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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하임 전체글ll조회 2813l 3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33 | 인스티즈

녹차하임의 포인트는 거꾸로 간다 _

사실 포인트 모을라고 쓰기 시작한 썰인데

점점 포인트에 무념무상....

그러니까 이제 서서히 포인트를 내려볼까낭 ㅎ

포인트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계쏙 만나. 데헷 'ㅅ'








Various Artists - Mocha Comic Tension













33. 명랑운동회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캔때문에 날 부른게 아니었잖아? 
그럼 뭐때문에 그렇게 불러싼거야....?
둘이서 캔을 잔뜩 품에 안고서 돌아가는 중에 물어봤지.












"근데 그럼 나 왜그렇게 부른거야?"
"아..."












계속 불러댈 때는 언제고 변백현이 얼굴만 시뻘겋게 붉히면서 대답도 안해주고 막 앞서 걷기 시작함.
다리 짧은 나는 답답하게 대답도 못듣고 변백현 쫓아가는 것도 버거워가지고 쫄래쫄래 열심히 걸었음... 허윽...ㅠㅠ












"야! 같이 좀 가... 으억!"












...................... 망할 ㅠㅠㅠㅠㅠㅠ
변백현 쫓아가다가 미처 튀어나온 돌부리를 발견 못하고 걸려버림.
아쒸바ㅠㅠㅠㅠㅠㅠ 넘어진 것보다도 캔들이 찌그러지고 터져버려서 눙물이 난다.... 또르르 ㅠㅠㅠㅠㅠ
그때 저멀리 가고있던 변백현이 어느새 또 앞에 와서 꽥 소리를 지르잖아.












"야! 너 내가 조심 하랬지?!"
"... 백현아 ㅠㅠ"
"진짜 애가 왜이렇게 칠칠맞냐, 어?!"












나를 쑥 들어 올리더니 까진 무릎을 살살 털면서 잔소리해대는 변백현이야.
어후... 숨도 안쉬고 다다다 잔소리하는데 그냥 조용히 있으면 될껄 "음료수들이..." 했다가 더 욕먹음...
우씨... 따지고보면 너때문이잖아?!
변백현이 나 버리고 먼저 가는 바람에 그거 쫓아가다가 넘어진거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멈추지 않는 잔소리에 점점 억울해져가지고 나도 꽥 소리를 지르면서 울음을 터뜨렸어.
씨바 ㅠㅠㅠㅠㅠ 변백현 너 짱 미움 ㅠㅠㅠㅠㅠㅠ
변백현한테 막 욕하면서 우니까 당황했는지 그제야 잔소리를 멈추더라.
근데 서서히 까진 무릎이 쓰라리기까지 하잖아.
우오어어워우어어규ㅠㅠㅠㅠㅠㅠ 그대로 주저앉아서 진짜 통곡하기 시작함.
변백현이 날 울린건 두번째잖아?
원래 잘 안우는데 이새끼한테만 두번째임. ㅂㄷㅂㄷ
이미 한번 달래봤다고 자신있게 나를 달래보려하는데 지금은 몸이 아프니까 쉽게 그치질 못하겠는거야.
더군다나 밥까지 배부르게 먹은 상태라서 먹는 얘기로 절대 안통했고
오히려 그 상황에 먹는 얘길 하는 변백현이 더 미워보였어.

내가 울음을 그치지 않으니까 변백현이 안절부절해하더라.
아파... 아파... 아파... 그 말만 한 백번 한거같음 ㅋㅋㅋ
결국 변백현이 나를 벤치에 앉혀놓고 상처를 자세히 살피기 시작함.
아까 털어낼 때는 괜찮았는데 어느새 상처에서 피가 줄줄 흐르고 있더라.
변백현이 식겁해서 잠시 기다리라하고 어디론가 막 뛰어가는거야.
어디가 ㅠㅠ 변백현보고 가지말라고 했는데 변백현은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감.
혼자 훌쩍이다가 겨우 진정하고 그칠 때쯤 변백현이 다시  돌아왔어.
헉헉거리며 돌아온 변백현의 손에는 약국봉투가 들려있었어.
의무팀 찾아가면 되는데 약국까지 갔다왔나봐..
뭘 그리 잔뜩 사왔는지 꺼내도 꺼내도 나와.
내 옆으로 약들을 한가득 펼쳐놓고 뭐라 중얼중얼거리던 변백현이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함.
중얼거림은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이었나봄.
나중에 물어보니까 약사가 말한거를 줄줄 외운거래 ㅋㅋㅋㅋㅋㅋ
외운 보람있게 상처를 잘 치료해가지고 거즈를 붙여 마무리한 변백현이 가만히 내 다리만 들여다보고 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먼저 고맙다고 하려고 했는데 변백현이 먼저 입을 열었어.












"미안..."
"..?"
"울리려던건 아니었는데..."
"변백현..?"












애가 갑자기 진지해져서 놀람....;;
변백현이 내 무릎 상처 치료해주느라 나는 벤치에 앉아있고 변백현은 내앞에 무릎꿇고 있었단말야.
그 자세로 변백현이 고개를 들어 나를 보는데 답지않게 개진지한거야.
솔직히 아까 변백현 탓하면서 울고불고 난리치기는 했지만 조심안한 내 잘못이 맞잖아??
그런데 저렇게 진지하게 사과해오니까 땀이 흐르더라...;;
"어.. 어... 그래..." 너무 놀래가지고 그냥 이렇게 사과를 받아버림.
그런데 변백현이 여전히 진득하니 나를 바라보는거야.
나도 몇분은 가만히 마주보고 있었는데 그 시간이 길어지니까 너무 어색하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눈알을 굴리기 시작함.
그러니까 변백현이 두손으로 내 머리를 똬악 잡고서 "내 눈 봐봐." 하는거.
너무 놀래서 눈 크게 뜨고 변백현을 봤는데 변백현이 역시 진지포텐 터진 표정으로 말해.












"오징어."
"응?"
"징어야."
"..."












그냥 이름 부른 것 뿐인데 현타옴...............
생각해보니까 변백현이 징어야, 하고 부른 적이 단한번도 없어... 소오름........
그래서 그런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내 눈을 빤히 보는 변백현때문에 내 심장 절구질 스타트함.
대답도 못하고 심장이 쿵쿵대니까 미치겠는거야.
얘 성격상 이러고 또 깐족될게 분명한데 나는 무슨 기대를 하고 있는건지 침을 꿀꺽 삼키고있어.
변백현이 잠시 또 입을 다물고 나를 한동안 바라보더니 다시 입을 열려고 했는데 누가 또 내이름을 부르는거야.












"징어야."
"어.. 오빠..."












민석오빠였음...
변백현도 하려던 말을 멈추고 뒤를 돌아 민석오빠를 봤어.
우리랑 살짝 떨어져서 나를 부른 민석오빠가 천천히 다가오더니 내 다리를 보고 인상을 찡그려.
진짜 내 앞에서 최고로 인상을 찡그린 것 같음... ㄷㄷ
그 표정 그대로 변백현에게 시선을 돌리며 묻는데 내가 다 지릴뻔.












"어떻게 된거야?"
"아..."
"변백현. 널 같이 보낸 이유가 뭔데 징어가 왜 이렇게 됐어."
"오빠..."
"..."












오빠의 처음보는 모습에 내가 안절부절하다가 변백현 대신 말하려고 입을 열었지.
변백현, 얘는 한마디도 안하고 입을 꾹 다문채 고개만 숙이고 있잖아.
사실 쟤 잘못도 아닌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막 설명하려고 하는데 민석오빠가 나보고 그냥 조용히 있어보래... 개쫄았음..
변백현을 다그치는데 변백현 끝까지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겨우 꺼낸 말이 잘못했다는 거였음.
아니 이노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니가 뭘 잘못했다는겨... 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답답해가지고 가만있질 못하고 그냥 입을 열었어.












"아니야, 오빠. 내가 잘못해서 넘어진거야."
"징어야."
"진짜야!!! 화낼꺼면 나한테 화내야지 ㅠㅠ"
"... 진짜야?"












내가 울면서 말하니까 민석오빠가 변백현 보고 묻는데 걔가 뭐라 하겠어.
내가 눈치를 그렇게 줘도 고개를 젓는 변백현때문에 답답해 미치는 줄...
그래서 내가 오빠한테 착 붙어가지고 내가 잘못한거라고 잘못했다고 아양떨면서 끌고 감.
변백현은 그런 내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다가 뒤따라 오는데 뭔가 표정이 이상한거야.
할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걸 못해서 그런가... 나랑 민석오빠를 그냥 무표정으로 보면서 따라옴.
그렇게 돌아가니까 다들 내 상처보고 기함했어.
누가 그랬냐고 그러면서 또 다들 변백현을 노려보는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이싸람들이 진짜...................
변백현은 또 가만히 그 눈초리를 받아내고.............. 아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또 그런거 아니라고 설명하고...............
도대체 그때 왜 변백현이 그렇게 가만히 있었던건지 아직도 모르겠음.
평소였으면 내가 그런거 아니라고, 내가 멍청해서 지혼자 넘어진거라고 반발했을텐데...
막 설명하다가 변백현을 힐끔거리면서 봤는데 애가 혼이 나가서 혼자 조용히 멍하게 서있었어.

그 상태로 오후 경기가 시작되버려서 변백현하고 멀찍이 떨어진 상태로 자리를 옮기게 됐어.
나는 틈을 봐서 변백현한테로 가서 못다한 말들을 하려고 했는데 종대랑 경수씨가 나를 지킨다고 양 옆에서 버티고 있는 바람에 꼼짝도 못함 ㅠㅠㅠㅠㅠ
변백현이 먼저 와주기라도 하면 고마울텐데 어찌된 일인지 조용하게 멀찍이 떨어져있잖아 ㅠㅠㅠㅠ
변백현, 너 나때문에 혼났다고 삐진거니 ㅠㅠㅠㅠㅠㅠㅠ
차라리 와서 툴툴대기라도 하란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답답하고 걱정되서 경기고 뭐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
그런데 우리 장한 타오가 내 부족한 응원에도 불구하고 일사천리로 바를 훌쩍훌쩍 뛰어넘고 마지막 3인방에 남았어.
5959 내새끼 장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 타오 응원 안해주면 안되잖아?
그래서 변백현은 잠시 뒤로 미뤄두고 타오를 응원하기 시작했지.
막 팔을 크게 휘저으면서 크게 타오 화이팅을 외치니까 타오가 금방 알아차리고 헤헤거리면서 같이 팔을 흔들어.
내 키는 진작에 훌쩍 넘었고 보통 남자키는 되는 바를 잘도 넘는 모습에 입이 쩍 벌어지더라 ㅋㅋㅋ
특히 타오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배면뛰기로 넘어서 훨씬 멋있었음. 코피 퐝...
무슨 활시위인줄. 허리가 무섭게 꺾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높이가 점점 높아질수록 다들 힘겹게 넘다가 또 한명이 떨어져서 타오랑 단 한사람만 남음.
와우~~~~~ 우리 타오 멋지다!!! 화이팅!!! 진짜 목 터져라 소리침. 
이미 앞사람이 성공한 탓에 반드시 성공해야해서 타오도 진지하게 준비를 하고 있었어.












"아..."












타오를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의 입에서 탄식이 흘러나옴.
발을 구르며 힘차게 뛰어올랐지만 다리 끝에 걸린 바가 데구르르 굴러떨어진거야...
타오가 실망했는지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고 얼굴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너무도 짠하더라 ㅠㅠㅠㅠ
나중에 내려와서 타오가 설명하길 아까 농구에서 뛰다가 살짝 삐끗했던 것이 그 중요한 순간 다시 충격을 받고 통증이 있었나봐.
그래서 안타깝게 최고로 도약하지 못하고 바를 건드린 것 같아.
우승은 못했지만 우리 타오가 최고로 멋졌따코!!!!
엄지를 치켜들면서 환하게 웃어주니까 타오도 금세 기운차리고 씩씩하게 브이를 들어올림.
아이 이쁘다 우리 타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어서 100m 달리기가 시작되었어.
운이 나쁜건지 운이 좋은건지 네명 다 다른 조로 갔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고로 네번의 경기를 다봐야한다는거...ㅋㅋㅋ
종대가 유독 자신이 없었는지 머리를 긁적이며 자리로 가길래 내가 불러서 외쳐줌.
"우리 종대 화이팅!!!!!"
종대가 응원에 입꼬리를 올리면서 활짝 웃긴 했는데 결국 떨어짐 ㅠㅠㅠㅠㅠ
괜차나괜차나 종대야, 나랑 비슷해서 더욱 친밀하게 느껴지는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뒤로 뛴 변백현하고 민석오빠, 김종인은 준결승까지 올라갔음. 올~~~~
준결승에서 같은 조가 된 민석오빠와 김종인이었는데 민석오빠의 축구실력은 달리기가 기본이었는지 완전 빠르게 들어왔고 김종인은 떨어짐.... ㅎㅎ.....
변백현도 무난하게 결승까지 올라가서 민석오빠와 붙게됨.
근데 아까 그 상황이 아직도 껄끄러운지 둘이 같이 서있으면서도 말 한마디도 안하는거야.
멀리서 지켜보는 내가 막 속상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나때문에 둘이 틀어지는 것 같잖아... ㅠㅠ
결국 말한마디도 안 나누고 뛰더라... 
근데 둘 다 서로 의식한 모양인지 제대로 달리지를 못해...
결국 두사람 다 1등한테 한참 뒤쳐져서 들어옴.
아휴... 어쩌다가 저렇게 됐지... 한숨만 푹푹 나온다 ㅠㅠㅠㅠㅠㅠㅠ

100m 허들은 생각지도 못한 레이씨가 우승을 해버림.
다리가 긴 박찬열이 유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길어서 낭패였음 ㅋㅋㅋㅋㅋㅋㅋ
다리가 다 넘어가기도 전에 몸이 내려오니까 계속 걸리는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이 다리가 짧다는 게 아니다 ;;;
박찬열이 몸이 더디다고 해두자 ^^
레이씨는 진짜 날렵하게 샤샤샥 허들을 넘는거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는데 날다람쥐 같아써 ㅋㅋㅋㅋㅋㅋㅋㅋ
1등 깃발을 거머쥐고 나한테 막 달려와서 자랑하는데 저절로 엄마웃음이 지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대망의 장애물 달리기만을 남겨놓고 진행요원들이 준비하는 사이 다들 다시 모여 얘기를 나눴어.
나는 다리를 다쳐서 결국 기권하기로 함.
다들 아쉽겠다며 위로해주는데 사실 속으로 겁나 좋아함...
달리기는 진짜 체질에 안맞았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준비하는 거 보니까 꽤 재밌어보이더라.
사실 준비하는 거 보는 내내 다들 웃음이 터짐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동심으로 돌아가야할 것만 같아.
초등학교 운동회에서나 봤던 장애물들이 저 넓은 트랙 사이사이 설치되는데 순수해지는 이 기분. ㅁ7ㅁ8
총 4단계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꽤 흥미진진해보였음 ㅋㅋㅋㅋㅋ
간단하게 설명하면 1단계는 그물을 기어서 통과하는 거였음.
다 큰 청년과 처녀들이 저길 통과하는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지....? ㅋㅋㅋ
2단계는 높이 달려있는 과자깨물기였는데 저건 키 큰 사람이 유리하겠지 않을까?
3단계는 뜀틀 넘기였어.
연속으로 세개를 뛰어넘어야 하는데 마지막 뜀틀이 어마어마했음... ㄷㄷ
마지막으로 테이블 위에 흰 쪽지들이 널려있었어.
아마도 저 쪽지에 미션이 써있는 듯 한데 다른 것 다 필요없이 저게 가장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 같아.
다들 장애물들이 설치될 때마다 웃고 떠드는데 유독 표정이 어두워지는 두사람...
장애물달리기에 출전하게 될 오세훈과 경수씨였어.
애들도 두사람 막 놀리느라 정신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누가 생각한거에여?"
"내가 ^^"
"형... 초딩도 아니고..."
"뭐?"
"아니에여.."












오세훈의 질문에 준면씨가 대답해서 다들 놀람.
준면씨가 의외로 개구진데가 있나봐,,, 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이 진짜 하기 싫었는지 툴툴대다가 준면씨가 정색하는 바람에 바로 꼬리내림.
준면씨는 준비시간 내내 묘한 웃음을 짓고 있었어.
와... 정말 하고 싶었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곧 시작을 알리는 방송에 맞춰 세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내려갔지.
그런데 방송에서 한마디를 더 하는거야.












-모든 인원은 관중석에서 내려와 4단계 지역으로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

일동 당황데th.
한번 더 들려오는 방송 안내에 다들 어리둥절해하면서 자리를 옮김.
다들 뭐야?뭐야?? 하면서 쪽지들이 있는 테이블 옆으로 옹기종기 몰려있었음.
아니 근데 뭐가 보여야보지...
사람들이 너무 북적이니까 아무것도 안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왜 키 15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키가 큰 웬디는 조금이라도 보이긴 한다는데 나는 까치발을 들어도 하나도 안보이잖아 ㅂㄷㅂㄷ
그런데 갑자기 몸이 붕 뜨는거야. 괘놀램
"뭐,뭐야?!"하고 소리쳤는데 알고보니 박찬열이 뒤에 있다가 나를 쑥 들어올린거.
와씨... 윗공기는 이러하구나......... 아니! 이게아니라!!!












"야, 뭐하는거야?!"
"어때, 보여?"
"어? 응, 보여.. 아니!! 내려줘.."
"왜? 보고싶어했잖아."
"... 나 대롱거리잖아."
"귀여운데 뭘 ㅋㅋㅋ"
"...... 내려줘 ㅠㅠㅠㅠㅠㅠ 멀미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사실을 말했지.
진짜 박찬열이 들었는데 내가 엄청 대롱거리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
옆에서 종대가 막 ㅋㄷㅋㄷ 웃을만큼 추해보였겠지.....??
그리고 계속 대롱거리니까 속이 막 미식거리면서 멀미나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레기는 멀미가 좀 심한 그런녀자 ㅎ (워크샵 버스탈때도 멀미 심한거 기억나니..?)
울면서 내려달라고 하니까 박찬열이 아쉬워하면서 내려줌.
내려주자마자 옆으로 빠져서 막 헛구역질하는데 박찬열이 미안한 표정으로 내 등까지 두드려줌.
제딴에 나 위한답시고 해준건데 미안해 ㅠㅠㅠㅠㅠ
겨우 뒤집어진 속을 진정시키고서 다시 제대로 서서 박찬열이 해주는 생중계를 듣고 있었음.












"오, 달린다."
"누가 1등?!"
"오~ 오세훈 빠른데?"
"오오!!!"
"앜ㅋㅋㅋ 쟤네 뭐하냐 ㅋㅋㅋㅋㅋㅋ"
"왜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왜?!"












ㅇㄴ........... 답답해................
뭐가 보여야 알아듣지..............
박찬열이랑 김종인, 타오 등 다들 갑자기 빵터져서 웃는데 나는 알아듣지도 못하고 멍..........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끅끅 말해준건데 애들이 그물에서 고생 좀 했나봄...ㅋ 이건 봤어야 했는데 ㅠㅠㅠㅠㅠ












"오세훈 키빨 세웠네."
"왜????!!!!!!!!!"
"1등으로 과자 먹고 지금 뜀틀 뛰러 간다."
"오오오~~~~~"
"도경수 어떡해..."












오세훈이 1등이라는 소리에 눈을 반짝이며 감탄하고 있는데 옆에서 보던 종대가 신음을 터뜨리며 안타까워 하는거야.
경수씨가 왜.....???
물음에 돌아온 답에 뚜쉬............. 눈물이 앞을 가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리 점프를 해도 입이 과자에 닿질 않더래..........
우리 경수씨 어떡하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가서 들어주고 싶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준면씨도 출전한게 생각나서 물었지. 준면씨는?!
그런데 다들 일제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어.
뭐.... 뭐야....... ??????












"저 형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
"대박이야 진짜 ㅋㅋㅋㅋㅋ"
"뭔데? 왜그러는데?"
"옆사람하고 뭐라뭐라 하더니 옆사람이 넙죽 엎드려서 발판 되드림 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
"근데 하는 말이 더 웃겨. 준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왜 보지도 않았는데 상상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끝나고 와서 준면씨가 말하길 과자를 먹을 수가 없어서 낑낑대고 있는데 먼저 옆사람이 와서 저를 밟고 가십시오. 했다는거야.
그는 독실한 신도였습니다............... 준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들이 다시 1등이었던 세훈이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함.
세훈이가 뜀틀을 사뿐하게 넘고서 테이블에서 종이 한 장을 집었다고 함.
오~ 드디어 첫번째 미션이 시작되는구나.












"쟤 표정 왜저래?"
"글쎄, 어려운거라도 걸렸나?"












애들 말 그대로임.
쪽지를 확인하고 똥씹은 표정이 된 오세훈이 욕을 내뱉더래.
진짜 한참을 쪽지만 야리다가 어찌나 목청찢어져라 외쳤는지 나에게도 들림.












"게이 나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진짜 1분간 한마디도 못하고 멍때리다가 욕하면서 웃기 시작함.
ㅆㅂ, ㅁㅊ, ㅈㄹ, ㅂㅅ 다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이 종이를 쫙 피면서 빨리 나와여!!!!!!!!!! 하는데 거기엔 '남자를 좋아하는 남자'라고 떡하니 써있더래 ㅋㅋㅋㅋㅋ
아니, 저거 누가 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은 또 하필 저런걸 골라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우리를 여기에 모아놓은 이유가 이거였나봐 ㅋㅋㅋㅋㅋ
저 미션들은 하나같이 사람을 찾는 내용이었고 그 사람들은 우리들 중에 찾는거겠지?
오세훈아, 1등은 글러먹었구나... ㅉㅉ
누가 커밍아웃하지 않는 한 오세훈은 절대 결승점을 통과할 수가 없었음.. 또르륵ㅠ
안타깝게도 뒤이어 선수들이 하나 둘 나타날 때마다 오세훈의 표정은 더욱 구겨지고 결국 한숨을 쉰 채 풀썩 주저앉아버렸다네? ㅋㅋㅋ
그런데 다른 선수들도 만만치가 않은가봐.
그리고 그사이에 도착한 준면씨가 침착하게 종이 한장을 골랐다는 소식이 전해짐.
뒤로 빠져있던 난 이런 황당무계한 미션들에 끝이 날까...?? 생각하면서 주저앉아서 쉬고 있었지.
근데 인파 사이로 어느새 뒤로 온 준면씨가 내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오잖아.












"징어씨, 가요."
"네?"












당황한채로 더이상 설명도 없이 준면씨가 내 손을 덥썩 잡고는 질질질 끌고가는거야.
손에 가지고 놀던 나뭇가지를 들고 얼떨결에 결승점까지 가게 된 나였음.
결승점에 준비하고 있던 진행요원이 쪽지를 확인하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준면씨의 우승을 인정하며 호루라기를 불었고 모든 시선이 나와 준면씨로 꽂힘.
나는 멍청하게 서있다가 준면씨를 보면서 의문을 띄웠지.
도대체 쪽지에 뭐라고 쓰여있길래 나를 끌고온거야...???
어느새 다가온 오세훈이 먼저 물어보더라.












"형, 쪽지에 뭐라고 쓰여있었어여?"
"글쎄?"
"뭐에여? 쪽지 저사람이 가져갔잖아여. 빨리 말해줘여."
"아직 비밀인게 좋을 것 같은데?"
"비리있어서 그러는거 아니에여?"
"내가?"
"... 그럴리는 없는데.."












결국 끝까지 준면씨는 쪽지에 뭐라고 쓰여있는지 안알랴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궁금해하는 눈치던데 준면씨가 말을 안하니 뭐 어쩌겠어....
그냥 다들 소리없이 짜져있을 수 밖에...
막판에 찜짐함을 남기고 끝이 나버린 체육대회쟈나.......... ㅠㅠ
나중에 준면씨가 말해주면 너희한테도 꼭 말해드림!!!

그렇게 장애물달리기를 끝으로 폐막식을 하고 하루동안의 길었던 체육대회가 끝이남.
여기저기서 뒷풀이를 외치며 단합해서 무리지어 떠나가는데 나는 열심히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누군가를 찾기 바빴지.
누구냐고?? 누구겠어??
아까 똥 덜 싼 듯이 헤어진 변백현이지.
그런데 어딜 간건지 죽어라 찾아다녀도 보이지가 않는거야.
아까까지만해도 눈앞에서 얼쩡거리더니 찾으니까 또 안보이네...












"징어야?"
"아, 민석오빠."
"누구 찾아?"
"어? 아.. 변백현..."
"변백현은 왜?"
"음... 얘기할게 좀 있어서... 오빠, 미안. 내가 나중에 연락할게!!"
"그래.."












민석오빠가 먼저 찾아왔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변백현때문에 내가 오빠를 버리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변백현, 너 이새뀌 찾으면 죽어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울면서 변백현을 찾으러 다님.
애들한테 물어보면 아직 돌아간 것 같지는 않았거든...?
한참을 찾아다니다가 아까 내가 넘어져서 변백현이 치료해줬던 벤치에 갔는데 
오! 변백현이 벤치에 앉아있었어.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변백현이 의자에 앉아서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 같았음.
내가 크게 불러도 알아차리지 못할만큼 고민에 빠져있었어.
결국 코앞까지 가서 툭툭 치고나서야 내가 온 것을 알아차린 변백현이 멍하니 나를 올려다보는거야.












"여기서 뭐하는거야?"
"아..."
"한참 찾아다녔잖아."
".. 나를?"
"그래!"












괜히 다리 두드리면서 엄살부리며 투덜거리다가 변백현 옆에 앉았어.
그런데 애가 아직도 혼이 나간 듯이 멍 때리는거야.
감히 날 옆에 두고서 딴 생각을 해???
괘씸죄로 변백현 옆구리를 주먹으로 푹 찌름.
아까부터 이상해보이더니 여전히 이상했지.
그런데 그게 나랑 그런 일이 있고나서부터니까 나때문이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미안해지는 마음을 감추려고 괜히 더 틱틱거리게 된 것 같아.












"... 다리는 어때?"
"어? 다리?"
"아까 다쳤잖아."
"에이.. 조금 까진 것 뿐인데 뭘~ 내가 이정도로 징징댈 것 같아?"
"... 그래. 다행이네."












...................... 이런 말도 안되는 정적................
너 되게 낯설다....................;;
평소같았으면 덥썩 물고 늘어졌을 녀석이 단호하게 대화를 자르는 실력을 보이는데 개당황함.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아프다고 징징댈걸 그랬어...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
진짜 확실히 이상하지? 그치???
이런거 못참는 나란여자. 또다시 핵직구를 던지고 말았지.












"너 이상해."
"..."
"왜그래?"
"..."
"나랑 말 안할거야?"












얘 왜이러는지 알려줄사람.....???
진짜 답답하시떼...............................................
나도 짜증나서 질문을 던지다가 입을 꾹 다물었어.
너 이번에 먼저 말 안걸면 난 그냥 일어나 돌아갈테다라고 생각하면서 변백현이 뭐라도 말해주길 기다리고 있었지.
5분이 지나고 내 인내심의 끝이 찾아오기 시작함.
진짜 이마에 힘줄이 서너개는 생긴 듯.
그대로 벌떡 일어나려는 찰나 타이밍 죽이게 변백현이 입을 열더라.












"오징어."
"응?!"
"나 너한테 빚이 있었지?"
"... 빚...???"












갑자기 왠 빚타령........??
변백현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멍청하게 바라보니까 변백현이 워크샵 얘기를 꺼냄.
아!!! 그때............. 그.......... 아.......... 음............. 그래..............
진짜 이렇게 똑같이 반응함. 
싱거웠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내 얼굴은 이미 붉게 달아오름.
내 반응이 어떻든 변백현은 날 보지도 않고 앞만 쳐다보면서 얘기를 계속함.
얼굴이 달아오른걸 들키지 않았다는 것에 다행이다 싶었는데 얘기하면서 얼굴도 안보네.. 하고 섭섭하기도 했음.












"갚을게. 다음주 주말에 쉬는 날이지?"
"어.. 그럴껄...?"
"나도 마침 쉬는 날이니까 그날 보자. 전에 만났던 곳에서 기다릴께."
"어.. 그ㄹ..... 어?! 야, 변백현?!?!?!?!"












변백현의 패기보소..................
내가 대답도 안했는데 자기 할말 끝났다고 자리에서 일어나 가버린 변백현이야............
내 외침이 분명히 들렸을텐데 돌아보지도 않고 가더라... ㅂㄷㅂㄷ
덩그러니 남겨진 나는 그저 멍하니 멀어져가는 변백현의 뒷모습만 보고 있었어.
내가 민석오빠까지 버리고 왔는데.....................
감히 날 버리고 가버린 변백현을 어찌하면 좋을까................
변백현........... 건강관리잘해~ (반지작반지작)

그후로 버려진 나는 집에나 가자하고 털레털레 경기장을 빠져나오는데 날 기다렸는지 입구 앞에서 모여있는 사람들을 발견함.
박찬열이랑 웬디가 어디가서 우리도 뒷풀이하자고 하는데 그럴 기분이 아니었음.
변백현에 대한 분노와 걱정때문에 딱히 놀고 싶은 마음이 없더라.
그래서 그냥 너희들끼리 놀아라하고 나는 먼저 집으로 돌아옴.
돌아와서 침대에 누워 곰곰히 하루 일과를 정리해봤는데 변백현이랑 유독 사건사고가 많았음.
그래서 그런건가..............
마지막에 내 얼굴을 보지도 않고 말하는 변백현의 모습을 떠올리니까 괜히 심장이 뭉클한거 있지.
지금도 글쓰다보니까 막 울컥하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이때 생각하면 진짜........... 변백현, 부숴버릴테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 암호닉 ♥
승꺄꺄 / 큥 / 하트 / 매력 / 메론빵
큥큥큥큥 / 모카 / 에쏘 / 용용 / 종대맛춥파츕스
둥이탬 / 엑소영 / 보시엔 / 피터걸 / 배터리
마지심슨 / 핑꾸색 / 로운 / 페라리라이트 / 라임
브릴리언트 / 허니밀크 / 됴큥 / 총총 / 디유
뽀조개 / 낯선이 / 크림치즈 / 하루 / 세젤빛
손가락근육 / 판다 / 테라피 / 잔망스러워 / 라됴
츤데레 / 괴도루팡 / 오늘

오와 오늘 분량 개쩜 ㅋㅋㅋㅋㅋㅋㅋ
할말은 많은데 체육대회 썰 오늘 끝내려니까 괘길어짐 ㄷㄷㄷㄷ

사실 아직 변백현이랑 안만났는데
나 살짝 걱정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쟤가 나 때리면 어떡하지......??
빚 다갚고 나 때리려고 하면 어떡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지켜줘 독자들......
(((((((((((((징어))))))))))))))
ㅇㅋ????

체육대회하느라 살 완전 탐.
윽... 오징어 군내...
한동안 야외활동 하지 말아야겠어.

그럼 나는 사라진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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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승꺄꺄왔어요!
아ㅋㅋㅋㅋㅋㅋㅋ진짜 왘전 김준면 완전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등판을 내밀면서 밟고가래 누구옄ㅅ을까 진짜ㅋㅋㅋㅌㅌㅌㅌㅋ완전 독실해
그리고 준면이 종이에 뭐 써져있었는지 궁금하다.
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겤ㅋㅋㅋㅋㅋㅋ잌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짠하다 진짜 오늘 백현이는 진지해서 뭔가 적응이 안되시떼... 오늘 저 공부 엄청 열심히 했어요ㅠㅠㅠ 독서실가서 막 열심히 공부 했어요ㅠㅠㅠㅠ 으 으으 시험 다 사라졌으면 좋겠다!
오늘도 글 잘 보고가요~~~~~♡♥♡♥언제나 사랑해여♡♥

9년 전
녹차하임
우와~ 우리 승꺄꺄님 공부도 하구~ 잘했어요!! 시험 꼭 잘봐여 ㅠㅠ!
9년 전
독자2
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보고 바로 달려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언제나봐도 너무 재미있어요 ㅠㅠㅠ 작가님 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녹차하임
허류 ㅠㅠㅠㅠ 고마워여 저두 사랑해요 ㅠㅠㅠ
9년 전
독자3
ㅋㅋㅋㅋㅋㅋ세훈앜ㅋㅋㅋㅋㅌ게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 잘봤어요ㅠㅠㅠㅠ백현아ㅠㅠㅠ
9년 전
녹차하임
봐주셔서 고마워요!! 헤헤
9년 전
독자4
모카입니다.
백현아 혹시 내가생각하는 그고?? 혹시 고백?? 그런거야?? 너 고백허려는거니?!!!! 꺄$!!!!! 변백이 고백헌데요~~~

9년 전
녹차하임
고백..? 고백일까....?? 나 때리면 어떡하지...??????
9년 전
비회원82.111
우와... 오늘 분량 진짜 많네요!!! 작가님 짱짱짱~~~ 오세후니 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며니 쪽지엔 뭐라고 써있을가요? 궁금해 ㅠㅠㅠㅠㅠㅠ 변배큥 너 이자식.... . 설마 그날 고백?ㅈ? 둑흔 꺄~~~~~
9년 전
녹차하임
헤헤 더 칭찬해줘여 ㅋㅋㅋㅋ 여기도 고백..?? 나 때리는게 아니라..???
9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우리 큥이ㅠㅠㅜㅜ그나저낰ㅋㅋㅋㅋㅋ세훈잌ㅋㅋㅋㅋㅋ게잌ㅋㅋㅋㅋㅋ그거보고 한참 웃었어욬ㅋㅋㅋ잘보고가여 다음화도 기다릴테니 빨리오세여!!작가님 S2..
9년 전
녹차하임
오세후니 ㅋㅋㅋㅋㅋ 저도 S2
9년 전
독자6
엌...백현이닌 왜 피하는걸까여...뭐 말할거있나? 둘이 만나는 날을 기다려야겠네옄..
9년 전
녹차하임
둑흔둑흔,...
9년 전
독자7
백현아!!!너...혹시?!?!?!세훈앜ㅋㅋㅋㅋ힘숔ㅋㅋㅋㅋㅋ어떡햌ㅋㅋㅋㅋ징어는 부럽네요....찬열이가 들어주기도하고....(그리고 들수있는무게이기도하고....ㅠ)저 오늘이에요! 오늘도 잘보구가요!ㅎㅎ
9년 전
녹차하임
혹시?!!!?! 박찬열이 힘이 쎈거에요.... ㅋㅋㅋㅋ
9년 전
독자8
괴도루팡!!!!!와!!!!!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런...?!꺅!!꺅!!다음화가 기다려지네요 오늘도 겁나 설렜네 아 그리구 준면이의 쪽지에는 과연 뭐라고 써있었을까요ㅋㅋㅋㅋ?이것도 나중에 나오나여ㅋㅋㅋ???작가님!!!완전 사랑해여!!!
9년 전
녹차하임
저도 완전 사랑해여!!!
9년 전
독자9
백현이가 왜이러케 진지하지ㅠㅜㅜㅠㅠㅠㅠ어ㅐ그래 무슨일이야.... 진짜 뭔지하나더 모르겠어여....남정네들 사이에서 신경전이라도 이ㅛ나..
9년 전
녹차하임
남정네들 사이의 신경전이라뇨?!!??!?!?
9년 전
독자10
세젤빛입니다!!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백현이와 무슨일이 일어날 것 같기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워후!!!!!신난당....♥♥♥♥♥
9년 전
녹차하임
워후!!! 무슨일일까요...
9년 전
독자11
백현이가왜그랬을까요 ㅋㅋㅋㅋ 준멘쪽지도궁금궁금!!!
9년 전
녹차하임
준멘쪽지 나도궁금!!!
9년 전
독자12
오모오뮼ㅋㅋㅋㅋㅋㅋ준멘ㅋㅋㅋ머라고하셧딜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받침대를ㅋㅋㅋㅋㅋㅋㅋ어익훜ㅋㅋㅋㅋㅋㅋ 둥이탬이에여 혹시 둥이탬 ->슈웹스로 암호닉변경가능할까요??
9년 전
녹차하임
구럼여구럼여 당연히 가능하지요!!!!
9년 전
독자13
판다ㅋㅋㅋㅋㅋㅋ아ㅈ김준면ㅋㅋㅋㅋㅋㅋ근데메모지는...뭐결혼하거싶은여자?젤예쁜여자? 아니면여ㅇ자친구싶은여자....ㅎㅎㅎ???
9년 전
녹차하임
헛.. 부끄부끄 /////
9년 전
독자14
메론빵이에여 과연 백현이는 징어를 왜 불럿을까요? 궁금하니 다음편이시급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근뎈ㅋ 준면잌ㅋㅋㅋㅋㅋㅋㅋ 등판을밟고가시옵ㅋㅋㅋㅋㅋㅋ앜ㅋㅋ누구얏을껔ㅋㅋㅋㅋ 세훈이 쪽찌어떡햌ㅋㅋㅋㅌㅌㅌㅋㅋ 아 준면이종이는 무엿이쓰여져잇엇던건가요... 과연 경수는 과자를먹엇을꺼요 ㅣ...
9년 전
녹차하임
Aㅏ......... 경수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5
하트에요~ 하트하트. 변백현한테 설렘사 당해서 죽을 것 같다고 한거 예지력 상승이여('하트'님의 예지력이 +1 상승하였습니다.) 근데 준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준멘답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저런 사람이 교주라면 제 등이라도 내어드려야죠ㅋㅋㅋㅋㅋㅋㅋ 쪽지 내용도 겁나 궁금해ㅠㅠㅠㅠ 근데 세훈이 불쌍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하필 걸려도 그런게 걸려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녹차하임
하트하트님 예지력 짱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6
로운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역시 웃기네요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준멘!! 인상 깊었어요.. 그는 참 독실한 신도였다고....... 남자를 좋아하는 남잨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후니 달리기랑 키빨 다 세워서 일등하고 왔는데 거기에서 왜 그런게 걸려섴ㅋㅋㅋㅋㅋ 근데 오늘 왜 이렇게 백현이 진지 터져요.....? 원래 깐족거리던 백현이는 어디가고ㅠㅠㅠㅠ 원래 사람이 안하던 짓 하면 무서운 건데...... 백현이 왜그래요ㅠㅠㅠ
9년 전
녹차하임
그러니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섭게 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7
용용이에요 뭐라 써있었는지 궁금하다!! 역시 준멘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녹차하임
준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8
됴큥입니다ㅠㅠ백현이랑 잘됐으면좋겠어요ㅠㅠ백현이가 좋아해서 만나자고하는건가ㅠㅠ
9년 전
녹차하임
백현이가... 징어를... 좋아해요.....?? 흐허흐허흐허흐허허
9년 전
독자19
종이에 뭐써있었는지 궁금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그냥 발판되준 사람데려가면 되는거아닌가ㅋㅋㅋㅋ
9년 전
녹차하임
아니! 이런 생각을 하시다니........ 좀 천재..?
9년 전
독자20
피터걸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 게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괘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면이도 웃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찬열 그와중에 설렘......... 배큥 진지하니까 무섭.... 다음에 고백? 고백?!! 사겨라(짝) 사겨라(짝)
9년 전
녹차하임
고백...? 진짜 고백일까여....?
9년 전
독자21
종대맛춥파춥스에여ㅠㅠ백현아 그냥 확 고백해 뭘 그렇게 망설여ㅠㅠㅠㅠ 그래도 민석이는 포기할수없을것같다(((((민석))))) 난 일편단심이니까.. 근데 준멘은 종이에 뭐가 적혀있었길래ㅋㅋㅋㅋ 혹시 좋아하는 사람이라던가 짝사랑하는 사람이라던가 은애하는 사람이라던가 뭐 ㅋㅋㅋ뭐든 좋겠네여ㅋㅋㅋ
9년 전
녹차하임
우옷 민석오빠 ㅠㅠ
9년 전
독자22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145.29
배터리
와낰ㅋㅋㅋㅋㅋㄱㄱㅋㄱㅋ게이나오래ㅋㅋㅋㄲㄱㅋㄱㅋㅋㄱㄱㄱㅋㄱㄱㄱㄱ

9년 전
독자23
너무오랜만에왓죠?ㅠㅠㅠㅠ핑꾸색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음 지금 백현어빠보니깐 뭔가 아..싶은데 그냥 글속의 백현이는 동일인물이아니라생각하려구요ㅜㅜ
9년 전
독자24
김준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25
우와 저를밟고가십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준멘이시여....아아 저를 밟고가시지요..
9년 전
독자26
얼마나 성스러웠으면ㅋㅋㅋㄱㅋㅋㅋㄱㅋㅋ혹시 그사람 준면이 좋아하는거 아닌ㄱ.....(ㅇㅅㅁ)
9년 전
독자28
으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변백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 조화하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쩜좋우ㅏㅏㅠ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29
부들부들......뒷풀이까지 마다하고 집으로왓어....백큥아....너고백안하면 정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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