 팔을 세게 꼬집곤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어... 나 당분간 너네 집에서 지내도 되냐? 나 형이랑 헤어졌는데, 갈 데가 없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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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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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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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한탄하듯 지난밤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며 캐리어를 들고 들어가는 너에 당황해 전화를 다급히 끊고 따라 들어가는) 방금 전까지는 가라면서요. 헤어진 거니까 내가 갈 데 있든, 없든 상관할 것도 없는 거잖아요. 대체 왜 나한테 화가 나는 거예요? 내가 뭘 했다고? 형한테 반항했다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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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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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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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했는데요... (캐리어를 방 안에 넣는 너에 복잡한 표정으로 널 보다 소파에 멀찍이 떨어져 앉아 널 보는) 여기 나 잡아둬서 뭐 할 건데요. 귀찮은 데다 불편하기까지 할 건데. 술도 함부로 못 마실 거고, 동창도 못 볼 텐데. 왜 나 못 가게 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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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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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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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왜 이러는지만 알려줘요. 나가는 건 포기할 테니까. (입술을 깨물곤 네 시선을 피하지 않고 널 바라보다 헛웃음을 짓는) 이렇게까지 제대로 본 적은 처음인 것 같은데. 나도 참 불쌍하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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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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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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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볼 자신이 없어서요. (네 말에 고개를 푹 숙여 시선을 피하는) 나 억지로 만난 거잖아요, 내가 들러붙어서. 그래서 나 보는 형 표정이 좋진 않았거든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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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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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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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불쌍해서 들인 거잖아요. 말 안 해도 다 아는데요, 뭐. (네 말에 고개를 젓곤 손으로 부엌을 가리키는) 어제 형 생일이었잖아요. 생일상은 식어서 다 버렸고, 해장국이라고 먹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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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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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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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어요... (네 말에 고개를 젓곤 테이블에 올려진 케이크ㆍ와 선물을 보는) 선물은 형이 가지든지 버리든지 해요. 케이크는 상했을 거니까 버릴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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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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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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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에 울컥해 주먹 쥔 손을 떨며 널 보는) 뭘 개선하는데요. 내가 말하면 달라져요? 좋아해 달라고 하면 바로 나 좋아할 거예요? 그럼 이때까지 내가 한 건 뭔데. 나 좀 봐달라고, 좋아해 달라고 한 건 뭐예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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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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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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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 되잖아요. 이때까진 나 봐주지도 않더니 헤어지자고 하니까 잡는 게. 그러면서 개선하자고 하는데. (네 말에 힘을 풀고 등받이에 기대는) ... 우린 만나면 안 되는 사이였나 봐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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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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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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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서 일어나 케이크를 버리곤 이미 버려진 생일상을 보며 눈물을 참곤 베란다로 가 네가 문 담배를 뺏어 한껏 들이키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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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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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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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형 속 썩이게 하고 싶어서.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너에 씁쓸하게 웃으며 컵을 받아드는) 근데 효과는 없나 봐요. 속상하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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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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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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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바쁘다면서요. 나 때문에 이러는 거면 그냥 예전처럼 대해요. 익숙하니까, 이제. (애써 웃으며 답하곤 화장실로 와 빈속을 게워내곤 곧장 안방으로 가 침대에 눕는) 죽겠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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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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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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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일어나 힘겹게 죽을 먹는) ... 고마워요, 신경써줘서. 형이 이러는 건 처음, 이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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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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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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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건네는 약과 물컵을 받아 약을 먹곤 편하게 누워 등을 돌리는) 형. 나 궁금한 거 있는데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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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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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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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에 머뭇거리자 쭈뼛거리며 입을 여는) ... 내가 그렇게 보기 싫었어요? 딴 사람이랑 자고 술 취해서 들어올 만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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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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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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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옷에 립스틱 자국 묻히고 온 적도 많았고, 목에 다른 자국 달고 온 적도 많은데. (네 말에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젓는) 아니에요. 이제 와서 달라질 것도 없고. 저 잘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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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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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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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이 닫히는 소리에 눈을 꼭 감고는 네가 술에 취해 제게 한 모진 말을 잊으려 고개를 젓는) 오해일 리가 없잖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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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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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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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네 뒷모습이 생각나 이게 맞는 거라며 달래다 울리는 전화를 받는) ... 엄마? 어쩐 일이에요? 아... 잘 지내고 있죠, 당연히. 같이 사는 형이 잘 해줘요. 응. 걱정할 거 없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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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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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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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끊고 너와 대화를 나누려 거실로 나오는데 두통이 심한지 엎드린 너에 저보다 네가 우선인 저는 다급히 달려가 널 부축하는) 병원 갈까요? 형, 괜찮아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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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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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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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그럴 필요 없어요. 형 안 아프면 돼. (널 부축해 안방 침대에 눕히곤 수건에 물을 적셔 네 얼굴에 맺힌 식은땀을 닦아주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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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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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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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등을 토닥이며 널 걱정스레 바라보는) 많이 아프면 병원 가는 게 나아요, 형.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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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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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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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것 같은데.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며 네가 잘 수 있게 천천히 쓰다듬는) 자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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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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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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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잠든 널 바라보다 몰래 네 볼에 입을 맞추고 제 입술을 깨무는) ... 아프지 마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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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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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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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에 놀라 눈을 꿈뻑이다 고개를 끄덕이는) 빨리 자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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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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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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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널 보곤 머뭇거리다 네 품을 파고들어 잠을 청하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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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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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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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자연스레 떠지자 허전한 옆에 눈을 비비며 거실로 나가는) 형?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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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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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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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길을 어색해하다 뒤이어 들리는 네 말에 머리를 대충 정리하고 지갑을 챙기는) 금방 다녀올게요. 형 쉬고 있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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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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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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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잡은 손을 한참 내려다보다 조수석에 타 주변을 둘러보는) 그럼 백화점으로 가요. 마트나. 여긴 근처에 먹을 데가 없더라고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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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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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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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에 고민하다 고개를 저으며 널 보는) 형은 먹고 싶은 거 없어요? 난 다 괜찮은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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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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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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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게 제 손을 잡는 너에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그럼 장부터 봐요. 배가 안 고파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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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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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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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를 끌고 식품 코너로 가자 시식코너의 아주머니가 잘 어울린다며 칭찬해주시는 것에 멋쩍게 웃는) ... 아.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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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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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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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겁진 않았어요. 형 먹을 거니까. (어색하게 웃으며 널 돌아보곤 다시 장을 보는) 형 먹고 싶은 거 없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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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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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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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형 해주고 싶어서 이리저리 배웠어요. (네 손길에 살짝 웃으며 카트를 미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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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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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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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은... 뜯어봤어요? (네 손길에 머뭇거리다 선물이 기억나 고개를 살짝 들어 널 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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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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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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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지났는데, 이미... 괜히 입술을 삐죽이다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 알겠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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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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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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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선물을 사려 고깃집에서 힘들게 일하던 게 생각이 나 힘없이 웃는) 형이 좋아했으면 좋겠는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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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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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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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주변의 푸드코트를 살피는) 맛있는 곳이 어디지... 어, 저기 괜찮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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