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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전체글ll조회 166

그냥 장난감 아니고?


동거 베이스. 연인입니다.

제 끈질긴 구애 끝에 너와 연인이 되었어요.

겨우 제 마음을 받아준 너라 전 너에게 모든 걸 맞춰요. 취향이나 생활 습관까지.

하지만 넌 아직 제게 마음이 없는지 제가 집에 있는 걸 알면서도 매일 밤 늦게 술에 취해 들어와요.


가끔 몸 어딘가의 붉은 자국과 함께.

네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걸 알면서도 혹시나 너와 헤어질까 꾹 참고 속으로만 앓았어요.

네 생일, 네가 늦게 들어올 걸 알면서도 네가 좋아하는 음식과 네 선물을 준비하고 새벽까지 널 기다렸어요.

하지만 밤늦게 집으로 들어온 넌 목에 붉은 자국을 달고 있네요.

결국 전 네게 화를 내죠. 속상함과 서운함이 가득한 목소리로.

이 외의 상황 추가 가능합니다.


그취, 쓰니 수. 가리는 낯 없어요. 퓨전 가능합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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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귀찮다는 듯이 눈을 내리 깔다가 네가 속상함을 잔뜩 묻은 어투로 제게 한탄하지만 피곤하다며 자리를 뜨려고 해) 뭔 소리고. 이상한 소리하지 말고, 드가서 자라. 늦었는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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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이상한 소리가 아니라 궁금해서 묻는 거예요, 형. (계속 피하려는 너에 한숨을 쉬곤 널 빤히 바라보는) 싫으면 그냥 말해요. 이제 나도 지쳐서 더 못할 것 같으니까.

-
늦어서 미안해요. 오류 때문에 접속이 안 됐네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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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를 빤히 바라보는 너를 가만히 쳐다보다 지나치곤 너를 뒤로한 채 입고 있던 와이셔츠 단추를 풀며 잔뜩 내리깐 목소리로 말을 하다가 뒤에 있는 널 향해 몸을 돌려 네 눈을 쳐다봐) 싫으믄 말하라고? 내가 니 싫다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끈질기게 붙은 건 니 쪽 아이가. 이제 와서 뭐 하는 짓이고. 못할 것 같다고? 그럼 애초에 시작하질 말았어야지.

/ 괜찮아요. 천천히 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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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정곡을 찌르는 네 말에 제 처지가 실감이 나 고개를 푹 숙이고 쓸쓸한 웃음을 짓는) 그러게요, 내가 병신이네. 이제 그만할게요. 저 때문에 고생 많았어요. 연락도 안 하고, 찾아오지도 않을게요. (입술을 꾹 깨물며 장롱 속의 캐리어를 꺼내 제 짐을 챙기곤 현관으로 가 고개를 돌려 널 바라보는) 갈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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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제 말 하나로 다 무너진 표정을 하며 쓰게 웃는 네가 애처로워 보이긴 했지만 뱉은 말이 있어 다시 잡진 못 하고 네가 캐리어를 가지러 간 사이에 저를 위해 음식을 가지런히 해 둔 식탁을 조용히 보다가 간다는 네 말에 네게 다가가 물어) ... 니 자신 있나. 이렇게 가놓고 다시 안 올 자신 있냐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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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2에게
... 자신은 없죠. 그래도 최대한 노력해볼게요. (제가 혹시 찾아올까 걱정인건지 묻는 너에 힘없이 웃으며 흔들리는 눈으로 널 보는) 싫다는 사람 붙잡아 놓은 게 잘못인데요, 뭐... 아, 그... 술 취해서 전화할 수 있으니까 그냥 차단해둬요. 형 자는데 누가 깨우는 거 제일 싫어하잖아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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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박지훈.에게
(제가 흘려 말했던 것들도 용케 기억해 다 안고 지냈던 지난 날들이 네 마지막 한 마디로 모두 떠올라 저를 보는 너를 더이상 보기가 힘들어 눈을 피한 뒤에 작게 한숨을 내쉰 뒤에 말을 이어나가) 그런 건 언제 기억하고 있었는데. 아니, 그리고 니 내 생일 어떻게 알았는데. 이렇게 할 말 다 하고 나가서 술이나 처 묵고 내한테 전화 걸 거면 애초에 왜 나가는데. 내가 싫다캐서? 여태 잘만 있어놓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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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3에게
최대한 모른 척하고 참아보려고 했는데요, 그냥 제 처지가 갑자기 슬퍼서요. 집에 나 있는 거 알면 거울이라도 보고 오지... (네 목덜미의 붉은 자국을 바라보다 캐리어 손잡이를 꽉 쥐는) 제가 형 모르는 게 뭐 있겠어요. 생일은 당연히 아는 건데... 식탁 위에 생일상 차려놓은 거 있어요. 형 주려고 산 선물도 있고. 음식은 식었으니까 버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선물... 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버려요. 어차피 이제 필요도 없을 텐데.

-
선물, 힘든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산 커플링 해도 될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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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박지훈.에게
(제 모습이 어떻길래 거울 얘기를 하는 지 싶어서 무심코 고개를 내리니 목덜미와 목덜미와 근접한 와이셔츠까지 붉은 자국이 남아있어 한 손으로 그 자국을 애써 쓸어내곤) 하아, 니 대체 언제부터 알고 있었는데. 그럼 내한테 따지기라도 하든지. 혼자 끙끙 앓아서 될 일이가, 이게.

/ 네, 괜찮아요. 아, 그리고 목덜미에 붉은 자국은 오해라고 해도 괜찮을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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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4에게
어차피 형한텐 저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뭐하러 물어요. 듣기 싫은 답만 나올 거 뻔한데. (자국을 쓸어내리며 말하는 너에 눈물이 나올 것 같아 천장을 바라보며 눈을 깜빡이다 제가 미리 불러둔 택시가 도착했다는 문자에 눈가를 옷 소매로 벅벅 닦곤 마지막으로 밝게 웃는) 고마웠어요, 그동안. 저 때문에 고생 많았고.

-
네, 그럼요. 괜찮아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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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박지훈.에게
... (네가 눈물을 흘리는 건 처음 본 터라 아무말도 못 하고 가만히 서서 너만 멍하니 보다가 간다는 것도 잡지 못 하고 닫힌 문만 바라보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곤 식탁 앞에 앉아 네가 차려놓은 음식을 뒤로 치우곤 술을 가져와 마셔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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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5에게
(절 잡지도 않는 너에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나와 택시를 타고 본가의 주소를 댄 후 네 집을 한참 바라보는) ... 이제 갈 일 없겠네. (본가에 도착하자 제 연락을 받는지 미리 나와계신 어머니에 달려가 품에 안기는) 엄마 오랜만이지. 보고 싶었어. ... 헤어졌어, 그 사람이랑. 사귄 것도 아닌데, 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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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박지훈.에게
(앉은채로 몇 병이나 마셔댔는지 보이는대로 잔뜩 마신 후에 그 자리에 엎드려서 박지훈 이름 석자 불러본 후에 너와 기억을 되짚지만 좋은 기억이라곤 겨우 만남이 정의됐을 무렵에 네가 좋다고 방방대던 모습만 기억날 뿐이라 쓰게 웃다가 잠이 들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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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6에게
(어머니의 품에 안겨 한참을 울다 겨우 그치고 집으로 들어가 너와 살기 전 머물던 제 방으로 가 짐을 풀고 침대에 누워 폰을 꺼내는) 어떻게 연락이 하나도 없냐, 하나도... 나도 참 등신이었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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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박지훈.에게
(언제 잠이 든 건지도 모르고 눈을 떠보니 온갖 널부러진 술병과 엎어진 술잔만 있고 주변은 조용하고 아득하기만 해서 부스스한 머리를 한 손으로 쓸어넘기곤 뒤를 돌아보니 썰렁한 거실만 저를 반겨 어색한 나머지 생각을 되짚다 네가 어제 떠나간 걸 기억하곤 인상을 찡그리다 휴대폰을 찾아 잠금을 해제해도 아무 연락도 없어 한숨만 내쉬곤 아무렇게나 던진 뒤에 침대에 누워 팔로 눈을 가린 채 잠이 들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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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7에게
(폰을 책상에 내려놓고 항상 쓰던 일기장을 꺼내 일기를 쓰려는데 네 집에서 챙겨오지 않았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는 일기장에 울상을 짓다 금방 다녀와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나서 네 집을 향해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가 일기장을 찾으러 두리번거리는데 식탁 위의 술병에 인상을 찡그리고 네가 깨지 않게 조용히 술병과 술잔을 치우는) ... 속 다 상하게 이게 뭐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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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박지훈.에게
(술병과 술병이 맞물리는 소리와 하루동안 아무 기척이 없었다가 들리는 인기척에 놀라 가리고 있던 팔을 들어 문을 향해 시선을 돌리니 많이 보던 뒷통수가 보여 저도 모르게 거실로 나가 널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통에 정신이 나갔나 싶어 네게 조용히 다가가 두 팔로 네 허리를 감싸 부스러질 듯이 꽉 안고는 목덜미에 얼굴을 묻어 나오지도 않던 눈물이 흘러 주변을 축축히 젖게 만들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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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8에게
어... 깼어요? 미안해요. 뭐 두고 가서 가지러 왔는데 이게 보여서... 울어요? (절 끌어안는 너에 놀라 횡설수설하다 축축해지는 옷에 몸을 돌려 너와 시선을 맞추는) 나 때문에 울어요? 응? 미안해요, 형. 다 내가 잘못했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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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박지훈.에게
... 니가 여기 와 있는데. 이거 꿈이가? 꿈이면 좀만 더 있다 가도. 좀만 더... (네가 돌아 제 시선을 맞추는 바람에 더 서글픈 마음에 뚝뚝 눈물을 흘려대다 널 다시 안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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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9에게
꿈... 아닌데. (절 꽉 안고 눈물을 흘리는 너에 어쩔 줄 모르다 네 듬을 토닥이며 널 달래는) 왜 울어요... 나 때문이에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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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박지훈.에게
(축축하게 다 울어내다가 꿈이 아니란 말에 잠시 주춤하며 고개를 들어 널 보다가 눈을 피하곤 한 손으로 잠시 눈을 비비며 눈물을 닦아내곤) ... 니 진짜 박지훈이가. 내가 니 때문 아니면 와 이리 서럽게 울겠노. 문디 자슥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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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0에게
(머뭇거리다 네 눈가의 눈물을 조심스레 닦아주곤 옅게 웃는) 나 때문에 형이 왜 울어요. 물 좀 마실래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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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박지훈.에게
(제 눈가에 손을 가져다대는 너에 놀라 물러나려 했지만 가만히 서 있다 네가 물을 권유하자 고개를 끄덕이곤 식탁 의자를 빼내어 앉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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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1에게
(시원한 물을 받아 네 앞에 두고 술병을 마저 치운 뒤 제 방이었던 곳으로 들어가 일기장을 찾아 들고나오는) 저 가요. 술 너무 많이 마시지 마요. 몸 다 상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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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1에게
오늘 올 수 있으면 이어줄래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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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박지훈.에게
(물로 목을 축인 뒤에 상황을 정리하고 있는데 네가 간다는 말에 앉아있던 의자를 뒤로한 채 벌떡 일어나 네 앞에 서서) ... 가지 마라, 지훈아.

/ 늦게 와서 미안해요. 깜빡 잠 들었나 봐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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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2에게
(제 앞을 막아서곤 가지 말라는 너에 제 귀를 의심하며 흔들리는 눈으로 널 보는) ... 뭐라고요? 잘, 잘못 들은 것 같은데.

-
괜찮아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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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박지훈.에게
(네 손을 가져다 제 뺨에 묻고는) 잘못 들은 거 아이다. 가지 말라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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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3에게
(제 손을 뺨에 가져다 묻는 너에 머리가 복잡해 멍하니 널 보다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정신을 차리는) 여기 있으면 형이랑 나 둘 다 힘들다니까요. 형은 귀찮고, 나는 슬프고. 형이 날 안 좋아하는데 제가 여기 있을 이유 없잖아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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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박지훈.에게
(여태 제가 했던 일들이 생각 나 네 손을 다시 놓아주고 눈을 내리깐 뒤 쓰게 웃음을 짓다가도 다시 네 눈을 응시하며 얘기하는) 아이다. 내 니 좋아한다. ... 일이 있어서, 그런 기긴 한데. 싫어하는 거 아이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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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4에게
... 나 좋아해요? 형이요? (믿기지 않는 말에 눈을 크게 뜬 채 널 바라보는) 거짓말 아니죠... 나한테 왜 그래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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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박지훈.에게
거짓말... (네 물음에 바람 빠진 웃음을 내보이다 이내 입술을 말아넣다가 말을 꺼내) ... 일이 있었다. 한창 네가 앵길 때, 여자라도 만나야 네가 안 붙을란가 싶어서. 근데 술만 마셨지 내는 진짜 아무것도 안 했는데. 그기 애들이 내가 마음에 들었다 뭐다해가 겁나 앵겨 붙어가꼬 안 갔는데. 자꾸 일하는 데 찾아 온다이가. ... 니한텐 미안하다. 내가 신경 썼어야 하는 긴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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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5에게
나 밀어내려고 여자 만난 거예요? 그건 너무했다... 그냥 뻥 차버리지. (눈물이 맺힌 눈으로 널 보며 울먹이는) 난 그것도 모르고 계속 들이댔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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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박지훈.에게
처음엔 그럴라고 했는데. 내도 니가 좋아서 사귀지, 싫은데 사귀자고 하겠나. 걍 그래 됐다... 내도 모르게, 니도 모르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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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6에게
맨날 늦으면서... 늦으면 늦는다고 연락이라도 해줘야죠. 나 혼자 기다리다가 지쳐서 잤는데. 왜 내 생각은 안 해줘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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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박지훈.에게
... 그건 내도 니한테 뱉은 말이 있지, 어째 하루만에 사람이 바뀌겠나. 내가 잘못한 게 어째 더 많네. 니를 그냥 보내주는 게 맞는 건지도 모르겠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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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7에게
형은 끝까지 형 생각만 하네요. 나한테 묻지도 않고... 내가 어떻게 말할지는 형도 모르면서. (일기장을 꽉 쥐고 돌아서 현관으로 향하는) 나 갈게요. 형도 겪어봐요, 내 기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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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박지훈.에게
지훈아... (나가려는 너를 또 붙잡지 못 하고 닫힌 현관만 보다가 한숨을 크게 쉬고는 다시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눕고는 한참을 천장만 바라보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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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8에게
(현관문을 닫자말자 그 자리에 주저앉아 멍하니 바닥만 바라보다 울리는 전화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집으로 향하는) ... 엄마, 나 왔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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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박지훈.에게
(더이상 포기해야 할까 몰아치는 생각들에 머리가 아파와서 그 자세 그대로 또 잠이 들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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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9에게
(침대에 누워 뒤척이다 너와 친한 형에게 전화를 거는) ... 아, 민현이 형. 저 지훈인데요. 다니엘 형. 집에 혼자 있을 텐데 한 번만 가주시면 안 될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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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박지훈.에게
(언제 잠들었는지 다시 눈을 뜨니 무거운 몸과 머리에 일어나지 못 하고 물에 젖은 솜마냥 축 늘어져서 땀만 흘려대며 눈을 감고 있는데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에 너인가 싶어 나가보진 못 하고 네 이름을 불렀지만 방으로 들어오는 민현의 얼굴에 한숨을 푹 쉬곤) 니가 여기 와 있노... 아, 머리 아프다. 온 김에 약 좀 사다줄 수 있나. 약이 읎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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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20에게
(네가 많이 아파 약을 사라 간다는 연락에 한숨만 푹푹 쉬다 네게 잘 맞는 약을 알려주고 씻으러 들어가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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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박지훈.에게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후끈해지는 방 열기에 눈도 무거워 잠을 잘 수밖에 없을 것 같아 잠에서 깬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잠에 들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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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21에게
(네가 일어날 생걱이 없다며 와달라는 연락에 머뭇거리다 알겠다며답하고 집을 나서 네 집으로 향하는) 민현이 형. 저 왔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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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박지훈.에게
(꿈도 안 꾸는데 잠은 왜 이리 많이 자는지 계속 깜깜한 어둠 속에서 헤엄치고 있어 꿈 속이나 현실이나 다를 바가 없어보여 참담한 제 처지만 곱씹는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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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22에게
(열기가 가득한 방에 한숨을 쉬며 수건을 물에 적셔 네 이마에 두는) 술 마시지 말라니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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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박지훈.에게
(갑자기 시원한 느낌에 놀라 간신히 눈을 떠보니 네가 걱정되는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어 놀란 나머지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를 목을 긁어서라도 나오게 해) ... 니가 왜, ... 간 거 아이었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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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23에게
형 아프다고 해서요, 민현이 형이. 열 내려가는 거 보고 갈게요. (무리하지 말라며 널 토닥이며 네가 마실 따뜻한 물과 약을 침대 옆 산반에 두는) 이거 꼭 챙겨먹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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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박지훈.에게
그렇게 무심하게 가놓고, 이제 와서 와 잘해주는 긴데... 갈 거면 아얘 가서 영영 오질 말든가... (중간중간 기침을 해대긴 했지만 네게 전달은 됐으리라 믿고 다시 눈을 감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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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24에게
그러게요. 나도 병신인가 봐요. 그렇게 상처받았는데 형 걱정돼서 온 거 보면. (땀에 젖은 네 머리카락을 조심히 쓰다듬고 뒤에서 걱정하는 형을 보며 괜찮다는 듯 웃어주는) 형 미안해요, 바쁜데 불러서. 저 여기 있을게요. 고마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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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박지훈.에게
... 있을 거면 계속 있어. 어디 가지 말고. 나 힘들어. (숨을 크게 고른 뒤에 잔잔히 말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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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25에게
형도 좀 고생해야 돼요. 나 엄청 힘들었단 말이야. (네 손을 꼭 잡고 수시로 열을 확인하는) 잠깐만 일어날래요? 약 먹어야 되는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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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박지훈.에게
(대답 대신 작게 고개를 끄덕이곤 몸을 일으켜 네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 봐)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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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26에게
... 왜요? 얼굴에 뭐 묻었어요? (제 얼굴을 만져보곤 따뜻한 물이 든 컵과 약을 건네는) 먹어요, 얼른.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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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박지훈.에게
(멍하니 있다가 네 말에 컵과 약을 건네받고는 한 입에 털어 다 삼키곤) 아니, 그냥... 이렇게 얼굴 제대로 본 게 얼마만인가 해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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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27에게
나중에 많이 보고 지금은 일단 누워요. (얼굴에 맺힌 땀을 닦아내고 널 천천히 눕히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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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박지훈.에게
... 아무 데도 안 갈 거지? 여기 계속 있어야 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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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28에게
형 나을 때까지 있을게요. 그러니까 엄한 걱정 하지말고 누워요, 얼른.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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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박지훈.에게
(네가 또 어딘가로 사라질까 걱정이 된 나머지 계속 널 응시한 채로 뒤로 눕고는 고개를 돌려 저를 보는 너만 물끄러미 보며 네 손을 가져가 만지작거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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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29에게
안 간다니까요. (제가 어디 갈까 걱정되는지 빤히 보며 손을 만지작거리는 너에 옅게 웃는) 걱정말고 푹 쉬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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