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백] 백강아지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e/3/be39cb7cdf1e83a17d04d0ee34dd8ce5.jpg)
슈퍼 갔다오는길에 경아씨가 다급한 표정으로 고양이 안고 왔어.
고양이 이름은 나비야 . 나비가 피부병때문에 혼자 두면 자꾸 긁어서 상처가
덧난다고 하면서 부탁할 사람이 나 밖에 없다고 오늘 저녁에 꼭 데리러 오겠다고 그러는데
거절을 못하겠더라고 어쩔수 없이 고개 끄덕이고 받아 안고 집 들어가는데
백현이가 나한테 안기려고 달려들려다가 고양이 보고 고개 갸우뚱 하면서
" 형아 왜 나비왔어? " 표정 찌푸리고, 짐 정리 좀 하려고 나비 내려 놓으니깐
내 뒤에 바싹 붙어서 나비 경계하듯 쳐다보고는 내 옷 꽉 잡으면서
" 나비싫어. 집가라 그래, 응? 여보야! 빨리 "
내가 여보야 거리면 다 들어주니깐 자주 써먹는데 오늘은 어떻게 못하잖아.
백현이 머리쓰다듬어주면서 나비 좀 있으면 데려갈꺼야. 그때 까지만 같이 있자. 하니깐
뒤에서 나 끌어 안고는 고개 돌려서 나비 쳐다보고 메롱하고 다시 내 등에 얼굴 묻고
나비 밥주려고 옛날에 백현이 개,고양이 겸용 캔 꺼내서 사료랑 섞어 나비 밥그릇에 담아 주고 있었는데
" 형아, 뭐해? 백현이꺼야? " 하면서 입맛다시고 있고 넌 이제 이런거 못 먹어 하니깐 볼 부풀리면서
" 형아 백현이도 맘마줘 응? 배고파 "
내 팔 잡고 흔들고 그러길래. 씁, 너 아까 먹었잖아 하니깐
여우눈으로 흘기다가 축 쳐져서는 삐져서 티비 보고
밥그릇 들고 나비 안아서 무릎에 앉혀놓고 밥 먹는거 보고 있었는데
백현이 티비 보다가 입 비죽이면서 나비 계속 쳐다보는거야.
배고팠는지 밥은 금방 먹더라고. 나비 밥 다먹자마자 백현이가
나비 어거지로 밀어내더니 내 무릎위에 앉아서 뽀뽀라고 쓰고 혀로 핥는다고 말하는 그 뽀뽀를 하면서
" 형아는 백현이 주인이야 "
그리고 나비 앞으로도 자주 맡겨도 된다고 했어.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