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루민/루시우] 영진대 안소희 : 더쿠능력치 +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c/7/cc767dafdadc0e1bb4d38736b105a696.jpg)
01. 오, 나의 여신님.
Written by. 한루
'사슴은 만두를 좋아해'님이 입장하셨습니다.
소희바이러스 : 사슴 ㅎㅇ
사슴은 만두를 좋아해 : ㅎㅇ 소바
소희바이러스 : 그거 들음?
사슴은 만두를 좋아해 : 소희 드라마 찍는 거?ㅋㅋ
소희바이러스 : 올ㅋ 역시 더쿠들이 인정한 소희씹더쿠다워ㅋ
뭘 이정도 가지고 칭찬은. 루한은 별것도 아니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사실은 기분이 좋았다. 소희더쿠들에게 소희씹더쿠 인정을 받다니. 소희야, 내가 안소희씹더쿠 중 넘버원이라는 명예를 꼭 지켜낼게. 마음다짐을 한 루한은 뭔가가 생각 났는지 키보드를 빠르게 두드렸다.
사슴은 만두를 좋아해 : 나 이번에 소희 개인조공 할 예정. 일단 스텝들 도시락하고 음료수하고 또 소희가 좋아하는 향수도 사고, 편지도 써야짘ㅋㅋㅋㅋ 혹시 모르니까 편지에 내 번호도 써볼깤ㅋㅋㅋㅋㅋㅋ
소희바이러스 : 헐 나도 같이 하자!!!!!!!!!!!!!!
사슴은 만두를 좋아해 : 껒ㅗ^^ㅗ 너는다른 더쿠들이랑 하셈.
소희바이러스 : 우리의 빠우정은 여기까지인 것이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슴은 만두를 좋아해 : 뭐래;;
소희바이러스 : 됐어, 나도따로 조공 넣을 거야
소희바이러스 : 나쁜 새기야.
소희바이러스 : 니새기 나중에 우리대학 연극하면 초대권 안줄 꺼야.
사슴은 만두를 좋아해 : 우린 소희빠돌심 하나로 모인 거 아니었음? 니 사적인 부분까지 친해지고 싶지 않음ㅇ
소희바이러스 : 시발 나쁜새끼ㅡㅡ 나 나감. 다신 연락하지 말자.
루한은 소희바이러스, 소바가 삐친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분명 또 몇 시간 안돼서 연락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다. 항상 삐지면 자기 혼자 씩씩대다가 역시 덕질은 함께 해야 재미있다며 자기 혼자 화 풀고 자기한테 연락했던 날들을 생각했다.
찬열이 나간 채팅창을 끄고 소희에게 무슨 도시락이 좋을까 고민하던 루한은 인터넷 사이트를 뒤지고 뒤져서야 예쁘고 맛있다는 리뷰글이 많은도시락을 선택했다. 오케이. 일단 도시락 50개 주문완료. 음료수는 연예인 음료수라고 불리는 비롸민워러로 정했다. 우리 소흰 연예인이니까. 연예인 워러를 마셔야 해. 도시락과 비롸민워러에 붙일 만한 스티커의 양도 충분히 있는 것을 확인한 루한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완벽해. 마지막으로 항상 소희에게 선물했었던 종류의 향수를 골랐다. 나의 상상 속 소희의 냄새랄까. 으헠헠.
"야! 박찬열! 너 채팅 작작하고 얼른 대본이나 외워."
아까부터 노트북을 노려보며 씩씩대던 찬열의 등짝을 작은 손을 크게 펴서 세게 내리쳤다. 악! 찬열은 맞은 등의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긴 손으로 비비며, 민석을 노려봤다. 손도 작은 게 매워, 김민석. 이라고 중얼대자 찬열의 중얼거림을 들은 민석은 찬열의 등을 한 대 또 때릴 듯이 손을 높이 올리고는 웃으며,
"작은 고추가 맵다는 거 몰랐냐?"
방금 전 때린 곳을 또 내리쳤다.
참아야 한다. 찬열은 등을 때린 민석을 죽일듯이 노려봤지만, 저번에 여장을 하고 나온 민석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그려지더니 자기도 모르게 화가 풀렸다. 찬열은 민석이 '영진대 안소희'라고 소문이 났을때도 여장하면 오징어 같을꺼라고 민석과 과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다녔던 자신을 욕했다. 연극을 위해 여장한 김민석은 소희, 그 자체였다. 아, 빨리 연습시간이 왔으면 좋겠다. 찬열은 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실전 연습이 시작되기 전, 여자동기들은 신난다는 듯이 깔깔대고 웃으며 민석의 앞에 섰다. 자신의 앞에 선 여자동기들을 흘끗 쳐다본 민석은 한숨을 푹 쉬며, 어디서 할까? 라고 남자동기들이 들을까 조용히 물었다. 민석의 조용한 질문을 되받아치 듯이 여자동기들 중 메이크업 상자를 든 여자가 상자를 내려 놓고선 두 손으로 민석의 어깨를 잡고 입을 민석의 귀에 가까이 대며 말했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곳 어때?"
“콜.”
아무래도 여장을 하는데 화장도 하고 옷도 입는 것을 시선이 많은 곳에서 하기 부담스러웠던 지라 민석은 여자동기의 제안에 생각도 할 것 없이 바로 수락했다. 신이 난 여자동기들은 가자! 김민석! 이라고 소리치며 몇 명은 민석이의 어깨와 등을 손으로 밀고 또 다른 몇명은 민석에게 입힐 옷같아 보이는 여자 옷을 들고는 연습실을 나갔다. 민석과 여자동기들이 연습실을 다 나가자 몇 명의 남자동기들은 대사 연습하던 것을 멈추고 찬열에게 몰려들었다.
“야, 찬열아. 민석이 지금 여장하러 가는 거지?”
“아마도?”
“오, 그럼 나중에 저문을 열고 안소희가 들어오겠지?”
“으윽, 완전 떨려. 저번에 놀랐잖아. 우리 과에 안소희가 온 줄 알고.”
“맞아! 나 마카랑 종이 찾을 뻔 했다니까. 싸인 받으려고.”
남자동기들과 저번에 처음 여장을 하고 들어 온 민석의 모습에 놀랐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찬열은 동기들의 대화에 맞장구를 치며 한참을 이야기 하던 중. 어디선가 큰소리가 났고, 찬열과 동기들은 소리의 진원지를 찾기 시작했다. 연습실 한구석에서 동기 두 명이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역시 싸움구경이 불구경보다 재밌지! 모두 같은 생각을 한듯한 찬열과 동기들은 자신들이 하던 말을 멈추고 조용히 말다툼을 하는 동기들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
“야! 진짜 내가 김민석 여장한 거 처음 봤을 때 섰다니까?”
“이 새끼 변태 아냐? 민석이가 안소희 닮았다고 해도 남자보고 서냐?”
“씨발. 나만 선거 아닐걸? 지금 조용히 닥치고 있는 애들 중 분명 선 새끼들 있다.”
말다툼을 하던 동기들은 말다툼을 멈추더니 찬열과 모여있는 무리를 바라보았다. 그들과 눈이 마주친 사람들은 휘파람을 불며 허공을 보거나, 핸드폰을 바라보거나, 괜히 옆 사람과 말을 하기 시작했다. 헐, 뭐야. 이 새끼들. 김민석 보고 선거야? 찬열은 기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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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원래 첫화는 주인공이 만나야 하는거 아닌가요? A.네,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만나지 않아요. 저는 유니크함을 추구합니다 는 무슨..분량 조절 실패예요..하핳 그냥 맘편히 봐주세요. 즈는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핳........=] 2편은 언제 올지 몰라여..그냥 엑소컴백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다려주세요..ㅎ 저는 정력이 딸려서 글 쓰는게 쉽지 않네여........됴르르........ 원래 첫 화부터 암호닉을 받으려고 했지만 망충한 제가 인물소개에서 그 말을 쓰지 않아서.. 인물소개글에서 암호닉 신청하신 분들 스릉합니당. 하트.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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