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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전체글ll조회 3850


 



 

 

비가 내리던 날

너는 차게 식어가는 작은 고양이를 안고 비를 맞고있었다.

너의 아픈 뒷모습에 나는 지나칠 수 없었고

너에게 우산을 씌워주었다.

그렇게 우리는 시작되었다.

 

 

[VIXX/정택운] "도망가려고했어요?" | 인스티즈

 

 

나는 너의 다정함이 좋았다.

나를 보며 웃어주는 너의 미소가 좋았다.

말수는 적어도 너의 눈빛은 많은 말을 담고 있었기에,

차가워 보여도 누구보다 정이 많은 사람이라는 걸 알았기에,

나는 네가 좋았다. 

 

너와 나는 행복했었다.

 

 

-

 

 

너와 나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고

그 긴 시간동안 너의 다정함은 여전했지만,

아무리 좋은 그림도 계속 보면 질리 듯

그렇게 나의 마음은 점점 색이 바래갔다.

 

나를 보며 웃는 너의 미소가 지겨워졌고

말수가 없는 너의 모습에 나는 점점 질려갔다.

 

그렇기에, 나는 너에게 이별을 고했다.

 

 

-

 

"우리, 이제 그만 헤어져요."

 

너는 그저 나를 바라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너의 대답을 기다리다 지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VIXX/정택운] "도망가려고했어요?" | 인스티즈

 

 

 

"누구 마음대로 헤어져요,

난 못 놔줘요." 

 

너는 굳은 얼굴로 내게 말했다.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

 

 

내가 어딜 가던지,

내가 무얼 하던지,

누굴 만나고 있던지

 

너는 항상 나를 지켜봤다.

 

숨이 막혔다.

이제 그만하라고,

너와 나는 이미 끝난 사이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 않는 너의 집착에

나는 미쳐버릴 것 같았다.

 

소리치며 발악하는 내게 너는 말했다.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이러는 거라고.

너는 사랑이라 말하는 이 감정엔 끝이 없어 보였기에,

 

나는 자살을 시도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그땐 네가 나를 놓아주지 않을까.

 

-

 

실패했구나,

나는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힘겹게 눈을 뜨자

새하얀 천장과 너의 얼굴이 보였다.

 


  " 도망가려고했어요?"

 

 

너는 예전처럼 그 다정한 눈길로 나를 바라봤다.

 

 [VIXX/정택운] "도망가려고했어요?" | 인스티즈

 

 

  " 근데, 그거 알아요?

 

죽는다고 해도 내게서 달아나지 못할 거라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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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숨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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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인공호흡)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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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독자1은 아닌데..작가님 왜 이렇게 귀여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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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잔망스럽잖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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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귀엽다니! 고마워요 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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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안달아가ㅜㅜㅜ 왜 도망가여ㅜㅜㅜㅜㅜㅜ 평생 니곁에 있을께ㅜㅜㅜㅜ 아구ㅜㅜㅜㅜㅜㅜ 신알신 하고 가여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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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우와 ㅠㅠㅠ 저 신알신 처음받아봐요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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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어어ㅠㅓㅠㅠㅠㅠㅠㅠㅠㅍㅇ러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헝픂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평생 옆에서 썩을게요.. 신알신할게요 사랑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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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신알신이라니! 세상에 감사해요 ㅠㅠㅠ 감동감동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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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저렇게 존댓말로 하는게 더 무섭더라구요.. 왠지 거절하면 안될것같아서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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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저도 존댓말쓰는걸 개인적으로 참 좋아해요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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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오모나 기절..취향빵야빵야 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분위기 최고시네여ㅠㅠㅠ아 저런 집착 좋네요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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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저도 집착물 좋아해요..ㅎㅎ 그래서 멤버별로 집착st로 쓰고있는거랍니다 ㅎㅎㅎ 남은멤버도 기대해주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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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우와 작가님 글 다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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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ㅠㅠ고마워요! 제가 개인적으로 집착물을 갱장히 좋아해서..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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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흐업..........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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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산소호흡기)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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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택운아 날 쥬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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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ㅜㅜ죽이진않아여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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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쩐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이여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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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신알신이라니...!! 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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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허류ㅠㅠㅜㅜㅜㅠㅠㅠㅜㅜㅜ대박 ㅠㅠㅠㅠㅜ택우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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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ㅠㅠㅠㅠㅠ울지마세여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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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소름 숨멎 심쿵 뭔데 무서운데 설레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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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ㅠㅠㅠ집착하는 택운이ㅠㅠㅠ 조아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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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ㅠㅠㅠㅠㅠ대박 짧은데 뭔가 대박 끌리는기분이에요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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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짧아서 죄송해요.....ㅠㅠㅠ 제 필력이 부족해서 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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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숨멎... 나이런집착 겆나좋아하는데ㅠㅠㅍㅍㅍㅍㅍㅍㅍ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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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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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태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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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ㅠㅠㅠㅠㅠㅠㅠㅠ울지마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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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작가님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 제 취향을!!!!ㅠㅠㅠ 신알신 하고 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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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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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헐....아 정택운....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자꾸 이러시면 저 잠못자요.... 설레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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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수면제 처방해드릴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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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아뭔데아련하고섹시한건데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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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우리 우니니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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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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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저두 마니 아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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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마지막 사진에서 숨이 턱 막히는 거 같았어요ㅠㅠ 정택운 이 느낌잇는 남자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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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ㅠㅠ우니야... 진짜멋있어요ㅜㅜ읽어주셔서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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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할상 저 사진은 사람을 숨머ㅈ하게하네터........ 집착 죠아요..됴아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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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ㅠㅠㅠ저도 저 사진 되게 좋아해요...끙끙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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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집착이런거ㅠㅠㅠㅠㅠ소름 돋는데 숨멎이네요 작가님 내심장에 저격탕탕ㅠㅜ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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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ㅠㅠㅠ부족한 글인데ㅠㅠㅠ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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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쥬금).....너무 심한 집착은 시져시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지만 허용해쥬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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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ㅠㅠㅠ우니이즈뭔들이져ㅠㅠㅠㅠㅠ 집착해줘!!!!!나랑살자!!!!!!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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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오....오모................숨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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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인공호흡) 후하후하 숨쉬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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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흐어어얽.......... 코마워여....후아후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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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ㅈ..작가님...신알신하고가요 취격 끄럭 ㅠㅡㅠㅡ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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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ㅠㅠㅠ으앙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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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여주 어떻게 택운이가 질릴수있어ㅠㅠㅠㅠㅠㅠ절대안달아날게!!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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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ㅠㅠㅠ그러게요! 여주가 잘못햇쪙... 우리 우니ㅠㅠ 가여운운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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