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약간의 실화가 섞여있습니다.
![[EXO/김준면] 철벽치는 수학선생님과 연애하기 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8/a/58a1240d5b2a6b6148b80839a50ac502.jpg)
철벽치는 수학선생님과 연애하기
02
선생님한테 수학문제 배우다 왔어...!!
보잘것없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댓글달아준 이쁜 익인이들 고마워...핱핱
쌤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내가 문제 물어보면 문자로 간단하게 알려주는데 오늘은 직접푸셔서 사진찍어서 보내심..
왜 이렇게 보냈냐하니까
[문자로 하면 너 이해 못 하잖아요]
맞음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이 요즘 나 편해지셨는지 반존대 하심...
사실 그게 더 설레는걸 왜 모를까....
쌤이 철벽치시려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쌤 학생들한테 절대 말 안 놈.... 근데 요즘 나한테 반존대 한다고..
철벽남 김준면이...!!!!!!!!!!!!!!!!!
저렇게 되기까지 내가 얼마나 힘들게...흑흑
아 아무튼 내가 어디까지 얘기했지??
아 첫만남 얘기했구나
아무튼 쌤 입학식 때 새로 오신 선생님 소개할 때 올라오신거보니까
뭔가 임용고시 통과하고 첫 선생님을 하는 그런느낌이었음
젊어서....
솔직히 학년도 3개고 반도 한 학년당 8개반인데 선생님이 우리반을 가르치실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았었음...
걍 같은 학교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는것만으로 크게 감사하며 지내려고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랬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선생님이 우리반 담당이셨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짝궁이랑 좀 친해져서 이런 저런얘기 하고 있는데
그 원래 첫 시간엔 오티하잖음ㅇㅇ
애들도 서로 좀 친해졌는지 마 웅성거리면서 떠들고있는데 선생님이 앞문을열고 들어오셨다ㅇㅇ
문이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내가 앞편에서 말했다싶이 쌤은 흰 니트를 입고 계셨다능...
막...빛이...빛이났어...응...빛이....
근데 그걸 나만 느낀게 아니였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몇 남자애들 빼고 모든 여자애들이 선생님의 사뿐하고 가벼운 발걸음에 따라 눈동자가 움직이고 이써따
흰 니트에 검은 면바지 입고 있었는데 아오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멋있어... 다리는 왜 그렇게 얇아... 후....
쌤 그 때 좀 긴장한듯 보였음
아마 내 예상대로 선생님은 이 학교로 처음 발령된게 틀림없어! 진실은 언제나 하나!
사실 얼굴은 무표정이었는데 뭔가 몸 움직임이 어색했음
귀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 수첩을 들고 오신 선생님은 교탁에있는 출석부를 들고 몇번 뒤적이더니 우리를 쭉 둘러보시더라
살짝 훑고 지나가는 쌤의 눈빛때문에 죽을것같아....
그 때 애들이 선생님을 완전 빤히 쳐다보고있었는데
선생님이 그런애들 쫙 둘러보시고나서 우리보고 되게 귀엽다는듯이 웃으셨음....
좀 작게 웃으셔는데 미친 존나 심장이 바운쓰바운쓰....
![[EXO/김준면] 철벽치는 수학선생님과 연애하기 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e/0/be0d8a5dc935632533cafbf81d1b9d2d.png)
쌤이 출석부 넘기시면서 고개숙이시고 입꼬리만 올리시고 웃으시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미친 심장폭행;
쌤 긴장한것같다는말 다 취소... 존나 조련사....
"안녕하세요"
쌤은 진짜 존댓말하는게 존나 발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입술 혓바닥으로 축이시면서 인사하는데
천사의 음성....??
애들도 존나 다 나랑 똑같은 생각하나봄
아...안녕하..ㅅ..ㅔ...요....ㅇ.....
애들 존나 개미만한 목소리로 인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당연히 그런게 쌤 목소리가 너무 성스러워서;
맞아 선생님은 걍 존나 성스러운느낌밖에 안듬....
애들이 존나 자신감없게 인사하니까 선생님이 에휴.. 하는 얼굴로 또 웃으심
또!!
선생님 왜케 웃음이 헤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좋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 준, 면 이에요. 수학 가르칩니다."
칠판에 자기 이름 쓰면서 말하는데
쌤 되게 마르셨는데 어깨는 은근 넓으심....
암튼 탁탁 소리나게 적으면서 한글자 한글자 쓰면서 읽어주시는데...
걍 쌤이 하는거면 다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쌤 자기이름 한자로 썼다....
아미친 존나 똑똑해보여...... 똑똑하니까 저 어린나이에 선생님했겠지... 것두 수학....
원래 자기이름 한자로 쓰는건 국사쌤이나 국어쌤밖에 없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웬 수학쌤이 자기이름을 한자로.... 존나멋있게....
"음, 우리 남은 시간동안 뭐 할까요?"
되게 어린아이 다루듯이 다정한 목소리로 저렇게 물어보시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까 신나게 떠들던 우리반애들 다 어디갔니....??
애들 쌤 물음에 아무도 대답을 못 함... 안하는게아니라 못하는거였음...ㅇㅇ
"대학 입시 얘기같은 건 다른 선생님들께 많이 들었을 테고."
"자기소개 어때요?"
??????????? 말이야 방구야?????????
초등학생된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한텐 우리가 엄청 어린 애기로 보였나봄.........
하지만 아무도 반박하지 않았다... 걍 잠자코 1번부터 자기소개를 하기 시작해찌...
아근데 여기서 또 존나발리는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들이 막 저는 누구누구고요 어디 중학교에서 왔구요 어디 대학가고싶어요
이런식으로 자기소개했거든??ㅇㅇ 근데쌤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들 말 끝날때마다 그 알지 말 따라하면서 맞장구치는거ㅠㅠㅠㅠㅠㅠㅠ
막 저는 서울대학교에가고 싶은데요~ 이런식으로말하면
싶은데요?
하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쌤은 자기가 존나 어떻게하면 여인네들이 좋아하는지 아는게 틀림없어.......
내 차례 오는데 진짜 심장터져 죽을뻔......
막 속으로 무슨말할지 대본도 짜 놓을정도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번 오징어"
내차례 시바!!!!!!!!!!!!!!!!!!!!
내가 존나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남
쌤은 출석부 한 번 보시고 나를 쳐다보심
쌤 걍 다른 학생들 대하듯 나를 쳐다본걸로 봐선 아마 날 기억못한듯 싶었음....
아니 머리 좋으신분이 몇시간전에 마주친 사람을 기억 못 한다니....
아무튼 나도 차근차근 내 소개를 했댜
"저는 오징어구요, 00중학교에서 왔어요"
"응, 그런데요?"
"대학교는 어디든 좋으니까 국립대로 가고싶어요."
"아아, 그래요? 재밌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쌤 지금까지 맞장구만 쳐 주시다가 내 말에만 '재밌네' 란 말 덧붙여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그 말에 존나 당황해서 다음말 까먹고 존나 병신같이..ㅋ..ㅋㅋ..ㅋㅋㅋㅋㅋ
어...그래서...그런데요...
존나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쌤 앞에서 나 병신티냈어....
쌤도 좀 웃긴지
또...또!!!!!!! 입꼬리만 올리고 웃으시면서 이제 괜찮으니까 앉으라고 해주심.....
아 자비로우신 준쌤....
근데 쌤이 나 앉고 있을 때 한마디 덧 붙이심
"오늘처럼 다음부터는 지각하지 말아요."
?!?!???!??!??
나 존나 자리에 앉다 만 멍청한 자세로 순간 굳었었음
다행히도 내가 금방 내 멍청한 자세를 자각하고 자리에 앉긴 했는데
와 미친 선생님이 나 기억해주시고있었던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쌤 기억력 왜그렇게 없냐고 원망한 그 짧은 순간을 사죄드립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생각해보니까 쌤도 그 때 지각한거아님?? ㅇㅅㅇa 아닌가 ㅇㅅㅇa
나 이제 자야겠따.............. 내일 1교시 수학임...!!!
지금 잠을 안자면 난 백퍼 1교시에 존단말임....
쌤을 앞에두고 졸다니... 네버네버 있을 수 없는 일임
그럼 난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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