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無/조각] 초콜릿 줘

"아저씨, 사탕이나 초콜릿이나 뭐 나한테 줄 거 없어요?"

"…없는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소리가 절로 나왔다. 역시 저 사람한텐 바라는 게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화이트데이고 내가 발렌타인데이 때 이것 저것 챙겨줘서 분명 몇백원짜리 초콜릿이라도 주겠지, 했었다. 그러나 아저씨는 아저씨였다. 그런거엔 관심도 없고, 왜 챙겨줘야 하는 지도 모르는 말 그대로 그냥 아저씨. 난 속으로 우리 아빠라도 이렇게까진 안해주겠다' 하는 생각을 하며 볼을 부풀리고 인상을 찌푸린채로 소파에 푹 기댔다.

"삐졌어?"

"네, 삐졌는데요."

내 옆에 다가와 앉더니 볼을 쭈욱 잡아 당기며 삐졌냐고 묻는다. 보면 모르나, 이 아저씨가.

"꼬맹이네, 꼬맹이."

그 말에 아저씨 쪽을 쓱 쳐다봤더니 날 무신경하게 쳐다본다. 몇 번 눈을 끔뻑끔뻑 거리며 마주 보다가 아저씨가 한숨을 내쉬고는 머리를 긁적였다. 그리고는 소파에서 일어나 방에 들어가더니 무엇인가 뒤적거리는 소리가 몇 번인가 나고는 방 안에서 나온 아저씨가 나에게 무언가를 건네주었다.

그것은 초콜릿들이 가지런하게 늘여져 있는 박스. 아저씨는 그 박스를 건네주고는 다시 내 옆에 앉았고, 내가 멍하니 쳐다보니 날 같이 마주봐 주면서 슬쩍 웃어주었다. 아저씨는 손을 뻗어 내 볼을 감싸더니 눈가에 뽀뽀를 해줬다. 내가 약간 몸에 열이 오른 듯 얼굴이 살짝 붉어진 채로 쳐다보자 재차 웃어주며 말하였다.

"미안. 로맨틱하게 주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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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미어 초콜릿!!!!!!!!!!!!!!!!!!!!!!!!!!!!!!!!!!!!!!

댓글 없ㄱ으면 빛펑해야징...

[독자1]

빛펑하디마여!!!!!!!
달다랃랃다라다달닫랄다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케져아여..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2]

헐 빛펑ㄴㄴ햐요ㅠㅠ

[독자3]

피카츄에요ㅠㅠ끄아아앙 설레라ㅠㅠ달달ㅠㅠ

[독자4]

끄앙ㅠㅠ피카츄에요ㅠㅠ설레 달달 으허헣ᆞㄱㅇㅠㅠ

[독자5]

달달해여 잘보고감니다ㅎㅎ

[독자6]

ㅠㅠㅠㅠ설레살레ㅜㅜㅜ달달달혀여ㅜㅘ아유ㅠㅠㅠㅠㅠㅠㅠ

[독자7]

댓글 여기쪙 내 댓글 머겅 헤헤 나 기다림이에여 나도 사탕보다 초콜릿이 더 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