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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잠입수사 1팀_00(prologue) 

 

 

 

 

 

 

 

 

 

 

 

 

 

 

 

 

 

 

 

 

 

 

 

 

 

 

 

 

"상무님" 

 

 

 

손에 붉은 피를 묻힌 여자는 미간을 찌푸리며 자신의 바지에 피를 닦아냈다. 더러워. 짜증나. 한 손에는 나이프를 쥔 그녀는 불꺼진 건물 복도를 유유히 걸어갔다. 소름끼치도록 조용한 복도. 숨소리조차 들리지않는 그곳은 그녀의 또각거리는 구두굽소리만이 울렸다. 

 

 

 

[현재층 복도, 현재 방향의 끝에 타겟확인.] 

"상무님 어디계세요?" 

 

 

 

얼핏 들으면 해맑아보이는 여자의 목소리. 하지만, 그녀의 분위기와 사뭇 대비를 이루었다. 그리고 귀에서 작게 들려오는 무전기 인이어의 소리. 여자는 입술을 위로 말아올리며 나이프를 고쳐잡았다.  

 

 

 

"상무님-" 

 

 

 

몇번을 계속해서 불렀을까. 순간 어디선가 미세한 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곧 잡아먹힐지도 몰라 두려움에 떠는 초식동물의 불안정한 숨소리가. 저기구나, 복도 끝에 위치한 보안 2팀 사무실. 여자는 구두굽소리를 일부러 더욱 크게 냈다. 일부러 들으란 식으로. 그리고 천천히 문 앞에 멈춰섰다. 

 

 

 

"찾았다." 

 

 

 

히익! 

상무님이라 불리는 남자는 여자가 들어오자 깜짝 놀란듯 숨을 삼켰고 여자는 살풋 웃음을 보였다. 제가 그렇게 무서워요, 상무님? 남자는 손을 덜덜 떨며 여자를 응시했다. 주변은 어두컴컴했다. 비상구 불빛이 여자가 손에 쥐고있던 나이프의 칼날을 비추었다. 그러자 남자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여자에게 애원하기 시작했다.  

 

 

 

"...난, 나 정말, 아무것도 몰라. 정말이야, 해리씨, 정말 아니야. 나, 나 배신같은거.. 할만한 사람도, 아니고.. 여기에, 이 곳에, 내가 얼마나..!" 

"말하는 법 잊으셨어요 상무님?" 

 

 

 

여자는 단숨에 남자에게 달려가 넘어뜨렸다. 남자는 정신차릴 새도 없이 자신의 두팔이 제압당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땐, 여자의 나이프가 자신의 목에 닿아있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급소였다. 남자는 마지막 발악을 하듯, 고래고래 소리를 쳤다. 해, 해리씨..! 미, 믿어줘. 제발! 그,그거 최, 최사장짓이야! 최사장이, 시키는 대로..! 

 

 

 

"어머, 정말이에요?" 

"그, 그래! 정말! 그러니, 나, 나 좀, 제발 도와줘 해리씨, 우선 이 칼 좀..." 

 

 

 

남자는 말을 더듬으며 자신의 목에 닿아있는 칼을 어떻게든 빼내려 안간힘을 줬지만, 돌아오는건 자신의 살로 조금씩 파고드는 나이프였다. 크헉! 해, 해리씨! 

 

 

 

"설마 제가 그걸, 모를꺼라 생각한거예요?" 

"..크헉,..조해리, 너..!!" 

"만나서 반가웠어요, 상무님. 최사장이 곁에 있을테니, 외롭진 않을거예요. 그리고 조해리, 제 이름 아니에요." 

 

 

 

김여주. 진짜 내 이름. 여주는 그 말을 끝으로, 나이프로 그의 목 급소를 빠르게 찔렀다. 남자는 괴로움에 몸부림을 치며, 두 손으로 자신의 목을 감쌌지만, 이내 그는 차갑게 식어갔다. 여주는 무표정으로 옆 책상에 있던 휴지를 빼서 자신의 나이프에 묻은 이상무의 피를 닦아냈다. 여기도 꽤 정들었는데, 다시 태어나면 착하게 살아. 웃으면서 그 현장을 빠져나오는 여주였다. 다시 걸어온 복도를 향해 걷다 비상계단으로 들어간 여주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탄소, 임무완수했습니다.' 

[대기조 5분후에 도착한다. 지하 비상계단 B구역에서 보자.] 

 

 

 

 

여주는 벽에 8F라고 칠해진 글자를 보고 한숨을 쉬었다. 엘리베이터 없이 8층까지 올라왔는데, 또 다시 내려가라고? 그것도 지하까지? 여주는 투덜대며 나이프를 허리춤에 넣고는 계단을 내려갔다. 

 

 

 

 

 

 

 

 

 

 

 

 

 

 

 

 

 

 

 

"5분후 도착이라더니, 정확히 1분 47초 늦었어요." 

"아이, 봐줘라 여주야.. 대기조여서 화장실갔다가 늦은거야.." 

"여주야!!" 

"태형오빠도 있네요?" 

 

 

 

지하 비상계단에서 접촉후 남준과의 대화였다. 정확히 1분 47초 늦어 여주가 남준에게 꾸중하자, 남준은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그리고 차문을 열자 태형이 해맑게 여주야!라고 불렀고, 여주는 익숙하단 듯이 태형오빠도 있네요?라고 말했다. 차를 타고 ZQ조직 건물을 빠져나온 여주와 태형, 남준은 곧바로 어디론가 향했다. 

 

 

 

"거의 6개월동안 못 봤어...,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어 여주야.." 

"임무니까 어쩔 수 없죠." 

"아니.., 그래두. 너가 없으니까 허전하고, 심심하고. 또..." 

"그럴 시간에 훈련에 집중하세요. 그러다 또 다치면 어쩌려고." 

 

 

 

여주는 태형에게 무미건조하게 말했지만, 태형은 알고 있다. 이것이 자신을 걱정해서 하는 말임을. 태형은 여주의 옆좌석에서 스나이퍼 총구를 닦으며 히죽거렸다.  

 

 

 

"남준오빠덕분에 안 들킬 수 있었어. 고마워요." 

"아니야. 다 너가 잘해준 덕분이지." 

"왜 나한테는 고맙다고 안 하냐! 내가 오늘 너 덮치려는 애 한 명 없앴는데!" 

"눈물나게 고마워요. 덕분에 살았어." 

 

 

 

태형은 또다시 개죽이 모드. 남준은 못말린다는 듯이 웃었고, 여주도 이제 한시름놓았는지, 차시트에 자신의 몸을 맡겼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안도감때문인지, 여주는 그대로 선잠에 빠졌다. 

 

 

 

 

 

 

 

 

 

 

 

 

 

 

 

 

 

 

 

 

 

 

 

 

 

희생, 헌신, 악의 근절 

 

 

차가 멈추고, 차에서 내린 그들은 커다란 건물 앞에 서있었다. 오랜만에 이 곳에 와서 반가운지 여주는 건물에 적힌 글자를 천천히 읽었다. 남준이 트렁크에서 각종 노트북과 외장하드를 꺼내었고, 태형은 뒷자석에서 총기들을 꺼내 소음기를 분리하고 있었다. 그때, 한 중년의 남성이 그들 앞으로 천천히 걸어왔다. 여주와 남준, 태형은 그를 보자 동시에 거수경례를 했고, 중년의 남성도 그들을 보며 같은 동작을 취했다. 

 

 

 

"다친 곳은." 

"없습니다." 

"타겟은." 

"모두 제거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 복장을 갖춰 세미나실로 모이도록 한다. 총장님께서 와 계셔." 

"예, 알겠습니다." 

 

 

 

경찰모를 쓴 중년의 남성은 그를 보좌하던 사람들과 함께 걸어갔고, 그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태형은 그제서야 말을 꺼냈다. 후아, 저 영감. 분위기잡는건 선수라니까. 남준은 태형의 말에 살풋 웃으며, 얼른 숙소로 돌아가서 옷을 갈아입자고 재촉했다. 여주는 부총장의 뒷모습을 계속해서 바라보다가, 남준의 재촉에 고개를 돌려 숙소로 향했다.  

 

 

 

 

 

 

 

 

 

 

 

 

 

 

 

 

 

 

 

본관 1층 세미나실 

 

 

 

 

현대 사회의 범죄는 날이 갈수록 극악무도한 방식으로 변화했다. 개인범죄의 조직화, 범죄의 지능화, 악의 흉폭화가 그것이지. 보이지않는 범죄로 국가는 더이상 손놓고 바라만 볼 수 없었다. 지금 너희들이 이 자리에 있는 것도 그러하다. 너희들은 범죄조직의 파괴를 목적으로 이 곳에 모였다. 국가를 위해, 사회악을 근절할 너네들은 특별 잠입 수사관이 되었다. 최선을 다해, 국가를 위해, 이 한 몸을 바치도록 바란다. 그것이 너희들이 이곳에 있는 이유이자, 사명이다.  

 

 

앞에서 중압적으로 말하던 중년의 남자가 말을 끝마치자, 세미나실에 있던 20명 남짓의 사람들은 동시에 거수경례를 했다. 곧이어 경찰모를 쓴 중년의 남자는 여주의 이름을 호명했고 여주는 사람들 사이로 걸어갔다. 오와.., 쟤가 걔야? 그 ZQ조직 소탕했다는게? 여주가 걸어갈때마다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여주는 중년의 남성 앞에 서서 그가 주는 공로패를 건네받았고, 다시금 경례를 했다. 

 

 

 

 

 

 

"특별 잠입 수사대 1팀 김여주. 국가를 위해, 국내 마피아 및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녕하세오 처음뵙겠습니다ㅎㅎ 첫글이라 떨리네요!! 사실 특별 잠입 수사대는 없는 직업일거에요..아마도...? 제가 상상한거라서:) 앞으로 있을 이야기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특잠1팀 많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싸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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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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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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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5.82
오오....👏🏻
완전 대박... 이건 대박나요 진짜👍🏻
암호닉 받으신다면 [쿠쿠다수]로 신청 좀 하겠습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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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웅
좋아해주셔서 고마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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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글 분위기 대박이네요,, 다음편 기대할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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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웅
꺆 고마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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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불한당 ost 넣으면 어울릴것 같아요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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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웅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글잡에 글쓰는게 처음이라 아직 모든게 신기하네요..ㅜㅜ무튼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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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2.29
헐헐 기대하고 있어요 작가님 화이팅!!❤️❤️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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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웅
ㅠㅠㅠ고마워요💜 더 열심히 쓰겠습니댯!!💜💜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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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8.83
헉... . 글 분위기 무엇이에요,,,? 여주 능력치 최고되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져요,,! 기대하겠습니다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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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웅
기대해주셔서 감사해요💜💜💜 더욱 열심히 글 쓰겠습니닷!!!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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