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11 알 수 없는 기류
에피소드 제목보고 분명 로맨스인 줄 안 사람이 많겠지.
그러나 난 허를 찌르는 뇨자.
.....ㅎ
무튼 초능력자에게는 '알 수 없는 기'가 흐른다. (이것도 연구 중)
이 기류는 공기중에 떠다니기도 사람에게 붙어서 안떨어지기도 하는데,
맥시멈의 경우에는 공기중에 떠다니는 기들을 끌어들인다고 한다. 블랙홀 처럼.
그래서 한계가 없는 것일지도.
![[EXO/징어] 능력남용 맥시멈 초능력자들 25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d/e/2de74387c1ea382009dbe2b0f037c96d.jpg)
"그걸 나한테 말하는 이유가 뭔데여.
시비를 걸었으면 싸움이나 할 것이지 갑자기 헛소리를 하고 있어. 이봐여 아저씨."
초능력자에게 흐르는 이 알 수 없는 기는 초능력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다.
연구원들이 개발한 기운측정기(그 알 수 없는 기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측정기)를 보면,
초능력을 쓸 때 공기중에 있던 기가 모여들어 응집하면서 그것이 초능력으로 발휘된다.
"별 희안한 사람이 다 있네."
이그노어라는 초능력이있다.
초능력을 전부 무시하는 초능력.
일반인들에게도 아주 쪼금씩은 흐른다는 이 기가 이그노어에게는 완벽히 차단되어 있다.
뭐라고 하지? 만약 찬열이가 불을 쏜다면 이그노어의 앞에서 기류가 흩어져 피해를 못 입힌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론이 뭔데?!!!!"
"튀라고 병신새끼야!!!!"
시비가 붙어가지고 싸우던 우리는 뒤늦게서야 그가 이그노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연스러운 불이 아닌 초능력은 그 '알 수 없는 기'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그 기가 이그노어에게는 미치지 않으니.. 무튼 지금 굉장히 불리한 상태라고.
초능력에만 의존하는 우리에겐 더더욱.
"아 그러게 성질 죽이랬지!!!!"
"떠들지 말고 달려여, 좀!!!"
서로 다른 골목으로 숨어 든 우리들.
발자국 소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숨소리를 죽이고 뛰는 심장소리를 감췄다.
한참 숨소리를 죽이다가 발자국 소리가 멀어질 때 쯔음 참았던 숨을 내쉬는데,
갑자기 달려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 시발 큰일났다.
같이 숨어 들었던 백현이를 보는데 내 뒤쪽으로 달려가는 백현이.
난 무술 영화를 보는 줄 알았다.
벽을 밟아 가속을 실은 발로 그 사람을 차버리고는
안전하게 착지하는 변백현은 비글이 아니었다.
"변백현.. 너 운동 못했었잖아.."
체육때마다 도맡아서 밑 바닥을 깔아주던 백현이었다.
맨날 전교 2등하던 이유가 체육일 정도였는데.. 이런 운동신경은 도대체..
![[EXO/징어] 능력남용 맥시멈 초능력자들 25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e/5/be5dae777bf3fe387c421380d348bad9.jpg)
"비밀이야, 비밀! 우리 둘만의 비밀인거다. 알았지?"
내미는 새끼손가락을 나도 모르게 잡았다.
흔들흔들까지 끝낸 백현이가 일어나려는 남자의 등을 다시 밟아 버렸다.
"다시 말해봐. 초능력자들은 초능력만 믿는 병신새끼들이라고?"
"씨.. 맞잖아!! 저 년은 확실하지 뭐!"
"야. 저년이라니. 뚫린 입이라고 막말하네?ㅎㅎ"
발을 비비며 더 누르는 변백현. 남자의 입에선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너 지금 이그노어는 F등급 취급 받는다고 열등감이라도 느끼나 본데,"
"열등감 아니거든!!"
"맞구만 뭘. 근데 상대가 잘 못 됐어. 너가 열등감을 느껴야 할 대상은 AA까지야.
금단의 영역이라고 우리들은."
"맥시멈이 뭐 얼마나 대단한데?! 결국 초능력에 의존하는 건 똑같잖아!!"
말이 안 통하네. 다 포기하고 그에게서 발을 내린 백현이가 말했다.
"아니 근데 요즘 우리가 존나 만만한가봐. 사사건건 다 시비트이고 다니네.
누구하나 공개적으로 어디하나 못 써봐야 못 건들라나. 그게 너가 되고 싶냐?"
"그래봤자 나한테는 뭣 도 못.. 으아아악!!!!"
"할 수 있다고. 사지 멀쩡히 붙어 있다고."
무릎 뒷편을 짓이기듯 밟은 백현이가 내 앞으로 와서 나를 일으켰다.
지나가다 똥밟았다고 생각하라 말하며 다른 곳으로 흩어졌던 종대와 세훈이를 찾으러 갔다.
"텔파보네. 사거리에서 만나기로 하자."
"그러지머."
돌아서서 가는데, 갑자기 머리가 띵해지며 정신이 아득해져 왔다.
백현이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Ep. 112 몬스터 볼이 필요하다
쉬팡. 머리 깨지겠네. 눈을 뜨니 보이는 것은 하얀 천장과 머리통들.
훌쩍이는 소리를 보면 타오와 종대였고, 시끄러운 소리는 백현이와 찬열이였다.
![[EXO/징어] 능력남용 맥시멈 초능력자들 25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7/6/6769bd4984f88fa45149537f18f42396.jpg)
"깼어?"
경수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완벽하게 우리반을 옮겨놓은 듯 모두 모여 있었다.
"뭐야..."
갈라지며 난 목소리에 울음이 폭발한 타오.
"누나아ㅏㅠㅠㅠㅠㅠㅠ나느은 누나가ㅠㅠㅠㅠ1시간 삼시푼이나 지났는데도ㅠㅠㅠㅠ
안 이러나서ㅠㅠㅠㅠㅠㅠ영영 못 이러나는 줄 알코ㅠㅠㅠㅠㅠㅠ"
쓰러졌던게 고작 한시간 반이야?
근데 뭐 때문에 쓰러진거지?
"나.. 왜 쓰러진거야?"
"기억안나 자기야? 이그노어 개새끼한테 돌 맞고 쓰러졌잖아.
큥이가 미안해.. 내가 대신 맞았어야 했는데.."
"그걸 왜 니가 맞아. 그리고 이그노어가 왜? 뜬금없이 뭔 이그노어야."
진짜 개 뜬금없는 이그노어에 머리만 아파오는 느낌이었다.
눈앞에서 사라졌던 종인이가 의사선생님이랑 나타났다.
이것저것 물어보시는 거에 성심성의껏 답해드리니 돌아오는 대답은..
"부분 기억 상실.."
"확실해요?! 네?!!"
저봐.. 루한쌤은 역시 조폭에 더 잘 어울려..
그나저나 아침 드라마에나 나오던 그런 병이 나에게 생기다니!! 신기한 걸.ㅎ
"징어야.. 나 노파심에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
"환자분은.. 안정이 필요.."
"나도 하나만 물어볼게."
경수랑 찬열이의 말에 느낌이 왔다. 그건 기억나.
민석오빠도 기억난다고. 왜 그건 기억이 나는 걸까? 이그노어는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나는데.
망할. 쓸데없는 기억력..
"내가.. 한 말 기억나지..?"
"내가 한 말도."
내적갈등이 시작되었다. 아.. 기억 안난다고 하면 편해지긴 할텐데..
애들한테 미안해서라도 그렇게는 못하겠고..
"기억이 안나신다면.. 굳이 기억해내기 위해 애쓸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는.."
"아니야, 아니야 징어야. 괜히 기억해내려 하지마."
"아니.."
"괜찮아. 아픈애한테 뭐 하는 건지."
"아니, 그.."
"역시 내 돌머리로 막아줬어야 했어.."
"변백현형 머리가 돌머리면 내 머리는 바위머리인가여.. 그럼 내가 막아줬어야 했는데.."
"누나. 형은 기억나지?"
"어? 어.. 당연하지."
"그래. 그거면 돼. 그만하자."
"아니.. 얘들아..?"
"징어야. 머리 아프면 꼭 말하고. 알았지?"
"어.. 그러긴 할건데.."
시발 말할 틈을 주라고!!! 나 기억 다 난다고!!!
이그노어 뭐시기 빼고 다 기억 난다고!!!!!
핸드폰이 울렸다. 너까지 말 할 기회를 안 주다니.
전화를 받으려 하니, 전자파 어쩌고 하면서 종대가 대신 받는다. 가지가지 하는구나..
"형 안녕하세요! 종대에요! 네? 아.. 네!"
스피커폰으로 한 핸드폰 안에서는 울먹울먹한 오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이고 징어야ㅠㅠㅠㅠㅠ우리징어ㅠㅠㅠ기사로 봤어ㅠㅠㅠㅠㅠㅠㅠ머리를 맞아?
어떤 놈이 우리 징어르류ㅠㅠㅠㅠㅠㅠ"
자연스럽게 끊기로 가는 손을 내리고 말했다.
"나 멀쩡해 오빠. 혹시 오는 길이라면 아이스크림!!"
"백개고 만개고 사갈테니까 종인이만 보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응!!"
종인이를 가만히 바라보니 날 아래위로 훑고는 사라졌다.
으허헣ㅎㅎ 아이스크림 먹는닿ㅎㅎㅎㅎ
"아! 나 머리 친 사람이 이그노어라고?"
"어!"
"그 사람 지금 어딨는데?"
"몰라. 도망갔어. 경찰이 찾고 있기는 한데.."
"이그노어는 나도 못 찾을 텐데.."
"찾으면 뭐하게?"
"뭐하긴. 다시는 못 쓰도록 어디하나 분질러야지. 시발 나를 건들고 무사할 것 같아?
머리가 따가워. 상당히. 존나. 그래서 개 빡친다고.
누가 잡아오면 존나 뽀뽀해 줄거야."
박찬열과 도경수가 서로 마주보더니 뛰쳐 나갔다.
그 모습을 보고 나를 보던 민석오빠 외 다들 나가버렸다..
아.. 잠만.. 나 말 잘못했어!! 실수였어!!! 얘들아!! 돌아와!!!! 쌤은 왜 가요!! 앍!!!!
Ep. 113 Aㅏ....
종인이가 오빠와 돌아왔다. 양 손 가득 있던 아이스크림을 떨군 오빠가
달려와서 날 안고는 몸을 들썩였다.
"아니.. 나 되게 멀쩡한데...?"
"우리 징어ㅠㅠㅠㅠㅠㅠ오빠가 다 미안해ㅠㅠㅠㅠㅠㅠ"
"아니 왜, 왜 오빠가 미안해..?"
"그냥ㅠㅠㅠㅠㅠㅠ다ㅠㅠㅠㅠㅠㅠ왠지 너네가 다치면
다 내가 잘못 한 거 같아서ㅠㅠㅠㅠ"
"어유.. 오빠라는 사람이 약해 빠져가지고."
등을 토닥이니 멀쩡한 얼굴로 나를 보았다.
거짓울음 쩌시네요. 쉬팡.
"의사는? 어디가 얼마나 어떻게 다쳤대?"
"몰라. 안 물어 봤는데?"
"다른 형들은?"
"후... 나감."
"왜??"
"그, 나 이렇게 만든 놈 잡아오면 뭐 해준다니까 다 나가버렸네.."
"오빠도 뭐 해줄꺼야?"
"오빠도.. 나 남겨두고 갈꺼야..? 나 입원했는데.. 여기.. 박혀서.. 혼자 있어야 되는 거야..?"
못말린 다는 듯 고개를 저은 종인이가 간이침대를 빼서 앉더니
봉지를 뒤적이며 아이스크림을 꺼냈다.
오빠도 마냥 웃으며 간이 침대로 내려가 앉아서 오랜만에 가족끼리 이야기꽃을 피워냈다고 한다.ㅎㅎ
퇴원은 그날 바로 이뤄졌다. 리커버리 AA등급 의사선생님이 한번에 다 낫게 해 주신뒤
일찍이 보내주셨기 때문이다. 원래 많이 기다려야 됐는데 종인이가 협박을..ㅎ
집에 들어오니 이씽오빠한테 전화가 왔다.
-징어야!!
"응?"
-오빠가 기사를 지금 봤어!! 괜찮아? 치료 받았어??
"응!!"
-다행이다.. 오빠한테 바로 오지..
"지금 기사 봤을 정도로 바빴잖아. 그치?"
-에이, 일보다는 우리 징어지.. 머리는? 괜찮고?
"응!!"
-그래.. 조심하구.. 우리 징어 맥시멈이여서인지 아주 위험한 일이 잦네..
"그러게나 말이야.."
-오빠가 조만간 징어가 좋아하는 음식 사갈게!
"응! 그때 봐!!"
-응. 안녕!
"응!!"
전화를 끊고 소파에 앉아서 오빠 어깨에 기댔다. 나 덕분에 일찍 퇴근한 오빠는 신난 상태였다.
내가 편하게 기댈 수 있게 맞춰준 오빠가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EXO/징어] 능력남용 맥시멈 초능력자들 25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2/b/b2b6eb64eebaf47b341b4f1ffad77312.jpg)
"이씽이랑 너무 다정하게 통화하지마. 오빠 질투 날려 그래.ㅎㅎ"
Aㅏ... 오빠 친구야...
Ep. 114 진짜 다행
방에서 요양아닌 요양을 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아! 징어학생! 저 김형사입니다!
"아, 네. 무슨 일이시죠?"
-그 놈 잡았습니다!
"....누가 잡았죠..?"
-저희 팀에서 잡았습니다!
아주 자랑스럽다는 듯이 말하는 형사아저씨.
근데, 진짜.. 다행이다..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네..
"알아서 해결해주세요. 그냥 보내면 찾아가서 깽판칠거니까."
-네! 알겠습니다! 마음놓고 편히 쉬세요 징어학생!
"네."
전화를 끊고 쌤도 있는 단톡방에 짧게 남겼다.
/오후10:14 경찰이 잡음 룰루랄라♥/
아쉽다는 몇몇의 카톡이 오고 난 그냥 닫은 뒤 다시 요양을 했다.
아무생각도 안하고 누워있는 것은 진짜 최고의 요양이었다.
Ep. 115 도경수
(경수시점)
변백현이 텔레파시로 전해준 이미지로 그 남자를 찾으러 돌아다녔다.
물론 뽀뽀때문만은 아니었다. 감히 징어를 돌로 내려쳐?
제 정신이 아니고서야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패기있게 나오긴 했는데.. 막상 찾으려니 막막하다.
지금 이 지역에 없을 수도 있고, 뭐 어떻게 해야 할까..
골목을 돌때마다 만나는 애들과 형, 선생님.
내가 먼저 찾을 수는 있을런지.
답답함에 화가 나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데 내 어깨를 치고 뛰어가는 남자.
화가 폭발해 달려가서 잡아 돌리는데, 분명 그 남자였다.
변백현이 텔파로 보내준 이미지랑 똑같았다.
"당신.."
"뭐야. 짜증나게 하지말고 꺼져."
덜덜 떨리는 손으로 날 쳐버리기에 더 세게 잡았다.
이렇게 잡으면 부러질 수도 있을 것 같았지만 어째서인지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아.. 이그노어랬지. 그럼 완전 세게 잡아도 되겠다.
"당신이 돌로 내려 찍은 사람이야?"
"뭐?! 너.. 너 경찰이냐?!"
"아니. 그냥, 징어 좋아하는 사람."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어차피 이그노어니 내 화가 풀릴때까지 내려쳤다.
감히 누구는 부서질까 손도 못대는 여자인데 투박한 돌로 내려찍다니.
그러다가 땅을 내려쳤는데 움푹 들어갔다. 아.. 국가가 보상하겠지 뭐.
112에 전화를 걸었다. 내가 징어한테 말해서 뽀뽀라도 받을 수 있었지만
내가 고백한 것도 모르는 징어에게 혼란을 줄 수는 없었다.
아쉽지만.. 징어를 위해서.
경찰에게 잘 말한 뒤 잠시 벤치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박찬열이 옆에 앉았다.
"바보구만."
"뭐가."
"김징어 다 기억해."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당황하잖아."
담담히 말하던 박찬열이 갑자기 웃는다.
"니도 당황했냐?ㅋㅋㅋㅋㅋㅋㅋㅋ"
두개골 쪼개고 싶다.
"모르는 척 해주자. 오죽 했으면 기억안나는 척 하겠냐."
"니가 말 안해줬으면 기억안나는 줄 알았을 거야."
"ㅋㅋㅋㅋㅋㅋ같이 괴로워 보자구 친구."
"꺼져. 집 갈거야."
"됴꼬미! 엉아가 집 데려다 줄까?"
"시발 두개골 갈리고 싶으면 한마디만 더해."
"미안..ㅎㅎ"
짜증나게 하고 있어.
그래도 예전의 박찬열로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느껴졌다.
그나저나 징어도 참. 그정도로 부담스러웠으면 말로하지.
하긴, 징어 성격에 그런 말 절대 못하겠지.
| 끄오오롥 |
+타이밍을 놓친 징어는 아이들에게 말을 못하지만.. 눈치빠른 열이가 알아챘다는..ㅋㅋㅋㅋㅋㅋ 아 밍소쿠 분량 늘리려 했는데.. 실패했네요.. 다음편에 밍소쿠의 분량이 늘어납니다!!뚜둥!☆
++암호닉입니다!! 체리/안녕/모카/매매/경수하트/엑소영/구금/정동이/뭉구/규야/바닐라라떼/세젤빛/탄비/슈웹스/죽지마/치노/ 성장통/두부/캐서린/해바라기/코끼리/강우/워너비/샘물이/스젤졸/삼지창/단해나/변맥현/햇살/깜뚱/시하/ 디스녀/젤컹젤컹/태영이/복통/골드/우리현이/보시엔/찬여열/초롱이/뾰로롱/luci/젤리빈/됴랑/하리보/유부/ 옵티머스/징어여신님/엑소깹송사랑/애기경뚜/Jane/미카엘/예찬/실끄/원피스/마름달 으헣ㅎㅎㅎㅎㅎ 암호닉은 언제나 받고 있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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