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세훈] 어린 남편 오세훈썰(육아물)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8/7/e87eb8443a771c81d7403bab36d936db.jpg)
어린 남편 오세훈썰
[야 니 어린 남편 바람피나봐 지금 너네 남편 회사 옆 카페인데 왠 여자들이랑 하하호호 웃으며 있다]
어느때와 다름 없이 아이가 마칠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가려고 하는 순간 너에게 문자 한 통이 날아와
발신자에 평소 잘 연락도 하지 않던 친구의 이름이 뜨자 의아한 표정으로 잠금을 풀었고
액정에 뜬 글자들을 읽어내려가던 너의 표정은 점점 굳어지기 시작해
세훈이와 너는 결혼 올해로 결혼 3년차에 접어든 4살차 연상연하 즉 남자가 더 어린 부부라고 할 수 있지
사실 세훈이와 너는 교생과 학생으로 만난 사이였어 네가 처음으로 교생실습을 간 학교가 바로 세훈이의 학교라고나할까
그 인연으로 둘은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고 세훈이가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결혼에 골인
물론 결혼식때 어린 신랑의 얼굴을 본 너의 친구들은 모두 너에게 도둑년이라며 난리를 친건 안봐도 비디오
가뜩이나 어린 남편이랑 사느라 긴장과 걱정을 마음에 안고 사는데 너의 친구가 보낸 문자 한통에 너의 마음이 쿵 하고 무너지는거같아
아이를 데리러 가는것도 잊어버린건지 멍하니 앉아 초조하게 손톱을 물어 뜯다 유치원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서야 정신을 차려 집을 나서
시간이 흘러 어두워지고 퇴근시간이 되자 매우 익숙하게 잠금을 풀고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아이가 뛰어나가는 소리가 들려
평소같으면 아이와 함께 현관으로 나가 세훈이를 맞이하는 너이지만 아까 그 문자 이후로 모든 의욕이 상실되어버려 그저 방안에 앉아있어
"아빠~"
"우리 공주님 오늘도 잘 놀았어? 밥은 먹었고? 오늘은 뭐하고 놀았어요?"
"오늘 엄마랑 퍼즐 맞췄어요! 밥도 먹고 이쁜 옷도 샀어요!"
"어이구~ 그랬어? 잘했네 근데 엄마는 어디갔어?"
"엄마 아까부터 방에서 안나와요 막막 눈도 축 내려가구 엄마 아프면 어떡해요..."
걱정스런 표정으로 우물우물 말을 이어가는 아이의 모습에 세훈이 옅은 미소를 지으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줘
그러면서 "아니예요 엄마 괜찮을꺼야 우리 공주님은 아빠랑 코~ 하러 갈까?" 라며 아이를 안고 방으로 들어가
한참이 지난 후 아이가 잠이 들자 아이에 방에서 나온 세훈이 조용히 방 문을 닫고는 네가 있는 침실로 들어와
그리고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멍하는 침대에 걸터 앉아있는 너의 옆으로 다가가 털썩 앉아
세훈이의 큰 손이 너의 이마를 덮으며 "여보 어디 아파요?" 라고 묻자 그제서야 네가 고개를 돌려 세훈이를 쳐다봐
그리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후 한참 동안 세훈이를 쳐다보다 그의 옷에 묻은 흡사 파우더같이 보이는 하얀 자국을 빤히 쳐다봐
너의 시선을 느낀 세훈이 자신의 옷을 벗어 파우더 자국을 쳐다보고는 피식 웃으며 너를 끌어 당겨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고는
허리를 감싸 안은 후 너의 머리에 턱을 기대고는 중얼거리기 시작해
"우리 여보 또 질투 하는구나 음.. 아니다 걱정하는건가? 뭐가 그리 불안해서 마음 편히 있지를 못해요 응? 난 이미 결혼해서 우리 여보껀데 법적으로나 마음으로나"
너의 마음을 읽은건지 너의 생각을 콕콕 찌르며 따뜻하게 건네오는 세훈의 말에 울컥한건지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세훈이에게 안겨있어
그런 너의 등을 살살 쓸어주던 세훈이 너를 더 꽉 끌어안고는 장난끼 섞인 목소리로 다시 입을 열어
"지금 나 변명한다고 생각하고 있죠? 저 파우더자국은 뭐냐고 물어보고싶어 죽겠죠?
아.. 존댓말 진짜 못해먹겠다 찬열이형이 자긴 존댓말한다고 그게 자기 마누라 존중해주는거라고 하도 뭐라고 해서
나도 존댓말 하려그랬는데 난 존댓말이 안맞는거같아 여보"
쌩뚱맞은 세훈의 말에 울컥한 마음을 다스리고 있던 니가 피식 웃어
그리고는 세훈이를 쳐다보며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천천히 입을 열어
"그럼 저 파우더자국은 뭐야..? 여자 파우더 아니야?"
"아 진짜 우리 여보는 내가 그렇게 무책임하고 개념 없는 놈으로 보이나? 내가 이렇게 예쁜 여보님과 우리 다연이를 두고 바람이나 피고 다니는 놈으로 보여? 우리 여보 눈에는 내가 아직도 마냥 철없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나보네"
조금은 화난듯한 세훈의 말투의 미안한 마음과 조금은 서운한 마음에 고개를 푹 숙여
그러자 세훈이 한숨을 한번 쉬고는 두 손으로 너의 뺨을 감싸 고개를 들어 자신과 눈을 맞추고는 말을 이어가
"내가 매일 이쁘다고 쪽쪽거리고 안아주고 하는게 다 형식적이고 계산적인 행동으로 보여?
여보가 나 가르쳐봐서 알잖아 나 그렇게 계산적으로 행동할만큼 똑똑하지 못해
그리고 다른 여자들이 눈길 준다고 눈 돌릴만큼 나 그렇게 쉬운 남자 아니야"
"내가 나이도 더 많고 별로 예쁘지도 않고 집에서 일만 해서 나는 니가 밖에 나가면 이쁜 여자도 많으니까....."
"몇번을 말해도 못알아듣네 우리 여보 잘들어요 결혼하고 아니 여보를 처음 봤을때부터 지금까지 다른여자는
한번도 눈에 들어온 적이 없어요 여보가 나이가 많던 살이 찌던 내눈에는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여자야 그러니까 불안해하지 좀 마"
오글거리면서도 감동인 세훈이의 말에 그제서야 너의 얼굴에 미소가 돌기 시작해
그런 너를 보고는 "에휴 내가 애를 두명 키우지 두명 키워... "라고 중얼거리고는 눈물이 고인 너의 눈에 살짝 입을 맞춰
그리고는 이마 코 볼을 순서대로 입을 맞춘 후 한번 씨익 웃고는 너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갠 후 쪽 소리와 함께 입술을 떼
"매력이 이리 넘치는데 내가 어디다 눈을 둬 눈을 두긴"
"고마워 나같은 여자 좋아해줘서"
"씁 나같은 여자라니, 내가 오히려 더 고맙지 어린애 데리고 사느라 고생이 많은데 우리 여보"
세훈이의 말에 기분이 좋은듯 그의 품에 더 파고들다 이내 미간을 찡그리고는 다시 세훈이를 쳐다봐
그리고는 옆에 벗어놓은 옷을 가리키며 입을 열어
"그럼 도대체 저 파우더의 정체는 뭐야?"
"어허, 이 여자가 아직도 나를 못믿네 저거 별 거 아니야"
"그러니까 뭔데?"
"그래 말해줄께 대신 이거 비밀이다 사실 저거 찬열이형 알지? 우리 회사 선배 찬열이형이 우리 공주보다 어린 애기가 있거든 이름이 열매였나?
근데 파우더가 다 떨어져서 파우더 좀 사서 간다는게 그만 그 파우더를 쏟아가지고.. 아 진짜 괜히 따라갔다가 우리 여보한테 오해나 받고 이게 뭐야"
생각보다 훨씬 더 황당한 세훈이의 말에 네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세훈이를 바라봐
그러자 세훈이 "거봐, 별 거 아니라고 했잖아"라며 너의 머리를 쓸어넘겨줘
그런 세훈이의 허리를 끌어안고 있던 너는 그제서야 자신이 끌어안고 있는 허리가 매우 얇다는 걸 느끼고 걱정스런 표정으로 입을 열어
"우리 남편 너무 말랐다 맛있는거 많이 해줘야지 이래서 일하고 다니겠어?"
걱정스러움 반 놀림 반의 너의 말에 세훈이 발끈하며 너의 허리를 휘어 감고는 침대에 눕혀
그리고는 장난스레 웃으며 너의 귀에 속삭여
"아무리 얇아도 우리 여보 하나는 이길 수 있거든?"
생각보다 쎈 힘에 놀라 저항도 못하고 버둥거리다 지쳐 이내 "놔주세요" 라고 말하자
세훈이 너의 코에 입을 맞추며
"오늘 찬열이형이 애기 챙기는거 보니까 우리 다연이 어릴때 생각나더라 우리도 다연이 동생 한번~?"
장난치지 말라며 세훈이의 가슴을 밀어보지만 장난아닌데 라며 너의 목 선을 따라 쪽쪽 거리는 세훈 덕에
간지러운듯 웃으며 세훈이와 함께 침대에서 뒹굴거리던 그때
"엄마.. 아빠... 다연이 방에 빨간 눈이 자꾸 다연이 쳐다봐... 엄마 아빠랑 같이 잘래요"
....다연아 .... 저기 어딘가 옆집 아가는 태어난지 얼마 안됬는데도 불구하고 눈치가 빠르던데.......
*어이쿠 세훈이의 생일이 지나기 전에 오려고 했는데 세륜 노트북... 왜 타자를 치지 못하는거니!!!
하루 늦었지만 세훈아 진심으로 생일 축하해!!!
아 그리고 지난번 찬열이글 초록글!!!! 초록글이라니요.... 저 완전 감동먹었어요.......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정말 정말 진짜 사랑해요.. 제 하트를 받으세요 "하트하트"
아.. 김종대학교는... 도 곧 들고올께요 기다리시는 분들 모두 죄송... 이번주 안에 벚꽃놀이를 완전히 끝내야죠...!!!!!!!!이런 망글을 설레며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로 첫댓글 써주시는 분!! 언젠가 쓸지도 모르는 다음 남편글에 아이 이름은 독자1분이 원하시는 이름으로 해드릴께요~
| 미카엘 보다 더 제게 빛이나는 암호닉! |
하트 / 통통 / 파파야 / 찬빠 / 버닝이 / 그린 / 병아리소녀/염소/ 응가송 / 타투 / 개짱 / 김자베 / 똥싸는놈 / 파닭 / 큥 이워더 / 벚꽃좀비 / 스티치 / 로맨스B / 밍끼 / 데후니 / 찬블 리 / 이씨 / 경민 / 눈알 / 준카엘 / 유유 / 온은찬 / 히융 / 쌍 디 / 첸첸 / 패디과여신 / 둉글둉글 / 머스타드 / 펭쿠 / 산딸 기 / 크쫑 / 쌍액 / 뽀송뽀송 / 미니마니 / 프링글스 / 호두 /쥬시쿨 / 멘토스 / 라인 / 연필 / 손에 손잡고 / 이차방정식 / 비비빅 / 미스트 / 벚꽃 / 뿌뿌몽구 / 뀨쀼 / 중국계크리스인 / 샤오루 / 여세훈 / 공삼공칠 / 수지 / 댕기 / 딸기소녀 / 마보이 / 버찌 / 쯈쯈 / 기린그림 / 뿌끄븨연봭 / 마빡 / 다시마 / 뀼 / 하앍 / 비올라 / 몽구애비 / 빅파이 / 이노미 / 바이오 / 슈엔 / 찬아 여러분 정말 사랑해요 혹시 신청했는데 없거나 틀리신 분들 계시면 찔러주세요 암호닉은 언제나 신청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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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