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효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걸 좋아해. 여느 고양이처럼 결 따라서 쓰다듬어주면 갸르릉거리면서 나른한 표정으로 눈 감고 그래. 지호는 소파에 앉아 있고 재효는 소파 아래 앉아서 TV 보는데 지호가 동그란 머리통이 보이니까 별 생각 없이 쓰다듬어주는데 재효가 그르릉거리면서 눈 감고 지호 다리에 기대. 자연스럽게 지호 다리 꼭 끌어안고 가까이 다가가서 허벅지에 기대다가 지호가 계속 쓰다듬어주니까 아예 지호 다리 사이에 자리 잡고 앉아서 초롱초롱하 눈으로 바라봐. 지호가 웃으면서 쓰다듬어주니까 편하게 눈 감고 지호 다리에 기대. 그런데 자꾸만 다가가다가 가운데 쪽에 바짝 붙은 거야. 지호가 순간적으로 좀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멈추는데 재효가 여전히 눈 감은 채로 지호 가운데에 얼굴 부비면서 더 해주세요~ 주인님, 더 해주세요~ 하고 애교 부리는 거. 그러다 뭔가 딱딱하다는 느낌 드러서 살짝 눈 뜨고 지호 눈치보다가 슬쩍 지호 벨트 만지작거리는 거.. 재효 사진 중에 더 고양이 같은 거 있는 벌?? 연성력이 딸린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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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