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백] 백강아지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e/3/be39cb7cdf1e83a17d04d0ee34dd8ce5.jpg)
오랜만에 평일에도 쉼. 그래서 아침일찍 밥먹고 씻고 다시 자려고 누웠는데 백현이가 입에 전에 쓰던 목줄 물고 오더니
내 앞에 툭 던져놓고는 " 형아, 산책가자. 응? 산책. " 하면서 막 내 옆에 누워서 내 어깨 손으로 툭툭거렸어.
너무 귀여워서 알겠다고 하고 데리고 , 요 앞에 공원에 목줄대신에 손잡고 나갔는데
옆 집에 고양이키우는 경아씨를 만났었어. 경아씨도 고양이 산책시키려고 나왔다는거야. 막 경아씨랑 친근하게 대화하면서
고양이도 쓰다듬어주고 그랬는데 백현이가 원래 낯가리는 성격이 아니라 집에 손님들오면 막 애교부리고 그런 애였는데
내 뒤에서 숨어서 고개만 내밀고 낑낑거리는거야. 그래서 다시 산책 가려고 가자하고 손 잡아 끄는데
" 나안가, 집가자. 빨리 집, 집 가자아 -. 형아 "
주저 앉아서는 또 안간다고 낑낑거리고. 그래서 결국 얼마 걷지도 못하고 집가는데
백현이가 좀 삐져있는거야. 축쳐져서는 설마 내가 경아씨랑 얘기해서 그런가..
현관문 열고 들어서자마자 내 앞에 막아서더니 내 옷 쥐어 잡으면서
" 빨리 나도 예뻐해줘어, 응? 빠알리 "
이러면서 보채는거야, 갑자기 예뻐해달라니. 뭐 어떻게 해달라는지 몰라서 고개 갸우뚱거리고 있었는데
내 손 잡아다가 자기 머리 위에 올리면서 기대에 찬 눈으로 나 올려다 보고 있는거야. 아, 머리 쓰다듬어 달라고 , 하면서
머리 쓰다듬어 주니깐 폭 안겨서는 가슴팍에 대고 얼굴 부비고.
질투는 고양이한테 난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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