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열이의 일기
2013년 04월 14일 일요일
어제는 종인이네 부모님이 한국에 돌아오셨다. 종인이는 오후에 커피숍에 와서 커피를 마시다 어차피 부모님 자고 계신다며 우리 집으로 왔다.
집에 오는길에 베라 들려서 하프게런에 초코렛만 사왔다 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 좋아. ㅠㅠ
그래서 종인이랑 밥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맥주도 먹었다.
종인이가 막 얼굴이 시뻘개 지는게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
막 애교도 부리고 ㅠㅠ 노래도 흥얼흥얼 부르는데 귀여워 죽는줄알았다.
그래서 오늘아침엔 집앞에 가서 해장국 먹고 왔다. 완전 맛있었다. 그러고 종인이는 계속 우리집에 있었는데, 속이 쓰려서 그런가 칭얼대길래 껴안아서 달래줫다.
아이스크림도 먹는데 초코렛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가 보더라. 그래서 오늘 종인이 집에 바래다 주고 오는길에 민트로 사놨다.
나는 민트는 진짜 싫은데 맛있나 보다. 빨리 또 다음주가 와서 종인이랑 놀고싶다.
종인이의 일기
2013년 04월 14일 일요일
어제 박찬열 집에서 잤다. 엄마아빠는 오랜 비행 땜에 집에 오자마자 씻고 자서 내가 외박한것도 모르는것 같더라.
쨌든 열이 집에 가는데 열이가 해주는 밥먹었다. 집밥은 진짜 간만에 먹는데 열이는 요리도 참 잘하는것 같다. 진짜 내가 데리고 살아야 겠다.
음 부대찌개랑 멸치조림이랑 김도 있었고 음 무튼 진짜 맛있었다. 깍두기도 맛있었어.
그러고 박찬열이 사온 초코릿만 베라 먹었는데 진짜 박찬열은 단거 좋아하는지 그 큰걸 반은 먹었더라. 대단해..
그러고 TV에서 하는 영화 보면서 맥주 먹는데 막 취기가 올라서 무슨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속아파서 죽을것 같앴는데 열이집앞에 해장국하는곳에 가서 아침을 해장국을 먹었다.
근데 진짜진짜진짜 닭만큼 맛있었다!!! 무튼 근데 그래도 속이 계속 아파서 막 뭐라 그러니까.
지 무릎에 앉히고 날 껴안고 둥가둥가 해주는데 박찬열 살냄새가 너무 좋았다.
오늘 열이 커피숍이 어제 기계고장으로 어제 밤부터 오늘까지 쉬어서 나랑 같이 계속 이야기도 하고 같이 쉬었다.
그러고 집에 가는데 내일 월요일이라는 생각에 박찬열한테 막 칭얼대니까 자기 보려면 기쁘게 학교 오란다. ㅋㅋㅋ
그렇긴하지 ㅋㅋ. 무튼 박찬열은 참 잘 달래주는것 같다. 애기 잘키울것 같애.
집에 갔는데 역시 엄마아빠는 외박한거를 몰랐다.
엄마아빠랑 저녁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나도 커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어차피 공부도 안하는데 그냥 그거라도 배우라고 쿨하게 말해줘서 고마웠다.
그리고 박찬열이라고 짝지인데 나를 참 잘챙겨 주고 해서 너무 좋고 고맙다고 말했더니, 다음주 토요일에 밥이나 같이 먹게 데려 오라고 그랬다. ㅎㅎ
열이 대따 놀래겠지 ㅋㅋㅋ 음 열이랑 유럽가는건 다음주에 슬쩍 말해봐야 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