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ㅋㅋㅋ금방 왔지?
어떻게 만났냐는 댓글보고 글 쓰러 왔어
세훈이랑 나랑 첫 만남은 별로 그렇게 좋은 만남은 아니였어 ㅠㅠ
세훈이랑 나랑은 같은 고등학교 였는데
내가 고1 세훈이가 고3이였을 때
3학년에 모델인데 성격 엄청 더러운데 진짜 잘 생긴 오빠가 있다는거야.
근데 나는 그게 누군지 몰랐어ㅠㅠ 애들은 다 한 번씩 봤는데 나만 못본거야
난 정말 궁금한거 못 참거든? 그래서 내가 친구들한테 3학년 교실 가자고 막 졸랐지
근데 죽어도 싫다더라ㅠㅠㅠㅠ너무해ㅠㅠㅠ
3학년 언니들 무섭다고 가기싫다는거야
근데 우리학교 3학년 언니들이 진짜 허세쩔고 좀 무서웠어...
그래서 혼자 가기는 나도 무섭고 해서 안갔지
그러다가 며칠 지나고 나서 점심시간에 친구들이랑 나랑 밥먹을려고 막 뛰어가다가
모퉁이에서 누구랑 부딪힌거야. 근데 내가 달려가다가 부딪힌거라 좀 심하게 튕겨져서 넘어졌거든?
진짜 아팠어ㅠㅠㅠ사과는 둘째 칠 만큼 너무너무 아픈거야 그래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끙끙 거렸거든?ㅠㅠ
친구들이 뒤돌아서 놀래가지고 가만히 서있고
근데 놀라서 서있던게 아니라 내가 부딪힌 사람이 세훈이여서 보고있던 것같아^^...
"헐."
세훈이 옆에 있던 오빠도 놀랐는지 저렇게 말을 하는거야
내가 저 소리를 듣고 죄송하다고 하려고 일어났어
엉덩이가 욱신 거렸지만 참고
"죄송해요ㅠㅠㅠㅠ제가 앞을 안 보고 다녀서.. 죄송해요 ㅠㅠㅠ어떡해ㅠㅠㅠ"
"야."
"네?ㅠㅠㅠ"
"미쳤냐?"
지금보니까 세훈이오빠 싸가지 덜덜하넿ㅎㅎㅎㅎ
근데 저때는 진짜 무서워서 눈물 고였다ㅠㅠ
앞에서 애들이 나랑 부딪힌 오빠가 그 모델오빠라고 입모양으로 말해주지
세훈이는 무표정으로 쳐다보지 세훈이옆에 있던 무표정한 오빠도 날 불쌍하다는 듯이 보고 ㅠㅠㅠ
심지어 슬슬 애들도 몰려드는거야 너무 창피하고 무서웠어
"아..죄송해요ㅠㅠㅠ"
"아 존나 아프네 진짜."
"아..어떡해ㅠㅠ 괜찮으세요?"
"너 같으면 괜찮을 것 같아?"
"그건 아닌 것 같아요...ㅠ"
"말대답하지마."
"말대답아닌데.....ㅠㅠㅠㅠ"
나같으면 괜찮을 것 같냐는 질문에 아닌 것 같다니까 말 대답하지말라고 해서
또 한 번 쫄았어ㅠㅠㅠㅠㅠ그래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대답 아아니라고 말했지
왜그랬을까..가만히 있어도 괜찮았을텐뎈ㅋㅋㅋㅋㅋ
여튼 내가 말대답아니라고하니까 세훈이 표정이 더 심각하게 굳어지는 거야
난 더 똥줄타고ㅋㅋㅋㅋㅋ
"야."
"네??"
"너 끝나고 3학년 6반으로 와."
"헐..."
세훈이가 학생들도 모이고 하니까 짜증났는지 인상 찡그리면서 자기네 교실로 오라는거야
근데 난 그게 더 무서웠다...하...
사람이라도 있으면 날 때리진 않을 거 아니야 근데 끝나고 자기네 교실로 오라니 ㅠㅠㅠㅠ
저 말만 하고 옆에 있던 친구랑 휙 가버리는거야.
난 이제 큰일 났다 싶었지.
오빠가 가자마자 친구들이 달려와서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정신이 없는거야.
성격 더럽다는데 설마 여자를 때릴려나? 아니야 인상보면 여자 때릴 것 같아..
어떡하지 돈이라도 주면서 이거 드릴테니 봐달라고해?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막 헤집는거야.
근데 그 순간에도 엉덩이도 아프고 ㅠㅠㅠㅠ
친구들이 괜찮냐고 물어봐서 괜찮다고 밥먹으러 가자고해서 밥은 먹었어.
밥 먹고 나서부터 이제 시간이 엄청 빠르게 가는거야.
이럴때만 빠르게 가지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어ㅋㅋㅋㅋ
시간은 빠르게 흘러서 학교가 끝난거야
또 한 번 고민이 드는거야 도망갈까 말까하고
근데 도망가면 다음 날 학교에서 보복이 두렵고
결국 다리 후들후들 떨면서 3학년 6반에 갔다..
3학년은 아직 안 끝난 것같아서 뒷문에서 기다렸지
근데 아까 말했잖아 우리학교 3학년 무섭다고ㅠㅠ
지나가던 이쁘게 생긴 언니가 날 보더니 웃는거야
가만히 고개 숙이고 있었지..
찌질본능이란 이런 것이다ㅋㅋㅋㅋ
"야."
이쁘게 언니가 날 부르더라
"네..?"
"ㅋㅋㅋ 왜 삼학년 교실에서 얼쩡거려."
"아..그게..오세훈..님..?께서 불러서.."
나 저때만 생각하면 진짜 죽고싶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 오빠라고 하기에는 안친하고 그렇다고 선배라고 하기에는 오글거리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정한게 오세훈님ㅠㅠㅠㅠ진짜 왜저랬냐..ㅆㅃ!!!!!!!!!
"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님?앜ㅋㅋㅋㅋ오세훈을 왜 찾아"
"아..그게..아까 점심시간에 부딪혀서..."
"헐 오세훈이랑 부딪혔다고?"
그 언니가 놀라면서 듯이 되묻더라
하..그 오세훈이라는 사람한테 걸리면 끝짱나는구나 싶었지
"오세훈이랑 부딪혔는데 욕 안먹었어?"
"네..? 욕은 안 먹고 그냥 여기로 오라고 그랬는데.."
세훈이가 직접 나한테 무슨무슨 년이러면서 욕은 하지않았잖아
그래서 안했다고 했지
"헐. really? 오세훈이 욕을 안하고 여기로 오라고 했다고?ㅋㅋ"
"네.."
그 언니랑 얘기를 하고 있는데 오빠반이 끝났나봐
오빠가 나오는거야
근데 오빠랑 그 언니랑 아는 사이였어
"야 오세훈ㅋㅋㅋ니가 얘 여기로 불렀어?"
"어. 왜."
"그 자리에서 욕을 안하고 여기로 불렀다니 오세훈 성격 많이 죽었네."
"시끄럽고 가던 길 가라. 정수정."
하면서 날 보더니 내 손목 잡고서 끌고 가는거야.
아.. 뒷뜰로 가서 날 때릴려나? 모델이라 기사나면 안되니까 사람들없는 곳에서 날 팰라고?
엄마,아빠한테도 안 맞는 내가 이렇게 맞는 거야?
하면서 억울한거야 ㅠㅠ 한 번 부딪힌게 이렇게 맞아야 할 만큼 잘못한걸까 하고 눈물이 나는거야
오빠가 혼자 막 가다가 내가 훌쩍이니까 뒤돌더니 당황하더라
"야..야.. 왜울어."
"끕..한 번...흐엉..부딪힌게..흐윽..그렇게 잘못 한거에요..?흐어엉"
"누가 때린댔냐 왜 울어"
하면서 어설프게 나 달래주는거야 ㅋㅋㅋㅋㅋ
난 안 맞는다는 안도감?에 또 눈물 펑펑 쏟고
세훈이는 달래주니까 애가 더 울어서 또 당황하곸ㅋㅋㅋㅋㅋ
울지말라고 토닥토닥해주니까 울음이 서서히 멈추더라
"야."
"네..?"
"왜 울었어."
"맞을까봐..."
"내가 아무리 성격 더럽다고 소문 났어도 여자애를 때리겠냐? 그리고 기사나면 나 짤려."
"아.."
"울지마. "
"네에.."
울지말라는 말을 협박하는 어조로 말해서 당황;;
"집 어디야."
"네? 왜요?"
"데려다 줄게."
사실 집 알려주기 싫었는데 안 알려주면 정말 날 때릴 기세라 그냥 내가 앞장섰어
그리고 나서 나 집가는거 보더니 돌아서 세훈이도 집 가는 것 같았어
다음 날 아침에 학교 갈려고 나오니까 세훈이가 우리 집 앞에 있는거야
혹시 여기에 친구가 있나 싶어서 눈 안 마주칠려고 최대한 눈깔고 지나가는데 세훈이가
나보고 학교 같이 가려고 왔다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같이 가는데 엄청 부담스러웠다
그 날 학교에서 애들이 세훈이오빠랑 어떻게 됐냐고 왜 같이 등교했냐고 물어서 엄청 어지러웠다
한 개씩만 물어볼 것이지 이만큼 관심받는 것도 처음이였어ㅠ..
인생 부질 없다
나도 어떻게 된지 모르겠다 갑자기 그 오빠가 찾아와서 학교 같이 가자고 그랬다
있었던 일 다 말해주니까 이상하다는 듯이 갸웃 거리다가 내가 질문 받기 싫어하니까 다들 그냥 다른 얘기로 넘어 가더라
그렇게 세훈이가 계속 우리 집앞에 와서 같이 등교하니까 나도 좀 세훈이 편해져서
말도 놓고 장난도 치면서 지냈어 ㅋㅋㅋ
앗 세훈이가 잠깐 나오래 독자님들 세훈이 만나고 이따가 다시올게
다음 편은 세훈이가 고백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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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얼굴 인기 많은 이유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