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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쓰다

세훈x준면

w.BM

 

 

 

 

 

 

 

 

 

 

 

  야간 자율학습 까지 모두 마친 세훈과 준면이 나란히 하교를 했다. 교문을 막 나서려던 찰나 바로 뒤에서 준면을 부르는 여학생의 목소리가 들렸다. 세훈과 준면이 나란히 뒤를 돌아보니, 은경이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준면의 앞으로 왔다. 숨이 가쁜지 상체를 살짝 숙이고 호흡을 고르던 은경이 조금 뒤에 고개를 들더니 주말에 시간 되냐며 준면에게 물었다. 은경의 물음에 준면은 옆에 서있는 세훈을 보았다. 세훈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니, 준면이 은경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응, 시간 돼.”

  “잘됐다, 영화 보러 가자고. 이번에 개봉한 거, 공짜 티켓 생겼거든.”

  “응, 그래. 집에 조심히 가.”

  “준면이 너도.”



  말을 마친 은경이 준면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며 먼저 교문을 나섰다. 신이 난 듯, 가벼운 걸음걸이로 교문을 나서는 은경의 뒷모습을 보던 준면이 세훈을 보며 가자고 했다. 세훈은 말없이 앞서 가는 준면의 뒤를 따랐다. 준면과 은경이 사귀기 시작한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고, 세훈과 세훈의 전 여자 친구가 헤어진 지 꼬박 이틀째가 되고 있었다.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골목길을 나란히 걸어가는 두 사람 사이엔 아무런 대화가 없었다. 그럼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어서 준면은 무의식적으로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그러다가 세훈이 먼저 걸음을 멈춰 섰다. 그것을 모른 채 앞서 걷던 준면은 제 옆에서 들리던 발소리가 들리지 않아 발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준면보다 조금 뒤에 세훈이 멀뚱히 서있었다. 가로등을 사이에 두고 준면과 세훈이 조금 거리를 둔 채로 있었다.



  “거기서 뭐해. 집에 안 갈 거야?”

  “준면아.”

  “응?”



  세훈이 한 발 자국 움직여 가로등 밑으로 들어왔다. 세훈의 하얀 얼굴이 도드라지게 보였다. 조금은 어둡고 비장한 세훈의 표정에 괜히 준면마저도 긴장이 되었다.



  “너를 좋아해.”

  “…뭐?”

  “언제부터인지는 나도 잘 몰라, 그냥 어느 순간 정신차려보니 널 좋아하고 있었어.”

  “…….”



  갑작스러운 세훈의 고백에 준면은 머리가 혼잡해졌다. 분명 어제만 해도 세훈은 제게 은경과 사귀어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왜? 혼란스러움으로 일그러진 준면의 표정을 보던 세훈이 조금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미 예상한 반응인 것 마냥, 세훈은 외워둔 말을 하는 것처럼 술술 잘도 말을 이었다.



  “지금 당장 사귀어 달라는 거 아니야. 계속 은경이랑 만나봐.”

  “…….”

  “그리고 나도 계속 널 좋아할 거야.”

  “…….”

  “달라지는 건 없어, 난 하던 대로 할 거야. 너도 하던 대로 하면 돼. 은경이랑 사귀다가 은경이가 좋아지면 오늘 내가 말한 거 잊어버려도 좋아. 그럼 나도 너 좋아하는 걸 그만 둘게.”

  “그 말은, 너 지금…”

  “나와 친구로 남고 싶다면 은경이를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 해. 그렇지만 애써 은경이를 좋아하는 척 하지 말아줘. 그건 나에게도, 은경이에게도 큰 상처가 될 거야. 어쩌면 너도 상처 받겠지.”

  “그게 뭐야… 그냥 너랑 친구하면 안 돼?”



  준면이 표정을 잔뜩 일그러뜨렸다. 준면의 간절한 물음에 세훈은 미안한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 저었다.



  “응, 안 돼. 난 너랑 친구 못 해, 준면아.”

  “…드, 듣기 싫어!”



  준면은 가로등 아래에 세훈을 홀로 둔 채로 뒤를 돌아 집으로 뛰어갔다. 세훈은 그 자리에 가만히 서, 도망치듯 멀어지는 준면의 뒷모습을 한참이고 바라보았다.



 

 

 

 

 





  아침에 눈을 뜨니, 어제 밤 세훈의 고백이 생생히 기억에 남아 준면은 이불 안에서 발을 차며 신경질을 부렸다. 준면아, 얼른 일어나서 학교 갈 준비해! 방 밖에서 들려오는 엄마의 잔소리에 준면은 자리에 일어나면서도 구겨진 얼굴을 펼 수가 없었다. 학교 가는 것이 너무 싫었다. 정확히는 학교에서 세훈의 얼굴과 마주하는 것이 두려웠다. 10년 넘게 우정을 쌓아 왔던 친구에게 고백을 받은 것은 생각보다 많이 불편했다.


 

 



  축 처진 모양으로 등교를 하는 준면을 보며 종현이 부러 밝게 인사를 건넸지만, 준면은 그저 힘없이 받아 줄 뿐이었다. 종현은 그세 은경과 싸움이라도 한 거냐며 물었지만 준면은 묵묵부답이었다. 어라, 세훈이는? 뒤늦게 항상 세훈과 같이 등교하던 준면이 혼자 온 것을 알아차린 종현이 세훈이는 어디 두고 혼자 왔냐며 준면에게 물었다. 종현의 입에서 들린 세훈의 이름에 준면의 표정이 곧장 울상으로 뒤바뀌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나도 몰라.”

  “둘이 싸웠어?”

  “아니야, 아니니까 좀 네 자리로 가!”



  준면은 애꿎은 종현에게 짜증을 내었다. 종현은 갑자기 짜증을 내는 준면으로 인해 어안이 벙벙해져 멍하니 준면을 보다가 제 자리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준면 역시 세훈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아침이면 항상 준면의 집 앞에서 준면이 나오길 기다리던 세훈이 오늘은 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홀로 쓸쓸히 등교를 하며 준면은 괜히 서러웠다.


  어, 세훈아 안녕. 칠판 앞에 서있던 여학생 두 명의 입에서 세훈의 이름이 나왔다. 이에 준면이 고개를 들고서 교실 앞을 보니, 세훈이 여학생들에게 웃어주며 아침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보였다. 밤새 잠을 설친 자신과는 달리 멀쩡해 보이는 모습에 어이가 없어진 준면이 뚱한 표정으로 세훈을 보았다. 그때 세훈이 준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눈이 마주치고, 세훈은 전처럼 웃어 보이곤 다시 시선을 돌렸다. 자연스럽게 보이려 노력했지만 준면의 눈에는 세훈이 묘하게 어색해 한다는 것이 보였다. 준면은 괜히 또 짜증이 일었다.


 

 

 

 

 






  주말이 되자 영화관 앞에서 준면과 은경이 만났다. 매번 교복 입은 것만 보다가 사복 차림의 은경을 마주하니 또 새로운 느낌이었다. 준면은 은경에게 먼저 앞장 서 들어가라고 하고선 그 뒤를 따랐다.


  영화는 지루할 틈이 전혀 없는 액션물이었다. 여학생 치고는 의외의 선택에 놀라우면서도 꽤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은경과 준면 모두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영화가 끝이 나고, 준면은 미리 알아봐두었던 파스타 집으로 은경을 데리고 갔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파스텔 톤의 벽지, 그리고 가게에 작게 깔리는 서정적인 음악이 딱 여자들이 좋아할 법한 요소들로 가득했다. 준면의 예상대로 은경은 가게의 분위기에 반한 듯 내부를 둘러보며 해사하게 웃었다.


  간단하게 세트메뉴를 시키고서 좋아하는 것들과 싫어하는 것들, 최근에 본 책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신기하게도 두 사람 다 공통된 작가의 책을 좋아했고, 좋아하는 음악 장르도 비슷했다. 주로 은경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편이었지만 그런대로 준면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 사이 주문했던 음식이 나오고, 조금 허기가 졌던 두 사람은 식사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준면은 은경이 입이 짧은 건 아닐까하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은경은 잘 먹고 있었다. 식사를 하던 은경은 준면의 시선을 느끼고선 티슈를 뽑아 입가를 닦아내고선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자가 이렇게 잘 먹는 모습 별로인가?”

  “어? 아니야, 좋아 보이는데 왜. 많이 먹어.”

  “말만 그러는 거 아니지?”

  “응? 정말이야, 오히려 내숭 있는 애들 별로더라.”

  “그래? 다행이다. 사실 나 어렸을 때부터 선머슴 같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거든.”

  “진짜? 되게 의외다. 엄청 조신할 것 같았는데.”

  “그래서 확 깬 것 같아?”

  “아니,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아.”



  준면의 말에 은경이 안심한 듯 웃었다. 그리고 잠시 멈춰졌던 식사는 다시 이어졌다.


  식사가 끝이 나고, 후식으로 나오는 디저트를 먹으며 준면과 은경은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야기의 주제는 어느덧 일상 이야기로 바뀌어 있었다. 은경은 준면에게 주말에 주로 뭐하고 지내냐며 물었다. 은경의 물음에 준면은 자신이 그동안 주말에 뭘 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주로 세훈이랑…”



  말을 하려던 준면이 갑자기 입을 다물자 은경이 준면을 보았다. 준면은 그간 잊고 있었던 세훈의 고백이 다시금 떠올라, 짐짓 심각해졌다. 생각해보면 지난주 주말까지만 해도 준면은 세훈과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그것은 세훈에게 여자 친구가 있을 때에도 변함없었다. 오히려 여자 친구와 있는 시간보다 준면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을 정도였다. 그래서 세훈은 연애 경험은 많을지언정 두 달 이상을 넘긴 사람은 적은 편이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은경과 만나기 전에, 은경이 주말에 시간 되냐는 물음에 당연하다는 듯 세훈에게 먼저 동의를 구했던 제 자신이 떠올랐다.



  “준면아, 왜 그래?”

  “어?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그냥, 세훈이랑 보냈어.”



  이렇게, 영화보고 밥 먹고 얘기 하고 게임도 하고. 가끔은 타 지역으로 놀러 가보고, 사진도 찍으러 다니고. 준면은 미처 하지 못한 말은 입 안으로 집어 삼켰다.



  “그렇구나. 너 세훈이랑 되게 친해 보이더라.”

  “…그래?”

  “응. 사실 지금에서야 하는 말인데, 나… 일학년 때 너한테 고백하려다가 세훈이 때문에 못 했었잖아.”

  “…….”

  “어찌나 무섭던지, 그래서 그 이후로 세훈이랑은 조금 어색해.”

  “그랬구나…….”



  민석이 했던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준면은 그동안 몰랐던 세훈의 마음을 새롭게 알아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래서 더더욱 혼란스럽기만 했다. 어쩌면 세훈은 훨씬 더 오래,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이다.

 

 

 

 

 

 

 

 

 

 

 

 

 

 

 

 

 


더보기

준씨눈...ㅋㅋㅋㅋ 딱히 준씨눈을 의도하고 쓴 것은 아닌데, 준씨눈이었군요..!

그냥 오랜 친구사이인 두 사람이 여러 과정을 거쳐 행쇼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ㅋㅋㅋㅋ

아 그리고 여기 나오는 종현은 샤이니 종현 맞구요, 민석이는 슈밍의 본명입니다. 그리고 샤이니 멤버 한 명이 더 나올 예정이에요!

어, 제가 생각한건 준씨눈 보다는 그냥 세훈이가 티를 안 낸거죠, 내가 널 좋아해!!!! 이런게 아니고 그냥... 마냥 챙겨주고.. 챙겨주고...ㅁ7ㅁ8

 

암호닉은 이번화까지 받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제가 썼던 글에서 암호닉 하셨던 분들은 그대로 써주셔도 되고, 바꾸셔도 되요!

 

아! 초록글 일페이지까지 가다니... 정말... 손이 벌벌 떨렸습니다ㅠㅠ여러분 감사해요... 세준 사랑해...!

평일에 글 올린 영향이 커서 이 글이 초록글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봅니다.. 허허...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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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깡아지에요ㅠㅠ 흐앙 준씨눈 준멘이러지말아요ㅠㅠㅠ그래도 차츰차츰 세훈이가 어떤존재였는지 깨달아가겟죠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빨리 행쇼하는거보고싶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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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어어유ㅠㅠㅠㅠㅠㅠ 하트에요!! ㅠㅠㅠㅠㅠ 아 준씨눈..☆ 역시 우리들의 일그러진 준씨눈인가욬ㅋㅋㅋ 오늘도 잘보고갑니다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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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여세훈이에요!아우리의준씨눈...☆됴르르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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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빵야빵야에요!!어휴 준씨눈ㅋㅋㅋㅋㅋㅋ점점 세훈이의마음을 알아가겠죠?ㅠㅠㅠ빨리행쇼해라ㅠㅠㅠ매번잘보고갑니다ㅠㅠ다음편기대할게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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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은하수입니다. 초록글 축하드립니다. 으하하! 낭만시리즈때는 왜 이런 좋은 세준을!!! 왜!! 안알아주는 것인가!! 하면서 되게 이해가 안됬었는데 ㅋㅋㅋ 역시 금손작가님은 다 알아주는군요. 준씨눈! 준씨눈! 마냥 좋아하고, 챙겨주기만한 세훈이는 무슨 심경의 변화가 왔길래 고백을 하고 그렇게 몇년간 해오던 여자 차단(?)도 안하게 된걸까요. 음.. 준면이 고백을 받았다고 말한 순간부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이네요. 에휴.. 세훈아 고생해라.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여러 과정이 어떤 과정일지.. ㅋㅋㅋ 잘 읽고갑니다. 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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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일편만봤을때는준씨눈같았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이번편을보니까 세훈이가 뒤에서 말없이 챙겨주는거였는데 준면이가 잘모른거엿군요 ㅎㅎㅎㅎㅎ 다음편은무슨내용일까느무궁금해여 ㅠ^ㅠ !!!! 이번편도잘보고갑니다ㅎㅎ♡! 저는토마토예요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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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쫑쫑입니다ㅠㅠㅠㅠㅠㅠ 세훈이 딴엔 엄청나게 고민 끝에 말한거 같은데 듣기 싫다고 그러다니.. 하지만 저 상황이면 준면이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일이라.. 둘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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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건강쌀 암호닉 신청할게요!!!!! 얼룽해야지 후다닥 으허허 준면이가 세훈이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 이쁘네요ㅠㅠ 마지 헤어진 연인의 빈자리를 느끼는 것 같아요ㅠㅠㅠㅠ아름답다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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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루루에요ㅠㅠ준씨눈...ㄸㄹ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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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 / 세훈이가 준면이에게 고백을 했군요. 으으 여러모로 준면이가 복잡할 것 같아요. 샤이니 멤버 중에 누가 나올까요? 기범이? 태민이? 민호? 진기?.. 준면이가 세훈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생각해서 행쇼했으면 좋겠네요. 세훈 행쇼S2! 은
경이라는 여자분 안타깝네요. 미리 애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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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새벽입니다 ... 김준면씨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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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쀼쀼입니다유ㅠㅠㅠㅠ준면아ㅠㅠㅠ준씨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아ㅠㅠㅠㅠㅠ어쨌든세준행쇼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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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배큥이예요ㅠㅠㅠㅠㅠ준씨눈증말 ㅠㅠㅠㅠㅠㅠ얼른준면이가맘을다잡고세훈이랑ㅎㅎㅎㅎㅎㅎ오늘도잘보구가용♥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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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내남성김성규에요!!!! 아 준씨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세훈이같이 가까이 있으면서 챙겨주고 저와 늘 함께 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준면이가 지금은 혼란스럽겠디만 차차 자기 마음을 알아가겠죠!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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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으엉엉엉 수녀예요 준씨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휴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준행쇼해라 빠리류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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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꽁냥꽁냥이에요ㅠㅠㅠㅠ이제 세흔이가 어떻게할지!!! 궁금해요ㅠㅠ계속 올려주세요♡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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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개짱이예여!와고백햇네여...준면이랑세훈이랑관계가..어색해진건지얼른준면이랑세훈이랑행쇼하길!세준언능행쇼ㅠㅠ다음편이기대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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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길용이당 잘보구 간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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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어우 감다팁이에요! 대박 준씨눈맞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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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손톱이예요ㅠㅠㅜㅜㅠ세훈이ㅠㅠ고백했네요ㅠㅠ준멘ㅠㅠ받아줘ㅠㅠ빨리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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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뿌잉뿌잉이에요 ㅠㅡㅠ ㅛㅔ 세후니가 드뎌 고백을 !! 정말 용기에 박수 짝짝!!! 정말 넌 멋진 녀석이구나 준씨눈..언젠간...알게 될 날이 올거에요 그럴거라 믿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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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예요우리의준씨눈오늘도빛을발하는군요..김준면대놓고준씨눈인증하네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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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볼매입니다. 아, 정말 작가님의 문체는 편하고 읽기가 정말 좋네요. 진짜 제가 그냥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글이 작가님의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편에서 세훈이가 고백을 했네요. 우리 준면이 눈치도 없고 그렇지만 그 고백으로 인해 생각할 시간도 가지고 혼란스럽겠지만 잘 견뎌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이렇게 여러가지 일이 있어야 스토리도 전개가 되고 흥미롭죠. 준면이가 눈치가 없는 것도 이 글에서는 매력 있게 보여요. 물론 제 생각이예요! 그런 성격이라서 제가 더 몰입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세훈이가 조금 더 고생해야 겠어요ㅋㅋ오늘 잘 읽고 가요. 초록글 축하드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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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신퀴에요 앟 드뎌고백했지만...정작준면이는 혼란이오는것같네요. 좀많이 부딪히고나면 마지막엔 행쇼가되겠죸ㅋㅋㄱ으핳핳암튼전 자러가영ㅠㅠㅜ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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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김첨지에요ㅠㅠㅜㅜ아니!!!
끊기신공이시네여ㅠㅠㅠㅠㅠㅠ
아ㅜㅜㅜㅜ세훈이가 고백햇어!!!
준면이 너 이자식!!!ㅠㅠㅠㅠㅠ
세훈이랑 빨리 행쇼햇음좋겟네여!
작가님진짜 골드핸드!!사랑해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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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파파야예요!! 세후니가 과감히 고백하네요><
준면이도 어서빨리ㅜㅠ 너무잘보고가요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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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장이씽이예요!헐세훈이....대빅멋잇네요 .....짱!!!저런준씨눈이라면언제든환영이여우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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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아오 세훈이때문에 끙끙거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면아ㅠㅠㅠ난 널 매우 좋아하지만 구래도 살짝 밉다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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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라벤더예요 ~ 준씨눈이라니ㅋㅋㅋㅋㅋ 세훈이가 박력있게 말을했는데 준씨눈..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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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하동이에요ㅋㅋㅋㅋㅋㅋ아어떡해 준씨눈 너무 좋앜ㅋㅋㅋㅋㅋㅋㅋㄲ고민하는 준면이가 맘에 드네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보고가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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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여우에여ㅋㅋㅋ이번글도 달달하니좋네요 잘보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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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별사탕이예요ㅠㅠ으아니 세훈아 고백을ㅠㅠ 어허ㅠㅠ 준씨눈은 이제 어떻게 할까요ㅎㅎ어헣ㅎㅎ왜 내가 설레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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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뿡뿡이에요! 세훈이가 ㅠㅠㅠ고백을했네요 ㅠㅠㅠㅠ아이고ㅠㅠ거기에 혼란스러워하는 준면이가 너무좋네요 ㅋㅋ큐ㅠㅠㅠ잘보고갑니다ㅠㅠㅠ초록글축하드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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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매미예요! 장난스럽게 넘겼던 민석이의 말이 확인되는 순간이네요! 준면이도 많이 혼란스러울텐데 세훈이랑 준면이가 어떻게 이상황을 풀어나갈지 정말 궁금해요! 그리고 초록글 너무 너무 축하드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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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저 크아로 암호닉 신청 할게요!!으어어어 세훈이가 고백을 했내요.....근데 준씨눊ㅎㅎㅋㅋㅋㅋㅋㅋㅁㅋㅋ근데 은경이랑 준면이가 좀 늦게 깨졌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제 이름이 은경이거든욯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하... 좋아여..재밌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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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돈부예여ㅠㅠㅠㅠㅠㅠㅠ핸드폰이 고장나는바람에 오랜만에들어왔는데 뀽이이아아이아이아!!!!! 세훈이가 고백을하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초록글축하드려여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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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커피에여ㅠㅠㅠ준씨눈이 아니였군요ㅋㅋㅋㅋ세후니 고백하는거 완전 제가 다 떨려여ㄷㄷㄷ준면아 너도 세훈이를 좋아한다고 말해!!!말하란말이야!!!!빨리 행쇼를 하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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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아 준배에요ㅠㅠㅜㅠㅜㅜㅜㅜㅠ작가님ㄱ이 세준러라는게너무행복하게느껴지네요 덕분에 이런좋은글을다읽고..느무 감사합니다작가님사랑해요진짜늘진지한거만봐오다 이런걸보니 또다른 새로운신선한느낌이네요ㅜㅠ항상좋은글감사합니다 정말로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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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치미리에여!! 흡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세준 너무 좋아여ㅠㅠㅠㅠ짱짱!!bb 준면이도 빨리 세훈이한테 마음 열었으면...!! 세준행쇼!!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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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톰슨이에요! 자까님 가족의비밀때부터 봐왔지만 정말..스토리가 하나하나 다 제취향이네요흐흫 아 세후니는 고백을 왜 진작에안하고...제마음을애타게....눈물.. 은경이도좋은애같긴한데!!그래도!!세준이들은!!행쇼해야합니다..세준행쇼..♥ 앞으로의 이야기가어떻게전개될지궁금돋네요 담편기대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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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헐!!제거왜이제봤을까요ㅜㅜ이 금글을ㅜㅜ헝 저카진짜아끼는 세준을 이렇게 써주셔서 감사해영..♥암호닉 치즈로 신청하고 신알신하고 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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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요리봄으로신청합니다!암호닉!초록글에있는게재밌어보여서봤는디1편도얼른보고와야겠ㅇ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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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헐!!!여기까지만 암호닉신청을 받는다니ㅠㅠㅠㅠ감사해여ㅠㅠㅠ변배키로 암호닉 신청함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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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립밤입니다!! 1편에 신청했었는데 됐겠죠..? 세훈이가 고백을 했네요!!!ㅠㅠㅠㅠㅠㅠ어휴멋있어ㅠㅠㅠ 준면이도 얼른 자기 마음 알아차렸으면 좋겠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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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헐이런글은 사랑입니다..♥암호닉 찌찌로 신청할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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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세훈이마음좀알아줘 준면아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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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
5개월 전에 연재하던 글인데,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편에도 달아주신 분이 맞죠?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구독료도 없는 글에...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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