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ff Bernat - Call you mine
부제; 첫 단독콘서트
엑소의 첫 콘서트가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백현과 세훈은 오직 자신들의 힘으로 티켓을 구하자고 다짐하고 티켓팅 날 오후 강의를 다 빼고 근방에서 가장 빠르다는 피씨방에가 3시간을 기다려 티켓팅을 했지만 여러 팬들과 다를 것 없이 좌석창 구경도 하지 못했다. 오기가 생긴 그들은 매일 밤을 새고 취소표를 기대했지만 역시 표를 구할 수 없었다. 둔한 준면도 세훈이 요즘따라 피곤해보이고 기운이 없어 보이는걸 느꼈는데 백현 덕후 찬열은 어떻겠는가. 백현이 며칠 째 기운도 없이 골골거리는 목소리를 듣자 찬열은 얼굴을 꼭 봐야겠다며 스케줄을 끝낸 후 오밤중에 백현을 찾아갔다.
진짜 찾아온 찬열에 놀란 백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티켓을 밤새 구하고 있다고 고백했고, 백현의 말을 들은 찬열은 올라가는 광대를 주체하지 못하고
"우쭈쭈, 현이가 형 콘서트 표 직접 구하고 싶었어요?"
백현을 귀여워했다. 백현이 이내 울쌍을 짓고 표를 꼭 구할거라고 주먹을 쥐자 찬열은 진지한 표정으로 백현을 타일렀다.
"현이 마음은 형이 이해하는데 자꾸 이렇게 피곤해하면 형이 계속 신경쓰여요. 형이 표 줄게 그냥 오면 안될까?"
"으응... 그래두 내가 꼭 구하고 싶은데..."
"그럼 형한테 티켓값으로 뽀뽀 100번 해주면 되잖아. 형 말 듣자. 현이 착하지?"
"아라써... 형아 피곤할텐데 얼른 가서 쉬어..."
"그래. 형이 내일 또 잠깐 들러서 티켓주고 갈게. 현이 오늘 밤은 푹 자고."
"응! 뽀뽀 쪽'ㅅ'♡"
"아 진짜 현이 귀여워서 어떡하냐 얼른 데려가서 같이 살아야지. 형 갈게~"
드디어 엑소의 단독 콘서트날. 세훈과 백현은 엑소가 잘 보이지 않더라도 만족하자며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지만 찬열이 누군가. 잘 보인다는 관계자석 중에서도 가장 잘 보이는 자리로 두 자리 골라준 찬열은 백현이 자신의 시야에 아주 잘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팬들의 함성소리로 가득한 무대들이 끝나고 드디어 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시간. 추첨을 통해 팬들을 무대로 올리는 시간이었다.
"저는 팬분이 올라오시면 포옹을 해드리겠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준면은 팬과의 공약을 걸었다. 준면의 말을 들은 찬열은 웃으면서 대답했다.
"어? 저는 백허그까지 해드릴건데. 형은 리더니까 더 큰거 걸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전 만약 남팬분이시면 오직 그 팬분만을 위한 노래를 불러드리겠습니다."
"그럼 저는 뽀뽀를!"
"그 말 꼭 지키세요. 자, 이제 뽑겠습니다. 한 분만 뽑을테니 그 옆의 팬분은 자동 당첨입니다!"
사실 찬열이 이렇게 당당하게 공약을 걸 수 있었던 이유는 준면을 제외한 멤버들과 백현과 세훈이 뽑히도록 미리 조작을 해놓았기 때문이다.
"자, @구역 7번! 옆의 8번 팬분도 같이 올라와주세요~"
준면빼고 다 알듯 7번은 백현, 8번은 세훈이였다.
"어? 두 분 다 남팬이시네요."
민석이 시치미를 떼며 모르는 척 했다. 한편 준면은 계단을 올라오는 세훈을 보고 눈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제가 먼저할까요, 형이 먼저할래요?"
"너... 너가 먼저 해 찬열아..."
"그러죠, 뭐. 여러분, 백현이 다들 아시죠? 지난 번에 어디 싸이트 가서 보니까 백현이 다 알던데. 내 남팬이라고."
네 알아요! 라고 소리를 지르는 팬들을 보며 찬열이 흐뭇한 웃음을 띄웠다.
"현아, 잠깐 앞에 봐봐."
백현이 앞을 보자 찬열이 백허그를 하고 Jeff Bernat의 Call you mine을 짧게 불러주었다. 짧게 노래를 부른 찬열이 여전히 백현을 안은 채 준면에게 형도 어서 하라며 등을 떠밀었다. 준면이 머뭇머뭇하자 세훈이
"이거 제가 먼저 해도 되는건가여?"
라며 당돌하게 포옹을 했다. 안고있던 준면의 귀가 새빨갛게 변하는걸 보자 세훈은 웃으며
"아 진짜 이 형 얼른 데려가서 같이 살아야지 귀여워죽겠네."
라며 찬열과 같이 팔불출인 모습을 보인다.
"뽀뽀는 형이 해주세여."
세훈의 말에 머뭇거리던 준면은 부끄러운지 눈을 꽉 감고 세훈의 얼굴이라고 추정되는 곳에 입술을 찍었으나 아쉽게도 그 곳은 세훈의 턱이였다.
"여러분 준면이형이 뽀뽀를 또 하고 싶은가봐요. 아주 노렸네, 노렸어."
멤버들이 준면을 놀리자 준면의 얼굴이 터질듯 더 빨개졌다.
"이거 무효 맞져? 진짜 뽀뽀는 제가 따로 받을게여. 우리 첫뽀뽀인데 남들이 다 보게할 순 없져."
세훈이 말하며 준면에게는 귓속말로 형, 이따 콘서트 끝나고 봐여. 뽀뽀 기대할게여. 말 하고 내려가서 준면이 콘서트가 끝날 때 까지 얼굴이 달아올라있던건 비밀!
| 읽어주세요8ㅅ8 |
준면이와 세훈이는 과연 뽀뽀를 했을까요 안했을까요! 껄껄 소재 추천 항상 받아요~
♡암호닉♡ 뽁뽁이 우민잉 중독중 숭녕 요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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