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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되고 싶어"

평소에 엉뚱한 소리를 자주 늘어놓는 대현의 한마디였다. 나는 먹던 커피를 탁자에 놓았다.

"그건 또 무슨 엉뚱한 소리야"

"말 그대로야 봄이면 감수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벚꽃 그런 존재가 되고싶어"

엉뚱한 대현이를 보고나서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고 그런 대현이의 머리를 헝클었다.

"너 교수님이 내준 레포트는 다썼냐?"

"헐...깜빡했다..."

"으이그 잘한다 정대현"

"형아~한번만 도와주시면 안되여~?"

"넌 이럴때만 형이지?"

"아...제발 한번만 평소에도 형으로 받들어 모실께요!!!!!"

살기 위해(?)대현이는 나에게 애교를 부렸고 나는 어떻게든 웃음을 참기위해 정색하려 했지만 그게 잘 되지 않았다.

"웃음 참는거봐 다 티나거든요 방용국 선배님?"

"아 진짜...알았어 알았다고 그럼 일단 일어나자"

계속 내 옆구리를 찌르던 대현이와 함께 웃으면서 자리에 일어났고 카페 밖으로 나갔다. 카페 문을 열자 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지만 딱딱한 도시라는 배경에 가볍게 흩날리는 봄의 눈이 도시를 뒤덮었다. 내 옆에서는 눈이 희둥그레진 대현이 예쁘다며 호들갑이였고 내 팔짱을 끼고선 갑자기 어디론가 끌고갔다.

"용국이형 저기 가면 경치 좋은 곳 있어!!!거기 들렸다 가자"

"너 레포트는"

"그건 나중에 형이 도와주잖아!"

뻔뻔하기 짝에 없는 대현이에게 끌려간 곳은 주변 달동네였다. 그 곳에서 내려다 보는 도시는 봄의 눈으로 가득차있었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형 여기가 어딘지 기억안나?"

"응? 여기가 어딘데?"

"아...아니야"

몇달 전 당한 교통사고에 나는 부분부분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았다. 아는 사람도 누군지 못알아볼 때도 있었고 내가 자주 가던 길도 길을 헤맨 적도 있었다. 그래도 내가 정확히 기억한 사람은 대현이였지만 대현이에 대해서 자세히 기억 나지 않았고 가끔 섭섭한 여력이 보이기도 했다.

대현이와 함께 경치를 구경하던 중에 대현이와 첫만남이 문득 궁금해졌고 웃음 꽃이 가득한 대현이의 얼굴을 바라뵜다.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아니...근데 여기 꼭대기엔 뭐가 있어?"

"올라가볼래?"

"그래 한번 가자"



기분 탓일까 대현이는 내 손을 평소보다 더 꼭 잡았고 달동네 끝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도중에 내 눈앞에는 무언가 펼쳐졌다.

"나 벚꽃이 되고 싶어요"

"왜요..?"

"모두의 감수성을 자극하잖아요"



눈앞에 펼쳐진 환상속에서 벚꽃이 함박눈 처럼 흩날렸고 그런 환상속에 대현이의 목소리가 날 깨웠다.

"형 다왔어"

"어..어?벌써?"

"뭐야 무슨 생각 하고 있었어"

"아..아무것도 아냐"

대현이 뒤에는 내가 환상속에 봤던 커다란 벚꽃 나무가 서있었고 익숙한 기분이 날 둘러쌌다. 생각이 난다 벚꽃나무 아래 밝게 웃어 보이던 니 모습이....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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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좋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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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벚꽃하고 대현이하고 어울린다 ㅜㅠ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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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우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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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브라우니 왔어요!!으흫흫흫흫흫.좋다... 여기서 봄분위기 많이 느끼고 가여ㅋㅋㅋ 난 교실에 박혀 공부해야하는 고삼이니까..캬컄컄컄캬컄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처음이에여 퓨ㅠㅠㅠㅠㅠㅠ이제 봄이라니..벚꽃이라니..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같이 보러갈 사람이 있었으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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