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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전체글ll조회 213


4시 정도까지만 이야기 하고 갈래? | 인스티즈 

  

  

  

  

  

가고 싶어요, 당신이 있는 곳으로.  

지금 당장 달려가고 싶어요.  

새까만 어둠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무섭더라도 괜찮아요.  

  

  

  

오늘 따라 묘하게 피곤해. 너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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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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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제 일어났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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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지금 일어났어? 어제 몇 시에 잤길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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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어제 3시. 사실 일어나니까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아예 학교도 안 가고 다시 잤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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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왜 그렇게 늦게 잤어. 어디 안 좋아? 지금은 좀 어때? 그러면 아직 병원도 안 가봤겠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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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내가 있는 곳으로 달려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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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달려가면 반갑게 맞아 줄거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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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당연하지. 두 팔 벌려, 환영.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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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노래 가사였긴 하지만 그렇게 말해주니까 기분 좋다. 고마워. 혹시 괜찮다면 이름 알려주지 않을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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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누구 좋아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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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5에게
음…. 와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좋아. 네가 편한 멤버로 해 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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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정택운,에게
그런 멤버가 없어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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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6에게
그러면 홍빈이? 빅스면 다 좋아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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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정택운,에게
그래. 홍빈이 하자.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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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7에게
안녕, 홍빈아. 너도 심심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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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정택운,에게
아니. 외로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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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8에게
그래서 달려오라고 했구나. 나라도 괜찮으면 같이 있자. 외로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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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정택운,에게
응. 나도 내가 그랬으면 좋겠어. 너라도 괜찮은 게 아니라, 너라서 괜찮아지는 날이 오면 좋겠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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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9에게
그럴 수 있을 거야. 금방 너랑 많은 걸 공유할 사람이 나타날 거야, 분명. 그러면 나도 좋겠네. 너한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자주 찾아와. 이야기 많이 나누자.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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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정택운,에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지, 아마. 친구라니, 설레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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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10에게
이것도 아마가 아니라, 분명. 그렇게 되도록 노력 할 거니까. 토닥토닥. 시간대가 애매하긴 한데, 밥은 챙겼어? 내가 지금 챙길 거니까 지금 물어봐야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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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정택운,에게
아니. 먹고 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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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11에게
준비 중이야. 왜 안 챙겼어? 꼬박꼬박 먹어야 착한 아이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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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정택운,에게
아이가 아니라서 챙겨줄 사람이 없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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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12에게
나도 혼자 챙겨 먹긴 하는데, 혼자 먹으면 확실히 귀찮고 외롭긴 하지. 내가 챙겨줄 수도 없고…. 먹으면 안 돼? 걱정 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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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정택운,에게
혼자 살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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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13에게
음, 거의. 평일엔 혼자 지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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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정택운,에게
그럼 우리집에서 살아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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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14에게
나 있으면 좀 시끄러울텐데. 혼자 살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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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정택운,에게
어, 혼자 살아. 시끄러운 거 좋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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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15에게
혼자 사는 거 얼른 그만하고 싶다. 처음엔 편해서 좋았는데.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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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정택운,에게
외로워지지. 나랑 살든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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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16에게
응, 시간이 지날 수록. 특히 밤에 혼자 누워 있으면 무섭기까지 해. ㅋㅋㅋㅋㅋ친구랑 같이 살겠다고 하면 짝이 질투해서 안 될 것 같다. 토닥토닥.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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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정택운,에게
그럼 짝이랑 살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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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17에게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도, 아직 좀 더 버텨보고. 정 안될 것 같으면 누군가 찾아야지. 나 이만 가볼게. 너랑 얘기하는 게 즐거워서 한참을 더 있었네. 다음에 또 와줘. 자주 보자.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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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정택운,에게
그래. 잘 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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