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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딸 징어썰02 (부제: 항상 삼촌들이 달달하다는 보장은 없다.)

 

[EXO/삼촌주의] 조폭딸 징어썰02 (부제: 항상 삼촌들이 달달하다는 보장은 없다.) | 인스티즈

 

 

 

[EXO/삼촌주의]조폭딸 징어썰02

 

 

 

 

 


 너 징어는 아침부터 매우 들떠있어.오랫만에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그게 사실은 그냥 친구들만 만나는게 아니란말이지.징어의 친구들은 남자친구 한 번 없던 너에게 남자를 소개시켜주겠다고 해.징어는 남소를 처음 봤아봤어.너 징어는 어색한걸 매우 싫어하는 편이라서 왠만하면 말을 많이 나누지 않은 친구랑도 같이 있는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처음보는 남자랑 단 둘이 있는게 얼마나 어색하겠어.그 공기가 싫은 징어는 처음엔 거절했지만, 같이 다니면서 놀꺼라는 친구들의 말에 얼굴에 웃음꽃이 펴서는 뭐 입을까 삼촌들에게 물어보는 징어야.너는 뭘 입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일단 화장부터 하고선 빨간색 자켓에 흰 셔츠,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는 삼촌들 앞에 짠!하고 나왔어.

 

 " 흐흐, 삼촌들! 이거 이쁘지?! "

 " 어? 뭐야, 너 어디 가? 왜이렇게 차려입고 나왔어. "

 " 왠일이래 우리 징어.화장하고 꾸미니까 완전 여잔데? "

 

 나 원래 여자맞거든?! 징어는 종대의 말에 발끈해서 소리쳤어.종대는 징어의 말에 허허 웃고는 알았어, 알았어.우리 징어 엄청 이쁘다! 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줘.넌 그런 종대에게 씩 웃어주고는 루한의 물음에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고 대답해.물론 남소얘기는 빼놓고 말이야.분명히 남소얘기를 한다면 삼촌들이 나가는걸 허락하지 않는다는걸 징어는 너무 잘 알고있으니까.다른 삼촌들은 이런 징어의 까만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아빠미소만 지으며 예쁘다, 예쁘다를 연발해댔지.하지만 그 중에서도 두어명은 징어의 차림이 마음에 안 드는지 표정이 어두워져있어.찬열과 세훈, 종인 말이야.

 

 " 삼촌들 이거 안 예뻐…? "

 

 징어는 울상을 짓고는 표정이 어두운 세 명을 번갈아보며 물어.그러자 9쌍의 눈동자가 모두 셋에게로 향해.그 눈빛속엔 누가 우리 징어에게 감히?라는 무언의 뜻이 담겨있는 듯 했어.그리고 그 눈빛에 종인은 별 말 없이 징어를 한 번 쳐다보고는 방으로 들어가버려.순식간에 집안의 분위기는 얼음장마냥 차가워졌어.모두 표정을 굳히고 종인이 들어간 방문을 바라보고 있을 때, 찬열이 입을 열어.

 

 " …아가, 솔직히 삼촌은 그 치마 안입었으면 좋겠어요.너무 짧잖아.요즘 세상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면서도 그렇게 입고가려고해요? 솔직히 종인이가 왜 방으로 들어갔는지도 이해가 될것같아. "

 " 나도 마찬가지야, 오징어.너 그렇게 짧게 입고다니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그래? 그건 니가 제일 잘 알잖아.그런데도 그 천쪼가리 하나 입고 나간다는게 너무 화난다 삼촌은. "

 

 세훈과 찬열은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들의 방으로 들어가버려.징어는 눈에 눈물이 고여와.다른 삼촌들은 둘의 말에 멍하니 있다가 징어를 달래주기에 바빴고, 크리스와 민석, 루한은 각자 찬열, 세훈, 종인의 방으로 들어가.너는 눈물이 나오려고 했지만, 차마 삼촌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기엔 자존심이 상해서 입술을 꽉 깨물고 참아.사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삼촌들이 저러는것도 이해가 갔어.몇 주 전에 징어가 삼촌들에게 얘기해준게 있는데, 그 말은 즉슨 이번에 징어가 새로 사귄 친구가 짧은 옷을 입고 밤늦게 돌아다니다가 강간을 당할 뻔 했던적이 있었어.다행히도 범인이 강간을 하기 직전에 경찰이 오긴 했는데, 그 이후로 친구는 충격이 심했는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신병원을 다니고 있는 중이라는 얘기를 징어 입으로 했지.이 얘기를 징어에게서 들었던 삼촌들은 징어가 행여나 똑같은 변을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웠던 마음에서 뱉은 말이였어.


 징어는 세 삼촌들의 말에 걱정해주는 마음은 알겠는데, 너무 섭섭했어.간만에 예쁘게 화장도 하고 아끼는 옷도 꺼내 입은건데 저런 말을 들었으니.게다가 언제나 예쁘다, 잘어울린다, 귀엽다 라고 칭찬만 해준 찬열이 그런 말을 하기에 더 마음이 상해.삼촌들은 안절부절 못하고 징어만 쳐다봐.징어는 그런 삼촌들을 한 번씩 보고는 방에서 핸드폰을 챙기고 현관으로 향해.준면이 너를 잡으려고 팔에 손을 뻗는순간, 징어는 준면의 손을 뿌리치고 간발의 차로 현관문을 쾅 소리가 나게 닫고는 그대로 뛰어갔어.


 밖으로 나온 징어는 집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놀이터에 있는 그네에 앉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오늘은 못가겠다며 약속을 취소했어.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하다가 끊은 징어는 한숨을 푹 내쉬어.아직 오후 1시밖에 안 된 시간인데 지금 집에 들어가기도 민망한데 어디서 버티고있을지 막막해져와.하지만 징어는 한편으론 삼촌들이 자신의 빈자리를 느껴봤으면 좋겠다는 못된 심보도 생겼어.그래서 징어는 한 번도 안해본 외박을 하기로 결심하고, 다른 친구에게 연락을 해.삼촌들이 저를 얼마나 걱정하는지도 모르는채로.

 


.


.


.

 

 


 징어가 외박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있을 때, 집에 있는 삼촌들은 매우 심란해져있어.모두 징어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징어는 한 통도 받지 않았어.삼촌들은 이 상황이 당황스러워.찬열의 방에 들어갔다가 나온 크리스 역시 너와 몇 십년을 함께 살아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인지라 당황스러워해.레이는 일단 이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야 겠다고 생각해서 세훈의 방에 들어가 알려줘.징어가 집을 나갔다고.방에 들어가 입을 꾹 다물고 있던 세훈과 그런 세훈을 달래주던 민석은 징어가 집을 나갔다는 레이의 말에 놀라서 방을 뛰쳐나와.그리고 세훈과 민석이 나온지 얼마 안 돼서 루한, 찬열, 종인, 모두 거실로 나왔어.모두가 한 곳에 모여 집에는 정적만이 맴돌 때, 세훈은 입을 열어.

 

 " …징어가 집을 나가요? "

 " 어.너희가 방에 들어가자마자 나갔어. "

 " 하, 진짜 오징어 가지가지한다.우리가 걱정되서 그런것도 몰라? 같이 살면서 딱 한 번 심한말 했는데 집을 나가고, 어린애냐고.그리고 형들은 뭐하는거예요.형들은 오징어가 성폭행 당했으면 좋겠어요? 예? 말릴 생각들을 안하더만. "

 " 너 미쳤냐 김종인? 우리가 징어 성폭행당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런것 같아? 뭔 말을 그딴식으로해 미친놈아! "

 " 진정해, 루한.그리고 너도 말 조심해 김종인. "

 

 종인은 준면의 말에 머리를 쓸어 올리고는 땅을 보고 화를 가라앉히려 심호흡을 해.그리고 그 순간 종인의 얼굴로 백현의 주먹이 날아와.종인은 백현의 주먹에 피할 새도 없이 맞았고, 고개가 돌아갔어.다른 사람들은 그저 말릴 생각은 하지 않은 채로 백현을 쳐다봐.속으로는 모두 종인이 괘씸했다고 생각했었으니까.

 

 " 김종인 너 우리가 징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니까 그런말을 내뱉은거지 지금.난 너보다 1년 더 늦게 들어왔는데 그렇게 남한테 상처주는 말도 안하고, 징어 슬프게하는 말도 안 해.징어가 걱정되면 뒤에서 지켜주면 되는거고, 위험할 때 나타나서 구해주면 되는거잖아.적어도 징어 앞에서는 내색하지 말았어야지.꼭 그렇게 말해서 징어한테 실망 줘야겠어? 그리고 지금은 니가 우리한테 화낼 처지 아니야.우리보다는 너희 셋때문에 징어가 더 위험해진거야.알아들어? 적어도 징어 기분좋게 나갔다오게 했으면 징어도 연락 꼬박꼬박 하고 어딨는지라도 알지, 이제는 어딨는지도 모르잖아. "


 
 어쩌다보니 화살이 종인, 세훈, 찬열에게로 돌아갔어. 찬열은 백현의 말에 고개만 숙이고 있었고, 세훈과 종인은 그저 멍하니 벽만 보고있었어.아직 징어가 나간지 두시간 채 안되는 시간이였지만, 징어가 없는 시간속에 삼촌들은 1분 1초가 1시간 같았지.모두가 이젠 어떡하나, 생각하고 있을 때 경수는 모두를 안심시키려 말을 꺼내.

 

 " 일단 다 진정하자.징어 어차피 8시쯤 되면 알아서 들어올꺼야.우리한테 걱정끼치는거 좋아하지 않는게 징어야.그리고 징어도 머리 좀 식히다 올 시간이 필요하니까 일단 냅두자. "


 " 경수 말이 맞는것같아.징어도 항상 예뻐하던 삼촌들이 갑자기 그런 말 했으니까 많이 당황스러웠겠지.그러니까 시간을 좀 주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조직원들 풀어서 찾아보자. "

 

 경수의 말에 크리스가 동조하며 말해.삼촌들은 당장이라도 징어를 찾고 싶었지만, 경수와 크리스의 말이 맞는 것 같아서 상황을 조금 지켜보기로 해.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알았다는 말이 아닌 싸늘한 침묵인 듯 했어.시침이 째깍째깍 지나가는 소리마저 다 들릴정도로, 그렇게 모두는 징어가 얼른 돌아오기를 바랬어.

 

 


암호닉!

쿵니 / 수수사탕 / 여세훈 / 개념원리 / 우림 / 쌍액 / 호잇 / 김미원 / 둉글둉글 / 체리 / 파레 / 할미 / 져지 / 공작새오빠 / 됴깜 / 보노 / 빙그르 / 토리 / ㅎ,ㅎ / 꼬꼬 / 미자 / 가을옷 / 망징어 / 루 / 치케 / 씨리얼 / SZ / 강아지 / 심현성워더 / 에볼 / 뽀잉 / 선선 님!

 

 

 

오랫만에 와서 죄송합니다ㅓ..노트북 충전기가 고장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충전기 새로 사서 얼른 글써요~.~ 아 그리고 당분간은 못올것 같아요....월요일부터 세륜시험이라..ㅎ.ㅎ.ㅎ..모두 시험 잘치시길 바래요!

 

*암호닉은 받고있어요!기존에 신청하셨던 분들도 다시 신청해주세요 정리했습니더ㅏ..ㅁ7ㅁ8신청은 앞으로 이 글이나 새로 올리는 글에서도 받아용!

암호닉 정리글에 안써주셔도 됩니다~

 

 

 

 

 

 

 

쪼록글감사해요..하트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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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3
헐ㅠㅠㅠㅠㅠㅠ완전 ㅈ밌다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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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4
징어 상처받았네여 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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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5
우리삼촌은ㅜ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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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6
저런삼촌없습니다...하핫...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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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7
흐엉엉 저런삼촌들이 그러면 다 용서될거같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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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8
삼초뉴ㅠㅠㅠㅠㅠㅠ 쩌러쩌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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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9
ㅠㅠㅠㅠㅠ저런삼촌어디없나ㅏ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재밋어요ㅠㅠㅠㅠ엌더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하아후아항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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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0
다음편 얼른 보러가야겠어요ㅜㅜㅜㅜ 왜 내주변엔 저런삼촌들이 없는지ㅜ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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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들 걱정하는 마음이 깊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사히 돌아오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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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2
ㅠㅠㅠㅠㅠㅍ짤리와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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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3
징어야 빨리 돌아가려뮤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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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4
징어 얼른 집 들어와라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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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5
굿 타이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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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6
정주행해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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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7
ㅠㅠㅠㅠㅠㅠㅠㅠ나쁜놈드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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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삼촌....헐....진짜남얘기로생각하니까 더재밌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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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9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뎌능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거없는거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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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0
헐 나도 저런삼촌들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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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1
다들 겁나 무섭네...역시 조폭이라서bb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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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2
나는왜저런삼촌이없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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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3
혼나도좋으니간저런삼촌구합니다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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