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몽구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멋진 남자가 아니라구요!!(대성통곡)
이렇게 오센의 별명은 쥐돌이로 널리 퍼지게 되는데! 허잇! 쿵덕!
....
시작할까요?ㅎㅎㅎㅎ
7.치명적인 도비(새끼)
혹시 부제에 욕이 보이는 것 같다면.. 착각이야^^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소개때 말했나? 가끔 치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그래 그 이야기를 해주려공ㅎㅎㅎ
나에겐 확고한 이상형이 있어! 기본 전제는 난 눈이 낮다는 거야. 나 진짜 몽구에게 괜히 눈멍청이 소리를 듣는게 아니거든..
그냥 지나가다 보면 다 잘생겨보여. 내 친구들은 익숙해져서 잘생긴 줄 모른다는게 함정
아. 오센은 좀 잘생겼어. 걔도 뭐 곧 익숙해지겠..ㅋㅋㅋㅋㅋㅋ
내 이상형은 일단! 목소리 좋은 사람이 조화~ 그건 그대들도 그렇지? 목소리 죽이면 나도 죽잖앜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비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구>< 근데 사진 봤지? 걔가 비율이 쩔엌ㅋㅋㅋㅋㅋ
아.. 도비주제에..후...
그래.도비주제에 내 이상형을 만족해.(괜히짜증)(괜히 자존심상함)
중3때 반 단합이라면서 막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서 게임하고 막 그러는거 있잖아 그날이 그런 날이었어..
남자애들이 사정사정을 해가지고 무서운 영화를 보고 있었지. 물론 난 소리도 듣기 싫어서 만두 이어폰 빌려서
mp3를 들으며 엎드려 있었어. 한참을 엎드려 있는데 화장실 신호가 오드라? 나 중학교 땐 여자애들이 질투가 심해서
여자사람친구는 없었거든. 혼자 가기엔 이미 이어폰 사이로 들어온 귀신의 비명소리라든가 막 그런게 남아있는거야.
그리고 공교롭게도 내가 고개를 들면 귀신이 때마침 나와ㅡㅡ 그딴 얼굴이 막 떠오르면서..흙
참다참다 못해 자리에서 일어나니 만두가 날 쳐다보드라. 만두에게 화장실이라 말하는데 tv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오는거..
와.. 내가 미쳤지 큰 소리에 놀라서 거기 보니까 귀신이 막 나오려는 타이밍..? 막 그런거야. 그래서 눈을 감으려는데 누가 내 귀를 막으면서
내 앞에 서드라. 이건 또 뭐야 라며 위를 올려다보니까 도비였어. 그때부터 얜 키가 컸거든. 물론 180을 넘은건 고등학교 2학년때?
아..사실 진짜 개 설레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앞을 막아서서 귀를 막고 소리가 웅웅 들리는데 낸 눈앞엔 도비 웃는 모습이 보이곸ㅋㅋㅋㅋ
진짜 내가 도비한테 설레였던게 그게 다인듯. 그리고 곧 도비가 말했지.
"공포영화도 못보는 게 고개를 돌리긴 뭘 돌려. 왜 일어났어?"
이새끼가 귀를 쳐 막고 있으면서 뭘 자꾸 물어. 저거 입모양 보면서 해석한겋ㅎㅎㅎ
"화장실.."
"가자. 앞에서 기다려 줄게."
그렇게 화장실에 갔지. 여자화장실로 들어올 수 없으니까 밖에서 계속 말을 걸어줬거든? 이땐 이제 막 변성기 와서 그렇게 멋진 목소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미친 계속 설레이는 거야;;; 내가!! 도비한테!!!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데도 도비가 계속 말을 걸어 줬어
"오늘 끝나고 핫도그 먹을래?"
정말 별거 아닌 말이잖아. 근데도 설레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곧.
"아니다. 살찌겠다."
ㅎㅎㅎㅎㅅㅂ 삐쩍 꼴아서 모델한다 설치는 놈이?^^ 뭐? 살이 쪄?ㅎㅎㅎㅎㅎㅎ
아무튼 난 이때 나오자마자 말했지.
"도비 너 되게 치명적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래 갑자깈ㅋㅋㅋㅋㅋ"
"넌 치명적인 도비해."
"ㅋㅋㅋㅋㅋㅋㅋㅋ무섭더니 실성을 했낰ㅋㅋㅋㅋㅋ"
"그리고 핫도그는 먹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ㅋ"
갑자기 핫도그를 말해서 그런지 포기할 수 없었.. 그날 애들이랑 다 같이 핫도그 입에 물고 집에가며 도비에게 고백했지.
"너 점점 잘생겨진다."
"당연하지. 장차 모델이 될 몸이라곸ㅋㅋ"
"모델은 지나가던 집요정도 할 수 있나보다?"
몽구의 말에 도비는 멈칫했다고 한다.. 아무튼 이때부터 한 2년간이었나? 계속 치명이라 불렀었는데 그 개같은 성격때문에
다시 도비로 컴백했다지. 습관이 무서운게 치명이라 부르던 습관이 남아있어서 요즘에도 가끔 치명이라 부르는데
"야야야 치명아 휴지휴지!!"
"어익후 치명적인 나님께서 또 휴지를 또."
닥치고 휴지를 달라고 미친노마^^ 진짜 때리고 싶게^0^
8.감기
아픈 일이 잘 없는 나는, 한달에 한번? 배가 아픈거 빼고는 잘 없는 나는!!
정말 가끔 감기에 걸려. 여름이든 겨울이든 일년에 한번은 꼭 걸리는 듯. 근데 이게 일년치가 몰아서 아프단 게 문제지.
얼마전이였어.. 내가 새벽에 잠깐 깼을 때 느꼈어야 했어. 내가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는데 아프기 전날은 항상 깨드라.
아침에 일어나니까 미치겠는거야. 10분간을 침대에 멍하니 앉아있었어. 아니나다를까 전화가 울리더라
도비놈
"야야야 준비다함?"
"아직."
"뭐어?! 아직?!! 빨리 준비해. 들어간다?"
이미 번호 누르면서 들어간다고 물어보는 건 무슨 예의일까? 무튼 방에서 나가는데도 머리가 띵한게 힘든거야. 화장실 가는것도
막 벽을 다 짚어 가며 갔어. 그렇게 화장실에서 찬물로 세수를 하니까 좀 나아진 것 같긴한데 숨을 쉬면 뜨거운 바람이 막 나오는 느낌적인 느낌도 들고,
어지럽고, 매쓱거리고. 일단 날 진정시키며 밖으로 나왔지. 내가 왜 날 이렇게 진정시키면서까지 학교를 갈려고 노력했는지 알아?
나 잘하는게 없어서 상장이 없어>< 개근상이라도 받아야지 학교를 다녔다는게 증명될 것 같아서...ㅠ
교복을 어찌저지 입고 가방을 둘러매는데 오늘따라 더 무거워서 뒤로 확 넘어가서 엉덩방아도 찍음.
진짜 헛웃음이 나오는거얔ㅋㅋㅋㅋ어제까지만 해도 야 포켓볼? 콜? 이러던 수험생잌ㅋㅋㅋㅋㅋㅋㅋ
끙차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니까 종맘이가 또 모닝빵을 파가지고 생크림 넣은 거를 주더라. 얜.. 자꾸 어디서 이렇게..?
"이거 먹자 징어야~"
고개만 저으니까 종맘이 표정이 완전 우울해졌어. 막 아이가 하나뿐인 엄마가 있는데 초등학교 들어가더니 뽀뽀도 안해준다고 심란해진 표정?
딱 그 표정으로 자기가 한 입 먹는데.. 안먹으면 안될 무언가가 있는거야..
"아냐, 줘."
라고 말하는데 목소리가 미친듯이 갈라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울창한 나무가지인줄..
그렇게 갈라진 목소리에 입술에 생크림 묻은 종맘이도, 거실 구석에 있는 샌드백치던 도비도 소파에 앉아있던 몽구도 놀라서 쳐다 봄.ㅋㅋㅋ
"너 아프냐?"
빨리도 물어본다. 고개를 끄덕이니 몽구가 일어나며 말함.
"그럼 쉬어야지 멍청아."
"개근상."
또 목소리 개 갈라짐. 개근상이고 나발이고 쉬라는 몽구 뒤로 종맘이가 어디가 아프냐면서 구급상자 꺼내드라.ㅋㅋㅋㅋㅋㅋ
개 자연스러웤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코. 목."
"종합?"
"응."
쪼르르 가서 정수기에서 물 받아 온 종맘이가 물이랑 건네주면서도 걱정이야.
"이거 밥 먹고 먹어야 되는데.."
"빵 먹었자나."
"그건 밥이 아니지이.."
그래. 알았어. 머리 울리니까 조용히 좀;;
여차저차 약도 먹고 집을 나섰지. 내가 몽구 팔을 꼭 잡고 갔어. 얘가 그중에 제일 탄탄해서 안정감이 있어.
그러다가 머리가 아파서 손에 조금 힘이 들어갔나봐 나를 힐끔 본 몽구가 도비의 종아리를 발로 툭 건들더라고
"야 얘 좀 업어."
"말로하자 씹새야?ㅎㅎㅎ"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자연스러운 사내놈들의 대화가 끝나고 내앞에 도비가 쪼그려 앉는거야.
나 요즘에 살도 좀 찐거 같은데.. 그리고 치마고.. 또.. 일단 부끄러워.. 그냥..
"빨리 업혀! 쪼그려 앉아있기 교복때문에 불편해!"
도비의 재촉에 어쩔 수 없이 업혔지. 근데 뒤도 신경쓰이고 어지럽고 미치겠는거야. 그래도 뒤는 종맘이가 가디건 벗어서 묶어 줬어.
그거는 해결됬는데 어지러..
"한숨 자라. 어지러우면."
도비의 변성기는 끝이 난지 오래고. 난 도비의 등에 업혀 있고. 얘 목소리가 낮아서 울려 퍼지는데.
후.. 내 자존심이 꿈틀거림.
"안그래도 그럴꺼."
괜히 틱틱대며 말하고 진짜 잠듦.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수근수근 시끄럽길래 일어났어. 교문이더라고.
"징어 아프데 만둣국아."
"그럼 진짜 아픈건데."
"그래서 내가 업고 왔어. 나 잘함?"
"꺼지고 빨리 들어가자. 양호실에 눕혀놔야지."
"난.. 멀쩡하오. 시험기간에 무슨 양호실이야.."
아까보다는 훨씬 괜찮아 졌드라고 목소리가>< 만두가 내 이마 만져보더니 한숨을 내 쉼.
"이렇게 뜨거우면 좀 쉬어."
"개근상타야 돼.."
"널 누가 말리냐."
교문에서 선도부에게 왜 그러고 오냐고 걸리고. 큥이가 잘 말하고. 반으로 들어와서 엎드리니까 세모랑 몇몇 친구들이 달려들어 왜 그러냐고 걱정해주는데,
날 걱정해주는 사람이 많단 생각에 괜스레 감동받음..ㅠㅠㅠㅠㅠㅠ
왜 아플때 아무도 없으면 서럽다잖아.. 난 너무 많아서 기쁨과 감동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버티다 버티다 결국 내가 조퇴를 결정했지. 이건 거의 반 강제였어. 애들이 돌아가면 조퇴하라고 닦달;;;
그래서 교무실을 가니까 쌤께서 한마디 하시드라.
"개근상이 문상 3만원.."
"다음 시간 쌤이죠? 조금있다 뵈욯ㅎㅎ"
응. 3만원이래. 그래서 그냥 나왔어.ㅎㅎㅎㅎㅎ 교실로 돌아가니까 도갱이 싸놓은 가방을 건네주드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들어 있던 책들도 다 빼서.
그냥 자리에 앉으니까 도갱 표정이 살짝 굳어졌어
"쌤이 뭔 조퇴냐 그래?"
그렇다고 하면 큰일이 날 것 같았어..
"아냐. 내가 그냥 남겠다고 그랬어."
"왜?"
정말 이해가 안간다는 듯이 묻길래 그냥.. 이라며 엎드리니 더이상 들리는 말이 없드라. 차가운 손이 내 이마에 닿았다가 떨어지고
곧 담요가 덮어졌어. 그렇게 한 숨 자고 일어나니까 약기운이 도는지 괜찮아 졌더라고. 일어나서 담요를 개니까 만두가 아무렇지 않게 말하드라.
"오늘 점심 돈까스래."
우리는 정말 말 안해도 알 수 있다는 것을 느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
뿅!!!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끄아아아앙!! |
+호로로로롤 공강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
++암호닉입니다!!! 죽지마/붕붕이/정동이/체리/크림치즈/크런키/매매/안녕/구금/성장통/슈웹스/ 눈누난나/초코빠/샤이니/뭉구/버블티/오열/열이/엑소영 ㅎㅎㅎㅎㅎ난 그대들이 조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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