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백] 백강아지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e/3/be39cb7cdf1e83a17d04d0ee34dd8ce5.jpg)
①
나 없는 시간에 백현이 심심하니깐 컴퓨터까진 아니더라고 티비는 보게끔 알려줬어.
처음엔 만화만 보다가 이젠 드라마도 좋아하더라. 오늘 아침에 출근하는데 티비앞에만 앉아있길래
나간다고 큰소리로 말하니깐 그제서야 달려오고 내 목에 팔둘르고 껴안으면서
" 여보야, 잘갔다와요! " 하면서 내 입술 또 핥아대고 드라마에서 출근할때 이렇게 했다고
밥먹을 때도 밥그릇들고 아예 티비 앞에서 먹길래, 밥그릇 뺐으면서
밥먹을땐 딴짓하면 혼난다고 했지. 밥먹지마 이러니깐 낑낑 거리면서
" 자기야, 잘못했어요.. 백현이 밥 먹을래 티비 안볼께에..응? " 하면서
엄하게 다루려 해도 너무 귀여워서 어떻게 못하겠다.
드라마는 유익했어.
②
백현이가 옛날부터 천둥소리나면 깨갱거리고 울고 장난 아니였어.
간만에 휴일이라 집에 있는데 비도와서 나가지도 못하고 백현이 베란다 창문에 쭈그리고 앉아서
창문만 만지작 거리고. 생크림 먹을까? 해도 눈이 축쳐져서는 " 앙머거.. " 이러고
저녁 쯤 되니깐 비 엄청 쏟아지고 천둥까지 치는거야. 베란다 있던 백현이 놀라서
나껴안고 " 형아, 꽝꽝이 무서워어... " 하면서 징징거리고 잠자러 가자고 끌어내려고하니깐
" 싫어, " 하면서 안떨어지려도 내 옷깃 꽉잡길래 그대로 안고 침대에 눕혀서
머리 쓰다듬어 주고 뽀뽀해주고 하니깐 그제서야 잠들었어.
그는 좋은 천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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