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탄소] 원래 사랑은 아무도모르게시작되는법 .11

와타시를 도키도키하게해주는 암호닉

치킨

초코하임

판다

여우야

 

 



 

 

 

그일이 있고나서부터 나랑 김태형은 엄청 어색해졌음

우린 서로서로 피해다녔음

아 지금생각해보니까 빡치는게 김태형은 나 좋아한다그랬으면서 왜 피해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서로 피해다니다가..만나게 된 날이 있었음.,......

 

 

 

사건은 이러했다

 

 

사실 윤기오빠 온다는것도 구라였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태형 안간다는말에 영화보러 가기로했음ㅋㅋㅋ

지금생각해보면 김태형한테 쫌 미안하지만...너무 불편했음....ㅠㅠ

 

 

그 런 데

 

 

 

"............"

 

 

"....."

 

 

"야 너네 내가 영화쏘는거니까 밥은 너네가 사줘"

 

"그건모르겠는데"

 

 

 

ㅅㅂㅠㅜㅜㅠㅠ난 분명 김태형이 안가서 간다그랬는데ㅠㅜㅜ김태형이 와있는거임ㅜ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알고보니까 김태형도 내가 간데서 안간다그랬는데 내가 안간다그랬던걸 듣고 다시 간다그랬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

 

김남준이랑 박지민은 신나서 떠들고있는데 나랑 김태형은 그냥 짜져서 콜라만 홀짝홀짝하고있었음

 

"야 김탄소 김태형 근데 너네 요즘 왜그러냐"

 

 

 

"뭐가뭐가뭐가?????우리 존나친한데??????왜그러는지 모르겠는데???"

 

 

"뭐야 너네 설마 싸운거아니지??"

 

 

"ㅋㅋㅋㅋㅋㅋㅋ얔ㅋㅋ우리가 왜싸워...ㅋ...ㅋㅋㅋ....ㄱ..그치 태형아??ㅋ.."

 

 

"야 영화시간 다됬다 가자"

 

 

ㅅㅂ....내가 용기내서 그래도 말건건데...나 쳐다보지도않고 무시하고 쌩 가버리는거임...

갑자기 막 억울하면서 속상한거임

아니 내가 뭘 잘못했음??오히려 잘못한건 김태형 아님??

자기가 나 좋다고 갑자기 고백하지를않나 그후로는 아는척도안하고 피해다니고 연락도안하고..그게 좋아하는사람한테 할 행동임??

분명 김태형이 나한테 그말한게 자기라고 말을했는데도 난 믿을수없을 정도였음...

 

 

 

"시발"

 

 

"....야..김탄소...너네 진짜 싸웠어...?"

 

 

"...."

 

 

 

"아 뭐....그냥 참아...일단 영화보러 가자..."

 

 

 

 

진짜 오늘은 되는일이 없나봄,.,..

자리가 박지민 김남준 나 김태형 이렇게였음

김남준이랑 박지민이 눈치보면서 자리 바꿔줄까 하고 물었는데 김태형도 저렇게 나 무시하고 신경안쓰는데

나만너무 김태형 눈치보는거같고 자존심상해서 필요없다고하고 당당하게 김태형 옆에 앉았음

 

 

"...."

 

 

이새끼가 내가 옆에 앉았는데 눈길도 한번 안주는거임

그래 니 맘대로해봐라 하면서 나도 정색하면서 스크린만 보고있었음

 

"영화시작한다!!"

 

박지민은 자기가 보고싶었던 영화라면서 영화가 시작하니까 어린애마냥 신나하면서 박수를쳤음

 

사실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는 아니였지만 공짜라는소리에 보러온거기때문에 난그냥 계속 팝콘이랑 콜라만 마셨음

 

 

 

영화내용도 대화소리도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음

 

내머리속은 김태형으로 꽉차있었음

 

김태형은 내가 왜 좋았을까

지금도 좋아하긴 한건가

그때 김태형이 아니지 않았을까

날 좋아한다면 왜이러는걸까

 

살짝 김태형을 올려다 봤음

 

 

 

계속 영화만 보고있었음

 

 

그런 김태형을 보니까 너무 억울한거임

 

정작 고백한건 김태형인데 지금보면 나혼자만 김태형눈치보고 나혼자만 김태형때문에 밤새고 나혼자만 김태형때분에 고민하고 나혼자만 김태형때문에 영화도못보는데

고백한 김태형은 잘먹고 잘자고 영화도 집중해서 잘보고..내 눈치는무슨 이젠 아얘 무시까지 하니까

 

너무 속상한거임

난 김태형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난 슬픈영화를 정말 싫어함 눈물이 나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박지민이 슬픈영화를 좋아해서 참 고마움

 

내가 우는게 김태형때문이 아니라 영화때문처럼 보이게 해줘서

 

솔직히ㅋㅋㅋㅋㅋ내가 왜 운건지는 모르겠음

 

그냥 나도모르게 울컥해서 계속 울었음

 

 

김태형은 역시나 내 신경도 쓰지않고 스크린만 보고 있었음

 

난 더 더 울었음

 

 

 

 

 

 

 

 

 

영화가 끝나고 난 눈이 퉁퉁불어서 아주 가관이 되어있었음

 

"슬픈영화 싫어한다고 하고서는 제일 많이 울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봐봨ㅋㅋㅋ"

 

 

"이래서 싫다는거야 이래서ㅠㅠㅜㅠㅠㅠ놀리지마 이새기야ㅜㅜㅜ"

 

저런 눈치없는 김남준 개새끼...☆

 

 

"야 김태형 어때 형아의 추천영화는?

막 영화를보고나니까 막 감동과 반성과..그런게 오지??"

 

"흐흐흐흐흐흥사실 무슨내용인지 모르겠엉흫ㅎ흫ㅎㅎ"

 

 

 

"....니가그렇지뭐......."

 

 

"야 근데 김탄소 얼굴 이래서 뭐 어디 갈수 있겠냐"

 

 

"그래서 나 집갈꺼야ㅜㅜㅠㅜㅠㅠㅠㅠㅠ아씨 또 눈물나ㅠㅜㅜㅠㅜㅠ나 갈래 집에ㅠㅜㅜ"

 

 

"...혼자가면 사람들 다 너 실연당한줄 알껄"

 

 

그말을듣고 갑자기 더 빡쳐서 눈물이 더났음ㅠㅠㅜㅜㅠㅠ

시발 지금 누구는 너때문에 울고있는데 그런말이 나오냐 병신아ㅜㅠㅠㅜㅜ

 

 

"시발 니가 무슨상관이야ㅠㅜㅜㅜㅜㅜㅠㅠㅠ혼자 갈꺼야ㅜㅜㅜㅠㅠㅠ"

 

 

"야 김태형말대로 너 혼자가면 사람들이 다 쳐다볼껄 그냥 다같이 집에 가자"

 

 

"....아님 내가 대리고 갈게 더 놀고있어 김탄소 대려다주고 뭐 시간있으면 너네한테 끼면되니까"

 

 

 

ㅅㅂ????뭐?????????니가???????날???????왜???????시발 더이상은 안속아 개새끼야ㅜㅜㅜㅠㅠㅜ]

나 좋아하는척 하지말라고 씨바!!!!!!!!!!!!!!111

 

 

 

 

 

 

"...그럴까??"

 

 

뭐가 그럴까야ㅠㅜㅜㅠㅜㅜㅜ

 

"그럼 김탄소 대려다주고 피씨방으로 와 김탄소 집에 도착하면 전화주고"

 

 

 

"싫어!!!!!ㅠㅜㅜㅠㅠ혼자갈래 그냥ㅠㅜㅜㅠㅜㅠ싫다고!!!ㅠㅠㅠㅜㅜ김남준ㅜㅜㅠ니가대려다줘 어??니가ㅠㅠㅜ"

 

 

 

진짜 그때 내가 무슨생각으로 그랬는지모르겠는데 김남준한테 매달려서 빌었음ㅋㅋㅋㅋㅋㅋㅋ

김태형이랑 가면 어색해 죽을거같고 나만더 빡칠거같아서

 

근데 망할 김남준이 날 때어놓고 귓속말로

 

"이 기회에 싸운거 화해해"

 

 

라는거임 시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싸운거 아니라고 개새끼야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

 

[미스라잇]

쓰고나니 손발 오글오글...

[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싸운게 아닌데..... 와... 둘의 사이가 진짜 어색해졌다..... 이러다가 영영 어색하게 지내는건 아니겠지.....

[독자2]

판다에요! 아 증말 어떻게하니... 너네 어쩌려고... (깊은한숨) 그래서 언제 푼다고? 응? 언제 행쇼?

[독자3]

으허허헝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태형이와 탄소는 어떻게 푸나요 ㅠㅠㅠㅠ 행쇼를 원함돠 ㅠㅠㅠㅠ 막 이래 ㅠㅠㅠ

[독자4]

ㅋㅋㅋㅋㅋㅋ남준잌ㅋㅋㅋㅋㅋ눈치갘ㅋㅋㅋㅋㅋㅋㅋ암튼둘이행쇼♥

[독자5]

..화해하자태형아ㅋㅋㅋㅋ

[독자6]

뭐야...김태형 변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