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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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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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영화냐.

[구주내]

어.애나벨도 모름?

[독자2]

어디서 많이 듣긴 들었는데. 영화에 관심이 없어서.

[구주내]

공포영환데

[독자3]

아, 역시. 공포영화 맞네. 보고싶다. 많이 무섭냐.

[구주내]

3에게
아니.재미있었어.

[독자4]

구주내에게
무서운 거 잘 봐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구주내]

4에게
무서운 거 못 보시나봐요.

[독자5]

구주내에게
볼 땐 잘 보는데 막상 보고나면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나서 못 보겠더라.

[구주내]

5에게
누구야.

[독자6]

구주내에게
이름? 풀네임 김지원 오빠.

[구주내]

6에게
무서운 거 보고 혼자 못 씻게 생김.

[독자7]

구주내에게
그 정도는 아니야, 인마. 이게 형을 뭘로 보고.

[구주내]

7에게
물로 본다.왜.얼른 자

[독자8]

구주내에게
개새. 넌 언제 자려고.

[구주내]

8에게
지금 자야지.

[독자9]

구주내에게
? 지금? 잘 자라. 꿈 꾸지말고 푹 자라.

[구주내]

9에게
김지원. 너 나랑 대화해본 적 없는 사이지. 처음 온 거지?

[독자10]

구주내에게
어. 처음.

[구주내]

10에게
왤케 익숙하냐

[독자11]

구주내에게
글쎄다. 말투가 다 거기서 거기라 그런가.

[구주내]

11에게
나 씻고 오게 기다려봐

[독자12]

구주내에게
오냐. 깨끗히 씻고 와라.

[구주내]

12에게
아 진짜 익숙한데

[독자13]

구주내에게
윽. 진짜 처음인데.

[구주내]

13에게
익숙한 게 더 낫다

[독자14]

구주내에게
아무래도 익숙하면 좀 편하니까. 다 씻고 왔냐.

[구주내]

14에게
어. 진짜 편하다.아는 사이 같아

[독자15]

구주내에게
나도 너 편하다. 안 피곤하냐, 준회야.

[구주내]

15에게
넌 피곤하냐?

[독자16]

구주내에게
아니, 아직은 멀쩡하다. 12시 가까워지면 졸릴 듯.

[구주내]

16에게
50분 남았네.

[독자17]

구주내에게
그렇지. 준회는 보통 언제 자냐.

[구주내]

17에게
나 좀 일찍 자

[독자18]

구주내에게
어제 보니까 그런 것 같더라.