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징어와 팀원들이 타고 있는 차 안은 적막감과 긴장으로 뒤덮여 있어 이유인 즉, 2시간 전에 야산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출동하던 중이였기 때문이야. 야산에서 시체가 발견된 것도 모자라 시신이 한 구가 아닌 세 구나 된다는 소식을 들은 너 징어와 팀원들의 기분은 착잡하기 그지없어.
“아...일이 뭐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거야... 준면이형 해외팀에선 소식 없어요?”
“아직..해외팀도 뭐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모양이야”
진전 없는 사건에 답답한 마음이 들어 해외팀 소식에 의존이라도 해보고자 준면에게 소식을 물은 세훈에 차 안에 있던 모두가 준면을 바라보고 희망찬 대답을 원했지만 돌아오는 성과없는 대답에 차 안은 다시 적막감으로 뒤덮였어.
“다왔다. 내리자.”
3시간을 달려 사건이 일어난 야산에 도착한 너 징어와 팀원들은 크리스의 말에 차에서 내려 장시간 차에 타고 있던 여파로 뭉친 근육들을 간단히 기지개를 피며 서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근데 대체 무슨 일이 길래 시신이 한 구도 아니고 세 구 씩이나 되는 거야?”
“감식반 말로는 딱히 프로의 솜씨는 아닌 거 같다던데..”
“루하니형 그게 무슨 소리에여?”
“프로였다면 급소를 한 번에 찔러서 즉사하게 만들었겠지. 근데 이 시신들은 그렇지 않데 모두 적게는 3번 많게는 5번씩 찔러 죽게 만들었다는 거야.”
차례로 준면,루한,타오의 대화로 타오의 질문에 대답해주던 루한의 말을 듣고 있던 너 징어는 갑자기 다른 생각이 들기 시작 했어
“근데 오빠, 프로가 아니라고 단정 짓기엔 너무 성급하지 않을까?”
“그게 무슨 소리야?”
너 징어의 다른 해석에 의문을 품은 레이의 대답을 필두로 팀원들이 모두 너 징어에게 집중하기 시작해
“내 말은..그냥 범인이 일부러 급소를 피해 찔렀을 수도 있다는 소리지.”
“그니까.. 고통 없이 한 번에 죽이지 않고 몇 번에 걸쳐 차라리 죽고 싶을 정도의 고통을 느끼게 해주고 싶을 만큼 원한이 많은 관계다..?”
“뭐..그럴 수도 있다는 거지..원래 사건 초반엔 여러 가지 가설이 존재하잖아?”
너 징어의 말에 경수가 살을 붙여 대답을 하고 새로 추가 된 너 징어의 가설을 곰곰이 생각하며 팀원들은 시신이 놓여있는 위치를 향해 산을 타기 시작해
“아... 무슨 산꼭대기에서 사건을 벌려 벌리긴..힘들어 죽겠다..”
“그러게 민석이형 평소에 운동 좀 하시라니까요?”
“오세훈 시끄러. 잔말 말고 산이나 타”
톰과 제리 같은 둘의 모습에 팀원들이 하나 둘씩 웃음을 터뜨리고 그러는 사이 어느새 너 징어와 팀원들은 사건 현장에 도착했어.
“어후 이게 뭐야”
“그러게요.. 이건 감식반한테 들었던 거랑 좀...다른 것 같은데요..?”
“그냥 단순히 몇 번 찌른게 아닌 거 같은데?”
"아무래도..징어의 말이 맞는듯 싶다.."
너 징어와 팀원들이 감식반에게 전해 들었던 사실은 그저 시신이 적게는 3번에서 많게는 5번이 찔려있었다는 말 이였는데 현장에서 두 눈으로 확인한 시신의 상태는 전해들은 그것과는 많이 다른 모습 이였어.
“루한 오빠 피해자들 프로필 좀 보여 주세요”
너 징어의 부탁에 루한은 들고 있던 프로필을 넘겨주었고 너 징어는 그것을 받아들고 다른 팀원들에게도 알려줄 겸 조곤조곤 읊기 시작 했어
“맨 왼쪽에 있는 남자 시신이 김영훈 35세 대기업 과장. 10년 전에 결혼했지만 작년에 아내와 사별하고...슬하에 자식은 없네요?”
“남자가..좀 문제가 있었나..?
“박찬열 조용히 해. 가운데 있는 여자가 박슬미 28세 카지노 딜러. 근데 오빠 이분 미혼인데 자식이 있네요?”
“20살 때 사고치는 바람에 7살 된 아들이 있더라고”
너 징어의 질문에 간단히 대답을 해준 루한은 마지막 남은 여자의 프로필을 읊기 시작 했어
“마지막 시신은 김희원 19세 딱히 특이 사항은 없고 한 가지 걸리는 거라고는 청희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야”
“청희고등학교요? 거기 흑요파 재단 아니에요?”
루한이 읊던 희원의 프로필을 가만히 듣고 있던 종대는 청희고등학교라는 말에 유난히 크게 반응해 물론 그건 너 징어와 다른 팀원들도 마찬가지였고. 그 이유는 흑요파 라는 조직은 대한민국 내에서도 5번째 안에 들어가는 큰 조직 이였지만 겉으로는 ‘청희‘라는 기업을 운영 중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 할 꼬투리를 잡아 검거하지 못한 조직 이였기 때문이야
“청희...청희라... 근데 이거 피해자들의 공통점이 하나도 없네요?”
“아니. 한가지 있어”
의문을 가진 종인의 질문에 크리스가 확신에 찬 대답을 하고 피해자들의 공통점을 말해주기 시작해
“피해자들에겐 부모가 없어. 게다가 피해자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하나의 공동체와 연관되어 있어”
작가의 말 여러분들의 요청에 따라 암호닉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댓글들 너무 감동먹었어요ㅠㅠㅠㅠ 사랑해요 독자님들 하트 그리고 징어와 팀원들의 팀명을 좀...정해주세요...이 짧은 머리로는 도저히....단순히 EXO가 아닌 다른걸 하고싶은데...생각이 안나서.... 재미 없으시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그리고..분량은 다음편 부터는 꼭!! 꽉꽉 채워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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