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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남매_죽일까...?

 

 

 

 

 

 

 

 

 

 

 

"으, 브즈므르..(야, 붙지마라.)"


 

"누느으 믈르 브즈므르.(누나야 말로 붙지마라.)"

 

 

촬영하면서 서로 웃으면서 남들이 듣지 않을 만큼의 목소리로 말하는데

 

 

"이야, 둘이 잘 어울린다~"

 

사진작가님의 말에 표정이 살짝 굳었다 다시 웃었다.


사진 몇장 더 찍고 드디어 쉬는 시간.


계속 서있는 포즈만 취해서 다리가 아파, 자리에 앉으려는데..

 

"안녕하세요!"

 

"ㅇ,아...네, 안녕하세요"

 

평소에 엑소를 좋아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러운 세훈이의 인사에 앉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인사했다.

 

"그, 화장품 CF 찍으신분 맞죠?"

 

"네? 네..하하;;"

 

어색하게 웃으며 뒷목을 글쩍이는데

 

"저희 누군지 아세요?"

 

"그럼요, 엑소 잖아요"

 

내가 조아하는 준면오빠그룹...♥

 

"저희, 이름도 아세요?"

 

"당연하죠, 대세 엑소인데 모르면 되겠어요?ㅋㅋㅋ"

 

장난식으로 말하자. 활짝 웃으며, 방방뛰는 세훈이다.

 

"우와! 저희 알아요? 우와! 저희 멤버중에 종ㄷ..아니 첸형이 있는데 누나 이야기 많이 하거든요! 그리고 준ㅁ..아니, 아니! 수호형도 누나 이야기 많이하고!"

 

"아, 그래요?"

 

어린아이처럼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조잘거리며 이야기하는 세훈이를 흐믓하게 보는데, 중간에 종대의 이름에 한번 움찔하고. 마지막에 준면빠의 소식에 나도 같이 들떴다.

 

"그리고 찬열이 형이 누나 만나면 CF, 인상 깊게 봤다고 전해주래!"

 

"ㄱ,그래..?"

 

인상 깊게 볼 것 까지야..;; 아무리 친화력있는 나라지만 이렇게 들이대면..감사합니다..♥

 

세훈이가 친화력이 쩔어서 옆에 있던 종인이 까지 덩달아 친해져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 입 안이 건조해 고개 돌려 물 마시는데...


 

이렇게 부담스럽게 쳐다보는것만 빼면, 좋은 애들인것 같다...ㅎ

 

"진짜, 이쁘다ㅎ"

 

"?뭐가"

 

베시시 웃는 세훈이를 쳐다보자

 

"누나가 진짜, 예뻐!"

 

"어, 어?? ㄱ,고마워.."

 

예쁘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져 수줍게 웃는데. 찬식이랑 눈이 마주쳤다...고로...


 

"자기야!"

 

난, 주옥됐다....ㅎ

 

 

 

 

 

 

"둘이 사겨?"

 

경악한 종인이의 표정에 허둥지둥 변명을 해보지만.

 

"..자기야, 어제 내가 뽀뽀 안 해줘서 그러는거야?"

 

"...?????????????????????????????"

 

뒷통수 맞은 것 처럼 머리가 어지럽다

 

"어쩐지, 둘이 다정하더라.."

 

아련한 세훈이의 말에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종인이를 보는데

 

"...인정하긴 싫지만 둘이 잘 어울리니까..우린 빠져줄게!"

 

다른 곳으로 가는 세훈이와 종인이를 붙 잡으려는데, 자연스럽게 어깨동무하는 공룡5.

 

"누나, 애가 연예인 됐다고, 남자 단속 안 하는건 아니야!ㅎ"



"....ㅎ"

 

이 자식 죽이고 천국 가겠습니다!ㅎ

 

 

 

 


"...."

 

"돌았지? 미쳤지??"

 

"잘못했습니다..."

 

내 앞에 무릎 꿇고 앉아 있는 현아를 아니꼽게 쳐다봤다.

 

"이건 어떻게 만들었냐?"

 

임신테스트기를 손에 들고 들이 밀자.

 

"빨간...네임팬...ㅎㅎㅎㅎ"

 

뭐가 그렇게 좋은지 베시시 웃으며 말하는데 한대 때려주고 싶었다.

 

"하, 내가 너 때문에 늙는다, 늙어!"

 

"그치만, 소희가 먼저 했단 말이야..."

 

"뭐??"

 

아까 통화했을땐 심각한 분위기로 말했던게 생각이나 더 분통 터졌다.

 

"...나, 진실을 말했으니..안뇽!"

 

"ㅇ,야!!!!!"

 

빠르게 달려나가는 현아를 잡기도 전에 이미 현관문을 빠져 나가고 있었다.

 

"저..개..년!!!!"

 

 

 

 

 

 

20분전-

 

-ㅇㅇ아~!

 

"용건"

 

-허, 여보세요 부터 해야하는거 아니야? 누가 보면 내가 용건 있을 때 만 전화하는줄 알겠다?????

 

"맞잖아"

 

-........고뤠?ㅎㅎㅎㅎㅎㅎ

 

단호한 내 말에 한 동안 정적이 오더니 껄껄 웃는다.

 

-암튼, 현아 지금 너희집에 갔어.

 

"?왜."

 

나보다 바쁘신 스타님들께서 전화는 물론 직접온다니...

 

-그게, 내가 말하는 것 보다는 걔한테 들어!

 

대답이 없는 나를 대신해서 혼자 주절거린다. 그런데 이렇게 까지 말하는거 보니 뭔가 심각한 상황인것 같은데...

 

-니가 위로 잘 해줘!

 

"하?"

 

자기 할 말만 하고 끊겨버린 죄 없는 폰만 노려보는데

 

 

 


[띵동]


초인종이 울리고, 빠르게 나가 문을 열자 울었는지 눈이 충열된 현아가 서있었다.

 

"일단, 들어와."

 

공인이기도 했고 이 아파트는 연예인들이 많이 살아서 보는 눈도 있어 빠르게 대리고 들어가자마자

 

"ㅇㅇ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들어오자마자 대성통곡을 한다.


울고 있는 현아를 달래며, 난감해 하고 있는데

 

"나...임신이래.."

 

"..?!?!?!?"

 

눈물을 닦으며 주머니에거 임신테스트기를 꺼내 보여주는데, 빨간색으로 선명하게 두줄이 그어져있었다.

 

"이런, 미친X!!!!!!"

 

놀라서 현아의 등짝을 때리는데

 

"아! 나 홀몸아니거든?!"

 

"ㅇ,아..미안.."

 

쇼크먹어 할 말 잃고 말없이 임신테스트기 만 보다

 

"야, 일어나. 애 아빠 누구야. 그 새끼 잡으로 간다."

 

차 키 가지로 가는데, 뒤에서 조금씩 들려오는 웃음 소리에 정말 진심으로 장난 안 치고, 얘가 드디어 실성했구나 싶었다. 하긴..지금 인기끌어 모으고있는데 임신이라니. 나같아도 미치지 않고는 못 버틸것이다.

 

"ㅋㅋㅋ아, 진짜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희가 이런 느낌이였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

 

정말 미친 사람처럼 웃는 현아를 보며, 애 아빠를 잡아야 하는게 아니고 이 년 부터 병원에 대려가야 하나 고민하는데

 

"현아랑 소희의 몰카 희생자. ㅇㅇㅇ님 감사합니다~ㅎㅎㅎ"

 

"..."

 

장난 스럽게 웃고 있는 현아를 빤히보며, 차키를 내려놓고...

 

"뒤졌어, 김현아!!!!!!!"

 

 

 


그렇게 허무한 몰카가 끝나고, 지금 현재. 현아도 갔고 나 혼자 남아서 그 임신테스트기를 들고 멍 떄리는데.

 

 

 

"하여튼, 잔머리는 잘 돌아가욬ㅋㅋ"

 

어이없어서 웃고 있는데, 비번 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내 분신, 찡찡이가 들어왔다.

 

"ㅇㅇㅇ~! 나왔ㄷ....그거 뭐야??????"

 

"...?"

 

내 쪽으로 걸어오더니 내 손에 들려있는 임신테스트기를 가져가더니 표정이 굳어졌다.

 


"ㅇㅇㅇ...임신했어???????????????"

 

 

 

.....옘병...죽일까...?

 

 

 

 

 

 

 

 

 

 
 
 
반응 연재인데 또 들고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나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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