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의 쇼타임
프롤로그
" 단독으로 예능 출현해볼래? 엑소의 쇼타임이라고. 12명 다 나가는건데. "
매니저의 말에 널부러져있던 24개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단독 예능? 게다가 12명에서 전부? 완전체로 예능 출현이 적었던 엑소에게 매우 솔깃한 소리였다. 물론 라디오나 음악 방송 그 외에 인터뷰라거나 12명에서 같이 나간 스케줄이 적지 않다면 적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편하게 저희들끼리 노는 모습은 반의 반도 보여주지 못했으니까. 단독 예능이라면 우리끼리니까 좀 더 편하게 저희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할래 할래, 근데 형 그럼 뭐해요? 막 놀러가고 그래요? 맛있는 것도 먹나? 우리끼리 노는 거 맞죠? 나는 바다 가고 싶어. 나는 고기 먹고 싶은데. 이미 머리 속에는 놀 계획을 하나하나 생각하자 벌써부터 엉덩이가 들썩들썩 거리는 12명이었다.
" 이름도 엑소의 쇼타임이야. 완전 우리를 위한거네. "
" 아, 이거 참. 또 멋있는 모습에 다들 반하겠네. "
" 그러게. 다 내 모습에 반해서 형 팬 떨어지면 어떡해? "
머리를 쓸어올리며 잘난 체하는 백현의 말에 세훈이 실실 웃으며 태클을 걸었다. 당연히 멋짐 하면 나 아닌가. 소올직히 형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고럼고럼. 인정은 무슨. 내가 당연히 1위지. 서로 자신이 제일 잘 생겼다고 유치한 말을 내뱉으며 투닥거리는 그들을 보며 수호가 입을 열었다.
'오, 수호 형이 한 마디 하려나보다. ' 어쩐지 표정이 진지해보이는게 간만에 리더로써의 모범을 보여주려는 거겠지. 수호형이 말하면 나도 맞장구 쳐줘야지. 저 둘이 너무 유치하게 놀긴 했어. 평소에는 듣지도 않으면서 이럴 때만 리더를 운운하는 멤버들이었지만 수호는 멤버들의 시선이 느껴지지도 않는지 사뭇 진지한 표정을 해보였다.
" 솔직히, "
응 그래 솔직히. 솔직히 백현이랑 세훈이 둘 다 너무 시끄럽고 유치하지? 그렇지?
" 엑소 1위는 나지. "
맞지, 맞지? 주변의 멤버들에게 동의를 구해보이지만 이미 멤버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저걸 리더라고.. 저거 농담 아니겠지. 표정 진지한걸 보니 진심이다 100% 진심. 리얼 진심. 서로 저가 1위라며 투닥거리던 백현과 세훈마저도 조금 부끄러워지는 리더였다. 우리는 그러지말자.
" 야, 왜 아무도 대답이 없어? 어? 대답 좀 해봐. "
" .. 세훈아 우리 화해할까? '
" 그러자 형.... 우리는 저러지 말자.. "
정작 본인은 아무 것도 못 느끼는게 함정이라면 함정이겠지만 , 의도치않게 동생들을 화해시키는 우리의 리더 수호.
어찌됐던 첫 단독 예능에 대한 기대를 가득 품고 이것저것 상상해보며 앞으로를 준비하는 엑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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