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열이의 일기
2013년 03월 31일 일요일
오늘도 여전히 알바를 갔다. 오늘도 역시나 우리 동글이가 이쁜 베이지색 니트를 입고 왔다.
오늘은 핸드드립을 시키길래 종인이 테이블에 가서 내려 주었다. 신기하게 바라보는게 너무 이뻣다.
오늘은 일찍 마쳐서 같이 가자고 했다. 그랬더니 종인이가 가는길에 마트를 들리자고 해서. 마트에 들려서 카트를 끌고 장을 보았다.
마치 신혼부부가 된것같아서 너무 좋았다 ㅎㅎ 내일 부터 수학여행이라 나도 과자도 좀 사고 니트사는데 종인이가 골라줬다 ㅠㅠ 이걸 아까워서 어떻게 입나 모르겠다.
근데 정말 갈수록 심각해 지고있다. 나는 김종인이 너무 좋아지고 있고 나도 김종인도 사내놈이다.
친구로 좋은건가 생각해 보지만 친구로 좋은것과는 너무 다른 느낌이다. 큰일이다 정말 김종인은 이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면 갈수록 나를 전학와서 처음사귄 친한친구처럼 대한다. 수학여행 내내 김종인이랑 붙어 있어야 할텐데 정말 큰일이네. 너무 이뻐서.
여튼 그렇게 장을보고 옷을사고 늦게 나는 우리 동글이네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동글이 부모님은 여행을 가셨다 하고 동생은 기숙사에 있다고 했다.
동글이가 요리를 해줬는데 라면을 해줬다 ㅋㅋㅋ 그럼그렇지 밥을 잘할까 생각하며 기대했는데 라면이라니 ㅋㅋ 다음에는 내가 밥을 해줘야 겠다.
요즘엔 동글이가 있어 너무 행복하다 지금만큼만 편안한 친구같은 사이로 남아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다.
종인이의 일기
2013년 03월 31일 일요일
내일이 수학여행이라 뭐좀 사러 마트 들리기 전에 박찬열이 있는 가게에 가서 커피를 마셨다.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마셨는데 커피를 내릴때 박찬열은 너무 멋있었다. 나도 언른 키가 커야겠다.
키가 크니까 다 멋있는것 같다. 키도크고 커피도하고 너무 멋있다. 나도 공부도 못하는데 커피나 배워볼까..
무튼 오늘 박찬열이 일이 일찍 끝나서 같이 마트에 갔다. 그러고 박찬열 옷도 삿는데 보는눈이 참 없는것 같다. 자기랑 너무 안어울리는 색을 사려길래
내가 어울리는 색으로 골라줬다. 뭔가 뿌듯하다 참 이뻣다. 저렇게 센스가 없는데도 옷이 잘받는거 보면 진짜 대단한것같다.
그러고 집에가는데 박찬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것같길래 우리집에서 밥먹고 가라고 했다.
라면을 끓여 줬는데 정말 잘먹어서 보기 좋았다. 사람들이 왜 개를 키우는지 알겠더라. 강아지나 키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오늘 박찬열은 막 들이대서 무섭지도 않았고. 좋았다. 이제 좀 많이 친해진것 같다. 전학와서 왕따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박찬열덕에 첫날부터 편안했던것 같아 너무 고맙다.
내일은 수학여행이다 아 그리고 만우절이다! 박찬열한테 장난좀 쳐볼까 ㅋㅋㅋㅋ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신민아 의리미친게 본인 결혼식을 홍보중인 루이비통 쥬얼리 끼고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