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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 Baby 4



한참 바다를 바라보다 텐트를 낑낑대며 가져왔더니 그제서야 샐샐 웃으며 윤이를 안고 건너오는 네게 아프지않게 꿀밤과 함께 윤이 모자를 건네고 텐트 칠 준비를 했다.

생각보다 쉬운 텐트치기에 뚝딱뚝딱 만들어놓으니 우와. 하며 손뼉을 치는 너를 따라서 윤이도 따라 손을 맞부딪혔다.

"역시 우리 남편이라니까?"
"여시 우이 낭펴니라이까?"
"아니아니. 윤이는 아빠!"
"아바!"

엄마를 따라 말을 배우는 아기코를 슬쩍 쥐었다 놓고 이제 뭐하지.란 생각이 들 찰나

"운아. 아가랑 놀고있어. 밥먹어야지,밥"
"아. 맞다.알겠어 그럼...뭐 할껀데"
"음.. 간단하게 삼겹살이랑...밥?"

다행히도 그나마 할 줄 아는 요리 중 가장 잘하는 것이라 안심하고 아기와 물놀이를 가기로 마음먹었다.

"윤아. 우리 물 보러 갈까?"
"어마랑 바떤거여?"
"응.저기 저거. 저거 이제 만져볼까요?"
"네네! 유니 조아여!"

함박웃음을 짓고서 얼른 가자고 바둥대는 아기를 한팔로 안고 나머지 손엔 바람이 빵빵한 오리튜브를 가지고서 얼른 바닷가로 갔다.

튜브를 띄울려면 어느정도 깊이의 물로 들어가야 하기때문에 윤이 구명조끼를 한번더 점검하고 튜브에 윤이를 끼우고서 바다에 띄웠다.

"윤아 이게 바다야. 아까 엄마랑 봤지?"
"웅웅!! 바다다 바다아"
"윤이 안 무서워요?"
"네!!유니 하나아아더 안 무셔여!"

아기에게 이런 큰 물은 꽤나 두려울텐데 윤이는 오히려 더 깊은곳을 바라보고있었다. 그럼그럼 누구 아들인데.

"윤아 우리 더더 깊은곳까지 가볼까?"
"웅??우음.."
"가지말까?"
"아녀!!가여!유니 안무셔!"

아이에게 깊은 곳이라고해도 내겐 종아리까지의 깊이라 허리정도까진 괜찮겠다싶어 아이를 끌고 조금 더 깊은곳으로 갔다. 걱정많은 네가 약간 눈치보였지만 흘끔 바라보니 정신이 없는듯 했다. 몰래 한번 갔다가 나오면 되겠지.

이런 철없는 생각에 무작정 아기를 끌고서 골반까지의 깊이로 와버렸다. 파도마저 살랑이고 있어 윤이를 슬슬 밀어주고있는데

"어..?어?윤아!!!윤아!"
"아바아아!!으앙앙ㅇ앙ㅇ!"

갑자기 살랑이던 파도가 몸을 크게 만들어 거세게 내리치는 바람에 아기 튜브가 물에 가라앉았다 다시 모습을 보였다.

순간이지만 보이지않은 아이 모습에 심장이 내려앉았다 다시 제자리를 찾은 기분이었다. 서둘러 아이를 튜브에서 끌어올려 안고 바다 밖으로 나왔다. 계속해서 연신 기침을 뱉으며 엉엉 울어대는 아기를 진정시키며 네게로 갔다.

"어? 윤이 왜이래?아가. 아가 왜 울어요 응? 윤아 왜 울어어"
"어므아.으앙 유니. 유니 막 막 아바가 쩌어기 가자그래서 갔능데에. 막막. 으아앙"
"응응. 뚝뚝. 우리 윤이 착하지? 그래써,아빠랑 저기갔어? 그래그래. 뚝뚝"

아이를 토닥이며 내게 눈짓해보이자 나는 그저 고개를 숙일 수 밖에없었다. 놀란 아기는 엄마품에서 진정이 된 듯했고.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는 몇 번 못본 네 차가운 얼굴에 그냥 꼬리를 내려야 했다.

이걸로 다시는 바다를 오지 않겠다고 하는건 아닌지 샤워할때 물 무섭다고 하는건 아닌지.. 계속 이어지는 걱정에 밥을 씹는건지 삼키는건지도 모를정도로 식사를 했었다. 식기를 치우고있을때 너는 아기를 데리고 모래성을 쌓고있었고, 아기는 몇번 흥미를 가지더니 다시 바다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어므아.. 유니.. 유니 쩌어기. 다시. 다시"
"응? 윤이 바다 다시 가고싶어요?"
"느에에.. 막막 무서었는데.. 재미써써.. 저어기 다시.."

모래성을 토닥이는 네 옆에서 옷자락을 잡아끄는 윤이를 보다 못말리겠다는듯 웃고서 내게 얼른 오라는 신호를 보내는 너였다.

"암튼. 누가 부자 아니랄까봐. 엄청 단순해."
"무슨말이야?"
"당신 아들이 무서운데 다시 들어가고 싶으시답니다."
"진짜?바다를?"
"응. 진짜. 윤이 저기 다시 들어갈꺼죠?"
"네네!! 긍데 아까 고기까지능 말구우.."

무서워할 줄만 알았더니 금세 다 잊고서 다시 찰방이는 물에 몸을 담그고픈 이 단순한 아들을 어쩌면 좋을까..

돌아오는 차 안.

"어?거기서 큰일 나면 어쩔뻔했어 진짜. 나 사실 다 봤거든? 운이 너. 내가 나 부르는 소리 못 들었지? 슬쩍 나 한번보고서는 애 깊은데로 끌고가는거까지 내가 다 봤거든. 어유. 이 부자는 어쩜 그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똑같을까. 한번만 더 그래봐? 나 진짜 화낼꺼야?"

윤이가 곤히 잠든 차안. 잠들지않는 네 잔소리에 한마디한마디 고개를 끄덕이며 핸들을 붙잡고 집에 돌아갔다.

 

-Fin-

 

오늘은 어떤가요.. 양이 좀 많은 편인것 같아서...헿ㅎ 10포인튼데..ㅠㅠ 댓글 한번만 쓰고 포인트 받아가세요ㅠㅠ 이런 망글에 10포인트 아깝자나여ㅠㅠ

 

내 사랑들!!

Heal님, 달돌님,요니별우니별님,정모카님,달나무님,작가님워더 님,하마님,천사천재님,정인님,꼼도리님,코쟈니님,별레오님  요새 안보여서 슬프다능..ㅠㅠ 다들 바쁘신가봉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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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정인입니당ㅎ망글이라뇨ㅠㅠㅠㅠㅠ금글금글!!! 윤이도귀엽고 애기가 큰일날까봐 시무룩해지는 운이는 배로귀엽고ㅠㅠ
9년 전
독자2
택엔이들 진짜 귀여워요 ㅠㅠㅠ 잘보고가요 ㅠㅠ 작가님
9년 전
독자3
에구ㅋㅋㅋㅋ파도 무서웠어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얼른 잊고 다시 바다가고싶다고ㅋㅋㅋㅋ귀엽네여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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