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열/종인] 너와 내가 한 마지막 약속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e/4/ae4a84c6b311cd8e596e4d6ea99a2be0.jpg)
너와 내가 한 마지막 약속 |
마지막 기회였다. 단 한번의 실수로 이번 일을 허사로 만든다면 우린 물론이고 모든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자 손에서 식은땀이나 괜히 목에 매여져있는 넥타이만 만지작 거렸다. 그런 종인의 앞에 선 찬열 역시도 긴장이 되는지 가슴 안쪽 주머니에있는 권총을 뺐다 넣다를 반복하고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서로 같은 생각에 빠져있다 눈을 마주치고 푸스스 웃어버렸다.
'그냥 카페에서 팥빙수나 먹자. 시원하게.'
'팥빙수?'
'어. 니가 옛날에 맛있다고 자랑했던 그거. 나도 한번 먹어보자고.'
찬열이 예전에 서양에서 들어온 팥빙수를 먹어봤다고 자랑했던게 내심 부러웠나보다. 싱거운놈. 그래도 팥빙수가 뭐냐 팥빙수가. 달기만하고 맛도 없었는데. 다소 소박한 종인의 대답에 허탈해진 찬열이었다. 그러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서 경성에 한적한 서양식 카페 테라스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종인이와 팥빙수를 먹고있는 상상을 하니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그래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래. 이 일 끝나면 꼭 먹자. 그거 진짜 맛있어.'
'하여간 커도 애 입맛은 변하지 않는다니까.'
'종인아'
'왜 임마'
'만약 살아돌아가지 못한다면 조선의 땅에 묻히고 싶다.'
'……같은 생각이야.'
꼭 그렇게 하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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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이번꺼는 커플링은 아니예요ㅋㅋ
큰 거사를 치루러가는 소꿉친구이자 독립운동가 찬열이와 종인이를 나타내고싶었답니다ㅠㅠ
그 당시엔 팥빙수가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얼마되지않아 굉장히 희귀한거라고하네요ㅎㅎ
찬열이는 부잣집 도련님으로 고생한번 안하고 남부럽지 않게 자랐지만, 어릴적 친구 종인이가 독립운동을 하는걸 봐오면서
세상이 잘못 돌아가게되는것을 느끼고 독립운동을 하던 종인이와 같은 길을 걷게되는거죠ㅠㅠ
둘은 과연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살아서 팥빙수를 먹었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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