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디/조각] 전에 올렸던 조각인데..

어린 왕에게

 

 

 

 

"황제폐하, 제가 감히.
당신을 사랑해도 되겠습니까."

늘 견고하던 눈빛이 흔들렸다. 그 어린날의 언젠가처럼.
홀로이 외롭게 올라간 자리는 경수를 서서히 잠식해갔고 그의 빛은 희미해져가게 했다.
올곧은 척, 척박한 황무지에도 두 다리를 딛고 단단히 서 있는 척.
이 전의 찬열에게 보여준 눈빛 또한 그런 것이었다.


허나, 그는.

"대답해야지, 경수야."


잊지 않았다.
어린 날의 약속들을, 추억들을.
경수를.


늘 견고하던 고개가 아래를 향했다. 항상 꼿꼿하던 시선과 함께.
찬열이 궁의 정가운데 옥좌에 앉아있던 경수에게 다가가 그를 일으켜세웠다.
굳이 경수의 고개를 저를 향하게하지 않았다. 찬열은 그저 무릎을 굽혀세우곤 경수의 속눈썹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을 닦았다.
지금 찬열이 닦는 것은, 옥루가 아니라 그저 눈물이나니.

 

 

 

재.탕.재.탕

[독자1]

ㅠㅠㅠㅜㅜㅜ브금이랑너무잘어울려요ㅠㅠㅠㅠㅠ브금제목이뭔지좀알려주세요ㅠㅠ 아진짜조각으로보기엔아까움푸ㅜㅜㅜㅜ

[느루]

뉴에이지는 밤의 피아노 곡 이라는 노래에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하트하트

[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 슬퍼요 짧은 조각인데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브금도 넘 좋네요 브금 제목이 뭔지 알수 있을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뒷이야기도 궁금해요 ㅜㅜㅜㅜㅜㅜㅜ

[느루]

밤의 피아노 곡 이라는 뉴에이지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ㅠㅠ~!! 뒷내용이 더 풀어질지는 아직 미지수ㅎㅎ..

[독자2]

ㅜㅠㅠㅜㅠ진짜내용이랑브금너무좋네요

[느루]

감사합니다!! 독자님도 너무너무 좋아요 좋은 하루되세요~

[독자3]

네ㅎㅎ작가님도요!!

[독자4]

진짜 너무좋아요ㅠㅠ 브금도 좋은데 마지막 문장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흡...짱..

[독자5]

우어....가슴이 먹먹해쟈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