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루/찬백] My White Snow 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1/7/61737ea9e33ee058ec812943633a599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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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hite Snow
02. bring on all the pretenders I'm not afraid
그래서 왕과 왕비는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정말?
멋진 왕자님과 예쁜 왕비는 당연히 행복하게 잘 살지요.
왜?
공주님은 왕자님의 키스로 깨어날수있었어요.
거짓말.
첫눈에 반한 둘은 잘 살았답니다.
정말 그럴까?
나쁜 왕비는 벌을 받고 공주님과 왕자님은 행복하게 살았어요.
하지만 나쁜 왕비는 호락호락하지않아요.
언제든 다시 나타나는 법이죠.
루한은 저의 머리를 쓰다듬고있는 크리스의 손길을 무의식적으로 내쳤다.
그러자 크리스의 얼굴이 백짓장 구겨지듯 구겨졌다.
본능,본능이었다.
크리스를 가까이한다면 안된다는 루한의 무서운 직감.
루한은 크리스의 구겨진 얼굴을 보며 주제를 바꾸려했다.
일단은 분위기를 유하게 풀어놓고 나갈방법을 갈구해야했으니까.
"여긴 왜.들어온거에요?"
순수한 의문이 담긴 질문이 아닌 어떻게든 이 위기를 모면하려 애써 궁금한척,던지는 질문.
루한의 동공은 심하게 떨리고있었고 반대로 크리스의 눈은 너무나 차분히 가라앉아 살아있는 생명이라고는 느낄수가 없었다.
크리스는 아무말없이 웃으며 루한의 머리를 다시 쓰다듬기만했다.
꾹꾹 각인이라도 시키려는듯.
그리고 갑자기 빗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떨리는 루한의 마음을 대변하듯 거센 빗줄기들.
"루한"
".........."
"비가오고있어"
"..........."
"길 조심해"
이 말을 끝으로 크리스는 문을 열고나갔다.
둔탁하게 잠기는 소리가 없었다.
루한은 방금 들었던 크리스의 말을 이해하려고했다.
조심,길 조심.
설마 내가 나갈꺼란걸 알고있던걸까?
왜 그냥 내보내주는거지?
루한은 의심스러운 마음을 애써 다잡고 문을 열어보았다.
열렸다.
너무나도 쉽게.
왜 크리스가 도와주는건지 알수는 없었지만 일단 탈출을할생각이었다.
어떤 함정을 심어놓았든 상관없었다.
여기서 나갈수만있다면 뭐든 좋았다.
조심스레 둔탁한 나무문을 열고 나오니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분명 아무도 없을리가 없는데.
루한은 덜덜떨리는 손으로 계단의 난간을 붙잡았다.
계단의 난간은 관리가 전혀되지않은듯 더러운 먼지들이 뒤엉켜있었고 그 먼지들은 다시 루한의 손을 더렵혔다.
하지만 루한은 신경쓸 겨를이없었다.
뒤에서 발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기때문이다.
루한은 뛰고 또 뛰었다.
뒤에서 따라오는 왕비의 병사들이 따라오지 못하도록.
분명 크리스는 왕비몰래 자신을 빼돌려준것이라 왕비의 사병까지는 어떻게 손을 쓸수가 없었을것이다.
크리스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이렇게까지나 도와줬는데 여기서 붙잡힐순 없었다.
루한은 힘이 들어가지 않는 다리를 애써 움직여 성의 중심인 화원까지 들어왔다.
얼마만에 들어와보는 화원인지.
많이 시들고 허름해진 화원속에서 안타까워하는것도 잠시 가까이서 들려오는 왕비의 사병들 목소리에 루한은 다시 뛰어야했다.
분명 어딘가에 찬열과 함께 만들어놓은 굴이 하나있을텐데....
루한은 어릴때의 기억을 집어가며 굴을 찾았다.
[이 굴은 루한과나만 아는 비밀 통로야!]
[정말?근데 아빠가 화내면 어떻게해?]
[그럴일없어!내가 지켜줄꺼니까!]
[진짜?진짜 찬열이 지켜줄꺼야?]
[그럼!난 루한을 평생 지켜줄꺼야!]
뒤에서 들려오는 발소리와함께 루한은 장미꽃더미에 묻혀있던 작은 굴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얼른 들어갔다.
찬열,나를 지켜줘.
나는 찬열이 살아있다고 믿을거야.
루한은 하염없이 깊은 굴속으로 추락하고있었다.
*
"백현아.일을 이 정도 밖에 못해요?"
".....다시해ㅇ....."
"백현아.내가 다시 해오라고 이러는거 같아요?"
일하지말고 내 옆에있으라는거잖아요.
찬열은 금새 붉어진 눈을 하고 발간 손을 감추려하는 백현을보고 아차싶었다.
그 어떤 가문의 자식보다 고귀하게자라서 궂은 일 한번 안해뵜을 백현이 안타까워 일을 하지말라 다그치면 백현은 노예라는 명분으로 찬열의 다그침을 듣지않았다.
노예.
"백현아"
노예라는 명분은
"잠깐만 내방으로 와요"
명분일뿐 태생과 운명을 바꿀순없어요.
백현은 찬열에게 잡힌 저의 손목을 보며 찬열이 들을수 업게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대로 또 끌려가다간 마당사아주머니에게 혼날것이 분명했다.
왜이리 늦었냐며,일하나 제대로 하지못해 끌려가야겠냐며.
그 망한 가문을 믿고 지금 이러는 거냐며 엄청 욕을해댈것이 분명했다.
백현이 끌려가다 회색빛하늘을 바라보았다.
우중충하고 구름이 많은게,꼭 거센 비가 올것만 같았다.
"
"비가..."
"......."
"올거같아요"
".........비요?"
백현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찬열의 손을 힘껏뿌리쳤다.
아주머니가 화내기전에 빨래 걷으러 가야해요.
백현은 그 어느때보다 걸음을 빨리해 찬열에게서 멀어졌다.
찬열은
더 이상 가까이 할수없는 사람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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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 왜,착하게 생긴 사람들이 아니아니 착한 사람들이 한번 독기품고 무서워지면 겁나 원래 무서운 사람보다 더 무서워지잖아요!저만 그런가요...?............그렇다면 소금소금..... 어쨋든!이쁘고!아름답고!그리고 무엇보다 제 픽의 왕비자리에 가장 잘어울리는것 같아서 올려보았어요...헿 왜냐면 제 픽의 새 왕비는 겁나 배신을 당해서 독기를 품은 그런 왕비거든요!헿헿 지금 이 사진들은 독기품기전 그러니까 배신당하기 전의 사진이라고 보시면 되겠죠? |
헿헤휴ㅠㅠㅠㅠ오늘 분량 아주매니짧죠?ㅠㅠㅠㅠ죄송해요ㅠㅠㅠ제가 원래 아까 구상했던게 다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ㅠㅠㅠ아무것도 기억이 나질않아서ㅠㅠㅠ
이렇게 짧게 쓸수밖에 없었어요ㅜㅜㅜㅜ
사실 루한이가 탈출하는 부분이라 짧게 쓰려고했기도 했지만 이건 너무 짧은거같아요ㅠㅠㅠ
제가봐도 너무 한심하네요ㅠㅠㅠㅠㅠㅠ
다음편으 짧게 쓰고싶어도 겁나 길게써야해요ㅜㅜ
드디어 세훈이가 출연하고 루한이가 어둠의 숲으로 빠지고 왕비는 화가낫고 크리스는....어떠케될까옇ㅎㅎㅎㅎㅎ
그리고 찬백이들 이야기도 더 길어지고 경수도 등장할거같아요!
반ㅋ란ㅋ때문이겠죠?ㅋㅋㅋㅋㅋ
그리고 충격적인 소식이 뽜밤!하고 경수와 찬열이에게 도착할테니까요!헿헿
그럼 다음편에서 뵈요!!!!하트!
내 사랑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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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제가 생각하는 새 왕비의 모습이에요!![[세루/찬백] My White Snow 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5/3/d536ee1a5b276b3f4d8e93bd6cb75ef8.png)
환연 현지 인기 많은 거 보면 동탄 미시룩 어쩌고 해도 예쁜게 최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